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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동물
[Opinion] 같은 속도로 나란히 걷고 싶은 날 [동물]
강아지와 함께 산다는 것
“산책?” 이렇게 물으면 넌 뛸 듯이 기뻐해. 작은 발을 동동 구르고 코를 씰룩이며 나를 쳐다봐. 어서 나가자는 신호인 거지. 그 눈길을 받아내면서 서둘러 짐을 챙겨. 배변 봉투, 물병, 핸드폰을 가방에 쑤셔 넣고 가슴줄을 꺼내. 이 중 하나라도 빼먹으면 난감한 상황이 벌어져. 너와 함께 나가려면 많은 준비가 필요하거든. 이런 앞뒤 사정 전혀 모르는 너는
by
김세음 에디터
2021.07.01
리뷰
도서
[Review] 직업으로서의 예술가: 열정과 통찰
이토록 인간적인 26인의 예술가들 이야기
예술은 결코 직업이 될 수 없다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 다소 과격한 표현인 것 같아 부연 설명을 덧붙이자면, 이는 나에게 국한된 이야기였다. 다만 이러한 믿음은 나름 깊고 확고해서, 꽤 오랫동안 나는 이 생각을 떨쳐내지 못했다. 그렇다고 어렸을 때부터 소위 말하는 ‘예술’이라는 것과 차단된 삶을 살아온 것은 아니었다. 아니, 오히려 반대로 보통 또래의
by
강민정 에디터
2021.06.30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그래서, 4차 산업혁명이 뭔데? [도서/문학]
들어봤지만 여전히 어려운 4차 산업혁명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가 공식적으로 등장한 지도 어느덧 5년이 되어간다. 이 용어가 공식적으로 사용된 것이 2016년 세계경제포럼에서였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4차 산업혁명은 여전히 모호하게 다가온다. 최근 이런 질문을 받았다. ‘연주씨는 신문방송학과라 잘 아시겠죠. 4차 산업혁명이 어떤 혁신을 기반으로 이뤄졌나요?’ 나는 눈동자만 굴리다 입을 다물
by
고연주 에디터
2021.06.28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그저 오늘의 삶이면 돼
지키고 싶은 나의 ‘마음의 알’
어제부로 애니메이션 <캐릭캐릭 체인지> 정주행을 끝냈다. 공연과 뮤지컬을 좋아하기 이전에 일찍이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에 푹 빠져있었던 나는, 남들이 드라마와 영화 정주행을 하듯이 요즘도 애니메이션을 정주행하곤 한다. 그리고 이 중 <캐릭캐릭 체인지(2007)>는 그런 내가 꽤 오래도록 보길 미뤄두었던 작품이었다. 2000년대 후반 국내에서 처음 방영되며
by
강민정 에디터
2021.06.27
작품기고
The Artist
[wal space] 안돼!
가능과 불가능의 중간사이의 그 애매함
by
강하연 에디터
2021.06.26
오피니언
동물
[Opinion] 네가 내게 주는 사랑만큼 너에게 줄 수 있길 바라 [동물]
너를 내 세상의 중심에 둔다는 것은 나의 의지가 아니었음을
아무리 오랜 시간이 흘러도 눈에 선명할 시간들이 있다. 눈을 감으면 그날의 순간이 선연하게 떠오르는 그런 시간들이 있다. 아직도 눈을 감으면 그 겨울의 순간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그러니까 동네 친구들과 농구 수업을 하던 중이었다. 2월의 초입이었던 그날은 굉장히 추웠고, 우리가 너무 추워하니까 수업 중간에 쉬는 시간이 주어졌던 것 같다. 중학교 입학을 앞
by
황시연 에디터
2021.06.2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호모사피엔스의 바람직한 종말을 위하여 [도서/문학]
호모사피엔스의 바람직한 종말을 맞이하기 위하여 낯섦을 기꺼이 받아들여보자.
인류는 과거로부터 끊임없이 한계를 극복해왔다. ‘남방의 원숭이’(오스트랄로피테쿠스)였던 인류 최초의 조상은 상대방보다 강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하여 ‘직립 원인’(호모에렉투스)이 되었다. 이후 네안데르탈인은 두려움의 대상이던 불을 활용하여 고기를 익히거나 추위를 막고 적을 쫓아내는 지혜를 갖게 되었다. 여러 가지 가설이 존재하지만, 문화적 진보를 통해 가혹
by
박세윤 에디터
2021.06.2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글을 쓴다는 건 [문화 전반]
아트인사이트 22기 에디터 활동을 마치며
수많은 글짓기 및 독후감 대회 참가 및 수상, 영자신문부, 학생회 서기, 고교연합 신문사, 과내 교지편집부, 그리고 아트인사이트 에디터 활동에 이르기까지. 돌이켜보면 지금까지의 내 삶을 관통하는 대표적인 키워드에는 ‘기록하고 쓰는 일’이 있었다. 자신의 온전한 선택보다는 타인의 영향력이 작용할 여지가 큰 중, 고등학교 동아리 선택의 순간에서도, 나는 언제
by
강민정 에디터
2021.06.23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잃어버린 '나'를 찾아 떠나는 시간. <해방타운>
한 OTT플랫폼에서 곽정은 작가의 영상을 본 적이 있다. 기억 남는 것 중 하나가 역할에 대해 이야기한 영상이었다. 그녀의 말에 공감도 가고 위로가 됐다. 그 영상을 본 후,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부모님이 떠올랐다. 부모라는 역할이 주는 무게는 어떨까. 6월의 시작과 함께 첫방송을 한 JTBC <해방타운>은 부모의 역할 뿐만 아니라 남편 또는 아내
by
강득라 에디터
2021.06.22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프로그램을 비롯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것을 보여준 네 사람의 이야기.
‘유 퀴즈 온 더 블럭’이라는 예능프로그램이 처음 방영되었을 때의 내 반응이 아직도 머릿 속에 선명하게 남아있다. 방송내용은 기억나지 않는다. 내가 어떤 장면을 보고 다른 곳으로 눈길을 돌렸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하나는 기억한다. ‘새로 시작한 건가? 음... 딱히 끌리진 않네.’ 라고 생각하며 뒤로가기를 눌렀다. 그 후 이 프로그램에 대해 아는 것도,
by
강득라 에디터
2021.06.22
오피니언
영화
영화 <크루엘라> 후기: 자극적인 요소의 집합체
요즘 핫한 영화라는 소문이 자자한 <크루엘라>를 봤다. 초등학교 때 보았던 디즈니 만화 영화 <101마리 강아지> 속 악녀인 크루엘라 드 빌을 재조명한 영화라 하니 보기 전부터 내심 기대되었다. 만화 속 크루엘라는 광대가 툭 튀어나오고 인상도 험악한 마녀 같은 외모를 가지고 있으며 개의 가죽으로 코트를 만들기 위해 달마시안 강아지들을 훔친다. 고조되는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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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연재 에디터
2021.06.2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조각+조각=彫刻 [미술]
기성화 된 것들에 대한 이불 작가의 질문
<수난유감-내가 이 세상에 소풍 나온 강아지 새끼인 줄 아느냐?>, 이불, 1990 기성화 된 것들에 대한 질문. 기존의 여성의 몸의 형태란 무엇인가. 기존의 여성의 몸의 모습은 무엇인가. 기존의 여성의 역할은 무엇인가. 기존의 조각이란 무엇인가. 천, 솜 같은 유연한 재료를 이용한 일명 ‘소프트 조각’이다. 유동적이지 않고 딱딱한 재료를 주로 사용하여
by
임민경 에디터
202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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