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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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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피니언] 빅나이트 [영화]
<빅나이트>는 어떤 생각을 가져다줄까?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고 즐긴 밤. 그 감탄들이 어우러졌으니 프리모는 사실 이미 와 있던 것일지도 몰라. <빅나이트> 1950년대 미국, 뉴저지의 작은 마을. 이탈리아에서 이민 온 형제 프리모(토니 샬호브 분)와 세컨도(스탠리 투치 분)는 정통 이탈리아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 파라다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프리모는 완벽주의자 셰프이며, 음식의 진정성과
by
이경헌 에디터
2025.04.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신의 뜻은 무엇인가? [영화]
영화 <콘클라베>를 통해 보는 신앙과 권력
에드워드 버거 감독이 연출하고 랄프 파인즈, 스탠리 투치, 이사벨라 로셀리니 등이 출연한 영화 <콘클라베>는 교황의 갑작스러운 서거 이후, 차기 교황을 선출하기 위해 모인 추기경들 사이의 긴장과 심리전을 정교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시스티나 성당 안에서 벌어지는 이 비밀스러운 의식은 신의 뜻을 묻는 자리이자, 인간의 야망이 드러나는 무
by
김은빈 에디터
2025.04.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집을 찾아서 [영화]
윤가은 감독의 영화 <우리집>
* 본 글은 영화 <우리집>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는 대개 4, 5세부터 초등학생까지의 아이를 이른다. 이들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미숙하기에 어른에게 보호받아야 할 존재이지만 때때로 사회적으로 고립되거나 차별을 경험한다. 어린이가 겪는 소외는 어른이 겪는 소외와 다르다. 소외된 어린이는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을 보호해
by
김예은 에디터
2025.04.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어느 화산학자 부부의 지독한 사랑 이야기 [영화]
이해는 사랑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시뻘건 용암이 들끓는 곳이라면 그곳이 어디든 기꺼이 달려가는 한 부부가 있다. 모든 걸 녹일 수 있을 만큼 뜨거운 화염이 솟구쳐도, 화산재가 온 세상을 잿빛으로 만들어버려도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파괴의 중심에 더 가까이 다가간다. <화산만큼 사랑해>는 화산을 평생 사랑해 자신의 인생과 목숨까지 내어준 프랑스 화산학자 부부 카티아와 모리스 크라프트
by
서예진 에디터
2025.04.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크게 내딛는 그 한방, 그 과감한 성취 [영화]
지금의 류승완을 만든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돌아보며
류승완 감독은 늘 영화에 대한 열정이 들끓는 한 소년 같다. 그런 소년이 처음으로 영화계에 크게 한 방을 날린 작품이 이 영화일 텐데 당시 이 영화를 본 관객은 꽤나 충격적이었을 것이다. 무슨 의미인지 이전엔 잘 이해가 되지 않았으나 결국 영화를 볼수록 차차 그 의미를 알아갔다. 최악 혹은 최악 보다 덜 나쁜. 둘 다 어쨌든 결코 좋은 결말이 아닌 최악이
by
오태규 에디터
2025.04.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무 색 없는 바람의 꿈, 그것의 불가능함 [영화]
전쟁의 비극은 상대를 가리지 않는다
* 본 오피니언은 영화 <바람이 분다>의 줄거리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영화는 실제로 감상할 때 보는 이미지와 보고 난 후 기억되는 이미지 사이 간극이 존재한다. 활발한 굿즈 사업의 영향일까? 지브리 영화라는 키워드를 던져주면 귀여운 캐릭터 디자인이나 생명력 있는 색감을 가장 먼저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 영화는 이 '지브리 감성'
by
서예은 에디터
2025.04.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불타는 필름을 끌어안고 - 아티스트 [영화]
영화를 위해, 영화처럼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
대중을 위한 것과 나를 위한 것 예술 행위란 어쩌면 개인의 가장 비밀스러운 공간을 공개하는 것과 같다. ‘날 것의 향’이 나는 솔직하고 담대한 작품들에 사람들은 열광한다. 동시에 예술 행위는 남의 공감과 관심을 먹고 확장되기 때문에, 개인의 시각을 완만히 정제하여 타인에게 이해시키려 고군분투하는 일련의 과정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시대적인 입맛에 대항해
by
정영인 에디터
2025.04.0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베르트 모리조는 독립적인 예술가로 서술될 수 없는가② [미술/전시]
우리는 베르트 모리조를 마네의 여인이 아니라, 독립적인 화가로 바라보아야 한다
이전 글에서 살펴보았듯이, 영화는 베르트와 마네 간의 관계를 이성적인 관점에만 치중해 표현했기 때문에 정작 베르트의 작품에 대한 분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영화에서 마네는 그녀에게 언니를 그리고, 인생을 그리라는 말을 건넨다. 이 장면 후, 베르트는 <요람>을 완성해 살롱전에 출품하고 호평을 받는다. 그러나 영화의 이 같은 연출은 <요람>이 마네의
by
최선 에디터
2025.04.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통제 불가능한 존재와 이해 불가능한 물음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강단 [영화]
영화 '침범'
수영 강사로 일하고 있는 ‘영은’을 괴롭게 하는 존재는 7살 딸 ‘소현’이다. 영은은 키우던 개의 죽음에 이상하리만치 무감하고, 유치원에서는 섬찟한 장난으로 다른 아이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소현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주기적으로 정신병원 상담까지 받아보지만 소현의 기이한 행동은 멈출 줄 모른다. 영은이 취할 수 있는 유일한 조치는 소현을 다그치고 통제
by
박지연 에디터
2025.04.06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4월 이야기 [영화]
비어있지만 왠지 곧 가득 찰 것만 같은 설렘. 햇살이 드리우는 방안을 이리저리 휘젓고 다니는 작은 나비 같은 존재감에 대해 말하는 영화.
영화를 보다 보면, 언어로 딱 정의되지 않는 것들이 있다. 이 영화를 보며 느껴지는 것도 그런 종류의 것이었다. 굳이 말로 정의해 본다면, ‘시작의 순간’이라고 해야겠다. 이와이 슌지 감독은 오직 시작점에서만 살아있는 그 무언가의 존재감을 카메라로 담아내었다. <4월 이야기> <4월 이야기>는 대학에 새로 입학한 새내기의 대학 생활을 그린다. 우즈키(마츠
by
이경헌 에디터
2025.04.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종교란 무엇인가 [영화]
교황 선출의 탈을 쓴 정치 싸움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콘클라베>는 말 그대로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를 그렸다. 그 과정에서 생겨난 가십, 파벌, 정치싸움을 다루면서 궁극적으로 보수적이고 금욕적인 이미지를 가진 가톨릭을 비판한다. 내 기준에서는 비판이라고 하기에는 최대한 상냥하게 말해준 것 같지만 가톨릭 신자가 봤을 때는 어떻게 느낄지 모르겠다. 갑작스러운 교황의 선종
by
신민정 에디터
2025.04.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의 사유 [영화]
영화를 사유하는 방식에 대해
[“He taught us that cinema could be about ideas as much as about emotions.”] – Martin Scorsese (마틴 스코세이지) “그는 우리에게 영화가 감정뿐 아니라 ‘사유’를 담을 수 있다는 걸 가르쳐줬다." 누벨 바그의 대표적인 감독, 장 뤽 고다르에 대한 평가이다. 고다르의 사유하는 영화
by
이지민 에디터
20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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