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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강아지 산책, 이번주는 미술관으로 가볼까요 [시각예술]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최초로 '개를 위한 미술관'을 기획했다. 인간이 아닌 존재에 대해, 그리고 반려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면서 소중한 타자성을 떠올려보자.
엘리 허경란, <말하자면>, 2012, HD 비디오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은 어디까지일까. 인간이 장을 볼 때 개는 입구 밖 기둥에 묶여 기다린다. 인간이 식탁에 앉아 밥을 먹을 때 개는 식탁 아래에서 낑낑거린다. 인간이 인테리어를 위해 고른 대리석 바닥 위에서 개의 발바닥은 자꾸 미끄러진다. 우리는 아무렇지 않게 '반려'라는 단어를
by
송민형 에디터
2020.10.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사이버 인간 전성시대 [문화 전반]
결국, 가상 인간은 트렌드가 될 것인가?
언젠가부터 인터넷을 탐방하다 보면 가끔 눈에 들어오는 게 있다. 바로 가상 인물들의 소식이나 뉴스다. 들려오는 이야기도 다양하다. 한 사이버 인플루언서가 실제 인간인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버추얼 가수가 노래를 냈다, 가상 모델이 광고를 찍었다 등.. 낯설면서도 호기심이 돋는다. 그렇게 접한 세 명의 가상 인간들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릴 미켈라(Lil Mi
by
곽예지 에디터
2020.10.13
리뷰
도서
[Review] 뭉툭한 날을 다듬기 위해서 – 웹툰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연료가 고갈된 사람들
1. 연료의 고갈 어쩌면 이미 에너지는 한참 전에 동이 났을지도 모른다. 꾸역꾸역, 세상의 곳곳에 스스로를 욱여넣으며 불완전한 호흡으로 살아가는 것. 그게 일상일지도 몰랐다. 주인공 이찬란의 삶은 꽤나 오래전부터 그랬을 테다. 월세에 쪼들리며 살고, 돈을 아끼기 위해 학식을 먹고, 그런대로 고집은 없어서 세속과 동떨어진 학문을 전공으로 삼으면서도 결국엔
by
이소현 에디터
2020.10.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15년 동안 살아온 대치동의 노른자 동네2 [장소]
어쩌면 한티마을엔 이방인인 내가 풀어가는 한티마을의 서비스 이야기
*이 글은 [Opinion] 15년 동안 살아온 대치동의 노른자 동네1 [장소]의 이어지는 두 번째 글입니다. 글의 내용은 동네의 특징을 잡아 그 동네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를 디자인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개강 5주 차로, 프로젝트 수업도 어느 정도 진행이 되었다. 이 글에 대해서 처음 쓴 것이 개강 1, 2주 차였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다. 길다면 길
by
노지우 에디터
2020.10.0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숨듣명 콘서트', 90년대생을 위한 레트로를 선물하다. [TV/예능]
기다렸나요? Y세대 저격하는 추억소환 콘텐츠
지난 토요일(2일), 공중파 SBS 채널에서 그동안 주로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 업로드되었던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의 콘텐츠가 방영되었다. 토요일 밤 11시에 방영된 이른바 '숨듣명 콘서트'는 '숨어 듣는 명곡'이라는 유튜브 콘텐츠에서 비롯되어 추억 속 아이돌의 무대를 재현한 콘서트이다. 이 콘서트에는 티아라, 틴탑, 유키스, SS501, 나르샤가 참가했고
by
추희정 에디터
2020.10.04
리뷰
도서
[Review] 나를 찾아서 – 도서 '윤곽'
나는 앞으로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마주할 나의 자아와 윤곽들을 생각하며 이 책의 마지막 책장을 넘겼다.
‘사랑할 수 없는 사람들의 상실 혹은 단절.’ 이 책의 부제목을 읽고, 문득 사랑할 수 없는 사람들의 삶이 궁금해졌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경각심이 생기면 나는 겪고 싶지 않은 상실과 단절을 피해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까지 하며 첫 장을 넘겼다. 책에서는 주인공이 여름학기 동안 글쓰기 강좌를 위해 아테네에 머무르는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by
황현지 에디터
2020.10.0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바람직한 지구별 여행자가 되는 법 Part 2 [문화 전반]
우리는 잠시 이 지구별에 머무를 뿐이니, 우리의 흔적을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우리는 (지구를 괴롭히는) 인간입니다 코로나 19 이후, 배달음식을 시켜 먹는 일과 테이크아웃을 위한 일회용 컵 사용이 당연해졌다. 매장 안에서 다회용 컵을 사용해야 한다는 과거의 강력한 규제가 무색하게 이제는 매장 내에서도 감염을 우려한 일회용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게 되었고, 다시 우리의 일상은 일회용품을 아무렇지 않게 소비하던 과거로 돌아갔다. 우리의
by
전지영 에디터
2020.10.01
리뷰
PRESS
[PRESS] 식물 존재에 관한 두 철학자의 대화, 식물의 사유
페미니즘 철학자와 식물성의 철학자의 만남
『식물의 사유』 _루스 이리가레, 마이클 마더 [PRESS] 식물 존재에 관한 두 철학자의 대화 종종 시간을 보내러 가는 카페가 있다. 아스팔트, 콘크리트 미 가득한 대도로 곁에 지어진 다섯 층으로 이루어진 꽤 큰 규모의 카페다. 특징이 있다면 각 층마다 식물이 놓여있다는 것이다. 1층에는 유리창으로 이루어진 한 벽면의 전체가 덩굴 식물로 덮여있고, 2층
by
오예찬 에디터
2020.09.2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그거, 지능문제거든요 [사람]
공감의 결여를 자랑하는 무지(無知)에 관하여
안마의자에 한 살배기 아이가 끼어 숨졌다는 기사를 읽었다. 찢어지는 듯 안타까운 마음을 작게나마 전하기 위해, 위로의 댓글이 있으면 추천이라도 눌러 주려고 댓글창을 봤다. 그러나 내가 기사를 읽을 당시, 가장 많이 추천 받은 댓글의 충격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부모 책임” 지금 쯤 본인들이 사들인 안마의자로 아이가 죽었다는 사실에 그 누구보다도 찢어
by
이강현 에디터
2020.09.29
리뷰
PRESS
[PRESS] 동물병원 이야기 - 사연 많은 귀여운 환자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우연히 마주치는 강아지와 고양이에 행복해지는 당신이라면
‘김야옹’ 이름부터 심상치 않다. 필명의 작가들이 아무리 많다하지만 가벼운듯하면서도 눈길이 가는 귀여운 필명이다. 의사 가운을 입은 고양이 표지를 보니 책의 내용이 얼추 짐작이 간다. “이 책은 분명 반려동물에 대한 수의사의 귀여운 에세이야!” 그리고 그 짐작은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곳곳에 삽입되어 있는 아이들의 사진과 김야옹 작가의 문체가 특히 귀여워서
by
전수연 에디터
2020.09.2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당신에게 해바라기는 그리움인가요, 금전운인가요? [문화 전반]
네가 가장 좋아하는 꽃이 뭐야?
네가 가장 좋아하는 꽃이 뭐야? 해바라기 항상 변한적 없는 한결같은 취향이다. 얼마나 오래되었으면 2000년대 초반에 유행했던 닌텐도-동물의 숲에 있던 캐릭터의 집은 해바라기로 꾸며져 있었다. 벽지도 화분에 심어진 꽃도 다 동일하다. 특별한 날 아무개에게 꽃 선물을 받는다면, 대부분은 해바라기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필자의 침대 위에는 이 꽃이 자리를 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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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림 에디터
2020.09.28
작품기고
The Artist
[나비효과] 나무 기록
삶의 연결성과 역사, 기록들.
한승민(Han SeungMin) 무제(Untitled) 2020 캔버스에 유화 (Oil on Canvas) 91*73(cm) Korea 나무의 가지를 하나의 공간으로 설정하여 그 공간에 남은 여러 흔적 즉, 기록들을 비현실적 조형으로써 담아냈습니다. 나뭇가지를 하나의 공간으로 설정하면서 그 공간을 흘러갔던 자의 손길과 동선 등을 상상해 볼 수도 있었습니다
by
한승민 에디터
2020.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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