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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마음을 받는다는 것
마음을 주고 받는 것에 대한 감사함
작년 연말에 받았던 마음을 에세이를 통해 돌이켜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 글을 쓰고 있다. 사람을 만나고 어떻게 하는 것이 마음을 주고받는 것인지를 생각해 봤을 때 나는 말 한마디, 카카오톡 한 문장으로도 충분히 주고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바쁜 사회에서 누군가에게 따뜻하게 해주는 말 한마디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늘 체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by
김지연 에디터
2025.01.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눈을 감고 타인을 느끼는 일 [도서/문학]
레이먼드 카버의 〈대성당〉, 관계 맺기의 진실을 말하다
‘오해’와 ‘이해’. 고작 음운 하나 차이임에도 불구하고 오해에서 이해로 향하는 길은 산을 넘고 강을 건너는 것만큼이나 험난하다고 여겨진다. 아무리 물리적으로 가까운 거리에 있어도 사람들은 서로 마음을 나누지 못할 때가 많고, 한 번 굳어진 생각은 그것이 옳든 그르든 잘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레이먼드 카버는 소설 「대성당」을 통해 타인을 이해하고
by
윤채원 에디터
2024.12.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관계 속에서 풍만해지는 우리 - 소설 동경 [도서/문학]
질투와 애정, 슬픔과 기쁨. 그 종착점은 뭘까. 뻔하지만 역시 사랑이다. 서로가 좋고 셋인 우리가 좋은 마음. 그 뻔한 마음이 결국 마음을 움직인다.
확실하게 말하기에는 주저되지만, 특정 시기에 유독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 10대에 눈물 콧물을 흘리며 수없이 본 영화가 더 이상 들지 않고 이전에는 들리지 않던 조언들이 시간을 지나 와닿는 것처럼. 어떤 소설도 그 이야기의 세계관에 쉬이 젖어 드는 시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소설가 김화진의 이야기들은 세 인생의 한 구간을 내밀하게 서술한다. 사람과
by
노현정 에디터
2024.12.21
리뷰
도서
[Review] 그림들이 준 삶의 새로운 시선 - 나는 그림을 보며 어른이 되었다
그림을 통해 삶에 대해서 사유하기
남편의 그늘에서 벗어나길 희망해 자녀들과 수도원으로 향했던 메리안, 사람들과의 교류가 단절된 채 살았던 고흐, 어린 시절의 어두운 기억을 극복하고자 했던 뭉크, ‘외모 강박’에 시달렸던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 이는 ‘미술 에세이스트’이면서 작가인 이유리의 책, 『나는 그림을 보며 어른이 되었다』에서 등장하는 화가의 이야기들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어둡
by
이다연 에디터
2024.12.1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수많은 관계 속 ‘끝낼 수 있는 용기’에 대하여 - 카페씨어터 '오늘은 에스프레소' [공연]
우리는 시작하면서 수많은 시작과 끝을 마주한다. 카페씨어터 <오늘은 에스프레소>에서는 네명의 인물을 통해 ‘끝낼 수 있는 용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는 시작하면서 수많은 시작과 끝을 마주한다. 사람과의 관계가 끝나기도 하고, 하고 있던 일이 마무리되기도 한다. 오랜 시간 함께해온 과정을 끝맺는다는 것은 쉽지만은 않다. 때로는 시작보다 더 큰 용기가 필요하기도 하다. 카페씨어터 <오늘은 에스프레소>에서는 노을과 하늘, 바다와 가람이라는 네 인물을 통해 ‘끝낼 수 있는 용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네
by
노미란 에디터
2024.12.1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Cosi fan tutte → Cosi fan tutti [공연]
"사람은 원래 다 그래~"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일까
Cosi fan tutte, 이탈리아어로 여자는 다 그래~라는 의미이다. 하지만 이 문장에서 tutte의 e를 i로 바꾸는 순간, 의미가 달라진다. "Cosi fan tutti, 사람은 다 그래~"가 된다. Cosi fan tutte는 모차르트의 대표적인 오페라로, 코믹스럽고 유머스러운 오페라를 지칭하는 '오페라 부파' 세대의 마지막을 장식한 오페라이기도
by
이지윤 에디터
2024.11.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이분법 너머에 뿌리내린 어떤 관계의 생애 - 전장의 크리스마스 [영화]
'조금 다른' 크리스마스 영화를 원하는 그대에게 추천하는 한 편의 영화.
* 해당 리뷰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느덧 크리스마스가 한 달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창 밖에 소복이 쌓이는 눈, 반짝이며 방을 밝혀주는 트리와 벽난로,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하는 포근한 밤. 우리가 익히 떠올리는 크리스마스의 전경이다. 이렇듯 ‘로맨틱 홀리데이’, 가족애와 고백을 부추기는 수많은 시즌 영화 사이에서 우리를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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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원 에디터
2024.11.23
리뷰
공연
[Review] 관객과 영화의 관계를 설명하다 - 한스 짐머 영화음악 콘서트 [공연]
영화와 음악의 깊은 관계를 탐구하는 기회
한스 짐머의 영화음악 콘서트는 단순한 음악 공연을 넘어, 영화와 음악의 경계를 허물며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짐머는 현대 영화음악의 거장으로, 그의 작품은 수많은 영화의 감정을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그의 대표작들이 생생하게 재현되었고, 그 과정에서 느낀 감정과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첫 번째
by
임주은 에디터
2024.11.20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해석이 길을 잃는다면, Lost in Translation [도서/문학]
언어로 '표현'은 할 수 없어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대개 그 이야기들은 번역은 어렵지만 각 문화의 특성을 반영합니다.
그는 별 볼일 없는 사람일지도 모르지만 당신에게만큼은 정말 특별한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아담한 햇살 조각 같은 당신 눈빛을 보니 그를 만난 당신은 틀림없이 행복한 사람이군요 -<마음도 번역이 되나요>, 엘라 프랜시스 샌더스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마음도 번역이 되나요>, 영문으로는 'Lost in translation'이라는 책입니다. 위 문구는 페르시아어
by
김지민 에디터
2024.11.06
리뷰
공연
[Review] 인간과 사람의 관계 - 사람은 좋지만 인간은 싫습니다
관계에 대한 이야기
연극은 근미래를 배경으로 진행된다. 세상은 구역별로 나뉘어져 로봇과 인간의 갈등, 사람과 사람의 갈등, 로봇과 로봇의 갈등이 그려지고 있었다. 시간적 배경은 에피소드에 따라 달라지는데 미래에 대한 이야기, 과거에 대한 이야기 모두 시간에 상관없이 ‘관계’에 관해 다루고 있어 생각할 거리가 많았던 연극이었다. 연극의 제목인 <사람은 좋지만 인간은 싫습니다>
by
김예은 에디터
2024.11.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유리를 통해 보여지는 우리 주변의 관계들 - 마음의 기술과 저변의 속삭임 [미술/전시]
우리 주변의 보이지 않는 연결망을 환기하는 전시
요즘 거론되는 크고 작은 사회적 이슈들은 대부분 개인 혹은 집단 간의 갈등을 다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른바 '소프트 스킬(soft skill)'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인 것이다. 기업 조직 내에서 커뮤니케이션, 협상, 팀워크, 리더십 등을 활성화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는 소프트 스킬은 비단 기업 및 경영 수준에서만 필요한 역량은 아니
by
정충연 에디터
2024.10.31
리뷰
전시
[Review] 인간 군상과 종이 인간의 상관관계 - 장줄리앙의 종이세상 [전시]
종이 인간부터 그들이 사는 세상 속까지 장 줄리앙의 종이세상이 펼쳐진다.
종이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종이 인간부터 그들이 사는 세상 속까지 장 줄리앙의 종이세상이 펼쳐진다. 장 줄리앙은 자유로운 표현기법과 단순한 형태의 그림을 그리며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세계를 표현한 작가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 역시 종이 인간들과 그를 둘러싼 곳을 단순하고 유머러스하게 시각화하여 관객과 만난다. 전시장 입구로 처음 들
by
이지혜 에디터
202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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