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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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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분열하는 여자
나가기 직전 머리가 마음에 들지 않고, 화장이 이상해서 지우다가 결국은 약속시간이 다 되어서 쫓기듯 밖에 나가야 했던 경험이 한 번쯤은 있었다면, 이것은 우리 모두에 대한 이야기다.
*** 영화 서브스턴스에 대한 전반적인 스포와 개인적인 생각이 담겨있습니다 - 늙으니까 사진을 잘 안 찍게 돼. 늙은 내 모습이 사진에 담기는 게 싫고 서글퍼. 필름카메라부터 캠코더, 디지털 카메라까지 다양한 기록의 취미를 갖고 있는 내가 찍는 주요 피사체는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가장 많이 내 카메라 앞에 선 것은 아마 엄마일 것이다. 엄마는 내가 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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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빈 에디터
2025.03.26
리뷰
영화
[Review] 반짝이는 청춘의 이야기 - 영화 '스윙걸즈'
마음을 울리는 소리
영화를 보고 난 후 '귀엽고 사랑스럽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이렇게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를 좋아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영화에서 보여준 10대들의 청춘, 마음의 변덕, 뜨거운 여름과 추운 겨울의 계절감을 바라보면서 이해와 공감을 할 수 있는 포인트가 많았다. 과거의 내 삶을 돌아 봤을 때 저런 반짝임이 있었을까 생각해 봤을 때 '나는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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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에디터
2025.03.26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인연의 끝은 사라짐이 아니다. [영화]
우리는 인연을 어떻게 대해주어야 할까? 순간을 잘 보듬어보자.
최초의 회화는 전쟁터에 나가는 연인의 그림자를 따라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조제프 브누아 쉬베, <부타데스 또는 그림의 기원>, 1791년, 캔버스에 오일, 267*131.5cm, 그로닝에 미술관 소장 연인의 그림자를 따라 그리는 일은 아무런 쓰임이 없지만, 왠지 저 그림이 낭만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의 추동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영화
by
이경헌 에디터
2025.03.23
리뷰
영화
[Review] 스윙하지 않고는 못 배기겠어? - 영화 스윙걸즈
때묻지 않은 순수한 그 시절, 재즈와 함께
음악 영화에서 가장 짜릿한 순간은 언제일까? 연주자들이 서로의 리듬을 맞춰가며 점점 하나가 될 때, 그리고 음악이 하나가 되어 연주가 될 때가 아닐까. <스윙걸즈>는 바로 그 과정을 유쾌하고 경쾌하게 그려낸다. 영화는 일본 시골 마을의 평범한 여고생들이 얼떨결에 재즈 빅밴드를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 토모코와 친구들은 사실 음악에
by
여정민 에디터
2025.03.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뉴욕 필하모닉 최초 여성 단원에게서 배우는 조연의 품격 [영화]
돋보이지 않으려 노력할수록 빛나는 존재감
오랜 시간 오케스트라는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여성이 명문 오케스트라에 들어가 악기를 연주하고 지휘를 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시절, 오린 오브라이언은 뉴욕 필하모닉의 첫 여성 정규 단원으로 입단하게 된다. <온리 걸 인 더 오케스트라>는 주연으로 돋보이기보다 오케스트라를 든든하게 지탱하는 조연을 자처한 더블베이시스트 오린 오브라이언의 삶과
by
서예진 에디터
2025.03.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마지막 진격을 향해 - 진격의 거인: 더 라스트 어택 [영화]
진격의 거인 붐은 어떻게 다시 도래했는가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 심상치 않은 일본 애니메이션이 한국을 강타했다. 그 파급력은 실로 엄청났다. 9시 뉴스가 주목하고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2013년, <진격의 거인>은 거인과 맞서 싸우는 인류라는 짧고 강렬한 줄거리로 소년 만화 역사의 획기적인 한 획을 그었다. ‘진격의 ○○’는 지금까지 사용되는 관용적인 수식어가 되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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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우 에디터
2025.03.2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홍콩의 새로운 아침 - 굿모닝 홍콩 [공연]
과거의 지금의 홍콩, 그 사이를 잇는 사랑
홍콩영화에 처음 입문한 것은 공교롭게도 2019년이었다. 특히 장국영이라는 배우에게 완전히 매료되어 지냈다. <영웅본색>, <천녀유혼>, <종횡사해> 같은 가벼운 영화부터 <아비정전>, <패왕별희>, <해피투게더> 같은 무게감 있는 영화들까지 가리지 않고 보며 빠져들었다. 배우뿐 아니라 가수로서 그가 남긴 노래들도 즐겨 듣곤 했다. 그리고 그즈음은 홍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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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에디터
2025.03.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동그랗게 번져 오는 삶의 의지 [영화]
세상으로부터 상처받은 한 남자. '진정한 단팥' 만들기로 잃어버렸던 삶의 의미를 되찾는다.
겉옷을 두고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따뜻했던 주말. 낮 기온 19도에 미세먼지 좋음이라서 날씨에 대한 예의를 차리러 밖으로 나갔다. 익숙한 산책로를 향해 가는 길이었지만 시선은 여기저기 훑기 바빴다. 뭐라도 톡 터뜨려 피울 것만 같은 이 포근한 기세가 길가의 풍경을 어딘가 조금씩 바꿔 놓았을까봐. 체크 포인트 두 군데가 있다. 벽돌 담장 울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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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희 에디터
2025.03.20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혐오 밈에서 홍콩 민주화 운동의 상징이 되기까지, 창작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다 [영화]
개구리 '페페'는 어떻게 혐오 밈에서 홍콩 민주화 운동을 상징하는 캐릭터가 되었을까
당신은 위 사진 속 개구리를 본 적이 있는가? 인터넷을 사용하는 이용자라면 아마 한 번쯤은 이 개구리 캐릭터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밈 전쟁: 개구리 페페 구하기>는 우리가 즐겨 찾는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 속에서 자주 등장하는 캐릭터 ‘페페’에 관한 이야기를 다뤘다. 페페는 만화가 멧 퓨리가 그린 만화 <보이즈 클럽>(Boys Club)의 캐릭터
by
임유진 에디터
2025.03.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웡카가 된다는 건 [영화]
동화가 그리울 때, 월리 웡카
사람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은 다양하다. 누군가는 아직 이 세상에 순수함과 꿈과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고, 누군가는 그런 환상적인 말들은 전부 덧없는 것이며 사람들은 서로를 믿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물론, 그 중간에 서서 두 입장 모두 일리 있는 말이라고 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굳이 따지자면 나 또한 그렇다. 그런 생각을 할 때면
by
허희원 에디터
2025.03.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고달픈 운명의 예술가와 조우하다 [영화]
'알레고리, 잇츠 낫미'를 중심으로 카락스 관찰하기
카락스의 영화를 보면 특정한 단어 하나가 계속 떠오른다. ‘운명’. 그는 예술가의 운명을 타고났으며, 그중에서도 영화감독의 운명을 타고난 것 같다. 이런 생각이 처음 들었던 건 그의 영화 ‘홀리모터스’를 보고 나서이다. 내가 영화를 보는 이유가 어쩌면 그 작품에 담겨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마치 흥분감과 싸함 사이의 형언하기 힘든 감정이 내게 밀려오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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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규 에디터
2025.03.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죽음도 리필이 되나요 - 미키 17 [영화]
Bon Apetit! 소스와 인공육 사이 어디쯤, 미키의 맛
* 영화 <미키 17>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생은 인간 역사의 유구한 선망의 대상이자 경계의 대상이다. 노화가 곧 죽음으로 이어지는 것은 자연의 섭리이고, 영생이란 그 섭리를 거스르는 일. 아아,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하지만 먼 옛날 진시황은 불로초를 찾아 헤매다 결국 수은중독으로 사망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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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수 에디터
2025.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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