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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너'를 위해 쓰는 마음 [사람]
나는 아직 충분히 마음을 쓸 수 있다.
정신 차려보니 새해다. 코로나 19는 해를 넘기는 순간까지 우리를 놓아주지 않았고, 나는 처음으로 집과 가족에게서 떨어져 오롯이 혼자 연말과 새해를 보내야 했다. 홀로 맞이한 ‘처음’은 생각했던 만큼 끔찍하거나 외롭진 않았다. 온종일 밀린 방송 프로그램을 보며 시간을 보냈고, 틈틈이 요리해서 끼니를 챙기고 집 구석구석을 깨끗이 쓸고 닦았다. 그동안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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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나 에디터
2021.01.0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볼레로 만들기'로 수다 떨기 [공연]
국립현대무용단의 댄스 필름 '볼레로 만들기' 관람 후 나눈 대화를 기록하다
국립현대무용단, '볼레로 만들기' 현재 국립현대무용단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진행하는 ‘집콕문화생활 연말연시 특별전’의 일환으로 그간 제작했던 댄스 필름 8편을 유튜브에서 상영 중이다. 필자는 그중 안무가 김설진과 영화감독 이와가 공동연출하고, 리브투더의 음악이 함께한 댄스 필름 ‘볼레로 만들기’를 관람했다. 이 작품은 지난 2017년, 라벨이 작곡한 ‘볼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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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나 에디터
2020.12.31
리뷰
도서
[Review] 예술로 살아낸 삶의 이야기 - 방구석 미술관 2 [도서]
방구석에서 만나는 20세기 한국미술의 거장들
방구석에서 떠나는 미술여행 우리 일상에서 미술은 꽤 가까이 자리하고 있다. 집을 꾸미는 포스터나 조각품부터 엽서, 식기까지 생각보다 많은 곳에 그림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휴지 곽에 그려진 클림트의 그림을 비롯해 인테리어에 자주 활용되는 마티스의 콜라주 포스터나 고흐의 그림은 우리에게 퍽 익숙하다. 또한 세잔, 모네, 피카소, 뒤샹과 같은 서양 미술가들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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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나 에디터
2020.12.2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밤의 미술관 [미술/전시]
일민미술관의 전시 '1920 기억극장 - 황금광시대'와 전시 연계프로그램 'IMA NIGHT - 2020 대경성박람회 투어
미술관이 살아있다? 문 닫힌 고요한 미술관에서 유유히 전시를 관람하는 것, 미술관 덕후라면 한 번쯤 상상해본 적 있을 테다. 얼마 전 자칭 미술관 덕후인 내게 실제로 밤의 미술관을 경험할 기회가 생겼다. 밖은 찬 바람이 매섭게 부는 밤, 낯선 이들과 어색한 공기 속에서 전시를 관람하고 이야기를 나눈 두 시간이 왠지 마법처럼 느껴졌기에 그날의 기억을 더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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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나 에디터
2020.12.2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불편하죠, 그래도 계속 보아야 해요 [문화 전반]
자연의 섭리를 따르는 자연농, 그리고 인간의 이기주의
2020, 지구라는 화두 2020년은 당면한 전 지구적 재난 상황에 이제까지 당연히 여겼던 체계, 통념, 관습의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며 이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나아가 유효한 행동을 요구하는 적극적인 움직임이 포착된 한 해였다. 무엇보다, 근대의 산물인 자본주의 경제체제와 대량생산의 목적 아래 경시되어온 자연과 생명을 향한 파괴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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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나 에디터
2020.12.1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오늘도, 굿 엔드! [사람]
오늘과 내일의 경계가 불투명해지며 나의 일상이 힘들어질 때, 하루를 온전히 맺기 위해 나만의 행동 습관을 만들기 시작했다.
당신의 하루는 어떻게 끝나는가? 나는 집중력이 굉장히 약한 데다 간헐적으로 집중하는 사람이라 일상도 마찬가지로 정신없이 보내는 편이다. 얕은 집중력으로도 정해진 일을 어떻게든 해내려다 보니 계속해서 무언갈 하며 머리를 돌리는 습관이 있다. 그래서 하루를 마무리할 시간이 다가오면 머리에 쥐가 난 것처럼 멍하다. 몸은 녹초가 되었는데 머리는 아직도 팽팽히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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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나 에디터
2020.12.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라는 창 [영화]
어떤 영화를 보고 집중하는 행위는, 그 영화에 투영된 나를 재창조하고 만나는 행위라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영화는 세상의 창이라는 말이 있다. 영화에는 그 시공간의 역사와 문화가 모두 반영되고, 그렇기에 세상과 영화는 결코 별개의 것으로 분리될 수 없다는 뜻일 것이다. 그러나 요즘의 나는 이 문장과 관련해 조금 다른 생각이 든다. 영화는 세상의 창일 뿐만 아니라, 나 자신의 창이기도 하다고. 이것은 비단 영화만의 이야기가 아니지만, 우선은 내가 가장 자주 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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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에디터
2020.12.0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불편한 얼굴을 마주할 용기 [문화 전반]
세상의 고통스러운 낯을 닮은 예술을 향유해야 할 이유
*본 글에는 다소 보기 불편한 이미지가 삽입되어 있습니다. 정말 필요한 장면만을 선정한 것이나, 주의바랍니다. 2020년은 우리가 전 지구적 재난상 황을 함께 견뎌야 했던 낯선 시간이었다. 내게 무엇보다 낯설었던 것은 수많은 이들이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로 생을 마감하는데, 각 사람의 세월이 담긴 삶이 그저 숫자 1로 치환되어 전광판에 떠 있는 장면
by
김현나 에디터
2020.12.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세계, 나, 그리고 영화
바깥 세상은 세상으로, 영화는 영화로, 나는 나로 뿔뿔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감상하는 순간만큼은 셋의 교감으로 뒤섞이고 합쳐진 역동적인 세계가 시작되고 끝난다는 것.
나에게 영화를 고를 때 제일 먼저 고려하는 중요한 조건이 있다면, 바로 계절이다. 나는 계절에 맞는 영화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 대부분이 이런 편인지, 나만의 특이 취향이 이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다. 아마 집에서 혼자 영화를 보는 시간이 많아서일까? 찬바람이 아리게 부는 한겨울에 해가 쨍쨍 내리쬐는 여름 영화를 방구석에서 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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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에디터
2020.11.3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사랑, 새로운 새벽에 속삭이는 그 흔한 감정 [음악]
오늘 이야기할 음악들은 당신에게 새로운 새벽을 선사해 줄 수 있는 노래들이다.
음악은 바다와 같이 변화무쌍한 감정에 맞춰 파도를 탄다. 어떤 음악들에는 적절한 시간과 상황이있다. 이른 아침 출근길에 어울리는 노래, 점심시간 가벼운 산책을 하면서 듣기 좋은 노래, 친구들과 파티를 하며 배경음악의 역할을 해주는 노래, 그리고 시험을 앞둔 학생들이 있다면 가벼운 클래식도 음악의 기능을 십분 발휘한다. 우리에게 사랑받는 가수 '아이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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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환 에디터
2020.11.2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산책의 미학 [사람]
무작정 걷는 것부터, 즐거움을 향유하는 산책까지
밖으로 나가자! 어느새 사람과 사람 사이에 거리를 두는 게 익숙해졌다. 만남은 조심스러워지고, 대화는 꺼려지며 밖을 나가는 것조차 뜸해진 상황. 나 또한 휴학한 후 일하는 시간을 제외하면 외출 빈도가 눈에 띄게 낮아진 것을 느끼고 있다. 지난 주말 집에 틀어박혀 온종일 노트북으로 유튜브를 헤매다 문득 창밖을 보니 언제 겨울이 온 건지 가을의 다채로운 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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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나 에디터
2020.11.2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호텔 방은 놀러 갈 때나 즐겁지 [사람]
공짜는 없다는 지극히 사적인 의견
호텔에서 살면 좋을까? 좋은 숙소에 묵게 되면 으레 하는 말이 있다. “아, 여기서 살고 싶다.” 푹신한 침대와 낙낙한 바닥 너비. 포근해진 마음에 감칠맛을 더하는 가구와 소품까지. 그날만큼은 모두 내 것이지만, 체크아웃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를 부리는 나를 꼭 한 번 상상하게 된다. 호텔 거주가 뜨거운 이슈다. 여행자의 낭만을 실현시켜 정말 호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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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에디터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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