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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PRESS
[PRESS] 무반주 바이올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다: 박소영 바이올린 독주회
가을의 감성을 완벽하게 채워주는, 무반주 바이올린 작품의 향연
11월에도 어김없이 음악회는 이어진다. 때로는 생각보다 쌀쌀한 날씨에 옷깃을 여며가며 분주하게 거리를 오가고, 또 때로는 생각보다 따뜻한 날씨 덕에 천천히 가을녘을 만끽하며 천천히 귀갓길을 즐기기도 한다. 가을과 겨울의 사이를 넘나드는 가을은 음악을 감상하기에도 제격인 시기다. 적당한 기온, 보기만 해도 감성이 풍부해지는 아름다운 바깥 풍경 그리고 연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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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미화 에디터
2020.11.13
리뷰
PRESS
[PRESS] 하이든스러움을 찾아서: 허원숙 하이든 프로젝트II Haydn Style
어릴 적 미처 느끼지 못했던 하이든의 그 깊이있는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 같다
2020년의 연말도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제는 아침에 집을 나서면 겨울냄새가 코끝에 감돌면서 연말이 다가오고 있음을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계절이 되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올해 예정되었던 수많은 음악회들이 무산되었던 상반기를 생각하면, 하반기에나마 공연들이 진행이 되어서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동시에 취소될 수밖에 없었던 여러 공연들이 아쉽게도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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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미화 에디터
2020.11.04
리뷰
PRESS
[PRESS] 가장 따스한 음악적 순간: 2020 서울국제음악제 '버림받은 자의 구원'
천국과도 같은 파노라마를 우리 모두에게 선사한, 가장 따스한 음악의 향연
살아가다 보면 어느 순간 감정이 무뎌져 내가 지금 힘든지, 지쳤는지, 잠시 쉬어야 할 때인지의 여부조차 자각하지 못하고 그저 앞으로 나아가기만 할 때가 있다. 2020년 전 세계를 뒤엎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일상을 살기 시작한 우리 모두가 그렇게 인생을 헤쳐나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가 심각하게 전파되기 시작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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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미화 에디터
2020.10.31
리뷰
도서
[Review] 흘러가는 매일 속에 남은 삶의 편린들: 도서 '시간 블렌딩'
인생을 늘 프레스토로 살 수는 없다.
인류는 언제부터 시간이라는 개념을 정의내리고 활용하기 시작한 것일까? 현존하는 수많은 개념과 현상들 중에서도 시간만큼 오묘한 개념이 없다. 시간은 기본적으로 과학적인 차원에서 접근이 가능한 개념이다. 시간을 세는 방법 그리고 시간의 흐름을 표기하는 태양력과 태음력처럼 시간은 인간의 자연과학적인 사고력을 자극하는 대상이다. 그런데 동시에 시간은 아주 순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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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미화 에디터
2020.10.30
리뷰
PRESS
[PRESS] 베토벤에서 찾는 이 시대의 해답: 2020 서울국제음악제 '버림받은 자의 구원'
우리 모두에게 주어질, 10월 30일의 구원의 순간
코로나가 뉴노멀이 되어가는 이 시국에, 이제 우리는 예전에 당연시하던 모든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들이었는지를 체감하며 살아가고 있다. 원하는 공연을 찾아보고 공연 당일에 콘서트홀을 찾아가 음악을 감상하고 나오던 그 일상은 이제 더이상 평범한 일상이라 할 수가 없다. 우리는 공연 당일 전까지, 혹시나 방역지침에 의해 공연이 취소되지는 않는지를 미리 체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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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미화 에디터
2020.10.0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세월-글쓰기는 자기미화라서 [사람]
나는 내가 싫었다.
아빠의 노동 아빠는 동서울 시장 신발가게에서 일했다. 할아버지의 가게였다. 누군가를 응대하기엔 친절한 성격이 아니어서 일하는 시간은 짧았다. 일하는 시간이 아니면 집에 있었다. 종일 TV를 봤다. 역정과 짜증과 비난을 감수해야 하는 나날에도 TV를 봤다. 경멸이 할퀸 자국이 선명할 때도 TV를 봤다. 할머니는 욕을 했다. 엄마는 무시했다. 할아버지는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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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빈 에디터
2020.10.08
리뷰
영화
[Review] 어른이 된다는 것: 영화 '프란시스 하'
청춘의 끝에서 어른이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누구나 관심을 가지고 좋아하는 무언가를 하나 정도 즈음은 가지고 있다. 소위 말하는 문화생활의 범주에 드는 여러 카테고리 중에서, 나는 음악을 제일 좋아한다. 가사가 있는 음악도 좋지만, 가사가 없는 음악은 더 좋아한다. 그 느낌 그대로 나에게 모든 것을 내맡기는 것이 좋다. 그래서 여러 음악의 분야 중에서도 클래식 음악을 좋아한다. 악기의 소리가 살아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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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미화 에디터
2020.09.26
리뷰
도서
[Review] 기록할 수 없는 상처는 없다 - 아버지의 사과 편지
사과는 기억하는 것이다.
상처 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 아주 작고 사소한 것이라 할 지라도, 우리는 상처받은 마음을 추스르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살아가고 있다. 인생의 종착지에 도달하여 주마등처럼 인생을 돌이켜본다면, 인생은 상처투성이였던 길 위에 피어난 꽃처럼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생은 상처받기 쉬운 순간들의 연속인 것처럼 느껴진다. 물론 상처가 평생을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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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미화 에디터
2020.09.17
칼럼/에세이
에세이
[학교에서 생긴 일] 일진 없는 학원물 웹툰 없나요?
웹툰이 나의 10대에 미친 영향
일주일에 서른 개 가까이 웹툰을 보던 때가 있었다. 아침을 먹으며, 또는 고등학교 통학버스를 타고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꽤 오랜 시간을 웹툰을 보는 데 썼다.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책을 읽는 대신 쉽고 빠르게 이야기를 소비할 수 있었기 때문에, 나와 비슷한 10대의 이야기를 보며 공감하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등, 웹툰은 10대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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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윤 에디터
2020.09.15
리뷰
도서
[Review] 미묘하고 복잡한 감정을 위하여: 도서 '그림책으로 읽는 감정수업'
감정을 알고, 감정을 털고, 내가 원하는 자유로운 삶이 무엇인지를 찾는 과정
감정은 삶의 무의식이다.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감정들도 있지만, 사실 돌이켜보면 삶 가운데 외부적으로 표출하는 감정은 속 안에서 삭히고 정리하는 감정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좋은 감정이건, 어두운 감정이건 우리는 마음 속에서 정리하는 경우들이 더 많다. 왜냐하면 나이가 한참 어린 유아라면 모를까, 커가면서도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갈무리하지 못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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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미화 에디터
2020.08.19
리뷰
PRESS
[PRESS] 광복절에 만난 베토벤: 서울챔버앙상블 제69회 정기연주회
광복절에 맞춰 많은 고심과 동시에 대중성까지 잡은 선곡을 바탕으로, 서울챔버앙상블은 치밀하고 정교한 연주를 들려주었다.
뜻깊은 광복절에, 베토벤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무대를 다녀왔다. 바로 서울챔버앙상블의 제69회 정기연주회였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서울챔버앙상블은 베토벤 작품 3곡과 작곡가 안진의 작품을 세계초연하는 것으로 기획한 상태였다. 그 중에서도 베토벤의 작품 중에서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택하여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의 협연을 볼 수 있는 구성이었다. 그래서 광복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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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미화 에디터
2020.08.16
리뷰
PRESS
[PRESS] 바흐의 위대함을 목도하는: 장하얀 첼로 독주회
남은 바흐의 첼로 모음곡을 연주할 다음 리사이틀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7월 18일 토요일, 완전한 솔로 현악기의 소리를 만끽할 수 있는 무대를 다녀왔다. 바로 바흐 첼로 모음곡 전곡을 연주하는 장하얀 첼로 독주회였다. 대부분의 경우 리사이틀에서 반주 악기 없이 완전한 독주를 들을 수 있는 건 피아노밖에 없었다. 첼로 리사이틀의 경우에도 피아노 반주가 항상 빠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무대는 반주 없이 온전히 첼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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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미화 에디터
202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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