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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새해가 밝으면 유독 보고싶은 그 사람 [사람]
나의 외할머니와 옛 시골집;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연분홍 치마가 꽃바람에 흩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 백설희, 봄날은 간다 中 차분한 바람이 스치는 어느 가을날의 오후, 따사로운 볕이 드리운 고요한 병원 앞마당에서 우리는 아마 각자의 추억에 잠겨 있었을 테다. 자식도, 손주도, 기어이는 본인의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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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 에디터
2023.01.07
문화는 소통이다
아트인사이트
[인사이트 데이] 여행자에서 여행 기록자로
여행 좋아하세요? 그렇다면 추억을 기록하고, 가공하여 세상에 선보이는 건 어때요?
"문화는 소통이다"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문화 소비자와 문화 생산자가 더불어 상생하고 성장할 수 있는 문화예술 플랫폼을 지향합니다. [인사이트 데이]는 "소통"을 중심에 둔 오프라인 강연 프로그램입니다. 텍스트가 아닌, 목소리를 통하여 청중들은 다채로운 이야기를 생생히 전해 들을 수 있습니다. 인사이트 데이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
by
강윤화 에디터
2023.01.07
리뷰
공연
[Review] 음악이 한 사람의 세계를 뒤바꿀 수 있다면 - 소프라노 강혜정 연말 콘서트, 누벨바그
목소리와 음악이 가진 비현실성을 엿보다. 소프라노 강혜정의 연말 콘서트, 누벨바그
꿈결 같은 시간이었다. 조금 진부한 말이지만, 첫음절을 듣는 순간 이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임을 예감했다. * 사실 음악은 그리 즐기지 않는다. 가끔 히트곡이 나올 때만 몇 번 흥얼거리다 이내 잊어버리고 클래식 곡은 고등학교 음악 시간이나 교양과목에서 배우는 게 전부였다. 영화에서 효과음이 주는 몰입감이 얼마나 큰지에 대해선 동의했지만 소리가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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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서 에디터
2023.01.0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아 몰라, 너무 짜증 나 [사람]
올바른 감정 진단만이 올바른 감정 처방을 할 수 있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살인자의 기억법> 등을 집필한 김영하 작가가 학생들에게 소설을 가르칠 때 금지시킨 말이 있다. 바로 '짜증 난다'라는 말이다. 이는 완전히 다른 감정의 무늬를 단순하게 뭉뚱그리는 표현이기에 사람의 감정을 세심하게 표현할 수 없다고 한다. 김영하 작가는 글을 쓰고 싶어 하는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조언한 것이었지만,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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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현 에디터
2023.01.05
리뷰
전시
[Review] 덕후를 자극하는 디테일,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전시]
독특한 일러스트 스타일로 향수를 불러 일으키다.
특유의 물 빠진 듯한 빈티지한 색감과 유머러스한 디테일이 인상적이다. 맥스 달튼은 부에노스아이레스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화가이며, 뮤지션이나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작품에 대한 영감은 영화, 음악과 같은 대중문화에서 온다고 한다. 작품을 통해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도 매우 흥미롭다. 고전과 동시대를 아우르며 소위 ‘덕후’를 자극하는 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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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정 에디터
2023.01.0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12월 31일 23:59에 남기는 편지 [사람]
정든 2022를 떠나보내며 12월 31일, 그 시간대에 묶어두고 온 것들
한 해가 반년 같고, 반년이 한 달 같으며 한 달은 일주일 같다. 세상에 오래 존재할수록 시간선은 숨 가쁘게 달린다더니, 그 말이 딱 들어맞는 셈이다. 9살의 1년과 19살의 1년, 그리고 지금의 1년은 거북이와 토끼만큼이나 시속이 다르다. 아직 새파랗게 어림을 소리치는데도 모순적으로 나이 듦을 실감하곤 한다. 시간의 밀도가 달라졌다. 같은 시간에도 손에
by
최현서 에디터
2023.01.0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우리 여행 한 번 가자 [사람]
야, 미안하다
아, x랄하지 마 진짜. 나는 혐오한다는 듯한 눈빛으로 짜증스럽게 M을 쳐다보며 말했다. 취기가 올라 턱을 괴고 있던 그녀는 내 얼굴도 보기 싫었던 건지 앞에 앉은 H만 보고 있었다. 정작 중간에 낀 H는 담담한 표정이었다. 이미 뱉은 말을 주워 담을 순 없으니, 그 말에 걸맞은 행동을 해야 할 것 같았다. 그냥 그만 얘기해. 나는 짐을 모조리 가방에 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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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선 에디터
2023.01.02
리뷰
전시
[Review] 맥스 달튼, 사람이 아주 많다 [전시]
맥스 달튼의 작품에는 사람이 아주 많다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2022년 12월 9일부터 2023년 10월 29일까지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을 63빌딩 미술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이 개최되는 63아트 전망대는 63빌딩 60층에 위치해 서울의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보통 전시 공간은 1층이나 지하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높은 곳에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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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 에디터
2023.01.02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네 사람의 스무 살 - 이십불혹 [드라마]
“한 사람의 스무 살은 싱겁지만, 네 사람의 스무 살은 다채로워.”
네 여성 <二十不惑>에는 화난재경대학교 4학년이자 419호 4인 1실 기숙사 룸메이트 네 여성이 중심인물이다. '샤오궈'는 매일 팀장에게 생강차를 타 주는 등 회사 생활 및 과 수석을 지키는 등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월급은 적고, 식대나 교통비 지원도 받지 못해 실질적인 수입은 늘 부족하다.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지원 받을 형편이 되지
by
이승현 에디터
2023.01.0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내가 좋아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제 시간을 함께해 주어 고맙습니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라는 영화를 아시나요? 이 영화는 짝사랑의 마음을 몰래 담아두었던 편지가 편지의 주인에게로 전달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영화입니다. 사실 영화 자체가 제 취향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영화의 발단이 되는 귀여운 상상력은 참 재미있더라구요. 내가 마음 깊은 곳 묻어 놓았지만 한편으로는 알아주었으면 하는 마음. 그 마음이 나도
by
이혜린 에디터
2022.12.3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새해에 들을 노래 [음악]
새해에 들으면 좋을 노래 추천
1월 1일 새해에 듣는 노래대로 한 해가 흘러간다는 속설이 있다. 그래서 준비해봤다. 1월 1일에 들으면 좋을 노래 BEST 5를 소개하려고 한다. 첫 번째 노래는 페퍼톤스의 “행운을 빌어요”이다. 이 노래는 가사가 나오기 전에 15초간 나오는 간주부터 마치 앞으로 힘차게 걸어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노래다. 앨범 표지는 페퍼톤스(이장원, 신재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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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연 에디터
2022.12.31
리뷰
전시
[Review] 덕업일치의 세계를 여행하기 -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맥스 달튼 전'을 통해 콘텐츠의 소비와 재생산의 한복판에 서다.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전은 전시 이름에서 힌트를 주듯 63빌딩에서 열린다. 지방 출신의 사람으로서 기차를 타고 서울에 갈 때마다 창밖으로 63빌딩과 쌍둥이 빌딩을 찾았던 기억이 있다. 처음으로 63빌딩에 가고 전망대에서 전시를 볼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은근한 설렘이 있었다. 심지어 평소 좋아하던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재해석 그림
by
고승희 에디터
202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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