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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아멜리에처럼 사랑하기 - 아멜리에 [영화]
아멜리에가 사랑스러운 이유
『아멜리에』는 미성숙했던 주인공 아멜리에의 내면적 성장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영화의 세계관을 전달하고 주요 사건들이 등장하며 결과적으로 주인공 자신이 성장하게 되는 플롯은 타 영화들과 비슷한 맥락을 취한다. 하지만 감상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동안 변화하는 각 부분의 시점은 주인공 아멜리에의 스토리에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 완전한 타인으로서 아멜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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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민 에디터
2025.05.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타로카드, 신비의 베일 너머: 역사, 방법론, 그리고 인간 심리의 저격 [문화]
15세기 게임용 카드에서 시작된 타로는 점술 도구를 거쳐 현대에는 상징과 직관을 활용한 자기 성찰의 도구로 발전했다. 불확실성 해소와 의미 부여 심리가 작용하며, 최근엔 유튜브 '제너럴 리딩' 등 미디어를 통한 확산으로 새로운 소통 방식을 보이고 있다.
현대 사회는 합리성과 과학적 사고를 중시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이들이 타로카드 앞에서 자신의 고민을 내려놓고 조언을 구하는 현상이 관찰된다. 타로카드는 단순한 점술 도구를 넘어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본고의 목적은 타로카드의 역사적 배경과 해석 방법론, 그리고 사람들이 타로에 기대는 심리적 기제를 탐구하여, 비과학의 일상성에 대해
by
오해인 에디터
2025.05.2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다른 관점을 갖기, 당연하지만 어려운 것 [문화 전반]
내가 생각해보기 전까진 몰랐다
대상을 보는 시각에 따라 인식하는 것도 달라진다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다. 이 상식적인 말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아는 것과 체감하는 것은 다른 맥락이다. 미술관 실습과 전시 기획이 메인인 수업을 들었다. 전시를 좋아하는 나로선 익숙하기에 수월하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익숙한 공간 속에서 한 번도 깊게 생각해보지 못한 문제
by
이지민 에디터
2025.05.23
리뷰
도서
[Review] 부조리함에 대한 고찰의 시작점 - 거대한 죄
과거부터 쭉 이어져온 노동에 대한 문제와, 그러한 노동 문제와 사회에 대한 톨스토이의 비판에 대하여
'톨스토이'라는 이름을 듣고 먼저 떠오르는 것은 주로 위대한 문학 작품일 것이다. 나 역시 톨스토이를 처음 접한 것은 [안나 카레니나]를 읽으면서 였다. 러시아라는 먼 나라를 배경으로 한 소설은 마치 별세계의 이야기 같았고, 그렇게 톨스토이는 내게 몇 편의 작품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작가로서 뇌리에 새겨졌다. 그러한 톨스토이가 쓴, 노동의 문제를 다
by
윤소영 에디터
2025.05.22
리뷰
공연
[Review] 현대적 관점에서 확장한 심청의 심리적 여정 - 공연 '단심'
심청의 재탄생
1. 심청전의 현대적 해석: 심청의 심리극 무용극 <단심>은 전통 고전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확장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전통적 서사를 크게 비틀지 않으면서도, 기존의 심청전과는 다른 인상을 준다. 이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심청의 내면을 깊이 탐구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수동적 여성상을 넘어서는 시도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단심>은 심청의 심리극이라
by
이승주 에디터
2025.05.17
리뷰
도서
[리뷰] 삶과 예술, 그 매혹적인 교차점에서 - 내가 사랑한 예술가들
예술로 승화한 다양한 예술가들의 삶들
"예술가에 관한 가장 흥미로운 이야기는 삶과 작품 모두를 적절한 비율로 엮어 놓은 이야기다." 이 저저의 말은 예술을 사랑하고 예술가의 세계를 탐닉하는 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단순히 작품의 미학적 가치나 기법을 분석하는 것을 넘어, 한 인간으로서 예술가가 걸어온 길, 그가 겪었던 시대와 호흡했던 공기, 그리고 내면에 품었던 열정과 고뇌를 함께
by
여정민 에디터
2025.05.13
리뷰
PRESS
[PRESS] 내 정치 성향이 이미 결정되어 있다고? - 도서 '정치 성향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개인적으로는 이 책이 가진 도발적이지만 재미있는 질문이 하나의 결론으로 사람들 사이에 뿌려지지 않길 간절히 바란다.
1. 정치 성향은 유전자 탓? 오늘 리뷰할 책 '정치 성향은 어떻게 결정되는가'의 원제는 'Predisposed'로, 이 단어는 생각, 행동에 영향을 주어 어떤 성향을 갖게 한다는 의미가 있다. 책의 전체적인 논지를 생각할 때, 제목은 적절한 방법으로 변형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인간의 정치적 성향에 생물학적 기반이 있다는 도발적인 주장을 담고 있
by
이승주 에디터
2025.05.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민중적 시선으로 재해석된 영웅 서사 [도서]
<적벽가>는 중국 『삼국지연의』 영웅 서사를 민중적 시선으로 창조적으로 재해석한 판소리다. 이름 없는 군사들의 고통과 설움을 부각하고, 조조를 희화화하며 당대 권력을 풍자한다. 판소리 특유의 해학과 기법으로 전쟁의 비극성을 완화하고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했다.
<적벽가>¹ 는 중국의 고전 『삼국지연의』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한국적 정서와 민중의 시각을 녹여내 단순 ‘복원극’이 아닌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했다고 볼 수 있다. ‘적벽대전’이라는 유명한 전쟁을 두고 중국 영웅들의 거대한 서사를 빌려왔지만, 그 이면에 가려진 평범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당대의 사회상을 반영하고자 했다. 사회상에 대한 비판적
by
오해인 에디터
2025.05.02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1999, 세기말에 태어난 태양이 온다 [음악]
온 세상에 Mark it 할 준비 완료, 마크의 출사표
출처: Youtube 디바마을 퀸가비 Ep.35 최근 숏폼을 뜨겁게 달군 ‘힙레’에 대해 들어보았는가. ‘힙레’는 Youtube ‘퀸가비’ 채널에서 탄생한 춤의 이름인데,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힙합과 발레가 합쳐진 합성어다. 익살스럽게 탄생했지만, 생각보다 박력 넘치는 안무가 오래도록 뇌리에 꽂혀 잔상을 남긴다. 이 ‘힙레’를 더 뜨겁게 퍼트린 노래
by
김민정 에디터
2025.04.30
리뷰
공연
[Review] 다른 세계로 순식간에 점프했던, '더벨과 함께하는 지브리 페스티벌'
클래식에 대한 편견을 깨기 위한 큰 노력이 돋보인 공연
평소 지인들과 종종 나눴던 질문이 있다. "너는 지브리 파야? 아니면 디즈니 파야?" 실은 둘 다 어마어마한 명성과 작품성을 자랑하는 영화 제작사이기 때문에 한쪽을 고르기는 쉽지 않다. 나 역시 지브리와 디즈니 영화 모두 사랑하는 편이지만, 더 마음이 가는 쪽을 택했을 뿐이다. 그리고 내 선택은 언제나 변함없이 지브리였다. 가장 큰 이유는 "OST가 취향
by
최수영 에디터
2025.04.24
리뷰
공연
[Review] 비극에도 흰 점을 찍을 수 있다면 - 연극 견고딕걸
비극 이후, 남겨진 자들에 대한 이야기
진한 눈썹에 헝클어진 머리, 까만 눈동자와 까만 옷. 머리부터 발끝까지 느낌표를 찍은 듯한 그녀, 그 이름도 강력한 그녀는 ‘견고딕걸’이다. 단단한 글씨체만큼이나 또렷한 눈빛은 세상을 향한 반항으로 번뜩인다. 그녀는 외친다. “내 인상, 내 인성, 내 인생에 신경 끄라고!” 하지만 이 외침 아래에는 기구한 사연이 숨겨져 있다. 연극 <견고딕걸>은 2022
by
김예린 에디터
2025.04.23
리뷰
공연
[Review] 클래식과 클래식의 만남 - 더벨과 함께하는 지브리 페스티벌 [공연]
연주가 남긴 파동에 공명한 공연이었다. 이전에 경험한 클래식 공연에서 웅장한 소리에 압도된 느낌을 받았던 것과는 사뭇 달랐다.
음악을 좋아하고 매일같이 듣지만 클래식과는 거리가 멀다. 오케스트라가 주는 힘은 여타 다른 악기 연주가 합쳐진 것보다 훨씬 크게 느껴진다는 걸 알고 있으나 직접 들으러 간 적은 손에 꼽는다. 흘러나오는 노래를 잘 모르기도 하고, 어느 순간부터 공연장에선 일단 뛰고 보는 사람이 되어 조용히 감상하는 공연을 멀리하게 된 탓이다. 그러던 와중 눈에 들어온 공연
by
정하림 에디터
202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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