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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Opinion] 미술관 무료관람의 양면성에 대하여 [문화 공간]
전시 입장료와 관람 태도 사이의 상관관계
가성비(價性比)와 가심비(價心比) 우리는 퍽퍽한 삶 속에서도 여러 가지 기쁨을 찾아 즐긴다. 먹는 즐거움, 배우는 즐거움, 취미생활을 하는 즐거움 등이 그렇다. 그리고 이 모든 즐거움을 하나로 끌어당겨 포섭할 수 있는 즐거움은 ‘소비하는 즐거움’이 아닐 수 없다. 명백하기 그지없고, 당연하면서도 안타까운 이 사실은 우리로 하여금 수많은 고민을 하게 만든다
by
유수현 에디터
2020.05.01
리뷰
도서
[Review] 다양한 삶, 그리고 존재 - 티끌 같은 나
'존재하면서' 아무것도 소유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도 '존재해야' 한다. 반면 모든 것을 가졌지만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
도서 리뷰를 남길 때면 대부분 시작글이 '책 제목에 이끌렸다'고 시작되는 듯 하다. 이번에도 전과 마찬가지로 책의 제목에 이끌려 책을 읽기 시작했다. <티끌 같은 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있는 혹은 이미 적응이 끝나 '나'라는 존재에 생각해보고 있는 지금의 현실에 너무도 공감가는 한 줄이라 이끌렸을지도 모른다. 책을 읽으며 모국어가 아닌 타국의 소설
by
김태희 에디터
2020.04.23
리뷰
PRESS
[PRESS] 다양한 장르 속, 이야기가 주는 힘을 말하다 - 일주일 만에 사랑할 순 없다 [도서]
장르를 넘나드는 기이한 상상력, 이번엔 생존 로맨스다!
장르를 넘나드는 기이한 상상력 SF, 공포, 스릴러, 판타지… 이번엔 생존 로맨스다! SF, 공포, 스릴러, 판타지 등 장르를 넘나드는 김동식의 기이한 상상력이 이번엔 로맨스를 향한다. 표제작 「일주일 만에 사랑할 순 없다」는 지구 멸망을 한 주 앞두고 사랑에 빠진 두 남녀의 생존 로맨스다. 운석 충돌로 인한 종말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고작 일주일
by
주혜지 에디터
2020.04.21
리뷰
도서
[Review] 견디는 힘 - 견딘다는 건, 쉽지 않은 일
버틴다는 것은 어렵고 힘든 일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을 살아가기 위해 사람은 현실을 버티고 있다.
1 견디는 힘 하면 소위 세간에서 많이 쓰이는 '존버(존X 버티다, 주로 줄여서 부른 후 -타다로 많이 사용한다)'가 주로 생각난다. 게임을 할 때도 '존버'를 타 어떻게든 상대와의 격차를 좁혀 마지막 한 판을 따내기도 하며, 이제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의 직위를 '존버탄다'고도 많이 사용한다. 예를 든다면 경력 때문에 이 직장에서 몇 년 존버탄다, 이
by
배지은 에디터
2020.04.2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내 컴퓨터로 만나는 예술 - 넷 아트 [시각예술]
‘집콕’ 생활. 인터넷 주소창만으로 접근할 수 있는 예술을 만나볼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바깥 활동에 제약이 걸리면서 온라인을 통한 문화 향유 방식이 사람들 사이에 본격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여러 문화예술 기관들이 휴관에 들어가게 되면서, 기관들은 온라인으로 교육과 전시, 공연, 도서 등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국립극단, 세종문화회관 등의 공연센터들은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을 업로드하고 있다. 시각예술
by
진수민 에디터
2020.04.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환상시(詩), 시대의 섬뜩한 거울 [문학]
한국 시단에 등장한 낯선 어법과 새로운 상상력, 전통적인 서정성의 정반대로 거칠게 내달리다
그 여자의 체액을 빨아먹는 아이 그 여자의 미소를 찢어먹는 아이 그 여자의 뼈를 발라먹는 아이 그 여자의 눈을 사탕 막대기에 꽂는 아이 그 여자의 뇌에 불을 지르는 아이 불 지르며 불 지르며 무럭무럭 크는 아이 여자의 배꼽에 호스를 끼우는 아이 여자 몸에서 하나씩 플러그를 뽑는 아이 – 이민하, 「배꼽 – 관계에 대한 고집」 중에서 시(詩)의 전통적인 서
by
윤희지 에디터
2020.04.0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평양냉면을 맛있게 먹고서 지구를 지키자 [사람]
잃었던 의욕도 입맛도 다시 살았다. 살 맛이 났다. 평양냉면도 다시 먹을 맛이 날 것 같았다. 맛있게 먹고선 뭐든 잘 지켜내야겠다.
지나간 뒤에서야 그 의미를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 알게 되는 것이라기 보다, 스스로 의미를 찾게 된 걸 수도 있겠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의미를 찾게 되는 이유야 그 때 그때 다르지만 의미를 찾게 된 후에는 이전과는 다른 여러 변화들이 따른다는 사실은 매한가지다. 지난 가을, 지금까지도 첫 번째로 꼽는 나의 인생작 <멜로가 체질>은 그렇게 올 봄의 내
by
권소희 에디터
2020.03.31
리뷰
도서
[Review] 그 국문과는 왜 문학을 싫어했을까? - 문학에 빠져 죽지 않기 [도서]
사람들은 국문과에 다닌다고 생각하면 작가 지망생쯤으로 여긴다. 나 또한 그렇게 생각했고 입학하고 나서 본 동기들도 그랬다. 입학 후 얼마간은, 문학인이라는 소속감을 느꼈고 예술을 향유하는 교양인이 된 것만 같았다. 속세에서 벗어난 이 시대 최후의 지성인 포지션쯤이랄까? 지금 보면 우습다. 돌아가서 멱살 붙잡고 말리고 싶다.
그 국문과는 문학이 싫어요. 사람들은 국문과에 다닌다고 생각하면 작가 지망생쯤으로 여긴다. 적어도 문학에 관심이 있을 거라고 지레 짐작한다. 나 또한 그렇게 생각했고 입학하고 나서 본 동기들도 그랬다. 입학 후 얼마간은, 문학인이라는 소속감을 느꼈고 예술을 향유하는 교양인이 된 것만 같았다. 속세에서 벗어난 이 시대 최후의 지성인 포지션쯤이랄까? 지금 보면
by
오세준 에디터
2020.03.30
리뷰
전시
[Review] 우리가 가야하는 길 -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볼로냐 일러스트는 우리의 삶을 보여준다. 우울함이 가득한 우리의 세상 속 희망을 보고, 그 희망을 비춘다.
“예술가들의 상상에 관람객의 상상이 더해지는 그 시점. 작품은 완성된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을 기억한다. 주인공 ‘라일리’가 조금씩 성장하자, 그녀의 어린 시절 상상 속 친구인 ‘빙봉’이 그녀의 세상에서 떠났다. 우리는 성장하며 많은 것을 본다. 그렇지만 더 많은 것을 잃고, 잊고, 놓친 채 살아간다. 무한한 상상을 현실로 만들었
by
박예림 에디터
2020.03.20
리뷰
영화
[Review] 찬실이는 복도 많지
찬실에게 심심한 응원을 건넨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 LUCKY CHANSIL 한 시대를 살아가는 일이란 다음 세대에게 무엇을 남길 수 있을지 고민하는 일일지 모른다. 영화를 만드는 일은 어떤 이야기가 이 시대를 통과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다음 필요한 이야기는 무엇일지 고민하는 일이다. 영화를 만드는 일로 신의 놀이를 하는 게 아닐까, 하던 노랫말이 떠오른다. 이 너머와 다음을 생각하
by
양나래 에디터
2020.03.19
작품기고
The Artist
[So & Ji] 매난국죽
꽃의 경우 한 지점에 잎이 모여야 한다. 꽃대는 밑으로 갈수록 굵게 화포의 간격은 넓게 그려야한다.
illust by sohee 한국사를 공부 하면서 동양화의 역사도 알아보게 되었다. 회화에서 고려시대는 소재가 다양하며 중국의 영향으로 사대부화의 전통이 생기게된다. 아쉽지만 고려시대 현존하는 작품은 없다. 원의 만권당은 조맹부, 주덕윤과 같이 당시의 사대부 화가들과 교류하는 공간이였다. 조맹부는 원대 초기 산수, 묵죽, 묵란의 대가이며 이론과 회화양식을
by
김소희 에디터
2020.03.1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동양인, 여성, 비합리의 이야기 [도서]
더욱 독립적인 림킴의 인터뷰
최근 한국 대중음악에 큰 충격을 준 아티스트가 있었다. '림킴(Lim Kim)'이라는 이름으로 돌아온 김예림은 지난 10월 EP 'GENERASIAN'에서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일렉트로닉과 동양적 사운드를 결합한 시도, 국적이 모호한 오리엔탈리즘의 뮤직비디오는 인종과 성별에 대한 논쟁점을 드러냈다. 그녀가 겪은 동양인 여성에 대한 차별은 차갑
by
김용준 에디터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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