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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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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짧은 문장 안에 위로가 숨쉬다 - 시가 사랑을 데리고 온다
그들의 짧게 풀어낸 이야기에, 왠지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싱숭생숭한 하루가 이어지는 요새였다. 금방 끝날 것 같던 코로나가 식을 생각 없이 1년이 지나서였을까. 답답한 마스크는 끊임없이 우리의 호흡을 가로막았고, 사람 간의 관계마저 막아버렸다. 당연했던 삶이 더 이상 당연해지지 않았고, 밥 한번 먹자는 이야기는 이야기로만 남았다. 그러는 시간 동안 나도 모르게 조금씩 가라앉고 있었나 보다. 가라앉은 기분은 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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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미란 에디터
2021.03.02
리뷰
도서
[Review] 나 그리고 모두에게 선물하는 위안 '시가 사랑을 데리고 온다'
시로 위안을 받고 시에 매료되다.
1 '시' 하면 일단 거부감부터 들었다. 중고등학교 시절, 주입식 교육에 의한 국어 시간의 시 분석은 정말 재미가 없었다. 작가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야 하고, 시가 쓰여진 시대상을 알아야 하고, 단어와 시구 사이에 숨겨진 뜻을 알아야하고 그걸 또 외워서 시험을 봐야되는 것이 너무 싫었다. 소설도 마찬가지이긴 했지만 그래도 줄글로 풀어져있는게 이해하기는
by
배지은 에디터
2021.03.02
리뷰
도서
[Review] 한 편의 시를 건네다: 시가 사랑을 데리고 온다
먼 길 떠나는, 울고 있을, 기도하고 있을 당신에게 한 편의 시를 건넵니다.
2012년, 봄. 광화문을 지나다가 우연히 ‘글판’을 하나 보게 되었다. 봄과 잘 어울리는 시였다. 집으로 가는 길에 바로 찾아보니 「 풀꽃 1 」이라는 제목의 시였다. 오래 보아야 예쁘다. 자세히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풀꽃1.나태주- 풀꽃은 눈에 잘 띄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에 십상이다. 오랫동안 보지 않으면, 자세 보지 않으면 풀꽃이
by
안지영 에디터
2021.02.28
리뷰
도서
[Review] 그 자리에서 멈추기 - 시가 사랑을 데리고 온다
시인은 그 자리에서 멈추는 사람이다.
돌아보면 한 생애 지난한 삶이었습니다. 이른바 춥고 배고프고 가난한 날들이었지요. 누구도 살갑게 대해주지 않았고 어려운 일을 당하는 날에도 위로해주거나 손 내밀어주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스스로 마음을 달래며 가야 하는 길이었습니다. … 그러할 때, 진정으로 목이 마르고 다리가 팍팍할 때, 나의 마음을 달래주고 어루만져 준 것이 시였습니다. (4) 시는 위
by
이서연 에디터
2021.02.27
리뷰
도서
[Review] 사랑으로 이끄는 시집 한 편 - 시가 사랑을 데리고 온다 [도서]
희망하고 사랑하고 삶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나태주 시인의 따뜻한 말처럼 이 시집을 읽는 당신에게도 그 메세지가 전해지기를, 잠시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래본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큰 요즘이다. 기온이 올라감과 내려감의 폭이 큰 탓에 날씨예보를 확인하지 않은 채 밖을 나가면 쉽사리 감기에 들 것만 같은 그런 날씨다. 이런 날씨 때문일까 아니면 그저 자연스러운 감정일 뿐일까. 원인을 잘 모르겠지만 요즘 같은 날씨는 꼭 나의 감정과 같은 기분이 든다. 최근 들어 감정의 요동이 잦은 탓이다. 이런 감정은 여러 번 경험
by
정윤지 에디터
2021.02.27
리뷰
도서
[Review] 시가 사랑을 데리고 온다
유난히 내 마음을 울렁이게 만드는 시들이 많았다.
나이가 들수록 함축된 단어들이 좋아지는 것 같다. 휘황찬란한 미사여구 대신 깊은 단어 하나가 주는 맛을 음미하는 것, 그래서 나는 요즘 그리도 시가 좋다. 책 <시가 사랑을 데리고 온다>는 시인 나태주가 뽑은 해외 명시 120편이 담긴 시 모음집이다. 국내 명시 114편의 감동을 담은 책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의 뒤를 잇는 시인의 글로벌한 행보를 느
by
김규리 에디터
2021.02.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이 시대에 시를 읽을 당신을 위한 지침서 [도서/문학]
오늘은 최근 우리나라 문단에서 발표되고 있는 시들을 다뤄보려고 한다.
오늘은 최근 우리나라 문단에서 발표되고 있는 시들을 다뤄보려고 한다. 최근 발표된 한국 단편소설을 주로 소개해왔던 내가 이 글을 쓰게 된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일단 나는 소설만큼 시를 좋아하고 자주 접하는데, 시는 소설만큼 타인에게 추천하기가 쉽지 않다. 소설을 누구에게 추천한다고 하면 아마 소설이 어떤 내용인지, 어떤 장르에 속하고 어떠한 지배적인
by
한승빈 에디터
2021.02.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이 시대, 우리들의 사랑 [도서/문학]
최승자 시인의 『이 시대의 사랑』(1981)
이 시대의 사랑은 무엇인가. 현시대의 사랑은 매스 미디어에 등장하는 연인 간의 사랑으로 너무 쉽게 치환되어 버리는 듯하다. 미디어에서 묘사하는 희망이 가득 찬 사랑은 너무나 완벽하게 아름다워 괴리감이 느껴졌다.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랑이 모두 그런 종류였기에 개인적으로 사랑은 허상일 뿐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내일의 불확실한 희망보다는 오늘의 확실한 절망
by
정다영 에디터
2021.01.16
리뷰
도서
[Review] 그럼에도 여전히, 지구에서 스테이 [도서]
노랫소리가 하늘가에 울리고 시는 마음속에 울릴 것이다.
얼마간의 열병처럼 그렇게 지나갈 줄 알았다. 작년의 이맘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우리의 일상이 너무 많이 변해버렸다. 어찌할 수 없이 수많은 것들이 우리의 생각과 다르게 바뀌었고, 작고 소중한 순간들이 아득해지는 나날들이다. 코로나 19. 작년 한 해는 이 단어 하나로 모든 것들이 설명된다. 중국에서 발발한 코로나 19로 일컬어지는 바이러스는 처음엔 우한바이
by
정선희 에디터
2021.01.10
리뷰
도서
[Review] 시에게 또 다시 위로를 받습니다. - 지구에서 스테이
지구에서 스테이 리뷰
재난 영화의 예감은 빗나갔다. 잿빛 잔해만 남은 도시가 아니라 거짓말처럼 푸른 창공과 새하얀 구름이 날마다 아침을 연다. 거짓말처럼 - 김소연 2021년 새해가 밝았다. 창문을 열면 마주하는 푸른 하늘과 기분 좋은 햇살은 지난 한 해의 기억을 잠시 잊게 만들어 준다. 어렸을 땐 2012년이면 전 세계에 지진해일이 휩쓸고 2020년이면 외계인의 실체가 어느
by
정용환 에디터
2021.01.06
리뷰
도서
[Review] 멈췄던 순간, 지구에서 스테이
코로나가 어서빨리 사라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2021년 새해가 밝았다. 대부분의 사람이 농담으로 2020년은 삭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을 정도로 마스크로 시작하고 마스크로 끝난 한해였다. 계획은 틀어졌고 예상치 못한 일은 계속 발생했던 것 같다. 어딜 자유롭게 가는 것도 조심스러워 덕분에 집에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2020년 마지막 책은 [지구에서 스테이]였다. 사실 '시'하
by
김지연 에디터
2021.01.03
리뷰
도서
[Review] 이 지구에 머물러줘서 고마워요 - 지구에서 스테이
2020년을 견뎌준 모든 존재들에게 올리는 책
보통 1월이 오면 지난해를 되돌아보고 올 한 해를 구상해보기 마련이다. 하찮거나 초라하더라도 내가 지난 한 해 무엇을 남겼나 꼽아보고 그것을 발판 삼아 다가오는 년도를 어떻게 지내야 하나 고민하는 것이 이맘때의 우리네 모습이었다. 그러나 2021년, 이번 연도만큼은 다르다. 2020년도를 회고하며 굳이 무언가를 건져 올리지 않아도 괜찮다. 사실상, 지난
by
이강현 에디터
2021.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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