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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좋은 소재, 배우, 감독, 그리고 사냥의 시간 [영화]
기다리던 사냥의 시간이 개봉했다
2020년 4월 24일, 영화 <사냥의 시간>이 넷플릭스에서 개봉했다. 그날, 우리는 놈의 사냥감이 되었다. 희망 없는 도시, 감옥에서 출소한 ‘준석’(이제훈)은 가족 같은 친구들 ‘장호’(안재홍)와 ‘기훈’(최우식) 그리고 ‘상수’(박정민)와 함께 새로운 인생을 위한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다. 하지만 미래를 향한 부푼 기대도 잠시, 정체불명의 추격자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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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에디터
2020.05.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독립영화, '옆구르기' [영화]
풋풋했던 중학생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영화
안주영 감독의 독립단편영화, <옆구르기> 체육 수행평가 '옆구르기'를 통과하기 위해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연습을 하는 여중생 정은. 그는 지각을 밥먹듯이 하는 그닥 모범적인 학생은 아니다. 학교 담을 넘다가 체육 선생님한테 걸려 오리걸음하는 벌을 받기도 한다. 그런 그녀가 옆구르기만큼은 반드시 잘해보겠다는 투철한 의지가 보인다. 그 이유
by
한은현 에디터
2020.05.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독자가 몰라야 할 이야기가 있다면, 맨 끝줄 소년 [도서]
스페인 극작가 후안 마요르가의 희곡 맨 끝줄 소년을 번역한 도서를 읽고 작가와 독자의 관계와 독자에게 일격을 가할 능력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관객과 독자의 시선은 주어진 모든 것을 훑고 지나간다. 시선을 통해 작품을 읽어내고 새로운 세계를 접하며 이야기에 몰입하다보면 가끔 이야기의 미세한 부분을 놓칠 수도 있다. 작가가 구성한 이야기는 시선 속에서 그들만의 것으로 재단된다. 그런데 그들이 아는 이야기가 있고 모르는 이야기가 있다면, 독자가 몰라야 할 이야기도 있을까? 영화감독 프랑수아 오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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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에디터
2020.04.30
사람
ART in Story
[GV 기록] "그날, 우리는 놈의 사냥감이 되었다", '사냥의 시간' 온라인 GV
영화 '사냥의 시간' 온라인 GV
4월 23일 (목)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V 라이브 채널에서 영화 ‘사냥의 시간’ 온라인 GV가 진행되었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윤성현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GV 진행은 이동진 평론가가 맡았다. 윤성현 감독의 ‘사냥의 시간’(2020)은 희망 없는 도시, 네 친구가 위험한 계획을 시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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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미 에디터
2020.04.2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이 시대의 사랑 [도서]
어떤 질문 앞에서 확고한 내 생각이 나의 편협함을 드러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 시대의 사랑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꺼내지 않았던 이야기들』은 장애인의 사랑과 성에 대한 이야기다. 소수자를 향한 사려 깊은 논의가 오가는 이 시대에도 여전히 장애인의 성과 사랑은 ‘암흑의 나라’에 갇혀있다. 성적 파트너를 만나고, 임신을 하고, 아이를 양육하고, 가정을 이루는 재생산권은 장애인에게 보장되지 않는다. 먹고 자는 것만 잘 하면 됐지,
by
박유진 에디터
2020.04.21
리뷰
전시
[Review] 벨 에포크 시대 물랭루즈를 담다. - 툴루즈 로트랙 전시
독창적인 화풍으로 혼자만의 길을 가다.
벨 에포크 시대를 꽃피우다. 지난 일요일은 후기인상주의 화가이자, 현대 그래픽 아트의 선구자로 불리는 툴루즈 로트렉전을 관람한 날이었다. 작품을 여유롭게 감상하고 싶어 비교적 한산한 시간대인 10시 30분에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을 찾았는데, 예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어 놀라움과 동시에 로트렉전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입구를 따
by
윤수현 에디터
2020.04.19
작품기고
The Artist
[순간을 기록하다] 흐린 날의 독서를 기록하다
마음이 차분해지는 흐린 날의 독서
왠지 모르게 마음이 차분해지는 흐린 날의 독서를 기록하다 (핀터레스트 사진 참고)
by
이유진 에디터
2020.04.17
리뷰
도서
[Review] '교묘한' 장벽의 탄생: 팀 마샬, '장벽의 시대'를 읽고
선택지는 두 개, A 또는 Not A
유럽연합(EU)을 상징하는 문양. “저 사람이랑 친해?” “아니, 친해지기엔 진입장벽이 너무 높아.” 어떤 대상에 접근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그것에 압도당할 때, 우리는 ‘넘사벽’이나 ‘진입장벽’과 같은 단어를 사용한다. 말 그대로 대상과 나 사이에 굳건한 벽이 존재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담은 신조어다. 최근 들어 이와 유사하게 자주 쓰이는 말로는
by
이소현 에디터
2020.04.16
리뷰
도서
[Review] 음악이 흐르는 독서, 따뜻하고 무탈한 클래식 이야기 - 소설처럼 아름다운 클래식 이야기
내가 이 책을 야금야금 읽듯이, 클래식도 야금야금 나에게 흘러들겠지···.
이채훈 - 《소설처럼 아름다운 클래식 이야기》 요즘 나의 최다 관심사는 몸이다. 몸의 움직임, 운동과 이를 받쳐주기 위한 균형잡힌 식단은 일상을 이루는 중심이 된다. 운동을 시작한 지는 세 달이 넘어 가는데 세 달 간의 변화 중 가장 큰 변화는 규칙적인 움직임이 생겨났다는 점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스트레칭을 하며 잠시 몸을 깨운다. 짧은 명상을 하고난 뒤
by
한나라 에디터
2020.04.14
리뷰
도서
[Review] 느리게 듣는 이야기 - '소설처럼 아름다운 클래식 이야기' 리뷰
읽고 듣다가 이내 멈추게 되고, 잠시 머금어도 보다간 마침내 글을 쓰게 되는.
차이코프스키의 비창을 틀어놓고 독서를 이어간다. 이것 참 기이한 경험이다. 음악감상을 참 좋아하는 나로서는, 그것에서 나를 떼어두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이었다지만, 또한 내가 사랑하는 다른 행위인 독서의 시간에만큼은 그를 반드시 미루어두어야 했음에. 이 작별의 까닭은 아마, 둘이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한다. 심지어는 목소리 없는
by
서상덕 에디터
2020.04.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는 그녀를 미워할 수 없었다 – 에마 [도서]
에마를 통해 엿볼 수 있었던 우리의 또 다른 성장 이야기
제인 오스틴의 작품 중 하나인 <에마>가 영화화되어 개봉된다는 소식에 둘을 비교해보고 싶어 우선 원작부터 읽어나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영화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상황 속에서 개봉이 이루어졌고 그러다 보니 영화 <엠마>를 관람하러 영화관으로 달려가지 못했었다. 700 페이지가 넘는 얇지만은 않은 책이지만 역시 제인 오스틴의 작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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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나 에디터
2020.04.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신 없는 자의 기도 [문학]
본 적 없는 사랑을 그리워하는 이 마음들은, 어떻게 해야 좋은가.
릴케가 그의 시, <가을날>에서 말한 것처럼, '지금 집이 없는 사람은' 이제 집을 짓지 않을까? '지금 혼자인 사람은 그렇게 오래 남아, 이리저리 불안스레' 헤매게끔 되는 것일까? 이런 쓸쓸한 질문을 지금 하는 까닭이란, 오직 내가 그렇게 불안스레 헤매는 중이기 때문일 것이다. 표류라는 추상적 감각은 참 오래됐고, 나는 아직도 마침내 안길 곳을 찾고 있
by
서상덕 에디터
20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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