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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PRESS
[PRESS] 그 많던 음악과 공연은 다 어디로 갔을까? - 굿바이 에반스라운지
9년간 수많은 뮤지션의 무대로 활약했던 에반스라운지. 그 마지막을 지키기 위해 공연을 사랑하는 덕후들이 모였다. 바로 ‘굿바이 에반스라운지’. 이들은 동명의 인터뷰집인 ‘굿바이 에반스라운지’는 12명의 관계자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홍대 앞 음악과 공연 그리고 문화를 조명했다.
그 많던 음악과 공연은 다 어디로 갔을까? "영화 <플립>에서 소녀 줄리는 어려서부터 추억을 함께해 온 플라타너스 나무가 베어질 위기에 처하자 나무를 지키기 위해 가지 위에 올라가 내려오지 않는다. 홍대 음악, 공연씬은 많은 사람들과 한국 대중음악에 있어 플립의 나무처럼 많은 추억을 주고 뿌리 역할을 하는 존재이다. 홍대 공연씬이라는 나무가 베어질 위기에
by
신동하 에디터
2022.07.30
작품기고
The Artist
[오늘의 시선] 완벽의 반대말_
완벽하지 않은 콘텐츠들
완벽의 반대말_ '좀 더 완벽하게 제작하고 싶다.' 그림을 그리면서 늘 생각하는 것 콘텐츠를 제작하는 모든 이가 매일 하는 생각 최근 SNS에서 우연히 본 문장이 있다. '쓰레기 콘텐츠를 많이 만들자.' 세상에 내놓을 수 없다고 생각해도 일단 만들고 공유하자. 누군가는 그로 인해 새로운 영감이 생길 수 있다. 이 문장을 보고 알 수 없는 자신감이 생겼고
by
박지선 에디터
2022.07.24
리뷰
공연
[Review] 불의 잔해 속에서 고물처럼 굴러다닌 여섯개의 엉덩이 - 연극 '육쌍둥이'
관객석으로 튕겨져나온 불씨
1. 용산 참사 현장에 남겨진 여섯개의 엉덩이 10년도 넘은 세월 전에 용산의 망루에서 불이 솟구쳐 올랐다. 솟구쳤던 불 아래에 송수관이 덩그러니 남아있었다. 낙타처럼 동그란 두 덩어리에 허벅다리처럼 뻗어나 형태를 한 송수관은 어린아이의 뒷모습처럼 보였다. 그것들은 부끄럼 없이 엉덩이를 내놓은 아기처럼 보였고, 또 그런 참사에서 태어난 것처럼 보였다. 설
by
이승주 에디터
2022.07.19
리뷰
PRESS
[PRESS] 지금과 여기로부터 멀어진, 2단지 - ~ [음반]
지금과 여기로부터 멀어진 소리를 쌓아 올린 2단지는 그의 마음과 기억을 청자들에게 제시한다. 마치 해변에서 먼 곳을 바라보는 기분으로, 파도치는 기억이 필름에서 재생되는 모양으로.
작품은 종종 거리를 잴 때가 있다. 회화와 사진은 원근으로, 문학은 글로서 공간과 마음의 거리를 표현한다. 소리에도 분명 멀고 가까움이 있다. 소리가 발생하고 퍼지는 과정의 거리감, 멀찍이 떨어진 마음의 가사는 음악이 표현하는 원근이다. 우리는 흔히 음악을 듣고 ‘멀다'고 느끼진 않지만 2단지의 음악은 ‘멀리 떨어진' 음악이라고 말하고 싶었다. 글과 소리
by
김용준 에디터
2022.07.12
리뷰
공연
[Review] 욕망의 끝에는 파국과 구원, 두 갈래가 있다 - 연극 육쌍둥이
인간이 가진 최대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마주 보다.
간혹 예술은 인간의 허를 찌른다. 감추고 싶었던 이면이 투영된 것처럼, 적나라하게 들여다보는 순간 불편한 감정이 몰려올 때가 있다. 기괴한 무언가를 마주했을 때처럼 찜찜한 기분은 떨칠 수 없지만 결국 우리가 품고 살아가는 사회의 한 문제이자, 인간의 속성의 일부를 마주한 것뿐이다. '육쌍둥이'는 용산 망루 철거 사건을 모티브로 2014년 초연된 창작극이다
by
최유정 에디터
2022.07.12
리뷰
영화
[Review] 작전명, 청춘! - 썸머 필름을 타고! [영화]
덧없음과 반짝임은 청춘 속에만 있다
영화 <썸머 필름을 타고!>는 일본 신예 감독 ‘마츠모토 소우시’의 첫 번째 장편 영화로, 최고로 뜨거운 청춘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영화를 구성했다고 한다. 또한, 그 순간밖에 없는 것이 청춘이라 생각하며 덧없음과 반짝임은 청춘 속에만 있다는 생각으로 이번 영화를 제작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썸머 필름을 타고!>에서는 ‘영화’라는 매개체를 중
by
곽미란 에디터
2022.07.10
리뷰
PRESS
[PRESS] 어디로 튈지 모르는 으네의 어딘가 이상한 'OZ LAND' [음반]
으네는 특유의 톡톡 튀는 매력으로 자신만의 세상을 예쁜 코랄 빛으로 물들인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으네의 어딘가 이상한 'OZ LAND' 래퍼로는 비와이, 쿤디판다, 손심바, 최엘비가 프로듀서로는 비앙과 디젤이 소속된 데자부 그룹. 남자들뿐인 힙합 씬에서도 유난히 어둡고 둔탁한 디트로이트 계열 비트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이들 사이로 귀여운 막내가 입단했다. 싱어송라이터 '으네'다. 으네는 힙합 유튜브 예능을 중심으로 8balltown
by
신동하 에디터
2022.07.0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반쪽짜리 진실
잘려나간 내용, 실리지 못한 맥락
인터넷은 확산이 빠르다. 어느 한 곳에 새로운 정보를 담은 글이 올라오면 금세 온갖 커뮤니티에 퍼진다. 같은 글이 약간의 시간 텀을 두고 여러 군데에서 보이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그 글을 하나의 정보로 인식하고 내용을 공유하는 경우를 몇 번 보았다. 비슷한 주제가 나오면 마치 정해진 답처럼 사람들이 같은 출처의 이야기를 반복, 확산하기도 했다. 그게 확실한
by
장미 에디터
2022.06.16
리뷰
공연
[Review] 한 사람의 전력으로 모든 걸 채워야 하는 공연 – 피아니스트 조재혁 리사이틀
클래식 취향 쌓기
팝, 힙합, 락, 펑크, 재즈, 탱고, 아프로팝, 라틴팝, 컨트리, 아카펠라, 판소리까지. 장르 불문하고 꽤나 열심히 음악을 듣는 나에게도 생소한 분야가 있다. 어쩐지 평생 넘지 못할 벽처럼 보였던 그것, 바로 클래식. 남들은 무슨무슨 음악가와 악장을 구별하며 기분에 따라 교향곡 몇 번 몇 번을 골라 듣던데. 대체 그걸 어떻게 다 구분하는 건지. 그 긴
by
박태임 에디터
2022.06.16
리뷰
공연
[Review] 내 머릿속 한 남성의 이야기 - 피아니스트 조재혁 리사이틀
하나의 이야기와 인물을 만들어내는 나의 감상법
내 삶에서 피아노는 뭐라 해도 낯선 존재였다. 물질적인 거리가 가까웠기 때문에 더 그랬다. 내가 지내왔던 곳에 피아노가 없었던 적은 없었다. 어린 시절부터 친구 따라 피아노 학원을 다녔고, 집에는 저렴한 값의 전자 피아노가 있었으며, 해외로 나가 살았을 때도 그곳에서 피아노를 구매해 이사할 때마다 들고 다녔고, 이후 잠시 머물렀던 친척 집에도 피아노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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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빈 에디터
2022.06.15
리뷰
공연
[Review] 쇼팽을 좋아하세요? - 피아니스트 조재혁 리사이틀
피아니스트 조재혁 쇼팽 음반발매 기념 리사이틀
<프로그램> Ballad No. 1 in g minor, Op. 23 Ballad No. 2 in F Major, Op. 38 Ballad No. 3 in A-flat Major, Op. 47 Ballad No. 4 in f minor, Op. 52 -인터미션 Piano Sonata No.3 in b minor, Op. 58 I. Allegro maest
by
김예인 에디터
2022.06.12
리뷰
패션
[Review] 일하는 현대인들의 동반자, 핸드크림 - 프네우마 아무르 핸드크림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산뜻한 핸드크림, 프네우마의 <아무르 핸드크림>을 소개시켜 드립니다.
겨울철에만 꼬박꼬박 바르던 핸드크림이, 어느 순간부터 매일 같이 바르는 아이템이 되었다. 대학생 때부터 한 카페 아르바이트의 여파였을까. 전에는 무언가를 바르지 않아도 손이 그리 거칠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이제는 챙겨 바르지 않으면 건조해서 못견딜 수준이 되었다. 카페에서 일할 적에는 향이 나는 것들을 사용하는 것이 꺼려졌다. 아무래도 커피를 내려야 하는
by
강윤화 에디터
202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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