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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도서
[Review] '나'에게 집중하는 순간, 도서 '이토록 클래식이 끌리는 순간'
음악이 듣고 싶은 순간 필요한 음악을 골라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이 든다.
나에게 클래식이란 어느 정도 미지의 영역 같은 느낌이다. ‘클래식’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대단한 사전 지식과 음악의 조예가 갖춘 사람들만 들을 것 같아 어렵게 느껴지고, 괜히 지루할 것 같고, 즐기기 어려울 것 같은 그렇지만 언젠간 좋아해보고 싶은 궁금한 세계다. 아마 클래식이라는 장르를 음악 그 자체가 아닌 상식으로 접근하여 배웠던 터라 이런 생각이 생기
by
곽미란 에디터
2023.05.13
리뷰
도서
[Review] 인류의 역사 속 생명 조각의 발견 - 분자 조각가들 [도서]
조각된 분자들로부터 우리의 삶은 얼마나 변화했으며,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까?
평생에 걸쳐 복용하는 의약품은 얼마나 될까? 정확히 가늠할 수 없지만, 생사와 안전에 대한 인류의 관심이 사라지지 않는 이상 그 수요는 지금보다 작아지지 않을 것이다. 한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등장은 의약품에 대하는 태도, 개인의 관점까지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가령 '타이레놀'은 상품명으로 '아세트아미노펜'이 주성분으로 구성되어 있고, 해
by
안지영 에디터
2023.05.1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이 들어가는 것들은 슬프다 [사람]
여린 살을 보듬고 꺼끌꺼끌하게 깎여나간 세월을 부둥켜안아 주자
나이 들어가는 모든 것들은 슬프다. 굴러가며 끼익 힘겨운 소리를 내고, 자꾸 발걸음은 느려지고 멈춰 쉬는 시간은 길어진다. 세월에 둥글게 다듬어지는 것을 거부한 이들은 네모, 세모 모양으로 깎여 굴러갈 때마다 덜컹 소리를 내며 바닥으로 추락한다. 그 경사는 높고 험난하다. 끼익- 쿵, 끼익-쿵 아픔을 반복하는 삶은 얼마나 서럽고 연약한가. 고난이라는 돌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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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에디터
2023.05.1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홀로 서기 위해 함께 하기 [드라마/예능]
<노멀 피플>의 결말을 생각하다
드라마를 푹 빠져서 보다 보면 끝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는 순간이 찾아온다. 그때부터 시청자들은 이야기의 결말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한다. 과연 이 이야기가 해피 엔딩으로 끝날 것인가, 아니면 새드 엔딩이 될 것인가. 마음속에서 기대와 불안이 동시에 싹튼다. ‘해피 엔딩’은 드라마와 시청자 사이에 존재하는 암묵적인 규칙이다. 특히 장르가 로맨스일 때 그 규
by
윤채원 에디터
2023.05.09
리뷰
도서
[Review] 입체적으로 조각된 신약 개발 이야기 - 분자 조각가들
커다란 끌로 이야기의 흐름을, 가느다란 끌로 예시의 디테일을 매만진 입체감 있는 분자 예술의 세계
화학은 내게 아주 낯선 학문이다. 일명 '성골 문과' 내게 과학은 아직 미지의 영역이다. 아주 낯선 화학의 세계에 발을 담가 보고 싶던 중 책 <분자 조각가들>을 만나게 되었다. [나도 조각을 한다. 물론 미켈란젤로의 조각과는 많이 다르다. 내가 조각하는 것은 화합물이다. 주어진 물질에 탄소나 산소, 수소 같은 원자를 붙이거나 제거하면서, 또는 다른 커
by
이혜린 에디터
2023.05.09
리뷰
도서
[Review] 시들어가는 꽃 가지의 가장 생기있는 자기증명 - 유도라 허니셋은 잘 지내고 있답니다
유도라, 이제 더 자유롭게 수영하세요
1. 시들어가는 꽃의 자기증명 올 봄에 꽃이 피고 빠르게 지는 것을 보면서, 문득 시작과 끝이 가장 좋다는 생각을 한 적 있다. 왜 그런지 고민해보니, 시작에는 무모하고 순진한 용기가 있어서 마음이 편하고, 끝은 애쓸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알아서 마음이 편하기 때문인 것 같다. 꽃이 가장 아름답게 필 때, 온 줄기와 꽃잎은 온 힘을 다해 뻗고 바람으로부터
by
이승주 에디터
2023.05.0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기계생명체와 우리의 작은방주 [전시]
‘기계생명체와 상징으로 바라보는 동시대의 질문’
되새기기 작년 가을부터 올해 2월까지 관람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질문을 던졌던 국립현대미술관 <작은방주>, 비록 1월에 관람한 전시이지만 지금이라도 다시 정리해보며, 최우람 작가가 전하고자했던 의미와 현시대의 질문들을 되새기고자 한다. ‘움직임과 서사를 가진 기계 생명체’ 최우람 작가의 작업물을 통해 발견할 수 있는 핵심 가치이다. 그는 기계 생명체라고 부르
by
윤지수 에디터
2023.05.03
리뷰
도서
[Review] 죽음도 내 마음대로 못해?! - 유도라 허니셋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옳고 틀린 것은 없다.
마지막 순간에 나는 어떤 모습이고 싶은가? 지금 이 시대에 반드시 읽어야 할 힐링 소설. 가족들이 모두 먼저 떠난 뒤 홀로 사는 85세 유도라 허니셋. 날마다 선글라스를 끼고 당당히 수영을 가는 멋쟁이 할머니지만 갈수록 삐걱대는 몸에 사는 게 딱히 재미도 없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유도라에게 아주 솔깃한 계시가 내려온다! 영국 작가 애니 라이언스가 창
by
임주은 에디터
2023.05.03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뮤지컬 '나폴레옹' 박영석 프로듀서와 로랑 방이 이끈 세계 첫 불어 공연, 새로운 K-뮤지컬의 탄생
더욱더 완벽한 스토리와 개연성으로 돌아온 뮤지컬 <나폴레옹>의 두 주역을 만나다
전 세계 최초로 뮤지컬계에 전무후무한 일이 벌어졌다. 한국인 프로듀서를 중심으로 프랑스 배우와 스태프, 미국 작곡가와 작가가 힘을 합쳐 대작을 완성시켰다. 뮤지컬 <나폴레옹>이 5월 5일부터 21일까지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세계 최초로 불어 공연을 올린다. 2017년 한국어 초연 이후 6년 만에 돌아온 <나폴레옹>은 더욱더 완벽한 스토리와 개연성으로
by
신지예 에디터
2023.05.02
리뷰
도서
[Review] 그림책에 관한 생각의 전환 - 라키비움 J
어린이들만의 전유물이라는 편견에 맞서다
그림책에 대한 정의 ‘그림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러한 질문을 던졌을 때, 주로 어린아이들이 많이 읽는 책, 또는 그 연령층을 겨냥하여 만든 것이라는 답변을 많이 듣는다. 이는 어른이 읽기에는 부적합한 책이라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과거보다 그림책 소비 연령층이 확장되었다고는 하지만, 그림책이 특정 나이대 위주로만 출간한다는 인식은 지금까
by
권승현 에디터
2023.05.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대체 무엇이 예술일까? - 선물 가게를 지나야 출구 [영화]
어쩌면 예술은 약간의 농담일 수도 있다.
2018년, 소더비 경매에서 한 작품이 낙찰되자마자 파쇄된 일이 있었다. 사전에 특수 제작된 액자에 파쇄기가 들어 있어 원격 제어로 그림을 갈아버린 것이다. 예술의 상업성을 비판하려 했지만 파쇄기의 오작동으로 그림은 반 정도만 파쇄되었고, 그 해프닝을 통해 오히려 작품의 값이 더 올라버렸다. 이런 파격적인 행보를 보임에도 여전히 베일에 싸인 작가, 뱅크
by
김지연 에디터
2023.05.0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생일을 축하한다는 말 [사람]
내가 당신을 기억한다는 증거
영화 <중경삼림>의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경찰 233은 연인에게 이별 통보를 받은 지 30일째 되는 날 새로운 사랑을 찾기 위해 거리의 한 술집을 찾는다. 그곳에서 그는 금발 머리에 선글라스를 쓴 의문의 여인을 만나게 되는데, 그가 술에 취해 잠이 든 그녀의 근처를 밤새도록 맴도는 동안 5월의 첫날이 밝아오기 시작한다. 나는 아침 6시에 태어났다. 2분
by
윤채원 에디터
2023.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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