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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느끼는 생각 - 유도라 허니셋은 잘 지내고 있답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느끼는 온기
삶과 죽음은 뭘까? 질문을 툭 던졌을 때 바로 대답할 수는 없는 것 같다. 그만큼 심오하고 진지할 수 있는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 소설에서는 삶과 죽음이 무겁고 진지하고 심오하게만 느껴지지는 않았다. 충분히 일상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이었고 자연스럽게 그 생각을 풀어나가는 이야기들이 인상 깊었다. 책은 죽음에 대해 스스로 선택하기
by
김지연 에디터
2023.04.28
리뷰
PRESS
[PRESS] 모두 다 다르고, 아름답다 - 그림책 숲속을 거닐다
숲해설가의 눈으로 읽은 그림책 속 꽃과 나무 이야기
『그림책 숲속을 거닐다』 _곽영미 [PRESS] 모두 다 다르고, 아름답다. 겨울 동안 희끄무레하고 누랬던 풍경이 무어라 형언하려니 망설여질 만큼 어여쁜 빛깔로 반짝이기 시작한다. 난생처음으로 계절이 변하는 모습을 꾸준히 목도했다. 이곳저곳에 난 풀들과 꽃망울을 볼 적마다 봄은 분명 신비로운 계절이라고 홀린 듯이 읊조렸다. 2월 즈음부터 일하는 사이에 틈
by
오예찬 에디터
2023.04.27
리뷰
도서
[Review] 어쩌다 어른에서 비로소 어른이 되기까지 - 어쩌다 어른
많은 시간과 생각이 필요하겠지만, 그래도.
‘어쩌다’가 유명한 수식어가 되면서부터 그 뒤에 어떤 단어가 붙어도 크게 이상하지 않은지 오래지만, 그래도 가장 자연스럽고 어쩐지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위치는 ‘어른’ 앞일 것이다.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시간이 흐르면 저절로 가지게 되는 이름표가 있다. 그중에서 내게 가장 무겁게 다가오는 건 ‘어른’이라는 이름표다. 그 무게만큼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는
by
임정화 에디터
2023.04.24
리뷰
도서
[Review] 외롭지만 우직한 것에 대한 이야기 - 세상 끝 등대 [도서]
세워지고 무너지는 것들
바다 가까이 사는 나로서 흥미가 생길 수밖에 없는 책이었다. 땅끝마다 위치한 구조물, 등대. 매일 바다를 지켜보아야 하는 직업을 갖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더욱 관심이 간 듯도 하다. 처음에는 생각보다 큰 책의 크기에 당황했으나 책을 펼쳐 지도와 등대 그림들을 보고 나니 조금은 큰 크기가 적당하다고 생각되었다. 점묘화 같은 그림들이 유독 쓸쓸하게 느껴지
by
이주연 에디터
2023.03.31
리뷰
도서
[Review] 표현의 무궁무진함: 책 '감각의 박물학'
감각의 디테일
책의 제목을 보면서 내가 가장 예민한 감각은 무엇인가? 친구와 했던 대화가 생각났다. 그리고 목차에 오감(후각, 촉각, 미각, 청각, 시각) 과 공감각에 대해 이야기하겠다는 것을 알려줬다. 그렇게 나는 감각들을 느낄 수 있었던 나의 경험을 토대로 이 책에서 알게 된 내용과 함께 녹여내고 싶었다. #1. 후각 - 나는 작년에 친구와 향수를 만들러 갔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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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에디터
2023.03.1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독서동아리, 해볼까요?"라고 물으신다면
읽지 않는 책을 읽다보니!
저런, 자기개발서라니! 작년부터 다른 사람들과 식견을 나누고자 책을 함께 읽는 모임에 한 달에 한 번씩 나가고 있다. 해가 바뀌었으니 새로운 마음으로 1분기에는 자기계발서를 읽자는 안건이 나왔다. (하필이면) 안건 상정일에 결석을 하는 바람에 반항하지 못했다. 그래, 원래 읽던 책만 읽을 거면 혼자 읽고 말지! 하지만 후보군으로 올라오는 책들마다 흥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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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현 에디터
2023.02.2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한 계절을 정리하며 [사람]
올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어준 기록들
겨울의 끝자락을 마주하며. 쏜살같이 2월 한 달이 지나갔다. 추위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단단히 한 자기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끝 무렵에 다다랐다.올겨울은 빠르게 흘러간 것만 같다. 그렇기에 내가 느끼고 보았던 것을 더 차곡차곡 모으려고 노력했다. 한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은 때가 많았지만, 아무런 동작 없이 시간을 느끼고 싶었을 순간도 많았다. 2월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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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에디터
2023.02.2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바벨탑을 다시 쌓는 사람들 [도서]
서로의 기호를 공유할 정성만 있다면.
성경에는 재밌는 설화가 생각보다 많은데 그중 하나가 바벨탑 이야기다. 원래는 모든 사람이 한 가지 언어를 사용했다고 한다. 지금 우리가 나라마다, 민족마다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것은 신에게 도전하려다가 벌을 받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높디높은 바벨탑을 쌓아 하늘에 닿으려 하자, 이들의 오만함에 분노한 신이 언어를 여러 개로 바꾸어 사람들의 협동을 막고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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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에디터
2023.02.1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책 읽는 지하철 꿈을 꾸며 [문화 전반]
독서 습관을 위한 나만의 소소한 노력들에 관하여
얼마 전 교육계에 몸담고 있는 친구로부터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와 관련한 심각한 이야기를 들었다. 사흘 및 나흘, 심심한 사과, 무료하다, 그리고 최근 불거졌던 ‘설빔’까지. 문제의 단면이 고스란히 드러났던 논란들을 작은 해프닝 정도로 치부했던 과거의 내 모습이 조금은 아찔하게 느껴졌다. 교육 환경도 나날이 변화하고, 사실 일상 생활의 영역에서도 시청각 자
by
김소형 에디터
2023.02.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내 행복의 진실 [도서]
몇 날 며칠 자신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 말고는 할 일이 아무것도 없다면 자신에 대해서 뭘 알게 될까?
여러 번 읽으면 그때마다 새로운 감상을 안겨주는 책이 있다고들 한다. <어린 왕자>가 대표적으로 그렇고, 개개인에 따라 그런 책들이 몇 있을 것이다. 내게는 소설 <봄에 나는 없었다>가 그런 책이다. "몇 날 며칠 자신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 말고는 할 일이 아무것도 없다면 자신에 대해서 뭘 알게 될까?" p.25 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 <봄에 나는 없었다
by
김지수 에디터
2023.01.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웹서핑 말고 국어사전 서핑 [도서]
독서 중입니다. 국어사전을
인터넷이 편한 우리 세대에게 국어사전은 익숙한 물건이 아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수업 시간에나 몇 번 썼던 것 같다. 그마저도 정말 단어의 뜻을 알아보기 위해 쓴 것이 아니라, 사전의 사용법을 익히기 위한 형식적인 수업에서 몇 번 페이지를 넘겨본 것뿐이다. 그러나 몇 년 전에 중고 거래로 국어사전을 마련한 뒤로는 머리맡에 두고 가끔 펼쳐보곤 한다. 자주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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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에디터
2023.01.14
리뷰
도서
[Review] 김초엽의 세계로 안내하는 초대장 - 글리프 6호 김초엽
남의 덕질을 관찰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남의 덕질을 관찰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내가 함께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도, 다른 누군가가 애정을 쏟아 무언가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나 또한 그 감정에 동화되어 그 기쁨이 느껴지고, 열정적인 상대의 모습에 친밀감이 높아지기도 한다. 덕질 대상을 향한 관심이 커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김초엽 작가의 작품은 한 권만 읽어봤으면서도 잡지 <글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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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에디터
202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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