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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별일 없는 나이”같은 건 없어요.
어느 곳에나 중심이 있고 그 주변이 있다. 중심에 의해 주변부는 이끌려가고 휩쓸리며 상처를 받는다. 자신들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일들을 겪는다. 어른의 세계에서 당연한 이 상황이 아이들의 세계에서도 자행되는 것에 우리는 책임이 없는 걸까. 그렇다면 영화 <우리들>의 아이들은 어떻게 타인을 소외시키는가, 또 그러면서 어떻게 자신이 소외되는가. 맑은 아이들의
by
유이찬 에디터
2020.06.21
오피니언
도서/문학
누가 종이잡지의 시대가 끝났다고 했는가
종이잡지도 이제 끝났다고 말하던 사람들 다 어디 갔을까? 종이 잡지가 부활하다 못해 아주 힙한 콘텐츠로 자리잡은 지금, 그 사람들은 잡지를 읽고 있을까? 요즘의 잡지는 뭐가 다를까?
수 년 전 사회 시간에 전통적 대중매체 중 하나로 잡지를 배운 기억이 있다. 정보 전달의 속도가 느리나 상세한 정보가 전달이 가능하다고. 전자책이 성행하면 종이 잡지야 말로 가장 먼저 도태될 산업이라고 모두가 입을 모아 말했다. 실제로 많은 종이 잡지들이 아직까지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가장 즐겨보던 잡지 하나도 2015년 9월 호를 마지
by
우준영 에디터
2020.06.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작은 날개로 세상을 끌어안는 법 [도서]
따뜻한 세상이 우리를 비출 수 있도록, 함께일 때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아가미 구병모 작년 추석, 본가로 향하기 위한 고속버스에 오르기 전, 잠시 서점에 들러 책을 한 권 구매했었다. 한국 소설하면 상당히 유명한 구병모 작가님의 <아가미>. 출판된 지 1년하고도 반년이 지난 시점이라 조금은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상당한 사람들이 추천하던 그 도서를 읽으리라 다짐만 하다가 드디어 한가득 기대를 품고 그 책장을 넘기기
by
신유나 에디터
2020.06.21
리뷰
도서
[Review] 언택트 트렌드 속 책의 역할 – 도서 "출판저널 517호"
언택트 트렌드 속에서 출판업계가 나아가야할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출판저널 517호>
<출판저널 517호>는 출판의 역사, 다양한 책 소개, 도서관 소개 등 현재 출판업에 대한 이슈가 담긴 잡지다. 특히 코로나 사태와 맞물려 언택트 트렌드 속 출판업계가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한 기사를 중점적으로 읽으며 온라인으로서, 오프라인으로서의 도서가 가진 힘에 관해 서술하고자 한다. 감성을 다스리는 기술 기존에도 언택트 문화를 향하는 추세였지만 코로나
by
연승현 에디터
2020.06.20
오피니언
영화
소년의 어깨를 다독여주고자 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아무도 모른다>를 개인적인 시선으로 풀어낸 글입니다.
가끔 며칠 밤에 생각나는 영화 <아무도 모른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면, 그 이유를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다. <아무도 모른다>는 그 제목처럼, 나 역시 그 상황 속에서 모르고 지나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머리 속을 사로잡아서 그럴지도 모른다. 글의 제목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영화 <아무도 모른다>를 찍으며 했던 말이다. 감독의 말처럼, 영화는
by
김지원 에디터
2020.06.20
리뷰
영화
[Review] 여성과 언더독 사이의 서사, 야구소녀 [영화]
수인은 언더독이었을까, 여성이었을까?
* 영화 <야구소녀>의 스포일러 일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 성(性)과 성장의 이야기 영화 <야구소녀>는 금녀(禁女)의 영역이었던 프로야구의 과거를 언급하며 시작한다. '의학적으로 남성이 아닌 자'는 부적격 선수로 분류되던 조항이 1996년 폐지됐지만, 여성의 참가는 여전히 어려웠다는 사실을 텍스트로 보여준다. 이를 통해 영화는 사회적 문제의식을 드러
by
김용준 에디터
2020.06.1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마이 리틀 다이어트 : 펩시의 배신
6월을 맞아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6월을 맞아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다이어트 영상으로 간만 보다가 시작했다. 계기는 쌓이고 쌓여서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을 때가 됐다. 불과 2년 전에 입었던 옷들은 조이고 조여서 옷이 나를 입는 건지 내가 옷을 입는 건지 모를 지경이 되어버렸다. 옷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옷 핏은 당연히 살지 않았다. 안 그래도 자존감이 낮아지는 시기에 불어난 살들을
by
오세준 에디터
2020.06.17
리뷰
공연
[Review] 신선하고 독특한 무대 언어 - 연극 '팜(Farm)' [공연]
신선하고, 충격적이었다.
유전자 재조합으로 태어난 오렌지는 평생 남을 위한 땅(Farm) 역할을 한다. 공연을 보기 전엔 막연히 완벽한 존재인 오렌지가 남에게 도움을 주는 삶을 살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공연에서 만난 오렌지의 삶은 생각보다 더 안타까웠다. 자신의 몸에 여러 존재들의 장기를 붙였다 떼어내며,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움직이기도 하는, 그런 삶이었다. 다른 사람
by
송진희 에디터
2020.06.17
리뷰
영화
[Review] 오늘을 사는 이름, 주수인 : 영화 '야구소녀'
아니 근데 이 영화, 뻔하지 않다.
영화 <야구소녀>의 주수인(이주영) ㅣ 에이스팩토리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니 근데 이 영화, 뻔하지 않다. 전개에서 익숙한 맛이 날지언정, 결말로 난 길이 훤히 들여다보이지 않는다. 진부하지 않다. 성장물이면서, 가족물이고, 스포츠물이자 청춘물인 이 영화에선 우리가 이미 아는 여러 맛이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대중 영화의 ‘장르’
by
김나윤 에디터
2020.06.16
칼럼/에세이
에세이
[내일 영화 보러 갈래?] #8. Save Our Cinema
코로나19로부터 전국 독립예술영화관을 지켜요
내일 영화 보러 갈래? 내일 당신의 영화 선택지가 더 다양해지길 바랍니다. #8. Save Our Cinema 코로나19로부터 전국 독립예술영화관을 지켜요 독립예술영화관이 큰 위기를 겪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행 이후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탓이다. 상영 수입이 최저치를 찍은 것은 물론이고, 현재의 고용을 유지하기에도 힘든 상황에 이르렀다. 2차 대유
by
이주현 에디터
2020.06.16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독일의 매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던 순간들을 사진첩에 살포시 넣는다면 이런 느낌일까 [여행]
독일 그 마지막 여행기
드디어 마지막 여행기이다 이번 여행기에서는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여행 블로그 글에 올라오는 여느 글과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관광지에서 다른 관광객이 주목하지 않았던 독특한 볼거리나 관광지에서 벗어난 고즈넉한 시골 여행 일정을 소개하고 싶다. 우선 뮌헨에서 그 유명하다고 사람들이 몰리는 반슈타인디즈니 성, 노인슈반슈타인 성으로 출발했다 가는
by
김정현 에디터
2020.06.16
리뷰
영화
[Review] 사람들의 선입견을 180도 뒤바꾼 소녀, '야구소녀' [영화]
꿈을 향해 던지는 단 하나의 스트라이크
그림 : 유수미 고등학생 때부터 대학생이 된 지금까지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왔다.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 유명해지고 싶어서라기보다는 그저 프로가 되고 싶었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몸담고 있는 일에서 유능한 존재로 인정받고 싶었다.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던 나는 집단이라는 울타리에서 줄곧 소외됐던 존재였고, 집에서는 막내 대우를 받으며 챙겨줘야만
by
유수미 에디터
202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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