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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공연
[Review] 평화로운 료칸에서 - 이백십일
나쓰메 소세키 원작, 극단 이치의 연극 '210일'을 보다.
[산울림 소극장, 산울림 공식홈페이지] ‘산울림’ 소극장의 존재를 처음 알았다. 전설적인 존재로 추앙되고 있는 것 같은 ‘임영웅’ 연출가-알고보니 지금 산울림 소극장을 창단하셨던-와 숱한 ‘고도를 기다리며’의 포스터. 포스터들은 대부분 1990년대 내지는 2000년대 초반의 것이였던 것 같고. 그래서 이 공간은 과거를 향유해서 살아가는 곳인가, 괜한 걱정
by
남영신 에디터
2023.02.16
리뷰
PRESS
[PRESS] 자살은 죽음이 아니라, 새로운 삶을 위한 시도야 - 뮤지컬 '실비아, 살다'
사후에 퓰리처상을 수상한 유일한 작가가 되었다.
작년 7월부터 8월, 다소 짧은 기간 속에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막을 내렸던 뮤지컬 <실비아, 살다>가 2023년 재연으로 다시 돌아왔다. 당시 솔직하고 밀도 높은 연출방식과 캐릭터들의 치열한 연기, 그리고 이에 걸맞은 다채로운 음악으로 찬사를 받았으며 이번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에 노미데이트되었다. 2022년 아르코-한예종 뮤지컬 아카데미, 20
by
김소정 에디터
2023.02.15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근육마법사가 되는 그날까지 [운동]
필라테스 6개월 차의 필라테스 기록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요즘 내 또래 친구들이 부쩍 운동을 시작하는 듯하다. 헬스장을 다니는 것부터, 수영, 요가, 크로스핏, 필라테스까지. SNS에도 운동과 건강에 관련된 콘텐츠들이 꽤 많이 보인다. 이것도 하나의 트렌드인 것일까? 확실한 것은 내 나이대가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슬슬 하락세를 맞이할 만한 시기라는 것이다. 코로나 때문에 나는 그다
by
김민성 에디터
2023.02.10
리뷰
공연
[Review] 이 혼란스러운 날씨에는 더더욱 산을 올라야지 - 연극 '이백십일'
이 혼란스러운 날씨에는 더더욱 산을 올라야지
일본의 대표적 근대 소설가 나쓰메 소세키 나쓰메 소세키는 일본의 대표적인 근대 소설가로서, 그가 활동한 시기는 전근대적 에도시대에서 근대 시민 사회로 이행하는 시기였다. 당시 일본은 서구화된 생활을 적극 받아들여 신분, 혈연, 지연으로 속박되던 개인을 해방하는 중요한 기점에 서 있었다. 일본 정부는 개혁의 일환으로 신분제도인 사농공상의 구별을 폐지하고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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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에디터
2023.02.0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야, 저 사람들 싸운다 [사람]
지하철에서.
지하철 속 까만 머리들 지하철을 탈 때, 정확히 말하면 출근길에 역사 내부를 잠에 덜 깬 얼굴로 발발 돌아다니거나 급하게 마침 오는 열차를 잡아탈 때, 신도림역이나 구로디지털단지, 혹은 합정역에 정차할 때마다 보면 놀라게 되는 광경이 있다. 그건 바로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의 검은 머리통이다. 특히 계단 같은 걸 내려갈 때 더욱 그렇다. 어디서 다 나왔
by
류나윤 에디터
2023.02.06
리뷰
공연
[Review] 꿈 같이 싱거운 이야기 - 판소리 쑛스토리: 모파상 篇
그렇지만 꼭 말하고 싶은 이야기.
공연 정보 시놉시스 단편소설이 가진 간결함과 형식미가 판소리 '대목' 양식과 공통점을 갖는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의 "단편소설 시리즈" 중 첫 번째 작업. 프랑스 대표 작가 기 드 모파상의 1880년대 단편소설 「보석」, 「콧수염」, 「비곗덩어리」를 각기 다른 컨셉의 1인극으로 공연하고, 모파상이 던졌던 인간에 관한 질문이 여전히 유효함
by
류나윤 에디터
2023.02.06
리뷰
공연
[리뷰] 한국 판소리와 프랑스 문학이 만나 새로운 결합 방향성을 제시하다 - 판소리 숏쓰토리
본 공연은 판소리의 미학이라 할 수 있는 ‘여백(빈 공간)’과 사실주의 작가인 모피상의 작품의 조화는 꽉 차지만, 그렇다고 다 차지는 않는 신비로운 조화를 이루며 동서양의 예술형식이 이렇게도 결합할 수 있다는 새로운 방향성을 성공적으로 제시한다.
<판소리 쑛스토리 – 모파상 편>은 프랑스 대표 작가 기 드 모파상(Guy de Maupasant)의 1880년대 단편 소설 <보석>, <콧수염>, <비곗덩어리>를 각기 다른 개성의 판소리 1인극으로 한 재창작한 작품이다. 배우는 이 세 가지 이야기들을 통해 관객에게 모파상이 던졌던 인간의 단면성과 어리석음에 있어 날카로웠던 질문이 여전히 유효한지 의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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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정 에디터
2023.02.0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묵직하게 스며드는 따뜻한 위로의 곡 ‘흰수염고래’ [음악]
내 안에 있는 고래 한마리에게 길을 알려주는 나침판 같은 노래
사람마다 멘탈 관리법은 각양각색이다. 나 같은 경우 혼자 있을 때 산책을 하거나 노래를 들으며 ‘멍 때리기’를 한다. 때문에 출, 퇴근 광역 버스를 오갈 때만이 나만의 오롯한 시간이 된다. 생각에 빠지면 몰래 눈물을 훔치기도, 꼬인 실타래를 풀 듯 엉킨 마음을 한올한올 내려놓기도 하는데 내가 선택한 노래들은 결국 위로의 또 다른 언어다. 괜찮다는 말을 듣
by
최아정 에디터
2023.02.0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두려운 세상 속 나는 나를 응원한다 [음악]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는 거친 세상 속 우리일 것이다
(하이키(H1-KEY) 1st mini album 'Rose Blossom') 사랑 노래와 이별 노래의 반복이었던 예전 가요계와는 다르게 요즘은 남녀노소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리듬과 가사를 가진 노래를 선보이고 있다. 이토록 다채로운 음악을 즐기고 향유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함을 느낀다. 그런 와중에 귀에 쏙 틀어박힌 한 아이돌의 노래가 나타
by
안영은 에디터
2023.01.31
리뷰
공연
[Review] 어젯밤 스친 꿈같은 그저 짧은 이야기 - 판소리 쑛스토리, 모파상篇 [공연]
아주 먼 곳에서 강산이 열댓 번 변하기 전 솜씨 좋고 애처로운 한 남자가 꾹꾹 눌러써 남겨놓은 이야기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의 ‘단편소설 시리즈’ 중 첫 번째 무대인 [판소리 쑛스토리 - 모파상篇]이 1월 27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막을 올렸다. ‘판소리 쑛스토리’는 단편소설의 간결한 형식을 판소리의 ‘대목’이 가진 형식에 접합하고, 독자성을 추가했다. [판소리 쑛스토리 - 모파상篇]은 그 단편소설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프랑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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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시연 에디터
2023.01.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가진 모든 것을 잃으러 떠나는 운전 길 [영화]
본인이 생각하는 옳은 길을 선택한 결과는 과연
카메라가 담는 영화의 등장인물은 단 한 명이다. 나머지 인물은 주인공의 전화 너머에서 목소리로만 등장할 뿐, 얼굴은 나오지 않는다. 공간적 배경 또한 주인공의 자동차 내부와 그 주변을 벗어나지 않고 타임라인도 거의 편집하지 않았다. 주연 배우 톰 하디가 처음부터 끝까지 극을 끌고 나가는 독특한 연출을 가진 영화 <로크>를 소개한다. 영화 <로크>(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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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에디터
2023.01.27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다채로운 당신이 궁금했습니다
김유빈 에디터와 함께했던 티타임
설렘과 떨림이 교차했던 날. 나의 첫 인터뷰 도전이었다. 아트인사이트에서 나와 같은 에디터를 만난다는 점이 얼마나 신기하던지. 처음 인사를 나누면서 거주하는 곳이 멀다는 사실을 접하고 고민을 했다. 꽤 먼 거리였기에 만남을 갖기에는 조건들이 많이 따랐다.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게 편하지 않을까 잠시 고민했다. 하지만 인터뷰의 근본적인 목적에 맞지 않다고 생
by
이지은 에디터
202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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