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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여름을 사랑하는 사람 - 장르는 여름밤
여름밤에 느끼는 저자의 생각
내가 나에 대해 잘 알게 되면서 나는 깨달았다. 여름은 나에게 진심으로 취약한 계절이라는 것을 말이다. 뜨거운 햇살, 높은 습도에 지치는 건 나뿐만이 아니겠지만 나에게 힘든 계절이기에 더욱 조심하며 지내는 편이다. 그런 나에게 제목 '장르는 여름밤'은 여름을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이 느껴지면서 감성이 가득한 제목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궁금해졌다. 저자가
by
김지연 에디터
2022.09.1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나의 엄마께, 어머니께
이다음에 내가 엄마가 되어야 조금이라도 알 수 있겠지.
그날도 엄마와 나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저녁 일과를 마치고는 서로 영상통화를 함께 하며 웃었다. 문득 대화 말미에 엄마께 여쭈어보았다. 나 : "엄마, 엄마는 언제가 되어야 일 안 하시고 쉬세요?" 엄마 : "이번 생은 포기했어. 흐흐. 일을 하는 게 몸이 고단해도 또 내가 움직여서 이 나이에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고 좋은 거지." 나 :
by
권은미 에디터
2022.09.08
리뷰
도서
[Review] 세상에서 수납되었던 삶들, 위로가 되다. - 서랍에서 꺼낸 미술관
아웃사이더 아트의 발굴, 사어가 될 뻔했던 인생이 다시 빛을 만나게 돕는 작업.
최근 모마 미술관 도슨트북인 <그림들>을 읽고 학부 때 배웠던 현대미술 지식이 속속 떠올랐다. 익숙한 지식 위로 새로 알게 된 세밀한 정보가 합쳐지며 모마(뉴욕 현대미술관)의 대표작 16편을 간접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언젠가 이 책에 나온 모든 작품들을 육안으로 볼 수 있으면 좋겠다) 한편으로는 책을 덮고 나서 누가 들어도 유명한 대가로 인정
by
신성은 에디터
2022.08.25
리뷰
도서
[Review] 서랍에서 꺼낸 미술관 : 내 삶을 바꾼 아웃사이더 아트 [도서]
하찮은 삶은 없다
작가는 부제목처럼 미술과 그의 삶을 관련지어 풀어낸다. 작가는 책에서 자신의 감상이 다소 이기적이라고 표현했는데, 그 이유는 이 글들이 지극히 작가 자신의 경험에 관련하는 데에 있다. 그래서 이 글모음은 미술에 관한 이야기인 동시에 작가의 삶에 대한 이야기다. 글에 담긴 화가의 삶은 작가의 일기와 이어지고, 다양한 화가의 삶은 작가를 구원해준 조언들로 엮
by
신지이 에디터
2022.08.24
리뷰
도서
[Review] 따뜻한 시선이 가득한 '서랍에서 꺼낸 미술관' [도서]
따뜻하고 유익한 미술 이야기
*** REVIEW *** 서랍에서 꺼낸 미술관 '아웃사이더 아트'란 정규교육을 받지 않은 화가의 작품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그동안 백인 남성, 강대국 중심으로 쓰여진 미술사에서 주목받지 못한 화가들의 이야기가 근래에는 많이 주목받고 있다고 한다. 도서 '서랍에서 꺼낸 미술관'은 미술 에세이스트로 활동하면서 아웃사이더 아트에 초점을 맞춘 이소영 저자의 내
by
정선민 에디터
2022.08.21
리뷰
도서
[Review] 알려지지 않은 미술가들의 삶을 조명하다 - 도서 '서랍에서 꺼낸 미술관'
그리고 그들이 내 곁으로 돌아왔다
“나는 가려진 이들에게서 진실을 볼 때가 많다. 우리가 모른 체 지나친 사람들만이 품고 있는 진실이 있다. 이를테면 오랜 시간 무명이었던 시인 친구에게서 세상을 달래는 유연한 마음을 읽었고, 오랜 시간 일거리가 없던 일러스트레이터 친구에게서 살아 있는 동안 본 적 없는 독창성을 보았다.” - <서랍에서 꺼낸 도서관> p.185 중에서 도서 <서랍에서 꺼낸
by
신지예 에디터
2022.08.19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움직이는 나의 집 베니 [공간]
우리집 자동차 베니 이야기
그래봤자 기계에 불과한 자동차에 우리 가족은 희한하게 이름도 붙이고 정도 붙였다. 15년 동안 함께 한 베라크루즈 SUV, 베니는 다른 집 차들과는 다르다. 적어도 우리 가족에겐 그렇다. 미국에서 가족과 함께 살게 되었을 때 베니도 그곳에서 처음 만났다. 이렇게 애착을 느끼는 이유는 아마 대륙의 서쪽 끝인 샌프란시스코에서 동쪽 끝인 뉴저지로 이사하게 되었
by
한승하 에디터
2022.08.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사랑을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도서/문학]
사랑하는 것 언젠가 모두 사라진다. 하지만 우리는 기억할 수 있다, 기록해두기만 한다면.
초등학생 때 종종 몰아서 일기를 썼다. 한 번에 많은 날을 적자니 힘들어서 그림일기, 동시 일기, 마인드맵 일기 등을 쓰며 하루를 얼버무린 적이 많다. 중학생 때는 다이어리 꾸미기, 일명 '다꾸'가 유행했다. 일기장 한 페이지를 귀여운 스티커들로 가득 채워버린 탓에 하루를 온전히 기록할 공간은 부족했다. 고등학생 때 일기는 플래너에 가까웠다. 그날 해야
by
강민영 에디터
2022.08.18
리뷰
모임
[아트인사이트] 내 사상의 지평
제11회 오프라인 모임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
어제는 11번째 아트인사이트 오프라인 모임이 있던 날이다. 마지막 모임으로부터 채 2달이 지나지 않았으니, 모임은 예상외로 빨리 찾아왔다. 지난 모임이 코로나 창궐 이래 처음이었으니, 아무래도 구성원 모두에게 들뜨는 행사였을 테다. 약 3년간 모임이 없었다고 치고, 대략 반기에 1개 기수씩 추가된다고 하자면, 나를 포함하여 대다수에게 첫 모임이었을 테니
by
서상덕 에디터
2022.08.15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남해에서 보물찾기, 보호수 여행 [여행]
남해에 작은 마을을 지키는 보호수를 만나다.
무엇이든지 간에 즉흥적인 면은 여행을 갈 때 더욱 심해진다. 탈 것과 잘 곳 외엔 어떠한 계획도 세우지 않는다. '여행은 쉼이고, 결정을 내리는 것은 쉼이 아니다.'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선택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이다. 가끔은 선택보다 잠시 유보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 오랜 버릇 탓이 크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우연에 대한 기대감을 버리기가 어렵다.
by
한승하 에디터
2022.08.1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빗살무늬토기 - 그 두 번째 이야기
불완전함으로 담아내는 간절함, 나는 여전히 '빗살무늬토기' 입니다
“강가에 다다라 어렵게 불을 지펴 간절함으로 구워낸 그 그릇은 미처 유약 또한 바르지 못했다. 그래서 여기저기 금이 많이 갔다. 비록 생긴 모습은 투박하지만 그만큼 더욱 특별하다.” 선사시대 신석기인들은 생존을 위해 저장 수단을 만들어 내야만 했다. 그래서 토기는 음식물을 조리하고 담아두거나 곡식 열매를 저장하는 데 사용되었다. 하지만 내구가 약했던 탓에
by
권은미 에디터
2022.08.02
리뷰
도서
[Review] '경이로운 자연에 기대어' 살아가기 위한 다짐
이 세상을 살아가는 적절한 태도에 대하여
생명이 살아가는 터전이 되는 자연 당연하게 들리지만 '생명'에 인간이 포함된다고 생각하는 일은 드물어 보인다. 인간은 다른 생명과 다른 부류로 여겨지고, 자연과 특이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느껴진다. 실제로 인간사는 자연의 일방적인 힘을 버텨온 역사일지도 모른다. 자연재해가 아니라도 계절의 변화, 날씨의 변화, 지형 등은 개별 생명에게 주어진 조건으로
by
이승희 에디터
202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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