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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 - 끼니 [도서]
일단 먹고 싶은 것을 다-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일단 먹고싶은것을 다- 먹고싶다는 생각을 한다. 유년기에는 뭘 몰라서, 청소년기에는 돈이 없어서, 돈을 벌면서 부터는 살이찔까봐 먹고싶은것을 다 먹지못하는 슬픈 청년이 되었기에 지금 뭘 가장 하고싶냐는 질문에는 먹고싶은거 다 먹기, 누가 가장 부럽냐는 질문에는 유튜버 히밥님이라고 답하고 싶다. 나의 먹을것 사랑은 유별나다(미식가라고는 하고싶지않다 아니거든
by
권수현 에디터
2022.10.16
리뷰
도서
[Review] 맛있고 일상적인 수다 - 끼니 [도서]
끼니를 때우면서 관찰한 사람들의 이야기
독자 여러분께 한 가지 여쭙겠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맛있게 드셨던 음식이 뭐였나요? 한번 떠올려 보세요. 어떤 것이든 다 좋습니다. 음식의 종류만을 묻는 것이 아닙니다. 어디서 누구와 어떤 음식을 드셨을 때 가장 맛있었나요. 그 순간을 떠올려보세요. 30초 정도 드리면 될까요? 자, 시작! - 작가의 말 중에서 책의 시작은 귀여운 제안에서부터였다.
by
신지이 에디터
2022.10.15
리뷰
도서
[Review] 다소 불편한 식사 - 끼니 [도서]
예상과는 다른 맛이 나왔을 때
끼니를 처음 펼쳤을 때, 작가의 말에 적힌 아래의 질문을 읽고는 굉장히 많은 생각이 들었다. - 어디서 누구와, 어떤 음식을 드셨을 때 가장 맛있었나요? - 잘 안 떠오르신다고요? 거창하게 생각하실 것 없어요. - 답이 안 나왔나요?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맛있는 음식들을 하나하나 떠올리면서 독자님은 충분히 행복하셨을 테니까요. (pp.5~7) 특히 ‘어떤
by
민정은 에디터
2022.10.15
리뷰
도서
[Review] 슴슴한 평양냉면 맛 에세이 - 끼니
먹고, 살고, 울고, 웃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
음식 얘기라면 언제나 군침을 흘리며 듣는 편. 굳이 맛집을 찾아다니는 수고를 무릅쓰진 않더라도, 육해공에 각종 채소까지, 나는 거의 모든 음식을 제법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음식을 가리지 않고 먹어치울 수 있는 위장은 최상위 포식자인 인간의 성정에서 비롯된 것일 테지만, 음식을 가려서 챙겨 먹는 것은 인간 각자의 개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렇게 시간과 장
by
차승환 에디터
2022.10.11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도서관이 문을 닫는다 [공간]
새 얼굴로 찾아올 공간을 기대하며
여느 때처럼 도서관에 가서 책을 반납하던 중 안내 문구 앞에서 모든 행동이 멈췄다. OOOO 도서관 리모델링 10월 17일 진행 예정입니다 바로 사서 선생님께 달려가 자초지종을 물었더니 17일부터 리모델링이 시작된단다. 언제 끝날 것 같으냐 물었더니 올해 말은 족히 지나야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떨어진다. 손에 잡힌 5권의 책이 달랑달랑 흔들렸다.
by
조수빈 에디터
2022.10.09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제가 호들갑 떤 것들을 책에 담았어요" - '나다운 게 뭔데' 김정현 작가
"‘나다운 취향’이 뭔지도 생각해볼 수 있다면 이 책의 목적을 달성하는 게 아닐까요?"
2022년을 살아가는 우리는 자기 자신을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는다. 어제 본 영화의 제목이, 지난 주말에 갔던 카페의 인테리어가, 출근길에 들은 플레이리스트가 나를 더 직관적으로 말해주기 때문이다. 이제는 누구나 자신의 취향을 손쉽게 내보인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수많은 이들의 취향을 파도 타듯 넘나들 수도 있다. 이렇듯 나를
by
김소원 에디터
2022.10.0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필름 사진이 내게 남긴 것 [사람]
망한 사진처럼 세상은 불확실해, 그러니 어떤 선택을 해도 좋아.
일본 가마쿠라 바다 바람은 내 뺨을 때렸다고 느낄 만큼 추웠지만, 필름 사진 속 바다는 참 따뜻하다. 그렇다. 필름 사진은 내 기억을 조금 더 아름답게 만들었다. 그 이후로 세상 모든 것을 필름 카메라로 담고자, 내 눈길은 평소 지나쳤던 대상 모두에게 몇 초 더 머물렀다. 애정을 듬뿍 담아서일까. 기대에 못 미치면 실망도 컸다. 일명 '망한 사진'이었다.
by
강민영 에디터
2022.10.0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에세이를 읽는 사람의 마음 [사람]
우리는 수많은 문장들을 통해 동반자가 된다.
오프라인 서점에 가면 언젠가부터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감을 내뿜는 섹션이 있다. 다름 아닌 에세이(수필)다. 범주를 불문하고 모든 업계 종사자들을 비롯해 다양하게 자신의 삶을 일구어 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득 놓인 책장, 그 주변을 맴도는 사람들... 이곳을 지날 때면 쓰는 사람과 읽는 사람 모두 이곳에 무엇을 찾으러 왔는지, 또 무엇을 찾았는지 궁금해
by
김윤비 에디터
2022.09.2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여행이 간절하고, 문득 두려울 때 [도서/문학]
먼저 떠난 사람이 전하는 말.
지금 떠나는 게 맞을까. 거의 충동적으로 제주도행 티켓을 끊고서 뒤늦은 고민에 잠긴다. 예약된 날짜는 겨우 며칠 뒤. 그러니까 갑작스레 태풍이 불거나 지진이 일어나는 천재지변, 혹은 항공사의 무리한 운행으로 인한 기체의 결함과 같은 인재(人災)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나는 곧 제주도 땅을 ‘다시’ 밟게 된다는 소리. ‘다시’라는 단어에 힘을 준 까닭
by
차승환 에디터
2022.09.23
리뷰
도서
[Review] 여름이 준 선물 - 장르는 여름밤
언제까지나 기억될 우리의 여름, 청춘의 조각들
몽구스의 몬구는 언제부터 몬구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을까. 내가 나이를 먹은 건가. 20대 때의 나는 홍대를 쏘다니며 인디문화에 흠뻑 빠졌었다. 너희는 대중음악을 들어라. 나는 특.별.한. 인디음악을 들을게. 라는 허세 가득했던 지난 기억에 웃음도 나고 그때의 우리가 귀여워서 큭큭거린다. 이제는 인디와 대중음악의 경계가 많이 허물어졌고, 어느 순간부턴 랜
by
정선희 에디터
2022.09.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2022 서울국제작가축제 : "숨참고 활자 dive" [도서/문학]
세계관 대통합의 현장에 초대합니다
본 포스터는 KUSH 작가가 참여한 조민규 <신세계> 앨범 커버 이미지를 참고하였습니다 - 한국문학번역원 2022 서울국제작가축제(Seoul International Writers' Festival) 개막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필자가 서울국제작가축제에 참여하는 것은 작년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다. 작년에는 인스타그램에서 우연히 접한 참가자 명단 속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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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나경 에디터
2022.09.21
리뷰
도서
[Review] 여름은 청춘을 닮았고, 여름밤은 청춘의 불안한 감정이 스며들어 있다. 도서 '장르는 여름밤'
조금 들뜬 듯한 기분 좋은 습기, 정돈되지 않은 자유로움. 무언가로 가득 찬 포화 상태의 여름밤.
여름은 청춘을 닮아 있고, 여름밤은 청춘의 불안한 감정이 스며들어 있다. 청춘의 열정처럼 뜨겁게 타오르는 여름의 낮과 열정 이면의 진득하게 붙어 있는 고민과 그럼에도 은은하게 남아있는 열기. 여름밤은 덥고 습하고 축축하면서도, 낮의 뜨거운 열기가 식지 않고 뭉근하게 남아있다. 내가 생각하는 여름과 여름밤은 이러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에세이집 <장르는
by
곽미란 에디터
202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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