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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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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우리는 왜 '기록'하고 싶어할까, 영화 '더 파더'와 함께 고민해보다 [영화]
당신은 현명한 사람이라 그래요.
고등학교 연극 동아리를 함께하며 만난, 엉뚱한 소리도 깊은 생각도 곧잘 하는 친구가 있다. 우리는 자주 만나지 않아도 꽤 자주 이야기한다. 이름은 하 땡땡이라고, 자기는 아는지 모르는지 몰라도 늘 영감이 넘치는 아이다. 그녀가 그저께 내게 물었다. “나는 왜 이렇게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집착할까?” 고맙다, 하땡땡 그렇긴 했다. 그녀는 걸핏하면 인스타그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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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미 에디터
2021.08.0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다름'이 거슬리는 순간 [공연]
나의 위치가 흔들릴 때 우리는 얼마나 '다름'에 예민해지는가?
연극 <스웨트: 땀, 힘겨운 노동>에서 다루는 ‘다름’은 주로 인종적인 문제이다. 하지만 다인종·다민족 국가인 미국사회의 현실을 한국에 그대로 대입하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 이 글에서는 단순 인종보다는 성별, 학력, 경제적 수준 등 더 넓은 의미로 ‘다름’을 이해하면 될 것 같다. 단, 사람의 성격적 차이는 제외한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나의 못난
by
이시현 에디터
2021.07.2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연극 '사랑Ⅱ' : 완벽한 K팝의 이면과 결점없는 '사랑' [공연]
2021년 국립극단 초연, 박본 작·연출의 연극 <사랑Ⅱ>를 보고나서
몇 달 전 코로나 시국이 좀 잠잠했던 탓인지, 최근 한 달간 꽤 볼 만한 연극 작품들이 하나둘씩 공연되고 있다. 물론 최근에 다시 심각해진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다시 주춤하는 상황이다. <변방 연극제>는 필자가 참여하고 있는 외부 공연과 일정이 겹쳐서 관람하지 못했지만, 꽤 볼만했다는 후기 글들이 올라오고 있는 걸 보니, 성황리에 마무리됐나 보다. <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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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 에디터
2021.07.2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쭉정이 예대생의 주저리주저리 [사람]
현재 한국에서 예술을 전공하는 대학생의 짧은 단상들
지금부터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을 이야기를 떠들어보고자 한다. 주저리주저리. 현재 대한민국에서 예술을 전공하고 있는 필자가 최근에 했던 단상의 파편을 나열할 것이다. 어떠한가? 벌써 지루하고, 관심 없고, 이 필자와 나는 무슨 관계가 있는 것도 아닌데, 이따위의 글을 읽는 것에 소모하는 것이 아깝다고 느껴지는가? 그래도, 당신의 일상을 멈추고 잠시 여기 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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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 에디터
2021.07.0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손가락을 움직일 수 있고 심장이 뛰는 이 순간 [공연]
심장이 멈추었다가 다시 뛰기까지의 24시간,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공연이다. 연극은 시몽 랭브르라는 한 사람의 심장을 둘러싼 24시간을 그린다. 공연은 깜깜한 어둠 속 울려 퍼지는 심장 박동 소리로 시작된다. 그리고 무대 뒤편에 시간이 붉은 글씨로 크게 나타난다. 오전 5시 50분. 19세의 젊은 청년 시몽은 파도 위에서 서핑을 즐기고 있다. 거친 물살을 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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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영 에디터
2021.07.0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역사의 비극을 건너온 사람에게 [공연]
역사의 시간 속 비극을 견디고 건너온 사람의 이야기
극단 즉각반응의 연극 <새들의 무덤>이 6월 5일부터 20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었다. 공연은 한때 사람들로 북적거렸지만 폐허가 된지 오래인 마을을 찾은 주인공 오루의 시선으로 시작된다. 그곳에 홀로 서서 사라진 사람들을 생각하던 '오루'는 새 한 마리를 만난다. 새를 따라가던 그는 기억을 더듬으며 과거를 향해 걸어 들어간다. 작품은 반세기
by
조혜리 에디터
2021.06.2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여자, 나이 든다는 것에 관하여
연극 <늙은 여자, 못생긴 공작부인> 제3회 페미니즘 연극제 2020년 6월 28일 (일) 16시, 1M SPACE 주최 페미씨어터 주관 상상공터 구성/연출 서정애 출연 김재인 김이수 박성은 음악 이병묵 움직임 박성율 디자인 김이수 오퍼레이터 김형욱 정연재 장현아 ㅡ "나이든 여자는 젋고 매력적인 여자에 반(反)하는 추하고 개선해야 하는 대상으로 여겨진다
by
이다영 에디터
2021.06.2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서툴게 표현되는 욕구들의 화살, 연극 <난폭과 대기>
연극 <난폭과 대기> 2020년 4월 4일 (토) 19시 대학로 선돌극장 제작/기획 프로젝트아일랜드 스태프 예술감독 : 서지혜 극작 : 모토야 유키코 번역 : 이홍이 연출 : 곡수인 조명 : 김성태 영상제작 : 한윤정 일러스트레이터 : 윤성호, 이명준 액팅코치 : 남동진 조명오퍼 : 서효영 기획 : 정선미, 안유진 디자인 : 최민영 사진 : NAM 배우
by
이다영 에디터
2021.06.2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그들은 왜 굴뚝에 올랐을까 - 굴뚝을 기다리며 [공연/연극]
굴뚝에서 굴뚝을 기다리는 아이러니.
시놉시스 여기, 굴뚝 위에 누누와 나나가 있다. 그들은 굴뚝을 기다리고 있다. 절뚝거리며 굴뚝을 따라 걷는 누누와 나나는 이야기를 나누다가 말싸움을 벌이고 이내 다시 화해하고 함께 춤을 추기도 한다. 똑같은 시간이 반복되는 것만 같은 그들의 일상에 청소와 로봇 미소, 그리고 이소가 찾아오는데……. 노동자들의 현실을 다룬 연극 <굴뚝을 기다리며>가 오는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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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민 에디터
2021.06.1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이름 없는 가족의 조각난 이야기 [공연]
아이엠에프 이후 회복되지 않는 삶을 살고 있는 가족을 위하여
‘아이엠에프 경제 위기’는 한국인들의 일상에 상상할 수 없이 막대한 영향을 미치며 큰 상흔을 남긴 사건이다. 두산아트센터는 아이엠에프 이후에 이전과 같은 삶을 살 수 없게 된 가족을 무대에 올려 성실히 살아도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발랄함 가운데 보여주었다. ‘양갈래머리’와 ‘아이엠에프’ 발랄하고 명랑한 소녀의 모습이 연상되는
by
조혜리 에디터
2021.06.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여성 배우가 연기하는 이 도령과 로미오 [문화 전반]
1950년대 전성기를 맞았던 여성국극은 여성과 남성의 경계를 허물었다.
<마리끌레르 젠더프리 시리즈>는 여성 배우들이 남성 배우가 연기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신선한 기획으로 인기를 끌었다. 왕이나 CEO, 조폭 등 주로 남성들이 연기하던 캐릭터를 연기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새롭고, 미디어를 통해 만들어진 전형적인 ‘남성성’을 전복한다. 그런데 지금으로부터 약 70년 전인 1950년에도 왕자, 장군, 영웅을 연기한 여성들이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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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혜원 에디터
2021.06.1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죽음의 덫에 들어가시겠습니까? - 연극 데스트랩 [공연]
모두가 데스트랩 속으로
절대 빼앗고 싶은, 빼앗길 수 없는 데스트랩 * 이 글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 때 잘나갔던 스릴러 극작가인 중년 시드니 브륄은 작품을 쓰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글은 제대로 써지지 않고 최근 이렇다 할 좋은 극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그래서 현재는 부인, 마이라 브륄의 재산으로 생계를 이어나가는 듯하다. 한편 시드니의 세미나에 참석했던
by
이수진 에디터
202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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