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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비록 삶이 우리를 슬프게 할지라도, 박시하 '우리의 대화는 이런 것입니다' [도서/문학]
박시하의 '우리의 대화는 이런 것입니다'를 읽고
시라는 것은 생각보다 명확히 이유라고 부르기 어려운, 설명하기 힘든 느낌으로 모호하게 '좋다', 라고 와닿을 때가 더 많다. 길 한가운데 서서 공기의 온도를 가늠해 보려고 애를 쓰는 기분이다. 그렇게 희뿌연 향기를 맡아두면 어느 날 어떤 순간에 그 마음의 향기를 구별할 수 있게 된다. 그때 시는 이해된다. 말이 먼저 찾아올 때가 있다. 읽어둔 시는 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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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은 에디터
2023.10.09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자신에게 새로움을 주는 사람
"쓰기를 통해서 저를 알아가는 거 같아요."
‘후기, 그게 뭔데, 어떻게 쓰는 건데.’ 여느 날처럼 아트인사이트 홈페이지에 들어가 오늘은 어떤 글들이 올라왔나 훑어보던 중, 그 솔직담백함에 지나칠 수 없는 구어체의 제목이 눈에 띄었다. 이미 아트인사이트에 적지 않은 편 수의 후기를 기고해 왔지만 종종 ‘좋은 후기란 대체 무엇인가’ 고민하는 나로서는 이 제목에 담긴 심정이 남 같지 않았다. 글을 눌러
by
신성은 에디터
2023.10.05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환대와 응원의 기억을 찾아서
환대와 응원의 기억이 남아있는 에디터 강윤화님과의 대화
강윤화 에디터님은 내게 아트인사이트를 처음 소개해준 사람이다. 윤화님과의 만남은 올해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 근처에 가게 되면 꼭 방문하게 되는 나의 최애 카페, 서순라길에 위치한 “파이키”에서였다. 혼자 앉아있던 나에게 윤화님이 먼저 말을 걸어주셨다. (이런 뜻하지 않은 담소가 전혀 이상할 것 없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어떻게 대화
by
황연재 에디터
2023.09.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21세기가 해야 하는 일 [문화 전반]
일본과의 문화교류
올해 가장 인기가 많았던 애니메이션을 고르라고 한다면, 다수가 “최애의 아이”를 고를 것이다. 그만큼, 최애의 아이는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최애의 아이가 인기를 얻는데 일조한 것이 있다면, 최애의 아이 OST인 idol이다. 이 노래는 최애의 아이를 대표하는 대표곡으로 1화의 내용을 가사로 잘 담고 있고, 아이라는 인물의 감정을 잘 표현하고
by
이세연 에디터
2023.09.2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일요일 같은 월요일
지루한 사람이 되었구나!
1. 결국 앓아누웠다. 2주 내내 주말과 저녁을 자격증 시험 준비와 약속들로 ‘테트리스’ 했던 탓이다. 원래 조금만 피곤해도 몸에 두드러기가 나거나, 눈이 건조하거나, 여드름이 나거나 하는 식으로 바로 반응이 오는 게 내 몸이었으니, 목이 붓고 콧물이 좍좍 나오고 땀이 비질비질 나는 게 이상하지도 않다. 오히려 지금까지 버틴 게 놀라울 정도. 추석을 앞두
by
류나윤 에디터
2023.09.25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애호하는 당신과, 미술적 대화록 with 강수민 에디터
강수민 에디터님과의 1:1 티타임
#1 괜찮으시다면 만나고 싶어요 우연히 사랑에 빠지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그것이 사람이 아니라 글이라면. 나에겐 약 5초 정도. 첫 문장을 읽자마자 좋아하고 싶어지는 글들이 있다. 당연하지만 그런 글은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 미술을 다루는 글에선 더욱 그렇다. 그러니 우연한 기적을 만나면 오래 곱씹는다. 문장 하나하나를 정독하고 단어 사이의 여
by
최주현 에디터
2023.09.25
리뷰
PRESS
[PRESS] 유튜버를 넘어 예술가로 만나는 서솔과 허휘수 - 우리 대화는 밤새도록 끝이 없지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두 예술가의 이야기
그 사람이 알고 싶어질 때가 있다. 겉으로 드러나는 표정과 몸짓을 넘어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이해하고 싶을 때. 그 사람이 만드는 창작물, 들려주는 이야기가 마음에 와닿을 때 그렇다. 어떻게 그런 이야기를 만들어내게 되었는지, 평소엔 어떤 것을 생각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에 대해 호기심이 든다. 그럴 때엔 아무래도 글이 좋다. 글을 쓴 후 읽는 이에게 닿
by
이수현 에디터
2023.09.2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눈맞춤보다 중요한 대화의 법칙들 [도서/문학]
오랜 습관이었던 대화 나르시시즘을 알아채다
나이 30쯤부터는 충고를 듣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다. 직급이 대리 정도 되면 주변에서 흠이 되는 부분을 발견해도 쉽사리 지적하기가 어려워진다는 말이었다. 아무래도 신입 사원이 대리님의 구겨진 셔츠를 문제 삼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아직은 대리라는 직급이 멀게 느껴지지만, 잔소리의 데시벨이 줄어드는 것은 느끼고 있다. '너의 이런 점이
by
이지연 에디터
2023.09.19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조각나는 말들, 배제되는 사람
우리는 제대로 소통하고 있을까
우리는 인류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자유로운 소통의 시대를 살고 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우리는 서로를 가장 이해하기 힘든 시대를 살고 있기도 하다. 걸어서 3시간이 걸리는 지역의 친구는 차로 1시간이면 만날 수 있게 되었고, 인터넷의 등장으로 얼굴을 마주하지 않고도 실시간으로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이야기를 나누는 대상의 폭은 비교할 수 없
by
이채원 에디터
2023.09.0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외로움에 반응하는 사회 [사람]
은둔, 고립 청년
요즈음 불특정 다수를 향한 살인이 잦아지면서, 세간에서 가해자들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주목하기 시작했다. 사실, 어떤 사건이 터지면 가해자의 삶을 분석해서 발표하는, 이른바 가해자에게 서사를 부여하는 방식은 흔하게 볼 수 있었던 터라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뉴스에서 은둔, 고립 청년을 주제로 다루는 기사를 보고 올해 초에 썼던 글이 떠올랐다.
by
이세연 에디터
2023.08.3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영어 공부 재밌게 하기 [사람]
영어 공부 소개
요즘 나의 최대 관심사는 영어이다. 초등학생 때부터 고등학생 때까지 늘 영어 공부를 달고 살았음에도 2년 정도 영어에 손도 대지 않았더니, 영어가 무서워졌다. 언어 공부는 자신감이라고 외치는 수많은 조언을 듣고 자신감을 가져보려고 노력했으나, 그렇게 동기부여 되었을 때만 잠깐 “나는 할 수 있어.”라는 말을 되뇌다 무참히 영어에 깨지고 나면 다시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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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연 에디터
2023.07.2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대화가 필요할 때 [문화 전반]
가사 노동 분담 문제로 갈등이 불거진 가족관계
카린, 파브리스, 그리고 아들 시몬은 20년 동안 가족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카린은 집안일에 국한되어 있고 파브리스는 텔레비전을 보면서 시간을 보낸다. 한 공간에서 그들의 시선은 마주 보기는커녕 멀어지기 시작한다. 클리어 시셰즈가 각본과 감독을 맡았다. 애니메이션 단편 영화 Plans for Love는 갈등하는 가족 관계에 관한 주제를 담았다. 다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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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에디터
202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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