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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Opinion] 3월 하순 홍콩 여행기 [여행]
홍콩 3박4일 여행기
충동적인 여행은 소망보단 실리를 따진 판단이었다. 기념일을 보내기 위해 이것저것 콘텐츠를 따져보던 중 3월 하순 홍콩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 비행기는 20만 원 이하(기내 수화물만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호텔은 3박 4일 2인 기준 40만 원짜리 특가가 있었고, 가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으며, 비싼 물가 대신 낭만이 저렴해 도처에 깔려있다는 것이다.
by
유다연 에디터
2025.05.0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폭력의 도시 시카고를 살아간 세 여성들 -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공연]
롤라 킨·말린·루시의 다양한 특성과 감정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여성들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
죽음, 살인, 폭력, 고문, 배신, 공포가 일상이 된다면 여성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 미국 시카고 마피아 조직의 보스 '알 카포네'가 도시를 점령한 때가 있었다. 시카고의 모든 것이 실질적으로 카포네의 소유였지만, 겉으론 아무것도 갖지 않으며 세상 전부를 지배하던 폭력과 부조리의 역사는 약 20년간 이어졌다. 카포네의 실질적 전성기였던 1920년대,
by
이진 에디터
2025.05.0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홍광호의 전설을 아십니까,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공연]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감상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위키드> 공연을 봤던 대학생 시절에도 소름이 돋지는 않았다. 배우가 연기를 못했다거나, 음악이 인상 깊지 않아서 등의 이유가 아니다. 말이 되나, 그 브로드웨이에서! 함께 여행을 떠났던 친구는 그 공연을 보며 울었다. 그러니 내가 감동을 받거나, 어떤 것에 소름이 끼칠 정도로 깊은 인상을 받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다는 점을 먼저 말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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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연 에디터
2025.04.25
리뷰
PRESS
[PRESS] 유치함이 열광으로 이어진 마블의 비결 - 도서 '창작자를 위한 마블 스토리텔링'
'상업'은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
우리는 어째서 유치한 마블 영화를 사랑하는가? 당신은 '마블' 하면 어떤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솔직하게 나의 마음을 이야기하자면, 나에게 마블은 '이상할 정도로 성인들이 좋아하는 유치한 히어로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히어로물 자체를 어릴 적부터 접할 일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더욱 그랬는지도 모르겠고, 어쩌면 '예술 영화'를 좋아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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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푸름 에디터
2025.04.1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그게 자식의 저주야’ 가족이라는 딜레마 - 연극 ‘그의 어머니’ [공연]
미워할 수 없는 자식이라는 저주에 빠진 어머니이자 한 인간, <그의 어머니>
모성(母性)의 얼굴은 평범하다. 어떤 감정도 다 담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무한한 사랑, 인내와 헌신, 걱정, 간절함, 강인함, 희생 등 어머니는 당연히 품어야 한다고 오랫동안 학습된 성스러운 감정들. 반대로 불신, 불안, 증오와 경멸, 통제 욕구, 나약함, 회피, 광기, 살인 충동과 같은 분노처럼 어두운 감정들까지도 당연히 담을 수 있는 게 어머니의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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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에디터
2025.04.11
사람
ART in Story
[마스터피스] 마블의 이야기를 파헤치다, 홍지운 저자의 세계
여러분들이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직접 만드는 시대로 나아갔으면 합니다.
혼자서는 볼 수 없었던 세상을, 그들의 시선과 역사를 빌려 완성합니다. 그렇게 그들의 마스터피스를 이해합니다. SF를 사랑하고 마블을 분석하다, 홍지운 저자 - 안녕하세요!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웹 소설 창작 전공 교수 홍지운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Augustine Park -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는 동녘 출판사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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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푸름 에디터
2025.04.1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나의 노스탤지어를 소개합니다 [자기소개]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그 사람의 노스탤지어다
나는 챗GPT를 일에 자주 활용한다. 효율과 동시에 현타가 함께 온다. 예전엔 그래도 말투에 영혼이 없기라도 했다. 이제는 정말 친절하고 다정하기까지 한 챗GPT를 보며, 하루는 순간 멍해져서 한참을 산책했다. 나의 쓸모에 대해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내가 얘(어느 순간 챗GPT를 사람처럼 '얘'라고 불렀다)보다 더 잘하는 건 뭘까? 얘는 할 수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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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빈 에디터
2025.04.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휩쓸리듯이 살아가더라도 - 플로우 [영화]
문명의 흔적만이 남은 세상에서 동물들은 살아남기 위해 달리고, 웅크리고, 기어오른다. 검은 고양이가 주인공인 애니메이션 <플로우>는 홍수로 인해 익숙한 터전을 떠나야 하는 동물들의 여정을 따라간다. 영화는 실제 동물들의 소리와 움직임을 바탕으로, 최소한의 의인화로 그들의 서사를 전한다.
문명의 흔적만이 남은 세상에서 동물들은 살아남기 위해 달리고, 웅크리고, 기어오른다. 검은 고양이가 주인공인 애니메이션 <플로우>는 홍수로 인해 익숙한 터전을 떠나야 하는 동물들의 여정을 따라간다. 영화는 실제 동물들의 소리와 움직임을 바탕으로, 최소한의 의인화로 그들의 서사를 전한다. 영화 초반, 검은 고양이는 추격을 피해 달리고, 살기 위해 물속을 가
by
안소정 에디터
2025.03.2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홍콩의 새로운 아침 - 굿모닝 홍콩 [공연]
과거의 지금의 홍콩, 그 사이를 잇는 사랑
홍콩영화에 처음 입문한 것은 공교롭게도 2019년이었다. 특히 장국영이라는 배우에게 완전히 매료되어 지냈다. <영웅본색>, <천녀유혼>, <종횡사해> 같은 가벼운 영화부터 <아비정전>, <패왕별희>, <해피투게더> 같은 무게감 있는 영화들까지 가리지 않고 보며 빠져들었다. 배우뿐 아니라 가수로서 그가 남긴 노래들도 즐겨 듣곤 했다. 그리고 그즈음은 홍콩에
by
김현진 에디터
2025.03.21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혐오 밈에서 홍콩 민주화 운동의 상징이 되기까지, 창작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다 [영화]
개구리 '페페'는 어떻게 혐오 밈에서 홍콩 민주화 운동을 상징하는 캐릭터가 되었을까
당신은 위 사진 속 개구리를 본 적이 있는가? 인터넷을 사용하는 이용자라면 아마 한 번쯤은 이 개구리 캐릭터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밈 전쟁: 개구리 페페 구하기>는 우리가 즐겨 찾는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 속에서 자주 등장하는 캐릭터 ‘페페’에 관한 이야기를 다뤘다. 페페는 만화가 멧 퓨리가 그린 만화 <보이즈 클럽>(Boys Club)의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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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진 에디터
2025.03.2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우리는 모두 각자의 사정이 있다 [음악]
런던에서 우연히 스포티파이의 데일리믹스에서 재생된 비비의 노래를 듣게 된다. '떠나지 못해 박지도 못하는 게 다들 참 비슷해'라는 가사가 이 도시의 다양한 인간 군상을 표현하는 듯 하다. 우리는 무엇을 사랑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St. James’s Park 전경 (직접 촬영) G: 잔디에 앉아있는 사람들 행복해 보인다 나: 저 사람들도 집가서 취업 걱정할수도 있으니까 기죽지 말자 G: 진형이는 가끔 이런 식으로 T 모먼트가 나온다니까 지난 토요일 런던의 St. James’s Park에서 석사 과정 동기였던 언니 G와 산책을 하며 나누었던 대화다. 그 날의 런던은 참으로 기묘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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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형 에디터
2025.03.13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시선이 닿는 순간 - 프렌치 수프 [영화]
잉걸불 같은 사랑.
“맛을 느끼기 위해서는 문화와 기억이 필요하다.”, “모든 사람은 그들이 먹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프렌치 수프> 스틸컷. 도댕과 외제니. <프렌치 수프>는 외제니와 도댕의 관계를 단순히 요리사 - 미식가의 관계로 그리지 않는다. 매일 아침 식탁에는 도댕이 설계하고 외제니가 만든 요리가 올라온다. 그 요리를 진정으로 음미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나누었던
by
이경헌 에디터
20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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