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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완전하지 않은 채로 함께하는 것 - 연극 "달랑 한 줄"
전형적인 캐릭터, 전형적인 대사, 예상 가능한 전개. 그럼에도 왜 마음이 벅찰까.
'달랑 한 줄'을 바꾸는 것의 의미 나의 불편한 감정이 나만의 것이 아님을 알게 될 때, '우리'의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될 때 연대는 시작된다. 연극 <달랑 한 줄>은 여성을 억압하는 현실에 부딪혀온 이들이 사회를 바꾸기 위해 연대해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목 그대로 ‘달랑 한 줄’ 때문에 중심 사건이 발생하지만, 그들이 마주해온 것은 그
by
김주형 에디터
2019.07.28
리뷰
PRESS
[PRESS] 황순원의 "소나기"가 1967년 영국의 밴드로 옮겨오면? - 뮤지컬 "리틀잭"
Preview / 뮤지컬 <리틀잭> / 2019년 7월 13일~9월 8일 / 대학로 TOM씨어터
BGM으로 들으시길...^^ "민재님은 무슨 영화 제일 좋아해요?" 얼마 전, 회사 동료분께서 물었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라고 대답했다. ‘최선을 다해도 안 되는 거, 그게 인생이야’라는 대사가 그 영화를 사랑하는 이유였다. 그 후에도 여러 영화를 말했다. <오페라의 유령>, <라라랜드>, <건축학개론&
by
박민재 에디터
2019.07.1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변방의 연극을 만나다 [공연예술]
전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것, 그래서 낯선 것
저널리즘을 전공하고, 관련 진로를 고민하면서 주로 신문을 통해 세상을 바라봐왔다.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문화면에 실린 새로운 사건사고들. 매일 그 소식을 접하면서 느끼는 감정 중 하나가 무력감이었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 다음을 위해 우리는 과연 무엇을 이야기하고, 무엇을 모색해야 하는 걸까 하는 고민이 계속됐다. 그럴 때마다 하나의 출구
by
김주형 에디터
2019.07.14
리뷰
공연
[Preview] 나를 막아서는 달랑 한마디 - 달랑 한 줄
나는 분홍색을 싫어했다. 정말 싫어한 건 아니다. 분홍색은 공주병 걸린 애들이나 입는 거라는 달랑 한 줄의 말이, 분홍색과 나 사이의 거리를 멀게 했다.
어릴 때는 분홍색이 그렇게 싫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아주 어릴 때는 아니었다. 유치원을 다닐 때만 해도 분홍색을 사랑했다. 가장 좋아하는 텔레토비 캐릭터는 분홍색 계열이라고 할 수 있는 빨간색 뽀였고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분홍색 치마를 입지 않으면 유치원에 가지 않겠노라고 그렇게 우겨댔다. 말리다 포기한 어머니는 한 번 고생해야 다시는 추운 겨울에 치마
by
김혜원 에디터
2019.07.09
리뷰
공연
[Preview] "달랑 한 줄"에서 시작되는 변화
작은 차이에서 오는 불편한 감정을 우리는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가
Changing Everything 말문이 막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게 될 때가 있다.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것을 어떻게 드러내고 바꾸어나가야 할지 알 수 없을 때가 있다. 동시대의 문제를 담아낸 연극은 그 말문을 터주는 역할을 한다. 더 크게 이야기하고, 더 깊게 들여다봄으로써 우리가 말하지 못하고 보지 못했던 것들을 무대 위에 펼쳐 보인다. <
by
김주형 에디터
2019.07.0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닥치고 - 스쿨 오브 락 [공연]
락의 신 가호 아래 닥치고 <스쿨 오브 락>!
* Rock의 한글 표기는 본래 '록'이지만 편의상 이 글에선 락으로 표기함을 밝힙니다. 3개월 동안 31편의 글을 쓰면서 새삼스러울 것도 없건만, 어휘력 부족이라는 질긴 족쇄는 또다시 나를 자괴감의 틀 안에 가둬 버렸다. 장장 2시간 40분(인터미션 20분 포함)이라는 대장정의 끝에 남은 말이 고작 '미쳤다' 뿐이라니. 그런데 달리 어찌할 도리는 없다.
by
김나경 에디터
2019.06.21
리뷰
PRESS
[PRESS] 이런 관계도 존재할 수 있답니다. - 뮤지컬 '더 픽션'
Review / 뮤지컬 '더 픽션' / 2019. 04.13~06.30 / 대학로 TOM씨어터
*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1932년 뉴욕. 작가 ‘그레이’에게 가슴 벅찬 소식이 날아온다. 한 거대 신문사에서 그의 소설 연재를 요청한 것. 그것도 아주 오래 전에 출간된, 하지만 존재하는지조차 아무도 알지 못했던 소설 <그림자 없는 남자>를 말이다. 법의 망을 유유히 빠져나간 극악무도한 인간들과, 그들을 조용히 살해하는 살인자 ‘블
by
박민재 에디터
2019.05.28
리뷰
PRESS
[PRESS] 스릴러, 그 이상의 묵직함 _ 뮤지컬 '더 픽션'
뮤지컬 '더 픽션' / 2019. 04.13~06.30 / 대학로 TOM씨어터
처음에는 단순히 스릴러 뮤지컬인 줄 알았다. ‘소설 속 살인마가 현실에 나타났다.’는 설정부터 포스터의 분위기까지, 많은 요소들이 스릴러를 말하고 있었다. 뮤지컬과 스릴러라는 두 요소의 조합이 흥미로웠기에 이 작품에 유독 눈길이 갔다. 하지만 몇몇 리뷰들을 보고 난 후, 알게 되었다. 이 작품은 아무래도 스릴러의 외피를 입은 드라마 뮤지컬인 듯하다. 19
by
박민재 에디터
2019.05.19
리뷰
PRESS
[PRESS] 연극 "낯선 사람" 출연 배우 인터뷰
"나는 존재한다, 고로 분열한다" 연극 <낯선 사람> 출연 배우 인터뷰
연극 '낯선 사람' 아르투어 슈니츨러 원작/모티브 임형진 각색/연출 2019년 5월 10일(금) - 5월 19일(일) 문래예술공장 박스씨어터 평일 7시 30분, 토 3/7시, 일 3시 (월 쉼) 극단 테아터라움 철학하는 몸이 연극 <낯선 사람>을 공연한다. 연극 <낯선 사람>은 문래예술공장 박스씨어터에서 5월 10일(금)부터 5월 1
by
이다선 에디터
2019.05.0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이야기, 뮤지컬 '더 픽션' [공연예술]
뮤지컬 <더 픽션> Review
뮤지컬 <더 픽션>은 창작 뮤지컬에서는 보기 힘든 '추리 스릴러' 장르의 작품이다. 작품은 유명 소설 작가인 그레이 헌트의 죽음에 의문을 품게 된 휴 경관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그는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그레이가 소설을 연재하던 신문의 담당 기자인 와이트를 만나게 된고 그에게서 그레이 헌트와 와이트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뮤지컬 &l
by
오현상 에디터
2019.04.30
문화소식
공연
(~05.19) 낯선 사람 [연극, 문래예술공장 박스씨어터]
현대 비극의 미학적 특징과 심리적 작동기제 - 낯선 것과 익숙함, 그 사이에서 분열된 나
낯선 사람 - 나는 분열한다, 고로 존재한다. - 현대 비극의 미학적 특징과 심리적 작동기제 낯선 것과 익숙함, 그 사이에서 분열된 나 <시놉시스> 유럽 연합군이 산둥지역을 침략하여 베이징 외곽에 도착했다. 이들은 중국의 의화단과 전쟁 중이다. 오스트리아 연합군 장교 울리히는 이들을 진압하고 있다. 젊은 중국인 혁명가 천샤오보는 자신의 나라에서
by
박형주 에디터
2019.04.27
리뷰
공연
[리뷰] 생각보다 쉽고 재밌었던 - 함익
마냥 난해하고 침침하지만은 않았던 연극.
01 세종문화회관의 극장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은 많이 가봤지만 M씨어터는 처음이었다. 대극장은 종종 봐서 뮤지컬 같은 음악 위주의 공연도 하는 건 알았는데, 연극도 하고 있었다니, 설레는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극장은 생각보다 더 컸는데, 2층까지 좌석이 이어질 만큼 컸다. 나는 2층에서 연극을 보게 되었는데, 1학년 때 설렜었던 연극도 국립극장 2층에서
by
전예연 에디터
2019.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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