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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당신도 어느 때는 나를 위한 바람이었을까, '생명은' [시]
우리는 서로에게 의지하며 도움을 주고 받고 결국은 생명임을 스스로 증명한다.
생명은 요시노 히로시 생명은 혼자서는 채울 수 없도록 만들어졌다. 꽃도 암술과 수술만으로 부족하고 곤충이나 바람이 있어야 수정이 된다. 생명은 빈 공간을 가지고 있고 그 공간은 다른 사람만이 채울 수 있다. 아마 세상은 이런 사람들의 총합. 우리의 빈 공간을 채우는 것은 알게 모르게 조각나는 것과 함께 무관심으로 있는 관계. 가끔은 역겨워 하는 생각도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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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 에디터
2021.05.0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아빠의 음악을 들으며 [사람]
아빠의 요즘이 궁금하다면, 아빠의 플레이 리스트를 듣는다.
아빠는 유난히 음악을 좋아하신다. 할머니 말씀에 따르면 대학생때 맨날 이어폰을 꽂고 노래를 너무 크게 듣고 다녀 "그러다 귀 나빠진다"라는 잔소리를 매번 하셨다고.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 말이 우스갯소리가 아니다. 50대가 된 아빠는 여전히 귀가 찢어질듯 음악을 크게 들으시고 같은 노래를 여러 번 감상하신다. 오늘도 아빠는 집에 들어오시자마자 방으로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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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에디터
2021.04.1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그 무엇도 내 열정을 막을 수 없는 곳 [공연]
이번 주말, 콘서트에 가고 싶습니다.
콘서트는 무조건 막콘 스탠딩이지. 친구와 콘서트에 대한 설전을 벌일 때마다 내가 고수하는 입장이다. 내가 다니던 K-POP 아이돌의 콘서트의 경우, 보통 금, 토. 일 삼 일 동안 진행되는데 나는 항상 마지막 콘서트를 가곤 했다. 같은 셋 리스트로 진행되더라도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주는 에너지는 언제나 한계를 뛰어넘기 마련이었다. 좌석도, 스탠딩도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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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시연 에디터
2021.04.08
리뷰
영화
[Review] 바람만 불면 지워지는 그림이라도 - 더스트맨
어차피 지워질 그림을 왜 그렇게 예쁘게 그려요?
평소에는 공기 중에 먼지가 눈에 잘 안 보이는데, 빛줄기 옆에서 관찰하면 먼지가 반짝거리는 게 보여요. 잘 안 보이는 존재라도 각자 이야기가 있어요. 이 그림처럼. <더스트맨> 中 흔히 먼지는 보잘것없이 작고 하찮은 존재를 지칭할 때 쓰이는 소재이다. 최근 미세먼지가 사회적 화두가 되면서 먼지는 이전보다 더 부정적인 이미지로 사용된다. 마스크를 쓰면서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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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영 에디터
2021.04.0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바람이 흐르는 목소리, 카를라 브루니의 음악 [음악]
영부인, 모델, 그리고 싱어송라이터
얼마전에 ‘왜 요즘 노래들은 고음이 점점 사라질까?’라는 물음을 보았다. 그 제목을 보자 어쩐지 궁금한 마음이 들어 읽어보니, 최근에는 각자 좋은 음질의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즐기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굳이 귀를 강하게 때리는 고음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아졌다는 내용이었다. 듣고 보니 과거에는 발라드도 얼마나 더 높게 높게 올라가고 시원하게 지르는지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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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에디터
2021.03.3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계절감 에세이 1편 - 봄바람과 새와 꽃 [사람]
봄은 이렇게 오는 것 같다. 열어둔 창문 틈새로 불어오는 훈기 도는 바람, 겨우내 들리지 않던 새 지저귀는 소리 조금씩 실려 오고, 길가에는 매화와 산수유 꽃이 피어 봄의 색을 예고하는 것으로.
봄은 이렇게 오는 것 같다. 열어둔 창문 틈새로 불어오는 훈기 도는 바람, 겨우내 들리지 않던 새 지저귀는 소리 조금씩 실려 오고, 길가에는 매화와 산수유 꽃이 피어 봄의 색을 예고하는 것으로. 2월 말부터 바람이 바뀌었다. 여는 순간 싸늘한 바람이 들어올까, 어깨를 움츠리고 창을 열다가 의외의 따스함에 반가움을 느꼈다. 그때부터 환기를 하는 방 안에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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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은 에디터
2021.03.2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소중한 나를 위해 들려주고 싶은 음악 [음악]
번 아웃 된 여러분을 위해 위로가 되어주는 음악을 선물합니다.
내가 무엇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나라는 존재가 살아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나의 존재만으로 내가 있는 그 자체만으로 참 귀하고 아름다운 건데. 우리는 뭘 해야만 그리고 누군가 그걸 인정해 주고 평가해 줘야만 already awesome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나는 참 빛나는 사람인데. - 장윤주 온전히 나를 위한 마라톤 인생은 마라톤과 같다.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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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영 에디터
2021.03.13
오피니언
게임
[Opinion] 뒤틀린 선과 악의 경계, 아만 이야기 [게임]
악을 타고났지만 선을 행한자, 선을 타고났지만 악을 행한자.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가.
2014년 11월, 유튜브에 올라온 게임 트레일러 영상 하나가 수많은 RPG 팬들의 마음을 휘어잡았다. 기존 쿼터뷰 방식의 게임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이고 화려한 연출과 그래픽, 개성 넘치는 각 직업군의 시원시원한 스킬 샷까지. 당시로서는 문화 충격이라 불러도 좋을 정도로 엄청난 트레일러 영상이었다. '로스트아크'라는 게임이 게이머들의 머리에 각인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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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 에디터
2021.03.07
리뷰
공연
[Preview] 산다는 건 신비한 축복 - 이소라 온라인 콘서트
산다는 건 신비한 축복 분명한 이유가 있어
내 일상은 삶 전체와 분리할 수 없을 만큼 예술로 빼곡히 채워져 있다. 좋아하는 책, 음악, 영화로만 60평의 건물을 가득 채운 영화평론가 이동진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의 에세이 <파이아키아, 이야기가 남았다>에서 유독 공감한 문장이 있다. 삶에는 많은 진창과 구덩이가 있지만 그래도 살아있어서 다행이라고 느끼게 해주는 것들 중에는 분명 음악도, 영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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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금미 에디터
2021.03.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소울' 바람이 분다, 또 하루 살아야겠다 [영화]
해가 뜨고 바람이 분다. 또 하루 살아보자.
*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인사이드 아웃>과 결을 같이 한다는 이야기를 얼핏 듣고 본 영화 <소울>. 결이 비슷하다는 건 둘 다 전하는 메세지가 큰 틀에서 비슷하기 때문일 것이다. 삶을 보는 통찰력을 심어주는 영화들이었던 건 분명하다. 다만 약간의 차이는 있다. <인사이드 아웃>을 보고 떠오르는 게 '슬픔이 기쁨에게'나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였다면, <
by
장지원 에디터
2021.03.03
리뷰
공연
[Preview] 이소라, 온라인 콘서트
감동과 위로를 전하는 이소라, 그의 콘서트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감성 보컬리스트 이소라가 오는 3월 14일(일) 오후 7시 스트로(STRAW)에서 첫 온라인 콘서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콘서트는 이소라가 약 1년 만에 선보이는 콘서트인 동시에, 온라인을 통해 방구석 1열에서 실시간 댓글 창을 통해 함께 소통하며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수 이소라는 60분간 진행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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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유 에디터
2021.03.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들[영화]
우리는 잘 모르고 있지만, 아일랜드는 한국과 상당히 비슷한 맥락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아일랜드는 수백 년 동안 영국에게 침략당하고 이에 저항했으며, 피지배의 역사 속에서 원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사상적 차이로 인해 동족상잔의 비극도 겪었다. 영화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은 아일랜드 내전의 발발 과정을 한 형제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해나가는 영화다.
by
송가윤 에디터
202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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