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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연거푸 넘어지는 의문 속에서, 곰브로비치 [문학]
불가해한 존재들의 외침, 낯짝, 조소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헐겁고도 조밀한 빗방울들, 우리가 고개를 들어 올린다, 비가 쏟아졌다, 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지기 시작했다. 갑작스레 바람이 휘몰아쳤다, 공황 상태, 각자 가까운 나무 밑으로 달려간다, 하지만 소나무 가지에서 물이 새어 나오고, 물방울이 떨어진다, 뚝뚝 떨어지는 물방울, 물, 물, 물, 어둠, 떨어지는 물방울이 만들어 낸 수
by
진수민 에디터
2020.08.11
리뷰
도서
[Review] 출판저널을 읽다보니 질문이 생겼다. - 출판저널 518호 [도서]
출판저널을 읽다보니 질문이 생겼고, 그 질문에 대한 해답도 출판저널에서 찾을 수 있었다.
출판저널을 읽으니 두 가지 질문이 생겼다. 왜 책을 읽는 걸까? 문득 생겨난 물음에 나는 다음 증으로 채 넘기지 못한 출판 저널의 귀퉁이를 만지작거렸다. 이번 호의 출판저널에선 도서관이나 여러 기관에서 책을 빌려 읽는 것이 어려워지며 책을 못 읽게 된 사람들 또는 사회적 격리 기간 동안 이것저것 해보다가 독서에까지 손을 뻗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왔다. 책
by
우준영 에디터
2020.08.11
리뷰
도서
[Review] 코로나 시대, 문자매체의 위치를 찾아서 - 출판저널 518호
코로나 시대, 독서 문화의 부흥을 꿈꾸며
코로나로 인해 여러 대면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집콕’ 문화가 유행하기 시작하였다. 타인과 만나지 않고 집에서 혼자 즐길 수 있는 것들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당연히 독서 문화 역시 부흥할 거라 예상했다. 모두의 삶에 잃어버린 일상만큼의 공백이 생겼고, 그 공백을 채워 넣기에 독서는 아주 매력적인 활동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에서 문자매체의 입지는 이미
by
최은희 에디터
2020.08.11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상처 입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같은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TV/드라마]
트라우마를 직면할 용기
첫 방송을 시청하고 매주 주말마다 이 드라마를 시청할 것을 결심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흔한 드라마의 클리셰를 남녀 주인공에게 바꾸어 놓았다는 데 신선함이 있었고, 소위 ‘집착광공’이라는 ‘노빠꾸’ 여주인공 캐릭터를 미친 듯이 잘 소화해내는 서예지의 연기와 독특한 저음의 목소리가 자꾸만 다음 화로 이끌었다. 하지만 회차가 진행될수록 ‘집착광공’이라는
by
조윤서 에디터
2020.08.10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코로나 시대의 예술축제 -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20
직면하는 힘에 관하여
코로나 시대의 예술축제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20 직면하는 힘에 관하여 글 - 프린지페스티벌 사무국 코로나19로 달라진 삶의 모습을 말하는 것마저 식상해진 8월이다. 의료와 보건의 차원을 넘어 모두의 생활양식에 영향을 끼친 코로나19는 각계 각층에 다양한 변화를 이끌었다. 예술계는 그 가운데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분야 중 하나였다. 사람을 불러 모아야하는 공
by
박형주 에디터
2020.08.10
리뷰
도서
[Review] 코로나 시대에서 출판산업이 가진 과제 - 출판저널 518호 [도서]
'출판저널 518호'를 읽고
출판저널 518호 - 창간 33주년호 - 생태주의 관점을 가지고 책문화생태계 주체들이 연대하고 협력하여 위기를 극복해야 무엇인가를 30년 넘는 시간동안 지속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지속가능한 책문화생태계를 위해 다양한 목소리를 내며 방향을 제시하는 <출판저널>은 올해로 창간 33주년을 맞이했다. 1987년 창간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의 대표
by
정윤지 에디터
2020.08.08
리뷰
도서
[Review] 출판저널 통권 518호 - 책은 어디로 나아가는가
그때를 떠올릴 수 있는 풍경이 지난날의 감성으로만 남지는 않았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다.
역사적으로 책은 인간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선대들의 지식을 모아 후대에 전달하며 더욱 나은 사회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파피루스라는 한 장의 종이로, 어느 곳에서는 목판으로, 또 어는 곳에서는 금속활자로, 이후에는 책으로, 그리고 지금 사회에서는 전자 자료로 존재하며 형태에 구애받지는 않으나 책이라는 것은
by
김상준 에디터
2020.08.07
리뷰
도서
[Review] 출판저널, 책 문화 생태계의 고찰
여전히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퀸의 노래 ‘Radio gaga’에 이런 가사가 나온다. “십대 시절, 밤을 지새주던 내 유일한 친구. 내가 알아야할 모든 것을 라디오에서 들었었지. (...) 라디오, 너도 한때는 잘 나가던 시절이 있었어.“ 라디오처럼 과거 빛나는 시절이 있었지만 저물어 가는 것들이 있다. LP, 카세트테이프, 비디오 같은 산업들은 과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고 추
by
백유진 에디터
2020.08.07
리뷰
도서
[Review] 하루에 조금씩 불안감 해소하기 - 1일 1미술 1교양
『1일 1미술 1교양』은 미술을 알고는 싶은데 긴 글을 오래 읽는 것에 쉽게 피로함을 느끼는 현대인에게 알맞은 서양미술사 책이다.
『1일 1미술 1교양』은 미술을 알고는 싶은데 긴 글을 오래 읽는 것에 쉽게 피로함을 느끼는 현대인에게 알맞은 서양미술사 책이다. 작가는 "하루의 양만큼 이해하고 감상하며 마음속에 그리시면 됩니다"라고 말하며 책을 연다. 학창 시절 교양으로 서양미술사를 수강한 적이 있다. 막 학기가 되어 이왕 돈 왕창 내는 거, 성적 생각하지 말고 듣고 싶은 거 듣자.
by
홍비 에디터
2020.08.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호상이고 싶다 [문화 전반]
죽음을 대하는 자세
어느 날,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부랴부랴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학회 사무실을 들르긴 했는지, 그리고 학교에서 어떻게 장례식장까지 갔는지 그날의 기억이 군데군데 끊겨있었다. 그만큼 충격받았다. 한 번도 ‘죽음’이 가까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사람은 당연하게 언젠가 ‘죽음’을 접하건만 참 이상한 일이다. 그래서 아마, 두 손을 부여잡고
by
박신영 에디터
2020.08.03
리뷰
공연
[Preview] 코로나시대에도 축제를 즐기는 방법, 2020서울프린지페스티벌 [공연]
코로나 시대에 축제를 즐기는 방법. 자가격리자, 기저질환이 있다면 온라인프린지페스티벌을!
2019서울프린지페스티벌 사진 작년 에디터 활동 중, 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19를 참여할 기회가 있었다. 서울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름은 들어보았을 만한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진행하는 독립예술제 행사다. 매년 여름마다 연극, 무용, 음악, 페스티벌, 미술, 영상 등의 다양한 퍼포먼스를 다양한 예술가들이 보여준다. 과거 전쟁을 대비하기 위한 뱅
by
박지수 에디터
2020.08.03
리뷰
도서
[Review] 우리의 질문에 대한 건축의 대답 - 더 터치(The Touch) [도서]
시인들이 어느 분야의 누구보다도 잘 묻는 사람들이라고 했다면, 누구보다도 참신하고 오롯이 자신의 언어로 대답하는 사람들은 건축가가 아닌가 싶다.
건축을 상상하는 힘 빛, 물질성, 자연 등 주제에 따른 분류는 건축적 상상력의 얼개를 이루는 요소들이다. 시각만이 아닌 ‘감각’을 아우르는 건 좋은 디자인의 조건이자 좋은 건축의 궁극적인 목표다. “느리고 단순한 삶의 방식”을 지향하는 킨포크가 시각 외의 감각을 통해 공간 인지認知를 논하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인과일 것이다. 놈 아키텍츠는 포괄성을 지
by
조원용 에디터
202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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