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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추운 겨울 가볼만한 2월 무료전시 추천 : '박수근 : 봄을 기다리는 나목', '미지에서 온 소식, 자유의 마을'
코로나로 인해 황금 같은 주말에 여행도 가지 못하고 집안에만 머물고 있지 않으신가요? 추울 겨울날, 주말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전시를 추천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두 전시 'MMCA 현대차 시리즈 2021: 문경원 & 전준호- 미지에서 온 소식, 자유의 마을'(서울관), '박수근: 봄을 기다리는 나목'(덕수궁관)을 소개합니다. 미술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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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주 에디터
2022.02.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윤희가 오타루에서 찾은 것 [영화]
자기 자신으로 사는 것에 대하여
편지의 숙명 편지를 쓰는 사람은 일정량의 그리움을 가진다. 지금 당장 사랑하는 사람의 귓속에 전하지 못하는 말을 편지에 담는다. 오랜 그리움을 가진 사람이 여기 있다. 쥰은 윤희의 꿈을 꿀 때마다 편지를 쓴다. 끝내 쥰이 부치지 못한 편지는 쥰의 고모 마사코가 우체통에 넣음으로써, 이제 쥰의 그리움은 그녀 자신만의 것이 아니게 된다. 편지가 그리움을 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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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에디터
2021.11.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비평은 헤아리는 일이다 [문화 전반]
초심자가 한 작품에 대해 글쓰는 마음
한 작품에 대해 글을 쓰는 일에 대하여 운 좋게 매체의 지면을 빌려 영화에 대한 글을 싣고 있다. 나는 영화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 처음 기고 기회가 주어졌을 때 내가 잘 쓸 수 있는 글을 써야겠다 싶었다. 좋은 글을 쓰고 싶었다. 그러려면 내 안에 좋은 것이 있어야 하는데 내게 그런 게 있을까. 신형철 평론가의 말을 빌리자면 ‘비평’은 함부로 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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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에디터
2021.11.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희망에 대해 말씀드리지요 [영화]
아름은 카페 구석에 앉아 사람들의 대화를 엿들으며 글을 쓰고 있다.
연극 무대에 선 사람들 아름(김민희)은 골목 안쪽 작은 카페의 구석에 앉아있다. 카페에는 사람들이 대화를 나눈다. 그녀는 그들의 대화를 엿들으며 글을 쓰고 있다. 먼저 홍수(안재홍)와 미나(공민정)가 마주 앉아있다. 그녀는 안부를 묻다가 격앙된 목소리로 말한다. “넌 승희 생각하니? 난 승희가 너무 불쌍해. 승희가 너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해.” 한숨을 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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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에디터
2021.11.14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선희는 누구인가 [영화]
'선희'에 대해 아는 남자는 없다.
나는 누구인가요? 영화과 졸업생 선희(정유미)는 미국 유학을 앞두고 교수의 추천서가 필요하다. 추천서를 부탁하기 위해 최 교수(김상중)를 찾아가는데, 이어 과거의 남자들-전 남자친구 문수(이선균)와 선배 재학(정재영)까지 만나게 된다. 선희는 ‘추천서’라는 매개를 통해 자신이 누군지 정의해줄 수 있는 ‘말’이 필요하다. 당신이 누군지 말해줄 사람(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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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에디터
2021.11.07
오피니언
영화
슬픔은 극복하는 게 아니라 통과하는 일
슬픔을 어서 극복해야 하는 찬실이들에게
강인하지 않은 중년 여자 “아 망했다. 완전히 망했네.” 달동네로 이사를 와 숨을 고른 주인공의 첫 마디다. 영화감독의 죽음으로 돌연 직장을 잃게 된 상황에서 완전히 망해버렸다고 말하는 주인공 찬실(강말금). ‘실직한 중년 여자’의 설정이라면 주인공은 앞으로도 안쓰럽고 불의한 상황에 놓일 것이고(놓여야 하며) 그럼에도 소매를 걷고 강인하고 악착스럽게 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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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에디터
2021.10.22
리뷰
도서
[Review] 세상의 모든 어른들에게 바치는 동화책, 도망가자
선우정아와 곽수진의 따스한 위로
도망가자 어디든 가야 할 것만 같아 넌 금방이라도 울 것 같아 괜찮아 우리 가자 걱정은 잠시 내려놓고 대신 가볍게 짐을 챙기자 실컷웃고 다시 돌아오자 거기서는 우리 아무 생각말자 - 도망가자 담담하게 감정의 일렁임을 만드는 선우정아의 목소리, 따뜻한 위로가 담긴 가사. 노래를 듣고 나면 무조건 기분이 나아졌기에 힘들 때마다 <도망가자>를 들었었다. 어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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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 에디터
2021.08.28
리뷰
도서
[Review] 여러분도 위인입니다 - 사라진 소녀들 [도서]
지금도 험지에서 사명감을 띠고 구슬땀을 흘리며 위태로이 일하고 있을 모든 분께 박수를
필자의 고등학교 친구가 문제집 표지마다 써놨던 문구를 아직도 기억한다.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생각해보면, 저 말이 속담치고는 무척 이루기 어려운 목표인 듯하다. 몇백 년, 몇천 년에 걸쳐 나의 이름이 전해지려면, 인류에게 불을 전해주었다던 프로메테우스급의 활약이 있어야 하니까. 한국사 교과서를 펴면 불후의 업적을 남기고 장렬히 산화한 수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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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현 에디터
2021.08.01
리뷰
도서
[Review] 책을 읽어도 남는 게 없다고 느껴지는 당신에게 - 탐독가들 [도서]
어떤 지식인들은 독서를 통해 나를 발견하고, 세상을 이해하고, 우주의 이치를 깨달아갔다. 이 책은 좋은 독서를 한 지식인들이 나와 세계를 어떻게 바꾸고 현실에 맞서 갔는지를 들려주고자 했다.
독서의 좋은 점을 줄줄이 열거하라면 A4용지 10장을 채우고도 남을 만큼, 독서의 효용은 무궁무진하다. 누군가에게는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오락거리로 좋은 취미가 되어주기도 하고, 또 누군가에게는 삶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지식과 통찰을 선물해 주기도 한다. 이제는 단순 취미를 넘어 자기계발의 대표격으로, 여러 사람에게 성장과 발전의 기회를 가져다주는 독서
by
박철한 에디터
2021.01.24
리뷰
도서
[Review] 탐독가들_박수밀 [도서]
독서의 본질은 단지 읽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말하는 선생들을 공명(共鳴)하고 싶다.
고등학교 시절, 교과 과목에서 가장 좋아했던 과목은 '도덕'이었다. (그렇다고 내가 도덕적이라는 말은 아니다.) 한창 질풍노도의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던 나는 세상에 질문이 무척 많았다. 신과 삶, 인간으로서의 나 등등등. 풀리지 않는 고민들로 가득했던 나에게 도덕 시간에 만나는 철학자들은 유일한 위로가 되어주었다. 오래전 철학자들 역시, 나와 같은 고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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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1.01.18
리뷰
도서
[Review] 당신의 미술 포장을 풀어드립니다. - 방구석 미술관 2
미술을 느끼는 것은 어렵지 않다.
책을 소개하는 데에 앞서 한 가지 질문을 하고자 한다. 미술을 이해하는 것은, 미술 작품을 받아들이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는가? 유영국, <작품(Work)>, 1957, 캔버스에 유채, 101x101cm ‘관찰자 존재 여부’를 독립변수로 한 ‘이중슬릿 실험’은 입자와 파동의 성질을 각각 알고 있을 때에 그 결과가 놀랍게 다가온다. 뒤르켐을 공부하고
by
최호용 에디터
2020.12.24
리뷰
도서
[Review] 몰라서 몰랐던 한국미술을 향해 - 방구석 미술관 2
아무것도 몰라도 괜찮은 한국 미술 입문
미술은 잘 몰라도 끊임없이 미술을 잘 알고 싶었던 사람으로서, 즐겁게 미술에 대한 교양을 소개해주는 책들은 마냥 반갑다. 얕아도 알면 알수록 신기한 내용들이 쏟아지고 알던 것도 금방 까먹어 새로운 책을 보면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처럼 다시 배워도 즐겁다. 학창 시절동안 미술 교과서에 실린 대부분의 작품은 서양 미술사를 중심으로 한다. 인상파니, 입체파니,
by
이승희 에디터
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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