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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무언가를 길들이는 힘 [음악]
바이올린을 길들이다
최근 나는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했다. 어릴 적 잠깐 비올라 레슨을 받았을 때, 오케스트라의 중심을 차지하고 비올라보다 높은 음을 내는 바이올린은 갈망의 대상이었다. 바이올린보다 큰 비올라의 무게를 탓하며 처음 잡은 현악기와 차츰차츰 멀어졌다. 수능이 끝나고 처음 스무 살이 되었을 때, 나는 바이올린을 배우고 싶었다. 그때 처음으로 바이올린을 배우리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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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솔 에디터
2023.08.25
리뷰
공연
[Review] 익숙함에서 피어나는 새로움 - 고잉홈 프로젝트 [공연]
한국인 음악가와 한국을 사랑하는 세계의 음악인들의 선율로부터 얻는 새로움!
새로운 자극이 필요한 이유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면 늘 설렘과 걱정에 만감이 교차한다. 잘해낼 수 있을까 혹은 어떤 유산을 남길까 하는 물음에 밤을 지새울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뿐.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했던가. 인식하고 있지 않으면, 어느 새 타성에 젖는 순간이 오기 마련이다. 물론 일반화 할 수는 없지만서도, 이것이 끊임없는 배움
by
강윤화 에디터
2023.08.14
리뷰
PRESS
[PRESS] 앙상블오푸스 제22회 정기연주회: 류재준 & 최우정의 소나타스
국내 작곡가들의 세계초연 작품들로만 구성된 공연
다가오는 9월 초, 오랜만에 만나게 될 기대되는 무대가 있다. 바로 앙상블오푸스의 정기연주회다. 실내악 명가인 앙상블오푸스는 아름다운 작품들, 잘 연주되지 않는 작품들, 새로운 작품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무대에 올리고 이를 뛰어나게 전달해주곤 했다. 9월에 정기연주회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면서, 과연 앙상블오푸스가 이번에는 어떤 테마로 어떤 작품들을
by
석미화 에디터
2023.08.14
리뷰
공연
[리뷰] One과 Anther가 음악으로 교감하다 - 고잉홈프로젝트
고잉홈프로젝트 <신 세계> feat.손열음
고잉홈프로젝트(Going Home Project)는 지난해 창단한 오케스트라이며, 창단 연주회에서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지휘 없이 선보여 한국 클래식 음악계에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이번 공연은 8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렸으며, <신(新) 세계>, <볼레로: 더 갈라>, <심포닉 댄스>라는 각기 다른 세 가지 타이틀과 프로그
by
김소정 에디터
2023.08.09
리뷰
도서
[Review] 아름다운 순간을 기억하고 연주하며 - 이루마 솔로 SOLO 오리지널 악보집
이루마 데뷔 20주년 기념 솔로 악보집
음악은 어떤 순간을 기억하고도 기록하는 특별한 방법이라고 언제나 생각하곤 한다. 어린시절 자주 들었던 노래를 다시 들으면 어쩐지 뭉클해지는 것처럼.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 아름다운 어떤 풍경이 떠오르는 것처럼 말이다. 가장 사랑했던 누군가의 기억도, 어느 날의 조각도 우린 음악 속에서 찾을 수 있다. 과거 누군가가 붙잡으려 했던 아름다움과 지금 우리가 느끼
by
박주연 에디터
2023.08.05
리뷰
도서
[Review] 동심을 연주하다 - 이루마 솔로 SOLO
우리의 첫 클래식
나와 나이대가 비슷한 친구들은 초등학생 때 피아노, 태권도, 미술학원 중에 하나를 다닌 경험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내 주변 사람들은 그랬다. 악보 보는 것에 적응하고, 어느 정도 양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되면서 연주하고 싶은 곡도 생긴다. 대부분은 히사이시조의 Summer, 이루마 River Flows In You, 그보단 조금 어려운 와
by
서예린 에디터
2023.08.04
리뷰
도서
[Review] 피아노를 연주하고 싶은 누구나에게 - 이루마 솔로 SOLO 악보집
이루마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SOLO]의 피아노 악보집, '이루마 SOLO ORIGIANAL + EASY 악보집'
노래는 그 시대의 감성을 담고 있는 것 같다. 이를테면, 어릴 적 들었던 곡을 성인이 되어서 다시 들으면 어린 시절의 나로 돌아가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때와 같이 말이다. 나에게 그런 곡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이루마의 ‘River Flows In You’가 그렇다. 중학교 때, 이 곡을 치기 위해 인터넷을 뒤적이다 악보를 발견하고 프린트하여
by
정윤지 에디터
2023.08.0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클래식 애호가는 무엇에 집중할까 [음악]
클래식에 입문하는데 진입장벽은 작곡가만이 아니다. 클래식 애호가들은 지휘자와 연주자에도 주목한다.
클래식 애호가들이 클래식에 대해 대화하는 것을 들을 기회가 있다면 한번 자세히 들어보자. 그들이 하는 말 중에 얼마나 이해할 수 있는지 말이다. 아마 대부분은 이해하지 못 할 말들이다. 당연히 어떤 분야에 능통한 '덕후'들의 대화를 이해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도 기대했던 느낌이 아닐 수 있다. 적어도 필자는 그랬던 경험이 있기에 함께 나누어 보고
by
윤지호 에디터
2023.07.06
리뷰
공연
[Review] 음악에 어떤 순간을 담을 수 있다면 - 최인 기타 리사이틀 'From here to everywhere' [공연]
내면에서 시작되어 퍼져가는 작은 울림
음악 속에 어떤 풍경을 담을 수 있을까? 어떤 순간을 담을 수 있을까? 어느 날 불었던 바람의 소리를 담고, 아름다웠던 일출을 담고, 끊임없이 치던 파도를 담을 수 있을까? 아름답고 반짝였던 어떤 순간의 감상을, 누군가를 향한 무한한 위로의 마음을 담을 수도 있을까. ‘From here to everywhere…’라는 부제로 열린 클래식기타리스트 최인의
by
박주연 에디터
2023.07.04
리뷰
공연
[Review] 누가 지폈을까, 그 불 - 육쌍둥이 [연극]
붉게 타오르는 망루의 불길
대학로에 위치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연극 [육쌍둥이]의 막이 올랐다. 하수민 연출가의 창작극 [육쌍둥이]는 즉각반응에서 주최하고 컬처버스에서 주관한 극으로, 100분간의 러닝타임 동안 진행된다. [육쌍둥이]는 한국 사회에서 벌어진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연극을 만드는 즉각반응의 [현대시리즈] 제 1탄으로, 서울 용산 망루 철거 사건 당시 발생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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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시연 에디터
2023.06.2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인생은 JAM처럼 [사람]
즉흥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즉흥이란, 그냥 내 마음이 내키는 대로 하면 되는 자유로운 단어인 줄 알았다. 그러나 내가 지금까지 해 본 즉흥의 시간들을 돌아보면, 물론 재미있었던 날도 많았지만 예상치 못 한 변수에 당황한 날도 많았던 것 같다. 당장 1분 후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는 이 세상에서, 즉흥은 어떤 면이 나올지 모르는 다면체의 주사위 같기도 하다. 그럼 “즉흥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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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에디터
2023.06.15
리뷰
도서
[Review] 클래식도 덕질할 수 있어요 - 이토록 클래식이 끌리는 순간
클래식과 나의 사이가 이만큼 가까웠던 적이 있었던가
‘클래식은 어렵다’라는 말이 편견이라는 사실은 진작에 깨우쳤지만, 그렇다고 클래식과의 거리가 한순간에 좁혀지지는 않았다. 내가 클래식에 호기심을 느낀 가장 큰 요소는 클래식이 비언어적이라는 사실이었다. 평생을 언어에 천착해 세상을 이해하는 나에게 악기의 연주만으로 사상과 감정 등을 표현하는 클래식의 특징이 신비롭게 느껴졌다. 문제는 내가 거리를 느끼는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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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금미 에디터
202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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