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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나와 함께 지켜봐주겠어요? - 정글의 짐승 [도서/문학]
오늘 소개할 작품은 헨리 제임스(Henry James, 1843-1916)의 중편소설 「정글의 짐승(The Beast in the Jungle)」이다.
오늘 소개할 작품은 헨리 제임스(Henry James, 1843-1916)의 중편소설 「정글의 짐승(The Beast in the Jungle)」이다. 헨리 제임스는 (영문학뿐만 아니라) 세계 문학사에서 굉장히 중요한 존재이다. 심리소설의 대가로 흔히 불리는 그는 소설에서의 의식의 흐름 기법을 발전시킨 인물이다. 의식의 흐름 기법은, 결국 말하자면 효율적
by
한승빈 에디터
2021.05.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가 넷플릭스를 보는 방법 몇 가지 [영화]
빈지와칭 Binge watching이라고?
뭔가 할 일 없는 주말. 시간은 보내야 하는데, 마땅히 만날 사람도 생각나지 않고, 그렇다고 요리를 하기에도 귀찮고, 혼자 나가기엔 더더욱 귀찮은 (대부분의) 그런 날. 조용한 방 안에서 넋을 놓고 있는 것보다는 넷플릭스라도 틀어보기로 한다. tech xplore 언제나 그렇듯이 신작은 계속해서 업데이트되고 있다는데, 이미 한 차례 본 것 같기도 한 익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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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현 에디터
2021.05.31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어떤 연애담은 성장담이 된다 -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영화]
관계의 시동을 걸기 두려운 모든 사람들에게
연애편지를 써본 적은 없다. 사실 편지 자체를 낯간지러워하는 편이다. 수신인이 정해져 있는 글을 쓸 때 과연 나란 놈이 얼마나 솔직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으니까. 설령 솔직하게 쓸 수 있었다고 해도 그 편지를 부칠 수 있었으리라 장담은 못한다. 편지를 보낸다는 건 결국 마음을 보낸다는 것인데, 예나 지금이나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겠다는 결심은 두려움을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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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빈 에디터
2021.05.3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좋은 사람'이라는 것은 어떻게 되나요? [사람]
알고 보니 내가 나만 모르는 나쁜 사람이었으면 어떡하지?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좋지 않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왔고, 그 사람들로부터 오랜 시간 아물지 않는 상처들이 생겼다. 긴 나날 동안 겨울을 마주했다. 생각보다 좋지 않은 사람들은 짧은 인생 속에서 너무도 쉽게 접할 수 있었다. 스쳐 지나가는 수많은 사람으로부터 생채기가 났고, 그들을 바라보며 내가 해서는 안 되는 행동들을 곱씹었다.
by
김혜빈 에디터
2021.05.25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너의 이름을 부른다는 것 - 도희야 [영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도희를 부른다.
<도희야>라는 제목 당연한 얘기지만, 영화의 제목은 영화의 안에서 정해진다. <베를린>처럼 영화의 배경이 곧 제목이 되기도 하고, <암살>처럼 서사를 추동하는 핵심 행위가 제목이 되기도 하며, <박열>이나 <동주>처럼 주인공의 이름이 제목이 되기도 한다. 왜 하필이면 배경인가, 행위인가, 이름인가. 디테일한 이유는 각자 다르겠지만, 본질적인 이유는 하나다
by
임현빈 에디터
2021.05.23
리뷰
공연
[Review] 우리는 달에서 왔어 - 문스토리
우리는 어디에서 왔을까?
날이 서있는 진실 VS 위로를 품은 거짓 왜 지구에선 달의 앞면 만을 볼 수 있는 걸까? ...라는 질문으로부터, 뮤지컬 <문스토리>는 시작된다. 사실 답은 간단하다. 지구에서 달의 앞면만을 볼 수 있는 이유는 달이 스스로 한 바퀴를 도는 자전주기와 지구의 주위를 한 바퀴 도는 공전주기가 일치하기 때문이다. 이는 초등학교 과학 시간에도 배울 수 있는 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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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빈 에디터
2021.05.23
칼럼/에세이
에세이
[찐따 박성빈] 할배 외로움을 모르는 손자
자기증명하는 할아버지와 그걸 이해하지 못하는 나.
후드티 안에 흰 티를 받쳐 입고 출근했다. 밑단이 허리통만큼 넓어서 펄럭거리는 바지도 입었다. 할아버지는 신문을 보며 옷을 뭐 그렇게 입었냐고 말했다. ‘레이어드’라고 불리는 옷 모양의 일환이라고 설명하려다가 말았다. 이렇게 입어도 되는 회사라고 얼버무리고 집을 나섰다.(취재가 없는 날이면 그렇게 입어도 됐다. 국장까지 동석하는 인터뷰에 후드티를 입고 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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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빈 에디터
2021.05.22
리뷰
영화
[Review] 강을 건너기 위해 함께 외치자, 토토리!
"포기할 거야? 아니면 슈퍼히어로가 될 거야?"
고난이다. 산속 깊은 곳으로 아빠와 캠핑을 왔다. 행복했고, 즐거웠다. 그런데 재미있게 놀던 중 갑자기 아빠가 순식간에 강 근처 구멍으로 떨어져 버렸다. 떨어지면서 다리를 다친 탓에 아빠 혼자 구멍 밖으로 올라오기도 쉽지 않아 보였고 설상가상으로 핸드폰도 고장 났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유일하게 취할 수 있는 방법은 주인공 베가가 동생 빌리와 함께 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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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빈 에디터
2021.05.19
리뷰
영화
[Review] 폭풍전야의 사랑 : 슈퍼노바
극이 끝나고 난 뒤 그들은 슈퍼노바가 된다.
** 본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를 면밀히 살피지 않고 본 영화였다. 그저 남자 둘이 나오는구나, 사랑 이야기구나 하는 정도로만 알고 영화를 봤는데 초반부터 비극을 직감하고 보게 하는 영화였다. 치매에 걸린 남자와 그의 연인, 두 사람의 긴 사랑의 세월을 우리는 본 적이 없지만 단 두 시간 만으로도 그 깊이를 느끼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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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빈 에디터
2021.05.19
리뷰
전시
[Review] 덕질은 이렇게 :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성덕의 표본, 맥스 달튼의 환상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모습이 크게 박혀 있는 전시 포스터는 작가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구미를 당기게 한다. 대중성이란, 대중 예술이란 그런 것이다. 대중 예술, 그 중심에 있는 것이 영화다. 나 역시 맥스 달튼과 그의 전시를 그렇게 만났다. 총 5개의 섹션으로 나누어진 전시는 맥스 달튼과 그가 사랑했던 영화와 각종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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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빈 에디터
2021.05.19
오피니언
만화
[Opinion] 비둘기는 날지 않는다. ...정말? [만화]
처음부터 그들이 날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다.
처음부터 그들이 날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다. 비둘기는 비행하는 동물이다. 당연한 이야기다. 정상적으로 날개를 가지고 있는 조류다. 올리브 가지를 물고 힘차게 날아오르는 비둘기의 모습은 전 세계적인 평화의 상징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한국의 비둘기는 더는 평화를 상징하는 힘차게 날아오르는 새가 아니다. 현대의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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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빈 에디터
2021.05.1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죽음에 붙여진 숫자 [사람]
8호실 죽음 옆 특실 죽음
8호실 죽음 얼마 전 장례식이 있었다. 내 인생에서 처음 맞는 죽음이었고, 처음 치르는 장례였다. 그에 관한 세세한 이야기들은 여기서 나열하기는 조금 그렇고 그 안에서 내가 느꼈던 아주 기이하고 애달픈 무엇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거기서 머무르던 3일 동안 내가 있던 곳은 8호실이었다. 옆엔 7호실이 있었고, ‘ㅁ’자 모양의 건물의 코너를 돌고 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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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빈 에디터
202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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