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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여자의 자동차
여자, 그리고 자동차
얼마 전에 노래를 듣는데 문득 나를 옆자리에 태우라고 하는 가사가 귀에 들어왔다. 이전이라면 아무런 생각 없이 지나갔겠지만 자동차와 여자를 결부시키면 온갖 성차별이 난무하다는 걸 깨닫고 나니 그 가사가 자꾸 나를 맴돌았다. 여성 화자는 스쳐지나가는 가사에도 자신이 태우겠다는 말 대신 나를 태우라는 수동적인 내용을 담는다는 것. 누군가는 너무 예민한 거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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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에디터
2022.06.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그래도, 날아가는 화살 [미술/전시]
동덕여자대학교 큐레이터학과 <전시조직의이론과실제I> 전시 《그래도, 날아가는 화살》
이번에 조금 특별한 전시를 소개할까 한다. 이번 전시는 학생들이 기획하고 주최하는 전시로, 전시 제목은 《그래도, 날아가는 화살》이다. 전시 기간은 6월 2일(목)부터 6월 11일(토)까지이다. 단, 6월 6일 월요일은 휴무일이다. 《그래도, 날아가는 화살》은 동덕여자대학교 큐레이터학과 〈전시조직의이론과실제Ⅰ〉 수강생 15명이 기획한 전시이다. 참여작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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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연 에디터
2022.05.22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밥 친구를 찾는다면,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 [드라마/예능]
일단 짧고, 보는 재미가 있고, 신선하다!
동영상을 친구 삼아 밥을 먹은 지는 꽤 됐다. 아무 생각 없이 알고리즘이 틀어주는 유튜브 영상을 보기도 하고, 좋아하는 예능의 클립 영상을 찾아보기도 한다. 한 화에 20분 정도인 해외 드라마도 보지만 국내 드라마는 잘 안 보는 편이다. 밥은 길어도 30분이면 다 먹는데, 한국 드라마는 한 편에 한 시간 정도라 흐름이 끊기기 때문이다. 한국 드라마는 어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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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수 에디터
2022.04.25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주말에 신선한 코미디 스릴러 드라마, ‘그 여자의 집 건너편 창가에 웬 소녀가 있다’ [드라마/예능]
신선하고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 보고 싶다면 주말에 이 드라마를 한 번 정주행 해보는 것이 어떨까.
미디어를 전공하고 있지만, 나는 현재 미국 문화 전공 수업인 ‘미국 영화 세미나’를 듣고 있다. 이 수업에서는 매주 히치콕 감독의 영화를 감상하고 이에 대한 감상을 나누며, 히치콕 감독 특유의 영화 스타일을 배운다. 최근에 이 수업에서 ‘rear window’라는 영화를 보았는데, 이 영화를 오마주한 코미디 스릴러 드라마 시리즈가 넷플릭스에 있다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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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지 에디터
2022.04.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내 안의 레서판다를 찾아서 [영화]
여자아이의 사춘기를 레서팬더로 표현하여 보여주는 방식이 내내 통통 튀고 사랑스러운 영화, <메이의 새빨간 비밀>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지난 3월 디즈니플러스로 공개된 픽사의 장편 애니메이션 <메이의 새빨간 비밀>은 13세 소녀 메이가 사춘기를 겪으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자아이의 사춘기를 레서판다로 표현하여 보여주는 방식이 내내 통통 튀고 사랑스러운 영화였다. 나도 그 시기를 지나와서 그런지, 메이의 모든 행동이 다 나의 과거를 보여주는 것 같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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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수 에디터
2022.04.04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사람답게 일할 권리를 향한 ‘깩소리 한 번’
제2의 전태일이 되고자 했던 여공들의 투쟁의 기록
* 이 글은 영화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빨간 꽃 노란 꽃 꽃밭 가득 피어도 …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경쾌한 리듬과 단조의 어두운 멜로디가 묘한 조화를 이루는 이 노래는 80년대 민중가요 ‘사계’이다. 예능 프로그램의 배경음악으로도 간혹 등장해 언뜻 친숙하게 느껴지는 이 곡은 사계절이 지나고 또 다시 봄이 와도 풍경 하나 누리지 못한 채
by
조현정 에디터
2022.03.2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아무도 길들이지 못하는, I-DLE : 'TOMBOY' [음악]
일 년이 넘는 공백기를 가졌던 (여자)아이들이 첫 번째 정규 앨범과 함께 돌아왔다.
일 년이 넘는 공백기를 가졌던 (여자)아이들이(이하 아이들) 첫 번째 정규 앨범과 함께 돌아왔다. 아이들은 'LATATA'로 데뷔한 이래 이별의 정서를 서늘하게 풀어낸 '한(一)', 첫눈에 반한 상대에게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Senorita', 불온한 악마와 천사를 연상시키는 'Oh my god', 불길처럼 피어오르는 사랑의 아픔을 표현한 '화(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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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진 에디터
2022.03.24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부유하는 심판자, 20대 여자를 말하다
분명히 드러냈으나 마땅한 응답이 돌아오지 않았던 목소리가 있다.
20대 대통령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온갖 기준으로 나뉘는 국민이 수많은 쟁점 앞에 모여 최선의 방향을 의논하는 자리인 만큼 직전까지도 치열한 토론이 계속되고 있다. 다사다난한 민주주의의 역사를 품은 한국 사회에서 선거가 갖는 의미는 다양하다. 누군가에겐 아무도 뽑기 싫은 것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겐 결국 국민이 견인해 갈 나라의 동행자를 고르는 행위
by
조현정 에디터
2022.03.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여성 서사가 단순한 유행이 아닌 이유 - 여자들의 사회 [도서]
사회가 원하는 여성성에 던지는 돌
여성이 등장하는 문화 콘텐츠들이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여성 배우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극이 무대에 많이 올려지고 공연계뿐만 아니라 영화, 드라마, 심지어 예능 콘텐츠 등에서도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이는 분명 사람들의 흥미를 사로잡는 단순한 유행 소비로 지나가는 게 아니다. 그 이유를 담은 책이자 대중문화에서 찾아볼 수 있는 여성들의 사회를 쉽게
by
이수진 에디터
2022.01.23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세상을 향해 외치는 건배 [드라마]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적시자!
나는 술을 좋아한다. 퇴근 후에 마시는 맥주의 시원함, 기분 좋은 날에 내일은 없는 것처럼 마실 때의 그 쾌감, 울적한 기분을 달래주는 약간의 몽롱함. 24살, 일찍이도 술의 맛에 눈을 떴다. 어렸을 때는 쓰디쓴 소주를 마시던 어른들이 이해되지 않았고 지금은 술 마시는 재미를 모르는 사람들이 안쓰럽다. 이런 나의 취향을 저격한 드라마가 등장했다. 지난 1
by
이정은 에디터
2021.12.1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솔로 활동 여자의 추천 [드라마]
칼퇴 후 그녀의 발걸음이 향하는 곳은
주인공 사오토메 메구미 출판사 편집부의 계약 사원 사오토메 메구미는 마흔 살의 비혼 여성이다. 그녀는 근무 시간이 끝나기가 무섭게 회사를 나선다. '솔로 활동'을 하기 위함이다. 메구미는 매일같이 좋아하는 장소에 가고 좋아하는 것을 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즐긴다. 몇몇 회사 동료들은 회식 자리를 매번 거절하고 어딘가로 바쁘게 향하는 그녀를 의아해하지만,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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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온 에디터
2021.12.14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그 여자의 기억법
이 글은 과잉기억증후군과 정반대의 기억법을 가진 나의 이야기이다.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은 과잉기억증후군을 겪는 남자의 이야기이다. 과잉기억증후군은 365일 8,760시간 동안 일어나는 일을 모조리 기억하는 일종의 기억장애이다. 주인공은 과거에 겪은 불운한 사건을 방금 일어난 일처럼 속속들이 기억한다. 망각은 신이 주신 선물이라는 말이 있다. 망각과 용서로 상처를 치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잊지 못하는 남
by
김희진 에디터
202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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