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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주말 오전의 늦장을 꿈꾸며, 에이미 와인하우스(Amy winehouse) [음악]
그렇게 쉽사리 이불과 떨어질 수 없을 때, 듣는 목소리, 그리고 앨범. amy winehouse 의 <Lioness : hidden Treasures>
주말, 거기에 주말 오전을 떠올려보자. 절대적이고 상대적으로 길고 긴 평일이라는 터널을 지나 드디어 주위를 살필 수 있는 짧은 구간이다. 긴 어둠 후의 트인 창 밖의 풍경을 하나 하나 담게 되듯, 주말 역시도 그동안 우리집은 잘 있었는지, 내 방, 내 침대도 안녕한지, 창가에 들어오는 햇살이 조금 더 늘었는지, 널어 놓은 빨래는 바싹 말랐는지 하나 하나 챙
by
권소희 에디터
2020.04.18
작품기고
[ART AGIT] 생각이 많아지는 밤
고통으로 고통을 위로받는 아이러니
플레이리스트를 살펴보던 중,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Back To Black이 눈에 들어왔다. 한 때 정말 에이미의 노래들로만 플레이리스트가 꽉 찼었던 적도 많다. 그중 가장 많이 재생했던 노래가 Back To Black일 것이다. And I tread a troubled track, 그러면 나는 잘못된 길로 가지, my odds are stacked. 내가
by
지수정 에디터
2020.03.08
리뷰
영화
[Preview] 찬실이는 복도 많지 - Lucky CHAN-SIL
나도 해봐야지. “나래는 복도 많지!”
찬실이는 복도 많지 LUCKY CHAN-SIL 집도 없고, 남자도 없고, 갑자기 일마저 똑 끊겨버린 영화 프로듀서 찬실. 현생은 망했다 싶지만, 친한 배우 소피네 가사도우미로 취직해 살길을 도모한다. 그런데 소피의 불어 선생님 영이 누나 마음을 설레게 하더니 장국영이라 우기는 비밀스런 남자까지 등장. 새로 이사간 집주인 할머니도 정이 넘쳐 흐른다. 평생
by
양나래 에디터
2020.02.2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런던에서 본 첫 번째 뮤지컬, "Wicked" [공연예술]
'뮤지컬만' 보고 오는 여행 ②
나를 런던에 가게 만든 뮤지컬은 “Everybody’s Talking About Jamie”지만, 런던에서 본 첫 번째 뮤지컬은 “Wicked”다. “Wicked”는 한국 라이선스 공연으로 올라왔었지만 보지 못했는데, 언제 한국에서 다시 공연될지 모르기 때문에 런던에서 꼭 보고 싶었다. 돈이 많지 않은 학생이었기에 저렴한 데이 시트(Day Seat)를 최
by
채호연 에디터
2020.02.0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Love Poem으로 보는 사랑의 본질 [음악]
아이유의 신보 [Love Poem]은 자아의 긍정에서 시작하여 사랑의 본질에까지 닻을 내린다. 그 어느 때보다도 사랑이 필요한 시대에 그녀의 진심을 담은 사랑 시를 통해 모두가 "살았으면 좋겠다”
가수로 시작하여, 작사와 작곡에도 발을 들이고 거기에 연기까지. 아이유가 훌륭한 아티스트라는 사실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을 사실이다. 나는 아이유의 여러 스펙트럼 중 작사가로서의 아이유를 굉장히 사랑한다. 밥 딜런이 노벨 문학상을 받은 이후로 “가사=시”라는 공식은 통용이 되고는 있지만, 정말 시 다운 가사를 쓰는 작사가는 흔치 않기 때문이다. 데뷔 초부터
by
이지현 에디터
2019.11.2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London westend 극장가 정복기 (4) [공연예술]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지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런던에서 만난 5번째 뮤지컬은 The Book of Mormon이다. 지인들이 런던에서 본 뮤지컬 중에 뭐가 제일 재미있었냐 물을 때마다, 나는 고민 없이 이 뮤지컬의 제목을 외쳤다. 신나고 중독성 넘치는 넘버와 미국 특유의 블랙 유머,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연기까지 모든 것이 유쾌했다. The Book of Mormon이 공연중인 Prince of Wa
by
이봄 에디터
2019.11.25
리뷰
공연
[Review] 탄생과 죽음 그리고 삶에 대하여 - 공연 "우리별"
우리별을 통해 만나는 탄생과 죽음, 그리고 삶
4초의 마법이 이뤄지는 공연 "공연 중 쉬는 시간은 4초입니다. 4초 후 공연이 시작됩니다." 공연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우리는 4초의 마법에 빠지게 된다.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DJ의 인삿말과 함께 우리는 자연스럽게 그를 따라 4초를 세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4초는 공연이 끝날 때까지 우리와 함께한다. "4, 3, 2, 1, 삐-" 4초를 알리는 알림음
by
김태희 에디터
2019.11.2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기억과 향을 만드는 순간, 인센스 스틱(Incese Stick) [문화 전반]
기분에 따라 다른 향을 피워보세요. 기분에 따라 노래를 다르게 듣는 것처럼.
어릴 때부터 나는 나무 태운 향을 좋아했다. 아주 어릴 때 할머니의 집에 가면 열심히 아궁이에 불을 피우고 다 같이 불을 앞에 두고 무언가가 익기를 바라거나 이야기를 나누거나 다양한 행위들을 나눴다. 그래서 나무가 태워지는 냄새가 누군가에겐 맡기 싫은 재 냄새에 불과할지 몰라도, 나에겐 왠지 안정되는 묘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나에게 나무를 태운다
by
고유진 에디터
2019.11.21
리뷰
공연
[Review] 우리 곁에 있는 익숙함들도 언젠간 사라져 버릴지도 모를 - 연극 '우리별' [공연]
대단하고 거대한 것들은 어쩌면 그 무엇보다 익숙하고 일상적인 가장 작은 것들일지도 모른다.
4, 3, 2, 1 타임 시그널에 맞추어 우리별로 떠나는 95분간의 우주여행이 시작되었다. 마치 우주로 여행하러 가는 듯한 느낌을 주는 연극 우리별 티켓은 우주여행 탑승권으로 꾸며진 티켓과 티켓 왼편에는 'hypersonic'에 체크되어 있어 우리가 짐작할 수도 없는 몇 십 억년이라는 시간을 짧게 압축해서 보여줄 것을 암시하는 듯했다. 티켓을 받으면서 아
by
정윤지 에디터
2019.11.20
리뷰
공연
[Review] 없는거 빼고 다 있어요: 우리별 [공연]
설마 하나쯤은 당신 취향이겠죠
한 작품의 가치는 굉장히 주관적이다. 제 아무리 훌륭한 평을 받은 작품이라 해도 나와 맞지 않으면 아무 의미 없는 작품이 되고 만다. 적어도 나에게는 말이다. 그리고 이 세상 사람의 수만큼 작품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은 무궁무진 하다. 누군가에게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다른 이에게는 전혀 상관없는 기준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을(모든 사람을 만
by
김유라 에디터
2019.11.19
리뷰
공연
[Review] 연극 '우리별'
주옥같은 대사들과 한번 들으면 결코 잊히지 않을 음향과 음악이 함께하는 연극 ‘우리별’
종각역 5번 출구에서 2분 거리인 CKL 스테이지에서 진행된 연극 우리별. 5번 출구에서 DBG 금융 건물까지 걸어가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바로 CKL 스테이지가 보인다. 들어가면 바로 티켓박스가 마련되어 있고 안으로 들어가면 잠시 대기할 수 있는 예쁜 공간과 화장실이 있다. 티켓을 주실 때 예전 문구점에서 사 먹었던 불량식품 ‘아폴로’를 함께 주는데 연극
by
이송민 에디터
2019.11.19
리뷰
공연
[Review] 어쩌면 우리네 이야기, 연극 ‘우리별’ [연극]
지구가 우리였고, 우리가 지구였다.
95분의 우주여행이 시작되었다. 우주선이라는 콘셉트로 안내된 CKL 스테이지의 좌석에 앉았고 나는 지구라는 아이의 이야기를 보았다. 지구의 생성과 소멸의 이야기를 간결한 대사와 랩을 통해 짧게 소개한 후, 그를 길게 풀어나가는 식으로 구성되었다. 태양계 중 하나인 지구를 의인화한 이야기라기엔 너무나 우리네 이야기였고, 현실적이어서 웃음이 났던 연극이었다.
by
서휘명 에디터
2019.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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