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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완벽한 털어놓음, Demolition [영화]
뭔가를 고치려면 전부 분해한 다음 중요한 게 뭔지 알아내야 돼
* 스포주의 연장을 들었다. 냉장고, 커피 머신, 컴퓨터, 화장실 문과 전등, 그리고 집까지 분해하고 부셨다. 연장질을 할 때 그의 감정도 실렸다. 분노, 기쁨, 슬픔, 해방감을 담아 그의 지난날들이 담긴 것들을 처참히 짓밟고 부셨다. 이런 해체와 함께 그동안 보지 못했던, 어쩌면 봤지만 무심했던 것들을 보고 느끼기 시작했다. 영화 제목이기도 한 '데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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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에디터
2022.05.22
리뷰
공연
[리뷰] 완벽한 음악적 서사의 완성 - 연극, 'Is god is'
흑인과 백인의 음악적 대립
시놉시스 화상흉터를 가진 쌍둥이 러신과 아나이아는 죽은 줄만 알았던 엄마의 편지를 받는다. 쌍둥이가 찾아간 곳에서 엄마는 꺼져가는 숨을 붙들며 자신을 이렇게 만든 남자를 잔인하게 죽여달라는 부탁을 한다. 쌍둥이는 당황하지만 이내 엄마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두 사람은 남자를 찾아가는 길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by
신동하 에디터
2022.04.2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자연과 다시 친해지는 중입니다 [문화 전반]
비완벽한 비건 지향인이자 반려 식물 집사의 보통의 삶
이 글은 비건적인 생활을 지향하며 반려 식물을 키우는 시골 청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혹시나 비슷한 생활을 지향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하여 제게 이로웠던 영상, 책, 유튜브 채널 등의 매체를 소개합니다. 글의 가장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골 동네에서 인생의 대부분을 보낸 나에게 자연은 당연한 풍경이다. 창문을 열면
by
정해영 에디터
2022.03.2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미디어가 가진 힘을 완벽하게 발휘하는 '소년심판' [드라마]
미디어가 순기능을 할 수 있는 작품이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으면서 다채롭게 방향성을 제시하는 그런 작품이 나오기는 쉽지 않다. - 배우 김혜수 -
근래 넷플릭스에서 '내가 이걸 보기 위해 여태 구독했구나' 싶은 한국 오리지널 작품을 보았다. 바로 드라마 <소년심판>이다. 물론 작품의 완성도에는 이견이 있을 수도 있다. 매도 먼저 맞는 것이 좋다고 하니, 아쉬운 점을 먼저 말하자면, 캐릭터 설정이 단순하고, 에피소드들의 진행 역시 어느 정도 예상이 갈 정도로 단조롭다. 하지만, 이러한 아쉬운 점마저
by
이현지 에디터
2022.03.1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기록을 정리해야 한다는 집념에서 조금 벗어났다 [사람]
중요한 일들에만 집중하면 다른 부분에서는 조금 헐렁해도 괜찮다.
Intro. 정리가 안 되는 기록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친구와의 가벼운 대화에서 이번 글의 주제가 튀어나왔다. N: "여기저기에 적다 보니 기록들이 다 흩어지는 것 같아. 너는 기록을 잘 관리하는 방법을 찾았어?"라고 친구가 물어보았다. 내가 답했다. J: "일과 관련된 기록은 체계적으로 기록을 해야 하겠지만 영감이나 내 생각은 굳이 깔끔히 정리하지 않
by
이진교 에디터
2022.02.21
리뷰
도서
[Review] 삶에 원하는 것이 너무나 많은 별종 멕시코 딸의 이야기 - 나는 완벽한 멕시코 딸이 아니야
멕시코 딸의 종말을 알리는 이야기
‘착하게 굴려고 애써도 그게 안 된다. 규칙에 알레르기라도 있는 것처럼’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완벽한 멕시코 딸은 천생적으로 불가능한 듯한 ‘훌리아’는 항상 부모님의 속을 썩이는 ‘별난 자식’이다. 훌리아는 불치병을 앓고 있다. 이름 하여 ‘규칙 알레르기병’. 그녀는 자신을 둘러싼 그 어떤 제한과 규제에도 굴복하지 않는다. 아니, 할 수 없다는 말이 더
by
박다온 에디터
2022.02.12
리뷰
도서
[Review] 완벽함을 거절하는 방법 - 나는 완벽한 멕시코 딸이 아니야
완벽함을 거절한 우리를 위한 공감
'완벽한'이란 말은 형용사로도, 부사로도 그 말을 더 빛나게 보이게 돕는다고 생각하던 때가 있다.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나의 삶도 '완벽한 삶'이 되기를 바라던 순간이 있었다. 완벽한 사람이 되기 위한 길을 가던 중, 어느 순간 의문이 들었다. '완벽한 것이란 건 뭘까?' 완벽함을 추구할수록 '완벽한'이란 말이 주는 무의미함을 깨닫게 되었다 그 후 난 완
by
심혜빈 에디터
2022.02.12
리뷰
도서
[Review] 나는 완벽한 _______ 가 아니야 - 나는 완벽한 멕시코 딸이 아니야 [도서]
빈칸에는 무엇이든 들어갈 수 있다.
‘멕시코 딸’이 뭘까? ‘완벽한’ 딸이 뭘까? 나는 과연 얼마나 완벽한 ‘한국인 딸’일까. 몇가지 물음을 안고 책장을 넘겼다. 책 <나는 완벽한 멕시코 딸이 아니야>는 멕시코 이민 가정 자녀의 이야기를 다룬다. 처음에는 낯선 문화적 배경에 쉽사리 공감하지 못할까 걱정했다. 하지만 책을 다 읽은 후 괜한 걱정이라는 생각을 했다. “나는 완벽한 _______
by
이시현 에디터
2022.02.11
리뷰
도서
[Review] 나는 완벽한 멕시코 딸이 아니야 [도서]
이 세상 모든 완벽하지 않을 딸들을 응원한다.
완벽한 멕시코 딸은 대학에 가지 않는다. 고등학교를 졸업해도 부모님과 함께 산다. 결코 가족을 떠나지 않는다. 나는 엄마 아빠의 완벽한 멕시코 딸이 아니다. 그것은 내 언니, 올가의 역할이었다. 올가는 죽었다. 나는 다른 사람들처럼 '세상을 떠났다'고 말하기를 거부한다. 왜 사람들은 있는 그대로 말하지 않을까? 모두가 사랑한 착하고 완벽한 올가의 실체를
by
김히지 에디터
2022.02.10
리뷰
도서
[Review] 나는 완벽한 멕시코 딸이 아니야 [도서]
나로서 산다는 것.
책을 처음으로 손에 쥐었을 때부터 느껴지는 감각은 남달랐다. 맨 처음엔 책 커버의 색다른 촉감이 손끝에 맞닿았고, 그다음엔 책 자체가 지니고 있는 새로운 문화에 대한 감각이 나를 스쳤다. 결코 만져보지 못했던 표지의 재질과 결코 인지해 보지 못했던 미국 이민자의 삶은 나에겐 낯선 느낌이기도 색다른 경험이기도 했다. * 에리카 산체스의 『나는 완벽한 멕시코
by
강현지 에디터
2022.02.07
리뷰
도서
[Review]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은 '나는 완벽한 멕시코 딸이 아니야'
그저 흔한 성장 소설이라 말하고 싶지 않다.
나라마다, 지역마다 문화라는 이름 뒤에 감춰진 오래된 풍습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다. 글로벌 세상에서 풍습이 웬 말인가 싶겠지만, 모두가 21세기 사람은 아니다 보니 종종 일어나는 일이다. 아직도 전통을 가장 최우선으로 지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보통 나이가 많은 편이며 라떼 한 잔을 마시며 오랜 과거를 운운하길 좋아한다. 책 <나는 완벽한
by
김규리 에디터
2022.02.07
리뷰
도서
[리뷰] 나는 완벽한 멕시코 딸이 아니야 - 도망가자
훌리아와 함께 삶의 돌파구를 찾아가는 책이다.
누군가의 강요로 압박감을 느낀 적이 있는가. 먼저 필자와 지인들의 경험을 나눠보겠다. 장녀니까 동생들을 위해 희생해야 한다는 어머니, 장남은 사회에서 물질적으로 성공해 동생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줘야 한다는 아버지, 옆 팀 직원에게 잘 보이기 위해 립스틱을 바르라는 상사, 남자니까 남자(?)답게 썸녀에게 고백하라는 친구들 등. 대부분 사회가 차곡히 쌓아놓은
by
신재희 에디터
202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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