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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사람 냄새나는 밴드, 노래하는 O Band(오뺀)! - O Band 음반 발매 공연
멤버 전원이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재즈밴드
(좌부터 박갑윤, 이승하, 배가영, 오종대이다.) 지난 11월 3일 저녁, 홍대 벨로주에서 재즈밴드 O Band(이하 오뺀)의 음반 발매 공연이 열렸다. O Band는 드러머 오종대를 중심으로 기타리스트 박갑윤과 베이시스트 이승하, 피아니스트 배가영으로 결성된 재즈 밴드다. 오뺀의 리더 오종대는 재즈씬에서 30년 이상 활약한 베테랑 드러머로 2022년부터
by
김예린 에디터
2023.11.08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읽고 쓰는 '새로운 판'을 꿈꾸다 - '파이퍼' 김하나 대표
"모두가 자기 경험을 글로 쓰고, 누구든지 한 명이라도 필요한 사람한테 그 글이 닿길 바라요."
읽고 쓰는 일이 중요하고 도움이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거기에 시간을 내기는 어려워하는 사람이 많다. 언제나처럼 개인의 게으름 탓을 하기 전에 생각해 본다. 읽고 쓰는 일이 좀 더 쉽고 재미있고 유용할 수는 없는 걸까. 웹에서의 생활이 일상이 되고 미디어의 단위가 개인이 되는 새로운 시대, 우리에게는 새로운 방식의 읽고 쓰기가 필요하다. 논픽션 플랫
by
김소원 에디터
2023.11.07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이토록 다채로운 세상에서, 당신의 세계를 이해하기란 얼마나 어려운지
"저는 하나의 세상에 80억 명이 사는 게 아니라 80억 개의 서로 다른 세상이 있는 것이라 생각해요."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을까? 언제부턴지는 모르지만 꽤 오래전부터 이런 질문을 내게 던졌다. 참 어려운 질문이다. 그치만 웬종일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이해도 노력으로 가능한 일일까? 계발할 수 있는 영역 내에 있을까? 어쩌면 이건 내 평생의 질문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당장 답을 내리기보다 관조하듯 인생을 훑고 주변을 돌아보며 답에 근접해
by
김재훈 에디터
2023.11.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극장은 버텨낸다. 고로 존재한다. [영화]
우리 극장 많관부. 우리 극장,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최근 ‘원주 아카데미극장’이 철거되고 있다. 연고도 없고 추억도 없는 원주 아카데미극장이지만 사람의 뼛가루처럼 가루가 되어버린 극장을 보니 이게 결국 극장의 미래인가 싶은 마음에 탄식이 나왔다. 어쩌면 현 사회의 이치이자 건물의 운명일지도 모른다. 필요와 기대 수익을 머리를 쥐어짜며 계산하며 숫자에 맞게 공간을 허물고 다시 짓는 것. 하지만 세상은 수학으
by
박성준 에디터
2023.11.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서머타임, 길어진 하루를 위해 [문화 전반]
사람마다 다른 한 시간의 가치
오늘은 일주일에 얼마 없는 단비 같은 공강 날이다. 하지만 9시 수업에 길든 나의 생체리듬은 11시 반쯤 느긋하게 일어나 아침 겸 점심을 먹으려던 작은 소망을 산산조각 냈다. 아직 시계도 보지 못했지만, 짹짹 들려오는 새소리와, 왠지 모를 공기의 기운, 이 모든 것이 내가 일찍 일어났음을 직감하게 했다. 시계를 보니 8시, 아, 그래도 내가 일어나던 시간
by
원정민 에디터
2023.11.0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기억을 담그다
기억은 사람에게 묻은 오랜 습관같은 것이다
친할머니가 돌아가신 지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른 지금과는 달리, 그 당시 아빠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숨죽여 슬퍼하셨다. 장례식을 마친 뒤 며칠간 방문을 열면 침대 끝에 걸터앉아 있는 아빠의 침묵한 등을 볼 수 있었다. 활짝 문을 열며 명랑한 목소리로 "아빠 뭐해?!"라고 말을 건네려던 참이었으나 그러지 못했다. 부모님을 여의어 보
by
박정빈 에디터
2023.11.05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이름 없는 Z들, Z를 말하다 - '너의 불안에 관하여' 송지민 작가
"휩쓸리지 않는 본인만의 생각을 가진 하나의 주체가 되자고요."
어느 시대에나 청년 세대는 기성세대에 의해 타자화되어 왔다. 소위 ‘MZ세대’라 불리는 요즘 젊은 세대도 예외가 아니다. 이들의 사고방식이나 가치관은 ‘희한한 것’으로 치부되며 미디어 속에서 희화화되곤 한다. 자극적이고 단편적인 몇몇 이미지가 청년 세대 전체를 함부로 정의해 버리기도 한다. 청년 세대에 속하지 않은 이들이 말하는 'MZ세대 썰'은 넘쳐나는
by
김소원 에디터
2023.11.05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나만이 쓸 수 있는 이야기를 써요 - 김윤희 작가
행복한 결말에 이르는 길을 고민하며
이야기는 인생을 닮았다. 인생이 우리가 살면서 하는 여러 가지 선택의 결과이듯, 한 편의 이야기도 작가가 거듭되는 고민을 거쳐 결말까지 이끌고 간 것이다. 그렇게 완성된 인생 또는 이야기가 특별히 재밌거나 훌륭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나만이 살 수 있었던 인생, 그리고 나만이 쓸 수 있었던 이야기다. 인생을 살든 이야기를 쓰든, 고유함은 선택
by
김소원 에디터
2023.11.0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와 타인을 수용하는 인터뷰어
인터뷰를 좋아하는 마음이 궁금해 시작한 인터뷰
2년 전 나는 내가 인터뷰어로서 진행한 인터뷰의 서문에 이런 말을 남겼다.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들은 기본적으로 말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말 그대로의 의미일 수도 있고, 내면에 미처 하지 못한 말들이 가득 찬 사람일 수도 있다. 겉으로 내뱉든, 속으로 삼키든 세상과 문화예술에 대해 쉴 새 없이 생각이 떠오르고 그래서 할 말도 많은 사람들이 아트인사이트
by
진금미 에디터
2023.11.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쓰기에 대한 쓰기 [문화 전반]
나에게 창작 욕구는 곧 소통 욕구와도 같은 말이다.
“OOO 폼 미쳤다..!” 요즘의 나를 스스로 묘사해 보자면, 유행하는 말로 ‘폼 미쳤다’는 말을 쓰고 싶다. 정확히 말하자면 '글 쓰는 나, 요즘 폼 미쳤다..!' 정도 되겠다. 글을 잘 쓴다는 의미는 아니고 글 쓰는 근력에 ‘물이 올랐다’는 뜻이다. 나는 글쓰기야말로 유난히 재능보다 근성이 더 중요한 분야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글쓰기는 오래 쉬는 만큼
by
황연재 에디터
2023.10.27
리뷰
도서
[Review] 획으로 차원을 나타내는 시선 - 동물 스케치 마스터 컬렉션
<동물 스케치 마스터 컬렉션>이 필자와 다른 영역의 칼을 든 자와 만나볼 수 있는 기회였다.
'동물'은 말그대로 끊임없이 움직이며 자신의 생존을 위해 가만히 있을 수 없다. 그들은 태어나기부터 걸음마를 배우고, 씹는 방법을 배운다. 동물을 바라보는것과 식물을 바라보는데에는 이런 시선 차이를 둘 수 있다. 동적과 정적인 두 생물이 주는 자연의 경이로움은 '움직임'에 대한 전혀 다른 선택이 완전히 다른 진화를 이끌어냈다는 통찰도 해볼 수 있다. 동물
by
윤지호 에디터
2023.10.27
리뷰
공연
[Review] 멀리서 보면 희극인 인생 - 서울오페라페스티벌, 세비야의 이발사
유쾌한 희극 오페라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희극 오페라로 손꼽히는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는 로지나를 사랑하는 알마비바 백작과 로지나의 재산을 노리는 후견인 바르톨로 박사를 둘러싼 이야기이다. 기발하고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인 이발사 피가로의 도움으로 로지나와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알마비바 백작의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17세기 스페인 세비야, 알마
by
박주연 에디터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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