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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PRESS
[PRESS] 호불호가 아닌 호호호, 나를 웃게 했던 것들에 대하여 - 호호호 [도서]
윤가은 감독의 첫 번째 산문집『호호호』- 나를 웃게 했던 것들에 대하여
영화 <우리들> <우리집>으로 어린이들의 세계를 섬세한 시선으로 표현했던 영화감독 윤가은. 그의 첫 번째 산문집 『호호호』가 출간되었다. 웃음소리를 연상시키는 책 제목 ‘호호호’ 속에는 윤가은 감독의 조금 우연적이고 특별한 비화가 있다. “보통 사람들은 각자의 호불호(好不好)라는 게 있잖아? 그런데 너는 호호호(好好好)가 있는 것 같아.” 절친의 말에
by
신송희 에디터
2022.03.02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계속 내 이야기를 내놓는 사람이고 싶어요" - 김고딕 북디자이너
책의 시각적인 요소를 모두 책임지는 북디자이너의 기쁨과 슬픔
“Don’t judge a book by its cover” 책을 표지로 판단하지 말라, 더 나아가 무언가를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말라는 오래된 속담이다. 그러나 SNS에 책을 찍어 올리는 것이 트렌드가 된 오늘날, 책의 디자인은 독자가 책을 고르는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서점에 가면 형형색색 아름다운 책들이 독자가 될지도 모르는 사람들을 기다리고
by
김소원 에디터
2022.03.02
리뷰
도서
[Review] 생명과 죽음의 조화 속에서 우리 삶은 지속된다 - 당신이 살았던 날들
타고난 이야기꾼, 오르빌뢰르의 이야기
남색, 붉은색과 적록색의 커버. 몽환적이면서도 스산하기도 하고 아름다웠다. 뒷면까지 이어진 디자인을 보려 책을 돌려보았고 김연수 작가의 추천글이 있었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은 저마다 아름답다. ∙∙∙ 무용해서 아름답다. 헛되고 헛되도다, 라는 말은 결국 아름답고 아름답다, 라는 말인 셈이다. 인생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나는 대답하지 못하리라. 헛되면
by
이소희 에디터
2022.03.02
오피니언
패션
[Opinion] 전통 바느질 기법에 대한 이야기 [패션]
알고 보면 그렇게까지는 따분하지 않은 전통 바느질 기법들
바느질은 인류의 생활과 나란히 발전해 왔다. 신석기 시대 유적에서 발견된 바늘과 가락바퀴가 시사하듯, 인류는 최초로 의복을 제작하여 입는 순간부터 짐승의 가죽, 식물의 껍질 등을 이용하여 사실상 바느질을 실천해왔다. 그러다 실과 같은 바느질 도구가 본격적으로 갖춰지자 다양한 바느질법이 생겨나게 되었으며 직물의 발달 또한 이를 가속화하였다. 문화사적인 관점
by
신민경 에디터
2022.03.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사.다.리' 열두 번째 이야기 : 누군가 꿈꿔 온 세상, 우리가 바꿔 가야할 세상 [문화 전반]
사소하지만 다루고 싶었던 열두 번째 이야기
모두가 분주한 출근길 지하철. 장애인 단체 시위로 인해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는 방송이 흘러나오자 조용하던 열차 안이 순식간에 어수선해졌다. “또?”라는 표정을 지으며 서둘러 하차하는 이들부터 “애꿎은 시민들에게 피해를 준다”라며 날 선 목소리를 내는 이들, 그리고 시위대를 향해 서슴없이 공격적인 발언과 욕설을 쏟아내는 이들까지. 가뜩이나 ‘전쟁길’을
by
남윤서 에디터
2022.03.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람도 꽃처럼 다시 돌아오면은 얼마나 좋겠습니까 - 찬실이는 복도 많지 [영화]
한국독립영화 인물 열전 <찬실이는 복도 많지>
현실은 맹랑하다. 한 개인의 예상을 뛰어넘는 허망과 묘함이 지뢰처럼 곳곳에 묻혀 있다. 그것이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김초희, 2020)>의 장르가 드라마이면서 멜로이고 판타지인 이유다. 극뿐만 아니라 우리네 삶에서도 환상과 사실이 교차한다. 흔히들 꿈에서 깨어 생시를 누비라고 한다. 하지만 꿈의 유의어이자 현실의 반대말인 이상조차도 개인이 생각할 수
by
윤하정 에디터
2022.02.28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용접봉으로 삶을 이야기하는 박예지 작가
용접봉으로 삶을 이야기 하는 박예지 작가를 만나다.
거친 나무껍질 같기도, 적당한 침식과 퇴적 작용으로 만들어진 단단한 철판 같기도, 가까이서 보면 생각보다 뭉툭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 크고 작은 다양한 입체 작품들. 어떻게 이런 질감이 만들어지는 걸까 호기심에 가득 찬 눈으로 현장에 계신 작가님께 이런저런 질문을 했다. "작가님, 이거 뭘로 만드신 거예요?" "용접봉이요." 그곳에서 박예지 작가를 처음 만
by
신송희 에디터
2022.02.26
리뷰
PRESS
[PRESS] 온 동네가 동물원이 되는 상상, 아니 현실 - 이상한 동물원
네버랜드행 열차 곧 출발합니다
늘 북적이던 동물원이 한산합니다. 그림책 세계로 접속, ON 최근 10년 새 성인 독자 사이에서 그림책을 매개로 어린 시절과 조우하며 위로받고 나아가 사회 내에도 올바른 어린이 인식을 형성하려는 흐름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그림책의 독자란 어린이뿐만이 아니게 된 것이다. 그림책 기획자 천상현은 어린이 문화 비평지 『창비 어린이』를 통해 ‘그림책은 문학으로
by
윤희지 에디터
2022.02.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는 모두 어른이 될 수 없었다 [영화]
"어디를 가느냐가 아니라 누구와 가느냐야"
그날 처음 만난 가오리를 평생 잊을 수 없게 될 줄은 미처 몰랐다. 나는 그때까지 한 장의 그림을 보고 인생이 바뀌었다느니, 한 권의 책을 읽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었다느니 하는 말을 신뢰하지 않았다. 아니, 그런 말을 유치하고 가볍게 생각했다. 하지만 분명 가오리를 만난 날 내 인생이 달라졌다. 비로소 오래도록 멈춰 서 있던 내 고장 난 생의 시계
by
유여온 에디터
2022.02.25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제가 느낀 예술의 기쁨을 전하고 싶어요" - 이야기로 세상을 펼쳐 나가는 스토리아티스트 박혜랑 PART 2
이야기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으로 세상을 열어 살아나가고 있는 스토리아티스트 박혜랑을 만나다.
지난 PART 1에 이어 스토리아티스트 박혜랑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에버랜드 공연단 재직 시절 ⓒ박혜랑 *사진은 에버랜드 공연단 재직 시절의 모습이며, 연기자 박혜랑이 손에 꼽는 가장 강렬한 순간이다. “창작자로 상상하고 매개자로 연결하고 향유자로 예술을 즐깁니다” 경계를 계속해서 넘나들면서 다양한 일을 한다는 게 정말 쉽지 않다고 느껴져요. 포트폴리
by
신송희 에디터
2022.02.24
리뷰
도서
[Review] 언어가 사라진 후 시작된 역설적인 이야기 - 당신이 살았던 날들 [도서]
죽음조차 앗아갈 수 없는 것이 있다.
“한 아이를 잃고, 우리는 언어를 잃어버립니다.” 몇 년 전 마음에 깊게 박힌 한 뮤지컬의 대사이다. 이 대사는 두 가지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첫 번째는, 한 아이의 죽음 앞에서 위로와 애도의 말들이 얼마나 무력한지에 관한 것. 다른 하나는 아이가 죽음으로써 그 아이가 가지고 있던 이야기, 즉 언어가 이 세상에서 상실되어 버린다는 것이다. 죽음은 그렇
by
송진희 에디터
2022.02.24
오피니언
영화 <미나리>, 사라지지 않고 살아지는 이야기
<미나리>를 보고 왔다. 이따금씩 보고 나면 나도 모르게 자판을 두들기고 있는 작품들이 있다. 내 안에 있던 것을 게워내는 것인지 새로운 무언가를 창조해 내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적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미나리>가 그렇다. 개봉을 손꼽아 기다렸지만 기대는 하지 않고 갔다. 앞서 본 모두의 반응이 미적지근 했기 때문이다. 불타는 마음으로는
by
김지은 에디터
20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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