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찬실이는 복도 많지 - Lucky CHAN-SIL

글 입력 2020.02.20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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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실이는 복도 많지

LUCKY CHAN-S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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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도 없고, 남자도 없고, 갑자기 일마저 똑 끊겨버린 영화 프로듀서 찬실. 현생은 망했다 싶지만, 친한 배우 소피네 가사도우미로 취직해 살길을 도모한다. 그런데 소피의 불어 선생님 영이 누나 마음을 설레게 하더니 장국영이라 우기는 비밀스런 남자까지 등장. 새로 이사간 집주인 할머니도 정이 넘쳐 흐른다.


평생 일복만 터져왔는데, 영화를 그만두니 전에 없던 ‘복’도 들어오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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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와 멜랑콜 리가 반짝이도록 만든 김초희 감독의 데뷔작”


- 씨네21 김소미

 

 

2018년 <소공녀> 2019SUS <벌새>, <메기> 등 새롭고 놀라운 데뷔작들이 다양성 영화계 외연을 확장한 데 이어, 2020년 김초희 감독의 장편 데뷔작 <찬실이는 복도 많지>가 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초희 감독의 <산나물 처녀>를 보고 싶었지만 치열한 예매 경쟁에서 실패했던 2017년도 서독제, 그리고 <찬실이는 복도 많지>가 보고 싶었지만 관객심사단으로 일을 했던 2019년도 서독제. 궁금한 영화를 볼 길이 없다는 게 얼마나 답답했는지 모른다.


더구나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그 영화 재밌다더라, 하는 소리에 영화에 대한 궁금증은 더 커져만 갔다. 아니나 다를까 <찬실이는 복도 많지>가 45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았다고 했고, 소식을 들으며 ‘아, 나도 보고 싶다 정말’하는 괜한 부러움. 그러나 이렇게 관객의 호응이 좋다면 언젠가 개봉하기 마련이다, 싶어서 영화가 개봉할 날을 천천히 기다릴 수 있었다.


최근에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과 <작은 아씨들>을 봤다. 모두 한 친구와 봤는데, <찬실이는 복도 많지>도 같이 보러 가기로 했다. 여자 셋이 모이면 최고라는 말이 있다. 여성 감독과 여성 주연 배우들이 만난 <찬실이는 복도 많지>가 주는 유쾌함과 무해함이 기대된다.


여자가 여자의 이야기를 시작하면 다른 여자가 듣고 다시 널리 전한다. 그 정도의 공동의 감각을 소비하는 것만으로도 좋다. 이로써 2020년 상반기의 여성 영화 3부작이 완성되는 기분.


개봉합니다. 수많은 이의 이름으로 패러디되며, 많은 사람들을 복 많은 사람 만들던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나도 해봐야지. “나래는 복도 많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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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실이는 복도 많지' 메인 예고편

 




찬실이는 복도 많지
- LUCKY CHAN-SIL -


각본/감독 : 김초희
 

출연

강말금, 윤여정

김영민, 윤승아, 배유람


장르 : 드라마

개봉
2020년 03월

등급
전체관람가

상영시간 : 96분



 

 

[양나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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