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당신] 자신에게 새로움을 주는 사람

유지현 에디터와의 티타임
글 입력 2023.10.0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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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그게 뭔데, 어떻게 쓰는 건데.’


여느 날처럼 아트인사이트 홈페이지에 들어가 오늘은 어떤 글들이 올라왔나 훑어보던 중, 그 솔직담백함에 지나칠 수 없는 구어체의 제목이 눈에 띄었다. 이미 아트인사이트에 적지 않은 편 수의 후기를 기고해 왔지만 종종 ‘좋은 후기란 대체 무엇인가’ 고민하는 나로서는 이 제목에 담긴 심정이 남 같지 않았다. 글을 눌러 후기에 대한 누군가의 고민과 결론을 찬찬히 읽었다. 읽고 나서 소감은, ‘더 남 같지 않네.’

 

기고문 맨 아래에 있는 ‘에디터의 다른 글 보기’ 버튼을 눌러 ‘유지현 에디터’의 다른 글들을 감상하기 시작했다. 그 시기 ‘Project 당신-애호하는 당신과의 티타임’ 문화초대 알림이 떴다. 예전엔 우물쭈물하다가 신청 시기를 놓치거나, 신청은 했는데 이미 아트인사이트를 떠난 분이라 티타임이 성사되지 않은 적이 있었다. 마음에 드는 글을 쓰는 분과 이렇게 같은 시기에 활동을 하고 있는 것도 우연이고 인연인데, 이번 기회에 한번 신청을 해볼까? 고민 끝에 나는 티타임 신청 폼을 작성했다.

 

 

 

1. 첫 에디터 활동에 대하여



티타임 신청을 하고나서 아트인사이트 대표님을 통해 지현 님과의 카톡 방이 생겼다. 맞춤한 날짜를 잡고, 나와 지현 님 거주지의 중간 지점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전통 차와 디저트를 파는 카페에서 우리는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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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성은): 반갑습니다. 티타임 신청을 수락해주셔서 감사해요. 신청 받았을 당시에 어떤 기분이 드셨나요?

J(지현): 저도 반갑습니다. 신청 받고 놀랐었고요.(웃음) 그동안 내 글을 누군가 읽는다는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정말 누군가 내 글을 읽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S: 가장 최근 기수의 아트인사이트 에디터이신 걸로 알고 있어요. 지난 몇 달 동안 에디터로 활동하신 소감이 궁금합니다.

J: 남의 글을 이렇게 많이 읽어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책 말고요. 책은 읽히기 위해서 아예 한 권으로 묶여 나오지만…

S: 이렇게 한 편씩 올라오는 포스트들 말씀이시죠? 시리즈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

J: 네, 맞아요.


S: 에디터 활동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J: 새로운 활동에 대한 욕구가 생겼고 글을 쓰고 싶었어요. 글 쓰는 사람을 뭐라고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인터넷에 ‘에디터 모집’을 검색했는데 마침 아트인사이트가 뜨는 거예요. 떨리는 마음으로 지원했죠.


S: 이전에도 글을 쓰셨나요? 그렇다면 어떤 글을 쓰셨는지 궁금해요.

J: 그전에는 다른 사람들이 읽기 바라는 글보다는 저 혼자 감상을 기록할 목적으로 상세한 후기 글을 썼어요. 직업적으로는 정보에 기반한 사실적인 글을 써 왔습니다. 그래서 아트인사이트에 글을 올릴 때 내가 전달하고픈 감정들이 글에 잘 나타날까 걱정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S: 독자 입장으로선, 담담한 문체 끝에 남는 여운처럼 지현 님의 감정이 전달되었던 것 같아요. 쓸쓸함 같은 것도 있고 무엇에서 어떤 아름다움을 느꼈는지도 전해지고. 아, 그리고! (황급히 부채로 얼굴을 가리며) 이런 말은 하는 쪽도 듣는 쪽도 부끄러워지는데요. 아름다움을 세밀하게 느끼시는 분이라는 인상을 받았어요. 와, 전했다!

J: 어머나, 감사합니다!(웃음)

 

 

 

2. 후기 쓰기의 기쁨과 슬픔  



지현 님의 담담한 문체에 마음이 끌렸고, 이런 글을 쓰는 사람을 직접 만나면 어떨까 궁금했던 것이 티타임 신청의 기본적인 동기였다. 하지만 나를 더 적극적으로 추동한 것은 앞서 언급한 지현 님의 ‘후기 글’을 읽는 동안 생긴 공감대였다. 같이 만나서 리뷰 쓰기의 재미와 어려운 점을 이야기하고 나아가 글쓰기 자체에 대한 담소를 도란도란 나눠보고 싶었다.

 

후기에 대한 지현 님의 글에서 작품이 내게 ‘적중한다’는 표현이 흥미로웠다. 실제로 감상한 모든 콘텐츠에 대해 후기를 남기고 싶어지는 건 아니다. 어떤 작품은 감상 자체만으로 카타르시스를 주고 깔끔하게 흘러간다면, 어떤 작품은 시간을 두고 곱씹어 보고 싶어지게 만든다. 두 경우 모두 작품은 제 역할을 했다. 다만 그날그날 다른 상태의 나에게로 ‘적중하는’ 작품들이 있을 뿐이다.

 

작품이 내게로 와서 꽂히는 부분은 작품과 내가 조응하는 바로 그 부분일 것이다. 지현 에디터는 이 부분을 두고 그것이 꼭 그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부분이 아닐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것이 퍽 개인적이고 작은 부분이라 할지라도 그것에 관해 쓰면 그 작품에 대한 후기가 맞다고 결론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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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의 한 문단일 수도 있고 어느 영화의 한 장면일 수도 있는’ 그 작은 부분과 나의 개인사가 맞물려 빚어진 글을 후기로 올릴 때, 간혹 이것은 너무 개인적인 글이 아닐까 걱정도 들었더랬다. 아마도 비슷한 고민을 거쳐 왔을 지현 에디터의 글에서 나는 공감과 안심을 얻게 되었다.


 

나에게 후기란, 무엇이 나에게 왔고 무엇이 오지 않았는지를 정리하는 과정이다. 철저하게 나를 중심으로 한, 오히려 그 작품을 이용해 ‘나’를 알아보는 데  가까운 작업이다. (...) 그 작은 부분이 있었기에 이 글을  쓸 수 있었다. 그 부분이 없었다면 이런 생각 자체를 해 본 적이 없었을 테니 이 글의 근원은 저 작품이 맞고, 그렇다면 이건 후기다.

 

- 유지현 에디터, <후기, 그게 뭔데, 어떻게 쓰는 건데> 중

 

 

S: 후기 쓰기에 대한 지현 님의 생각이 정말 공감되었어요. 어떤 작품은 바로 와닿지 않는 것도 있잖아요. 또 어떤 작품은 메인이 아니라 더 작은 부분에 꽂힐 때도 있고. 그런 경우에 그 작은 부분으로부터 시작해서 후기를 쓰면 가끔 내가 후기라면서 너무 사적인 글을 올리는 게 아닐까 불안할 때가 있어요.

J: 최근에 정세랑 작가의 책을 한 권 읽었는데 전 또 여기서 한 문장에 골몰하게 되었거든요. 그 문장이 제 마음을 건드려서. 저는 이번주에 그 문장으로부터 시작하는 오피니언 글을 쓸 거 같아요.

S: 뭔가로부터 촉발되어 글을 쓰는 건 ‘이게 왜 내 마음을 건드렸나’하고 이유를 찾아가는 과정인 것 같기도 해요.

J: 쓰기를 통해서 저를 알아가는 거 같아요.


이후 대화는 아트인사이트 문화초대로 접했던 작품 중 리뷰를 쓰기 어려웠던 작품, 혹은 제일 인상 깊었던 작품 등의 화제로 넘어갔다. 그러던 중 알게 된 사실은 글을 긴 호흡으로 쓰는 나는 짧은 길이 안에 기승전결이 분명한 글을 부러워하는 반면, 전반적으로 글을 간결하게 쓰는 편인 지현 님은 글을 길게 쓰는 사람을 부러워한다는 것이었다. 역시 사람은 자신에게 없는 점을 갖고 싶어하는 듯하다. 또 하나 알게 된 점은 우리가 문화초대 중에서 동일한 작품을 관람한 적이 있다는 사실이었다.


 


3. 소극장의 맛과 멋


 

우리가 공통적으로 본 작품은 바로 연극 <베르나르다 알바>였다.


J: <베르나르다 알바> 보시고 어떠셨어요?

S: 원작이 있을 것 같고, 있다면 오래 된 작품일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그 시대 여자들은 자기들을 옥죄는 게 뭔지 알아도, 몰라도 답이 없었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이야기였어요. 갑갑했어요, 정말. 연극 포토존에 극에서 쓰이는 것과 같은 의자가 놓여 있는데, 연극 보기 전이면 모를까 보고 나서는 무서워서 도저히 거기 못 앉겠던데요. 엔딩 씬에 가서는 웬만한 공포영화보다 무서웠습니다.

J: 저도 그 의자 못 앉겠더라고요. 저는 이 공연의 초연을 봤었고, 삼연이 궁금해서 봤어요.

S: 초연이랑 올해 공연이랑 많이 다른가요?

J: 일단 극장이 커졌고,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되어야 하는 만큼 무대 연출이 더 직관적으로 변했어요. 창살 친 듯한 창문 같은 요소는 초연에 없었거든요. 이전에는 소극장에서 극을 올렸는데, 배우들이 다같이 등장할 때의 에너지가 엄청났어요.

S: 하긴, 등장인물이 많잖아요. 그런데 좁은 공간에 있으면 에너지가 더 응축되게 느껴질 것 같아요.

J: 공연이 잘 되면 극장이 커지곤 하는데 그러면서 공연의 느낌도 달라지는 것 같아요. 소극장에서 큰 극장으로 장소가 바뀌면 연극의 밀도가 달라져요. 소극장이 밀도가 높고, 저는 그쪽을 더 선호해요.

S: 그래서 연극이나 뮤지컬 덕후인 분들이 같은 공연을 여러 번 보시나 봐요. 재연을 하면 장소가 변하기도 하고, 회차마다 배우들 조합의 변화도 있고, 사실 다 다른 공연이 되는 셈이니까요.

J: 맞아요. 연극은 영화랑 달리 계속 진행된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말씀대로 배우 교차 캐스팅이 되기도 하고요. 저는 연극의 진행성 때문에 연극 후기를 쓰기 어려워요. 뭔가 계속 바뀌고 진행되는 것에 대해 내가 확정해서 말한다는 게..


연극이라는 매체가 가지는 시간성에 대한 지현 님의 관점이 새롭게 다가왔다. 내가 연극 공연 한 회차의 현장성을 더 강하게 느꼈다면, 지현 님은 한 공연의 막이 오른 후 내리는 날까지를 하나의 주기로 인식하고 있음을 느꼈다. 한 장르, 혹은 한 작품이 가지는 시간을 이처럼 다르게 볼 수 있다니 신기한 기분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연극 얘기를 할 때 지현 님의 기분 좋은 몰입을 느낄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다양한 장소에 위치하면서 내부의 좁은 공간을 독창적으로 사용하는 소극장에 대해 짧은 대화가 이어졌다. 생각지도 못한 곳에 극장이 있어서 공연장의 문을 열기까지 반신반의하며 극장을 찾아갔다는 일화는 공감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게 들어간 공간은 배우들의 열연과 스태프들의 창의성에 힘입어 밀도 높은 하나의 세계가 된다.


S: 저는 사실 연극을 아트인사이트 활동 시작 전까진 즐겨 보지 않았었는데, 문화초대로 여기저기 보러 다니면서 소극장의 맛도 알아버렸어요. 되게 의외의 장소에 극장이 있는 것도 신기하고, 작은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보는 것도 재밌었어요.

그리고 소극장은 배우랑 관객이 정말 가깝잖아요. 엔딩 후 관객들이 박수를 칠 때 역할에 몰입해 있던 배우가 배우 자신으로 돌아오는 순간 수줍고 뿌듯한 얼굴이 되는 걸 보는 게 왠지 좋더라고요.

J: 아, 그 말 뭔가 좋네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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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내 세상이 좁아지지 않으려면 



우리에게는 후기에 대한 고민과 <베르나르다 알바> 삼연 관람 외에 또 다른 공통점이 있었다. 지현 님도 나도 아이들을 가르친 경험이 있다. 각자 아이들을 가르친 시기에는 시간 차가 있어도, 강사로서 접해 본 학생들의 기운 넘치고 사람을 웃게 만드는 모습은 닮아 있었다. 현재는 다른 일을 업으로 삼고 있지만 조만간 교육 봉사를 할 예정이라는 지현 님이었다.


J: 가르치는 것도 결국 스킬이라고 생각하는데 스킬은 안 쓰면 퇴화되잖아요. 제 스킬이 퇴화되기 전에 교육 봉사를 해 보고 싶어요. 환경을 바꿔 보고 싶어서 여러 가지 시도하려 하고 있어요. 에디터 모집에 지원한 것도 일상에 새로움을 주기 위해서였어요.

S: 어떤 점에서 새로움을 주고 싶으셨나요?

J: 이직을 하기 전에는 일상이 단조로운 정도가 아니라 일-집-일-집 이렇게만 루틴이 반복되어서 마음이 많이 지쳐 있었어요. 그러다 좀 더 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곳으로 옮겼는데 지금은 만족합니다. 새로운 일을 할 시간적 여유도 있고 심리적으로도 그렇고요. 그런 긍정적인 변화를 겪어 보니까 저한테 자꾸 새로운 시도를 할 기회를 만들어 주는 거 같아요.

S: 말씀 듣다 보니 생각나는 게, 저는 요즘 내 세상이 좁아지거나 다른 도약을 하거나의 기로에 서 있다는 느낌을 받곤 하거든요. 희미하지만 이걸 놓치고 늦어버리면 안 될 것 같은 느낌? 이럴 때에 세상이 좁아지지 않으려면 뭘 해야 좋을까요?

J: 환경을 바꿔야 해요. 과거도 결국은 내가 있던 그 상황에서는 최선의 선택을 해서 만들어진 거 잖아요. 내가 이동해 간 곳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해야 그 상황에서의 새 선택지를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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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취향 맛보기



몇 가지 공감대를 발견해 담소를 나누는 동안 시간이 흘러 어느새 투명한 차호의 바닥 면이 보이기 시작했다. 하늘 역시 슬슬 저녁 시간을 가리켰다. 헤어지기 전에 우리는 서로 좋아하는 것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S: 책을 많이 읽으시는 것 같은데 혹시 독립출판물도 좋아하시나요? 저는 독립서점 방문하기랑 거기서만 볼 수 있는 책들을 만나는 걸 정말 좋아하거든요.

J: 독립출판물은 아직 잘 몰라서, 몇 권 추천해 주실 수 있으세요?


요 몇 달 새에 온라인 도서 구독 서비스 플랫폼에 독립출판물도 심삼찮게 올라와 그 서비스 안에 있는 책 몇 권을 추천드렸다. 마침 지현 님도 같은 구독 서비스를 이용 중이셨다. 혹시나 해서 가까운 곳에 독립서점이 있는지 검색해 보았지만 그날 약속장소에서는 조건이 마땅치가 않았다. 대신 도보로 갈 수 있는 중고서점을 둘러 보고 헤어질 폭을 잡았다.


S: 이 동네는 여러 번 왔는데 대로로만 다녀서 이렇게 골목 골목에도 가게가 많은 줄 몰랐어요.

J: 아, 저는 사실 방탈출하러 이쪽 몇 번 와 봤어요.

S: 방탈출 좋아하시나봐요. 방탈출 카페 애호가들은 또 장르별로 어디가 높은 퀄리티의 가게인지 리스트가 있다고 들은 것 같아요. 그걸로 도장 깨기 하고 다니고..

J: 있죠. 제가 그런 사람입니다.(웃음)

S: 방탈출 게임은 어떤 매력이 있나요?

J: 일단 퀴즈 잘 푸는 사람이랑 가면 더 재미있구요. 공간이 주는 재미를 최대로 이끌어낸다는 매력이 있어요.


그러한 평을 들으니 다음 친구와의 약속에 방탈출 카페 일정을 넣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행선지인 중고서점에서 독립출판물도 있는지 같이 찾아 보고 서로 어떤 책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도 한 결 더 알아갈 수 있었다.


이 날의 만남이 또 언젠가의 인연으로 연결되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글을 쓴 사람과 직접 대면하는 일도 설레었지만, 대화하는 내내 마음이 편했기 때문이다.(알게 모르게 지현 님이 나를 배려해 주셨던 게 아닐까 싶다.) 나도 모르게 ‘다음에 또 뵈어요’ 라는 인사를 건네려다가 ‘다음에 또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의문과 조심스러움에 말을 채 잇지 못했는데 내 마음을 아셨는지 ‘다음에 또 뵈어요!’ 하고 나 대신 인사를 해주시는 것에 살포시 감동을 받았다.

 

지현 님의 담백한 서술 중에 느껴지는 가치관이나 기본적인 관심사에 대해 내적 친밀감을 쌓아가고 있을 때, 마침 날아왔던 ‘Project 당신’ 문화초대 알림이 새삼 고맙다. ‘랜선으로’ 애호하던 지현 님과의 1:1 티타임은, 일방향으로만 쌓고 있던 공감이 양방향으로 전환되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좋은 글을 많이 올리고 싶은 이곳, 아트인사이트를 통해 또 다른 애호의 대상을 만날 수 있기를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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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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