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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이름을 가진 여성의 이야기, 연극 '민들레 홀씨' [공연]
어머니도 할머니도 아닌, '박자훈'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
아들이 태어날 걸 기대해서 아들 자(子)를 쓴 이름을 가지게 된 박자훈. 하지만 딸이 태어나고 분만실의 모든 사람은 실망한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어떤 기대를 받고, 그것이 어긋나 환영보다는 실망을 담은 속상한 눈빛을 받아야 했던 박자훈. 그러나 그녀는 다행히도 올곧게, 건강하게 자란다. 자훈은 경부 고속도로가 뚫린 후 서울에 상경해서 돈을 벌어 자신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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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희 에디터
2020.05.28
리뷰
공연
[Preview] 유전자 재조합으로 태어난 오렌지의 어지러운 삶, '팜(Farm)' [공연]
평생 남을 위한 땅(farm) 역할을 해야 했던 오렌지의 삶, 그 이야기를 기대해본다.
<팜(Farm)>은 유전자 재조합으로 태어나 평생 남을 위한 땅(farm) 역할을 해오다 외롭게 죽어가는 오렌지의 이야기이다. SF적 상상 속에나 등장할 법한 우스꽝스러운 인물들과 엉뚱한 순간들이 어지럽게 펼쳐지는 동안 오렌지는 외롭게 소외된 채 늙어가고 마침내 죽음을 통해 평안을 찾는다. 시놉시스를 보자마자 중학생 때 ‘가타카’라는 영화를 본 기억이 났다
by
송진희 에디터
2020.05.2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미련을 남기며 살아가고, 누군가를 기억하며 살아간다 - 연극 '죽음의 집' [공연예술]
죽음 앞에서서야 생의 의미를 찾는 이들을 위한 공간, 죽음의 집
* 본 기고문에는 연극 <죽음의 집>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죽음의 집에 모여든 이들 황상호의 집에는 어쩐 이유 에서인지 죽은 이들이 모여들었다. 그들은 분명 죽었지만 살아있는 사람과 다르지 않았다. 육체가 있었고, 춤도 추고 술도 마시고 이야기할 수도 있다. 이들은 그럼 죽지 않고 살아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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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온 에디터
2020.05.2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당신은 살아있는 사람입니까, 죽은 사람입니까? - 연극 '죽음의 집' [공연예술]
살아있는 사람처럼 삶을 살아내기
※ 연극 ‘죽음의 집’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 41회 서울연극제 공식 선정작인 ‘죽음의 집’을 관람했다. 묵직한 여운을 주는 연극이었다. 이번 오피니언에서는 연극 ‘죽음의 집’이 담고 있는 내용과 함께, 내가 공연을 보고 느낀 것들을 기록하고 싶다. 죽은 자들이 모여드는 죽음의 집 이동욱은 친구 황상호의 집에 방문한다. 그런데 황상호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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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희 에디터
2020.05.1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하나의 이야기, 두 개의 무대 - 뮤지컬 '미드나잇' [공연예술]
뮤지컬 '미드나잇:앤틀러스'와 '미드나잇:액터뮤지션'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뮤지컬 <미드나잇>은 희곡 Citizen of Hell을 원작으로 한 공연으로, 1937년 스탈린의 독재로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던 아제르바이젠을 배경으로 한다. 당시에는 ‘엔카베데’라는 이름의 비밀경찰이 존재했는데, 이들은 스탈린의 정치적 숙청을 실질적으로 집행하는 기관이었다. 이들은 체제에 따르지 않는 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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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영 에디터
2020.05.1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뮤지컬 넘버로 봄 기운 충전하기 [공연예술]
봄에 듣기 좋은 뮤지컬 넘버 BEST 4
어느덧 5월 중순이 되었지만 봄이 왔음을 실감하기 어려운 요즘이다. 날씨도 많이 따뜻해졌고 꽃들도 활짝 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봄을 온전히 느낄 수가 없다. 예쁜 봄옷보다 마스크, 야외활동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한 지금, 집에서도 봄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음악으로 허전한 봄날을 채워보는 것은 어떨까? 봄에 듣기 좋은 뮤지컬 넘버 네 곡을 소개한다.
by
채호연 에디터
2020.05.1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빈센트 반 고흐, 별처럼 빛나는 인생을 산 화가 -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공연예술]
빈 센트 반 고흐, 그는 어떤 인생을 살았는가
반 고흐는 비운의 화가였을까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자신의 삶을 바쳐 그림을 그렸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와 그런 그를 묵묵히 뒤에서 지원해주었던 동생 테오 반 고흐의 이야기를 다룬다. 어쩌면 그림 만이 전부였던 빈센트의 일대기를 따라 호흡하며 나를 포함한 관객들은 그가 어떤 생각과 신념을 가지고 그와 같은 인생을 살아왔는지, 또 그의 동생 테오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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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온 에디터
2020.05.1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사랑받지 못한 유령 같은 존재, ‘팬텀’ [공연예술]
‘팬텀’ 에릭의 비극적인 이야기
뮤지컬 ‘팬텀’은 ‘오페라의 유령’의 팬텀이라는 인물을 다룬 극이다. ‘오페라의 유령’과는 전혀 다른 극으로, ‘팬텀’은 사람들에게 유령 같은 존재로 알려진 에릭의 인간적인 이야기를 다룬다. 에릭은 끔찍한 얼굴을 가지고 태어났다. 사람들은 그를 괴물 취급하고 두려워하며, 그는 스스로를 가둔다. 그는 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오페라 극장의 지하에서 홀로 살
by
송진희 에디터
2020.05.0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거부할 수 없는 검붉은 유혹 – 뮤지컬 ‘드라큘라’ [공연예술]
드라마틱함에 매혹되다
얼마 전 정말 오래간만에 뮤지컬을 관극하고 왔다. 그리고 약 열흘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여운에 젖어서 살아가고 있다. 매일 그 넘버를 흥얼거리고, 자려고 누우면 그 가슴 아픈 이야기가 떠오른다. 이렇게 나를 앓게 만든 극은 바로 ‘드라큘라’다. 큰 기대 없이 본 작품이지만, 결과적으로는 대극장 뮤지컬이 베풀 수 있는 모든 희열을 맛보았다. 사랑은 절대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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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에디터
2020.05.0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욕망이 빚어낸 죽음의 덫 - 연극 '데스트랩' [공연예술]
쫀쫀한 극을 완성하는 쫄깃한 연기
그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를 위해 존재하는 양 사랑타령 혹은 코미디를 흉내 내기 바쁜 연극이 즐비한 대학로에서,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상업 연극을 발견했다. 바로 연극 ‘데스트랩’이다. ‘데스트랩’은 1978년 아이라 레빈이 쓴 희곡으로 하나의 세트와 다섯 명의 인물로 구성된 2막짜리 연극이다.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오래 상영된 코미디로 기록되어 있으며,
by
이봄 에디터
2020.04.3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가고 싶다 브로드웨이, 보고 싶다 뮤지컬 [공연예술]
글을 쓰다 보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더욱 커진다.
작년 가을, 유럽여행을 시작한 도시 런던에서 매일 뮤지컬을 봤다. 뮤지컬의 본고장에서 뮤지컬을 본다는 사실은 나를 미치게 했다. 8편의 공연 모두 각자 나름대로 나에게 감동을 주었고,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감동이 생생하다. 유럽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내년에는 미국 여행을 하리라 다짐했다. 여행의 목표는 하나, 당연히 브로드웨이 뮤지컬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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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에디터
2020.04.2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모두에 의한 작품 "이머시브 시어터" [공연예술]
예술과 관객이 친해지는 과정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공연의 이미지를 깨트리고 떠오르는 특수한 형식이 있다. 바로 이머시브 시어터(immersive theater)이다. ‘가만히 앉아 작품을 즐기는 관객, 무대 위에서 열연을 펼치는 배우’의 모습이 아니라, ‘함께 작품을 만들어가는 관객과 배우’라고 이를 설명할 수 있겠다. 이머시브 시어터에 대해 좀 더 자세히 파헤쳐 보도록 하자.
by
고지희 에디터
202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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