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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죽음 이후, 남은 자들에 관한 이야기 - 죄 많은 소녀 [영화]
누군가의 죽음 이후, 나타나는 사회적 시선과 여러 인간관계를 담은 영화
1. 죽음, 그 이후의 상황과 관계에 관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각 영화제에서 상을 받아온 한 독립 영화가 있다. 바로 2018년에 개봉한 김의석 감독의 <죄 많은 소녀>이다. 한글 제목을 영문으로 번역하면, “A sinful girl”이 될 듯하지만 사실 공식 영문 제목은 ‘나의 죽음 이후’라는 뜻이다. 필자는 이러한 제목에 의문이 생겨 영화를
by
심은혜 에디터
2021.03.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벌새' - 은희는 정말 감자전을 좋아했을까 [영화]
시간을 음미할 줄 모르는 소녀의 이야기
* 영화 <벌새>의 주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허겁지겁 감자전을 먹어 치우던 은희에게 이 말을 해주고 싶었다. "은희야, 차 마시면서 천천히 먹자. 과정을 음미하는 법을 알아갔으면 좋겠어." '은희'는 항상 불안해하며, 무엇인가를 갈구하는 것처럼 보였다. 좋아하는 감자전을 먹을 때를 때마저, 그렇게 어떤 시간도 음미하지 못하는 은희가 안타까웠다. 무
by
한지윤 에디터
2021.02.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자기합리화의 딜레마 - 박화영 [영화]
너희들은 나 없었으면 어쩔 뻔 봤냐?
살면서 “자기합리화하지 마”라는 말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충고는 아주 날카롭고 직설적인 충고이자 때로는 팩폭, 사이다로 여겨진다. 누구나 쉽게 사용하는 이 자기 합리화라는 단어는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가? 자기합리화란 어떤 일을 하고 나서 죄책감 또는 자책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럴듯한 이유를 들어 자신의 입장을 정당화하려는 심리적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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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윤 에디터
2021.02.05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작은 영화들은 어디로 가는가 [영화]
#SaveOurCinema, 생존의 외침
<최악의 하루>. 2016년 개봉 당시 누적관객수 8.1만 명을 모으며 독립영화 중에서 좋은 성과를 냈던 작품이다. 그 결과의 주요 요인 중 하나는 CGV아트하우스 배급작이라는 것. <최악의 하루>는 '선전했다'라고 평가받는 작은 영화지만 아쉽게도 극장에서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고, 부가판권과 해외세일즈를 통해 손익분기점에 가깝게 도달한 상태다. 이런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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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지 에디터
2021.01.28
리뷰
영화
[Review] 요요로 그려보는 청년 세대의 꿈과 현실, 영화 '요요현상'
다섯 명의 요요덕후들이 보여주는 청년 세대의 꿈과 현실
모두들 어린 시절 요요를 갖고 놀았던 경험이 한 번 쯤은 있었을 것이다. 고리에 두 번째 손가락 하나를 집어넣어 손에 쥔 몸체를 아래로 떨구면 줄을 따라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 내 손바닥을 탁 치고 내려갔다. 그렇게 몇 번 반복하고 나면 다 올라오지 못하고 중간에서 멈춰 몸체에 다시 줄을 열심히 감아야만 했다.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듯 나에게 요요와 관련된
by
이지현 에디터
2021.01.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 '조제'를 기다리는 우리들, 김종관 감독의 영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랑 할 감독의 필모그래피
보편적인 취향에 대해 취향을 말한다는 것이 조금 꺼려지기 시작한다. 어떤 장르, 어떤 행위를 말해야 할지 고민이 되는 요즘이다. 취향마저 스펙이 된다고 느껴서일까, 남들에게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욕구가 취미와 사생활에까지 미치기 시작하는 것 같다. 그래도 다행히 나에겐 몇 가지의 취미가 있다. 상당히 보편적인 것들이다. 책 읽기, 영화 보기, 가끔씩 기타
by
정용환 에디터
2020.12.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99%의 의심과 1%의 진실 속에 살아 : 메기 [영화]
외면했던 진실과 의심을 마주하는 장면을 목격하다
과연 우리는진실과 의심을구분하며 살아가고 있을까? 영화 <메기>를 보며 처음부터 끝까지 생각해본 질문이었다. <메기>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4관왕을 수상하였고, 2019년에 개봉한 작품이다. 나는 보통 영화를 보면서 움직이거나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이 영화를 시청하며 나는 종종 피식 웃기도 했으며 ‘허!’라는 헛웃음과 같은 의성어를 남발했다
by
정세영 에디터
2020.11.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의 다양성이 필요한 이유 [영화]
독립영화를 되돌아 보다
근래 들어 <벌새>, <메기>, <우리집>, <찬실이는 복도 많지> 등과 같은 독립 예술 영화들이 각광받고 있다. 전 세계에서 찬사와 주목을 받았고, 수십 개의 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점점 많은 사람들이 해당 장르에 대해 관심도가 높아져 가고 있으며, 정책과 사업 측면에서도 독립 예술 영화 산업을 활성화시키려는 노력도 진행되고 있다
by
고지희 에디터
2020.10.26
오피니언
사람
단편 영화가 사랑한 얼굴들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OTT의 문턱에서 매번 고민한다. 영화냐 드라마냐 그것이 문제다. 하지만 그 무엇도 당기지 않을 때, 호흡이 긴 영화도 싫고 여러 회차가 있는 드라마도 싫을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나는 단편영화를 찾는다. 기본 20~30분 정도로 만들어지는 단편 영화의 매력은 짧은 호흡이다. 대중 교통을 이용하며 잠깐씩 보기도 적절하다. 한정된
by
임채은 에디터
2020.10.22
오피니언
영화
[CCFF2020] 춘천영화제 Safe&Futuristic 2
춘천영화제 2
취집 감독 : 박지인 어디 서류전형이라도 통과해야 면접을 보고, 면접을 봐야 소위 ‘사회인’ 구실을 할 수 있는데 첫 문턱도 넘어본 적 없는 취업준비생 이진. 평행우주 너머 쌍둥이 지구에서 사람들이 넘나드는 시대, 저쪽 지구에서 신혼에 죽어버린 쌍둥이 이진의 남편이라는 훈남이 찾아와 자존감 바닥이던 이진에게 함께 가자고 눈물 글썽이며 매달리는데.. 아예
by
김상현 에디터
2020.10.22
리뷰
영화
[Review] 너의 불완전을 사랑해 - 프란시스 하 [영화]
영화 <프란시스 하>, 불안한 청춘에게 보내는 위로
차분하고 안정된 상태의 진짜 멋진 어른 같은 사람을 보면, 늘 궁금해했다. 저 사람은 날 때부터 차분했나? 태생적으로 저렇게 멋진 것이겠지? 어쩜 저렇게 완성됐을까? 그리고 늘 불안정한 나의 모습을 비교하며 괴로워하곤 했다. 유쾌한 흑백 다큐멘터리 영화 <프란시스 하>는 내가 생각하는 그 ‘불안정’이 누군가의 본질을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과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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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현 에디터
2020.10.02
리뷰
영화
[Review] 마른 목에 시원한 물 한 모금 같았던 - 2020 인디애니페스트
2020 인디애니페스트, 기발함에 목마른 갈증을 채워주다.
숨겨진 보물이라는 표현은 너무 상투적인 걸까. 하지만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 상업성을 띄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사막 같은 영화계에 꽁꽁 숨겨진 오아시스를 발견하고 온 기분이었다. 사실 씨제*나 쇼박*가 독식하는 영화 산업계에 갈증을 느껴 기존의 방식을 뒤엎고 신선하고 독특하게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영화들을 닥치는 대로 찾아다녔던 것이 벌써 근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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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현 에디터
202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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