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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건강
[Opinion] 스스로 만드는 루틴의 묘미 - 링 피트 어드벤처 [운동]
숙명의 대결! 운동을 싫어하는 나 vs 게임을 좋아하는 나
운동하느니 차라리 공부를 할래요 어렸을 적, 자기소개란의 ‘싫어하는 것’에 꼭 써넣곤 했던 것은 ‘운동’이었다. 잘하지도 않고, 힘들고, 귀찮은 운동은 언제나 내게 외면의 대상이었다. 하다못해 몇 년 전, 재수 입시를 마치고 체중을 감량할 때도 나는 운동을 하지 않았다. 그렇게 먹는 것을 사랑함에도 평소보다 덜먹는 것이 운동보다 쉬웠다. ‘운동을 하느니
by
허지은 에디터
2021.08.11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지구 온난화 :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느리고 확실한 멸망
지금 우리가 마주한 지구 멸망의 모습은
1. 우리의 멸망은 영화와는 다르다. 삼천년 주기로 날아오는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한다. 전 세계의 사람들은 힘을 합쳐 소행성을 저지하려고 하지만 실패한다. 혹은 외계인이 지구에 침공한다. 비밀 연구소에서 실험하던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세계로 퍼진다. 핵전쟁이 발발한다…. 앞선 문장들은 세계 멸망을 그리는 영화나 책들에서 종종 등장하는 상황들이다. 이 모든
by
권묘정 에디터
2021.08.04
오피니언
동물
[오피니언] 펫로스, 가족을 떠나보내는 일 [동물]
늙은 고양이 할배가 보고싶다
지난 글에서 유튜브 채널인 ‘22똥괭이네’ 얘기를 한 적이 있다. 내 일상은 여전히 스물두마리의 랜선 고양이들로 시작되고,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한다. 고양이들은 너무나 엉뚱해서 예측할 수 없는 사고를 치지만 그런 점마저도 귀엽고 사랑스럽다. 하지만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말이 선뜻 나오지는 않는다. 싫어서가 아니라 책임질 자신이 없어서다.
by
고연주 에디터
2021.08.0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밈에 대하여 : 개구리 페페의 이야기 [문화 전반]
우파의 상징부터 민주화의 상징까지. 밈의 활용방법에 대하여
1. 밈이 뭐야? '무야호~', '그만큼 재미있으시다는 거지', 요즘 인터넷 좀 한다고 하는 사람 중에서 이 문장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무한도전의 짧은 한 장면이 유튜브에서 인기를 얻자, 이 장면으로 노래를 만들거나, 영상을 화려하게 꾸며 패러디 영상을 만드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밈'이 탄생한 것이다. 밈(meme)이라는 것은 1976년에 발
by
권묘정 에디터
2021.06.27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행복이라는 점들로 채워가는 점묘화, '꿈'
나의 작품, 나의 '꿈'
나의 행복은, ‘지금의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물어볼 줄 아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의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대로 선택을 한다. 후회 없는 선택을 하는 것이 바꾸기 어려운 나의 습관이 되었다. 나의 전반적인 삶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행복’이 ‘지금의 나의 목소리’이기에 사실 난 나의 미래에 대하여 그리 깊게 생각해 보지는 않는 편이다
by
김민지 에디터
2021.06.25
오피니언
동물
[Opinion] 내게 와줘서 고마워 [동물]
나는 철저히 매료되었고 그는 GUCCI PARK이 되었다.
오늘은 조금 색다른 글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특정 책이나 문화현상과 관련된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루던 나의 일반적인 글에서 벗어나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나의 삶의 큰 터닝포인트가 되어주었던, 지금 내 옆에서 코를 골며 자고 있는 이 생명체를 어떻게 만나게 되었고 지난 3.5년 간 나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하나씩 풀어내보겠다. 4년의 고민, 그
by
박세윤 에디터
2021.05.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악어들이 즐기는 책, 구묘진의 소설 [도서/문학]
구묘진의 <악어 노트>와 <몽마르트르 유서>를 소개합니다.
지난 몇 년간 가장 좋아하는 책을 물어오는 질문에는 항상 구묘진의 <악어 노트(鱷魚手記, Notes of a Crocodile)>라고 답해왔다. 그리고 구묘진의 마지막 작품인 <몽마르트르 유서(蒙馬特遺書, Last Words from Montmartre)>가 최근 발간되었다. 구묘진의 글은 무엇이 그렇게 매력적일까. 친구들에게 추천하면서도 어떤 말로 그와
by
신명길 에디터
2021.05.20
오피니언
동물
[Opinion] 고단한 묘씨생 [도서]
문학에서 묘사하는 고양이와 현대의 고양이들
황정은의 단편 『묘씨생』과 최근 읽기 시작한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그리고 사노 요코의 『백만 번 산 고양이』를 읽고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고단한 묘생과 이제는 영물로서의 위엄마저 없어진, 묘생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고양이의 어떤 매력이 그들을 주인공으로 한 수많은 이야기들을 생산하게 했을까? 고양이는 예부터 주술적
by
박정민 에디터
2021.03.23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이 기묘한 흥행이 남긴 기대감 -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영화]
불꽃남자가 남긴 전례없는 흥행 기록
기묘한 흥행 한국의 상업 영화조차 관객수 50만 돌파가 불투명해진 현 시국에 개봉 1주차 만에 20만 관객을 동원하고 현재 131만이라는 기묘한 흥행을 기록하는 데 성공한 애니메이션이 있다. 물론 아무리 시국이 시국이라 해도 이 정도 관객수를 가지고 기묘하니 어쩌니 감상을 내비치는 건 일견 과장처럼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따지면 대중과 평론가
by
임현빈 에디터
2021.03.22
오피니언
공간
[Opinion] 그리운 그 공간의 시선 [공간]
가볍게 떠나는 랜선 추억여행
어떠한 일을 계획하기 전엔, 가능한 이상적인 미래를 그린다. 2019년의 마지막 날, 2020년을 다짐하면서 내일의 나에게 다짐했던 소원이 몇 있었다. 신기하게도 진심을 다해 적는 소망이란 것은 매번 비슷한 모양새를 띈다. 가령 더 건강한 몸을 갖게 해주세요, 이번 년도엔 시험에 꼭 합격하게 해주세요 등 과 같은 말들은 매년 단골손님처럼 내 다이어리를 찾
by
정용환 에디터
2021.01.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복잡하고 미묘한 찝찝함과 불쾌함 - 살인자의 기억법 [도서]
너무나도 빨리 읽어버린 소설, 잘못 읽고 있는 것은 아닐까.
‘살인자’, ‘알츠하이머’, ‘살인’. 김영하 작가의 장편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을 읽고 머릿속에 남은 세 단어이다. 처음 읽는 김영하 작가의 책이었지만 영화로도 만들어진 『살인자의 기억법』은 유명했기에 내용은 물론 엄청난 반전도 알고 있었다. 그러니까 소설을 읽기 전 영화의 내용을 알고 있었고, 영화 해석을 찾기 위해 이것저것 검색하면서 소설의 결말을
by
문지애 에디터
2020.12.1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익숙해서 아름다운 우리집
두달만에 본가에 가니 변화가 있었다. 그곳에도 내 자신에게도.
20대 중반에 접어든 지금에서 자신을 돌이켜보면 나는 가족에 대한 집착이 강했던 아이였다. 그래서인지 가족이 사는 ‘우리 집’에 웬만하면 아무도 데려오지 않았다. 우리 집보다는 우리만의 집이라고 여겼는지도 모른다. 마치 둥지를 지키는 새처럼 말이다. 당시에 왜 그랬을지에 대한 이유는 잘 모르겠다. 친구들 집에 가서는 잘만 놀았으면서! 가족이라는 울타리 내
by
문소림 에디터
202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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