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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의심하라, 질문하라, 사고하라. - 이언의 철학 여행 [도서]
오랜만에 상쾌한 기분으로 책을 덮었다.
어려서부터 줄곧 생각을 메모해왔다. 눈에 보이지 않는 생각들이 어지럽히는 게 답답해서, 정리를 위해 시각화하던 게 어느새 습관이 되었다. 어느 날 펼쳐본 메모장에는 수없이 많은 물음표들이 있었다. 물음표는 또 다른 물음표를 낳는다. 꼬리를 물고 새로운 의문을 불러오는데, 신기하게도 마지막 질문은 보통 비슷했다. 어떤 질문으로 시작하든 끝에서 마주하는 건
by
최은설 에디터
2021.01.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디 앨런Woody Allen : 예술감독의 거장 [영화]
"많이 만들어야 그 중 하나를 건질 수 있어요."
Woody Allen 한 인간으로서 많은 사람들을 납득시킬 수 없는 사생활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 그에게 향하는 시선은 그리 따뜻할 수 없다는 사실을 그가 감당해야 한다. 그러나 부가적인 요소들을 다 배제하고 감독으로서 우디 앨런은 뛰어난 예술적 감각을 소유한 인물임에 틀림없다. 이제 막 영화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을 때, 『매치포인트』와 『미드나잇
by
조우정 에디터
2021.01.0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구매하고 싶은 그림 [시각예술]
엄유정의 그림은 좋았고, 늘 구매하고 싶었다.
2019년, 태양이 뜨겁게 내 머리 위를 눌러대 머리가 터질 듯했던 여름이었다. 우린 안국역 근처에 있었고, 점점 가팔라지는 언덕을 오르고 있었다. 언덕의 정점에서, 더위로부터 피신하듯 쏙 들어갔던 작은 공간엔 아크릴과 유화물감으로 그린 42점의 빵이 전시되어 있었다. 공간이 너무 소박해서 어디 숨어 땀을 식힐 수도 없었던 우린 잠깐의 민망함을 무릅쓰고
by
최혜민 에디터
2021.01.04
오피니언
게임
[Opinion] 겨울이면 생각나는 게임 음악 [게임]
Christmas In Maplestory
유튜브에선 캐롤 플레이리스트로 겨울이 왔음을 알린다. 겨울 한정으로 듣는 음악들은 겨울만의 차가움과 포근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게다가 그때만의 추억까지 음미할 수 있다는 점까지. 겨울이 오면 모두가 캐롤을 듣지만, 게임 유저라면 캐롤보다는 게임에서 겨울을 담고 있는 음악을 듣곤 한다. 게임에서도 겨울과 관련된 음악들이 많다. 눈이 쌓이는 마을, 크리
by
오지영 에디터
2021.01.03
리뷰
도서
[Review] 수많은 콘텐츠 속의 출판물을 생각해보다: 출판저널 520호
그 주제가 무엇이 되었건, 출판저널에 게재된 글들이 우리의 뇌를 다양하게 자극할 수 있으리라는 것만은 보장할 수 있다.
2021년 새해가 밝았다. 그런데 세상은 아직도 코로나 블루로 가득하다. 2020년 연초에 비해 2021년에 다행스러운 점이 있다면, 그래도 백신이 생산되어 투약이 시작된 나라들이 있다는 점일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백신 접종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타국에서나마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은 이 지난한 바이러스와의 싸움을 종식시킬 수
by
석미화 에디터
2021.01.02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직접 선정한 각 분야별 1위 [문화 전반]
직접 선정한 올해의 뮤지컬과 연극, 그리고 유튜브.
2020년이 지나갔다. 누구에게나 힘든 한 해였고, 뜻하던 바를 이루지 못했을 수도 있다. 경제적 혹은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었을 수도 있고, 어떤 방향으로든 지치고 괴로웠을 것이다. 나를 포함한 모든 이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고 싶다. 정말 수고했고, 견뎌내느라 고생 많았다. 하지만 하루하루가 행복할 수는 없었을지라도, 행복했던 순간은 있다. 내가 뽑은
by
안우빈 에디터
2021.01.0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1월 1일에 든 생각 [사람]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되고 싶어서
새해가 왔다. 세상이 멈춘 것만 같았던 2020년이 지나고 2021년이 되었다. 특별히 이룬 것은 없어도 시간은 흐르고, 나는 한 살을 더 먹게 되었다. 생각해보면 나이만큼 누구에게나 공평한 것이 없다. 시간을 알차게 보냈든 멍하니 보냈든, 부의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일 년이 지나면 한 살을 먹게 되니까. ‘나잇값’이라는 말이 있다. 자신의 나이에 어울
by
최예리 에디터
2021.01.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원근법 다시보기-1 원근법은 발명인가 발견인가? [미술/전시]
우리는 원근법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가?
원근법의 등장 "I See"가 "I Know"를 의미하듯 과학적 경험과 합리적인 사고를 중요시했던 서구 문명은 언제나 '시각'에 우위성을 두고 인간만이 가지는 고귀한 감각으로서 시각과 앎의 영역을 동일시해왔다. 르네상스의 인본주의와 함께 등장한 원근법은 경험 가능한 3차원의 공간을 2차원 평면에 구현하기 위한 방법론으로서 인간의 '보는 방식'을 온전하게
by
정다경 에디터
2020.12.31
칼럼/에세이
에세이
[관객 노트 Sigak] 6. 코로나가 불러온 화면 너머 보이지 않는 관람객
2020년 팬데믹 속 문화예술 생활 기록
눈 깜빡하니 이제 다 끝났다고 선언하는 듯한 2020년이다. 코로나 이야기가 나오지 않은 날이 없던 2020년은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제한을 마주해야 했던 해였다. 특히 한 공간에 모여 상호작용하는 것이 기본적인 조건이었던 미술계에 가해진 제한은 순식간에 많은 것을 멈추게 했다. 줄지어 휴관하는 미술관, 취소되거나 연기된 아트 페어와 비엔날레, 그저 더
by
오예찬 에디터
2020.12.30
리뷰
도서
[Review] 잠시 생각 멈추기 - 불안한 마음을 잠재우는 법 [도서]
너무 치열하게 살아왔으니 잠깐동안은 바보처럼 세상을 살아봐도 괜찮다.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의식주, 문화예술, 사회경제정치 등 많은 것이 달라졌다. 또한 감정을 컨트롤하는 방식도 달라졌다. 불과 몇년 전만 하더라도 불안증세, 공황장애, 우울증, 경계성 인격장애 등 정신적 질환은 신체적 질환과는 다르게 타인에게 말할 수 없는 병이었다. 그래서 자신이 우울하고 불안하다는 것을 숨길 수 밖에 없었으며, 정신병원에 가는 것은
by
나시은 에디터
2020.12.27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나는 읽기 쉬운 마음이야.
당신도 스윽 훑다 가셔요.
콰야, '어딘가 푸른빛을 한 남자의 초상' 잔나비 2집 '전설' 아트커버, ⓒ콰야 나는 읽기 쉬운 마음이야. 당신도 스윽 훑고 가셔요. - 잔나비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글을 쓴다. 나의 모든 것을 글로 토해내려 한다. 당신이 나에 대해 알아보고자 마음만 먹는다면, 나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나의 글은 나를 담고 있고, 나는 읽기
by
최호용 에디터
2020.12.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자존감'을 부각하는 '자기혐오'의 시대 [문학]
그럼에도 자아를 발전시키기 위해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라고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답하겠다.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베스트 셀러에 꽂혀 있는 수많은 책들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다독이는 달콤한 말을 해 준다.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나쁜 사람들에 대응하는 방법 등 내면의 자아를 지키는 방법에 대해 조언을 제시한다. 읽을 때는 지침들을 모두 실행할 수 있을 것 같다. 책 몇 권으로 내가 달라진 것 같은 기분 좋은 설렘이 느껴진다. 하지만 관성의 법칙은 대단하다. 책의 내용
by
박은지 에디터
2020.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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