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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결혼에 대한 고찰 [도서]
애초부터 결혼은 우리가 생각하는 낭만과는 달랐던 것이다.
어릴 적 나는 로맨스 드라마를 보는 것을 좋아했다. 으레 그렇듯 사랑에 빠지는 장면은 ‘슬로우모션’ 효과로 처리된다. 주로 남성이 여성에게(모르는 사이건, 아는 사이건 상관없이) 자신도 모르게 특정 순간에 반하기 시작하는 순간. 그렇다. 나는 너무나도 순진하고 낭만적으로 사랑을 정의해온 것이다. 우리는 사랑을 ‘시작’하는 순간에 주목한다. 드라마 내에서도
by
박수정 에디터
2020.03.2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아름답지만 쓰라린 '관계'에 관한 고찰 - 나뭇잎 정리하기 [사람]
나의 경험에서 끌어낸 관계 맺기 방법
우리는 모두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나는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이상 누군가를 안 만날 수는 없고 그 아무리 혼자 있고 싶은 사람일지라도 사람을 피하기보다 자신이 생각하는 관계의 의미를 정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도움이 되고자 내가 생각하는 관계에 관한 생각과 방법들을 가져왔다. 20년 남짓의 삶에서도 많은 이별, 상처 그리고
by
김정현 에디터
2020.03.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변하지 않는 일상이란 없다 [영화]
시간을 달리는 소녀 리뷰 / 영원한 건 없다는 것과 일상의 변화 / 시간의 비가역성
여름이 되면 언제나 꺼내 보는 영화가 있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시간을 달리는 소녀>다. 파란 하늘과 짧은 머리를 휘날리며 달리는 주인공 마코토에게는 여름향기가 났다. 그의 청춘은 죽을 만큼 달려 뜨거워진 얼굴에 시원한 라무네를 올려놓는 느낌이다. 싸르르 하지만 열기는 아직 가시지 않았다. 뜨거움이 마치 영원할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이내 식을 거란
by
김명재 에디터
2020.03.06
오피니언
창작 발레 “호이 랑”과 한국 발레의 방향성 고찰 [공연예술]
"긴 머리 묶어 올리고 내 의지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리"
1. 들어가며 발레는 무용의 한 장르로 공연 예술계에서 티켓 판매액이나 공연 건수 등 어떤 기준으로 보아도 차지하는 비율이 낮다. 뮤지컬처럼 무용, 연기, 노래가 결합된 종합 예술이 아니라 언어 없이 오직 몸짓으로만 표현하기 때문에 관객층의 심적 장벽이 높은 데다, 클래식 공연 예술이기 때문에 왠지 모를 위화감이 드는 것이 발레다. 실제로 발레를 관람한다
by
조윤서 에디터
2020.02.22
오피니언
영화
장르영화의 불편함에 대한 고찰
봉준호에서 거슬러 올라가 스필버그, 히치콕식 장르영화로까지
<기생충>이 개봉했을 당시 영화가 어떻냐는 필자의 질문에 나이가 지긋하신 어느 작가님께서는 ‘이전의 작품들보다 못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이유는 ’불편‘해서 였다. 2019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비롯해 아카데미시상식에서 4개의 트로피를 거머쥔 <기생충>의 수상 소식은 한류의 세계화를 환호하는 온갖 미디어의 찬사들로 그 열기가 여전하지만 영화 자체가 ’불
by
순미경 에디터
2020.02.21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카페(Cafe)에 관한 고찰. [문화 공간]
What Is Café?
서양권 나라와 비교할 때 한국은 커피와 카페라는 문화를 받아들인 역사가 그리 길지 않다. 하지만 뭐든지 빨리빨리를 외치는 대한민국의 특성 탓인지 커피 문화도 빠르게 성장하면서 우리 생활에 깊게 녹아들었고 어느덧 세계 여느 나라와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의 소비량을 기록했고 상당한 발전을 이뤘다. 시가지를 돌아다닐 때면 한 블록 건너 마다 카페가 보일 정
by
김상준 에디터
2020.02.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민주주의와 폭력 - 블러디선데이 [영화]
블러디선데이로 바라본 민주주의
북아일랜드의 시민권 요구로부터 시작된 시위. 그리고 평화롭던 시위 중 누군가의 발포를 시작으로 비폭력 비무장 시위였던 현장은 난장판이 된다. ‘피의 일요일 사건’ 이라 불리는 실화로부터 만들어진 ‘블러디 선데이’. 블러디 선데이는 1970년대 북아일랜드가 영국에게 시민권을 요구하며 일어난 비무장 시위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당시 시위대는 평화롭게 시위를
by
김상현 에디터
2020.02.06
리뷰
전시
[Review] 로트렉다움에 관한 고찰, 툴루즈 로트렉展
물랑루즈의 작은 거인 로트렉, 그와 그의 작품을 만나보는 값진 시간
프랑스어로 빨간 풍차를 뜻함. 파리 몽마르트에 있는 카바레. 캉캉. 그동안 물랑루즈를 연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은 고작 이게 전부였는데 지금은 한 사람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개념 하나를 생각했을 때 다른 어떤 것들보다도 선명한 이미지로 뇌에 출력되어 나온다는 점과 하나의 장소가 바로 한 사람의 이미지로 통한다는 점은 어쩌면 위대한 일이다. 생각을 더해볼
by
이소희 에디터
2020.01.30
리뷰
도서
[Review] 출판저널 514호 - 출판이 주는 즐거움
출판저널 514호를 통해 출반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고찰해보자.
나는 어릴 적부터 ‘책’ 그 자체를 매우 좋아했다. 인터넷이 발전하면서 e-book이 많아졌다지만, 실제로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마음에 드는 문장이나 표현에 나만의 언어를 적고, 추가하고 싶은 정보는 메모지에 붙여가며 나만의 책을 만드는 것이 좋아서 종이책을 산다. E-book은 편하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위와 같은 종이책만의
by
정윤경 에디터
2020.01.03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소년만화인 ‘가담항설’(웹툰)에서의 여성 캐릭터 활용에 대한 고찰 ➁ [웹툰]
사람인 여성 캐릭터들이 싸우기도 하고 함께 성장하기까지를 꿈꾼다
주의 : 웹툰 가담항설의 스포일러(반전 포함)가 강력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네이버 목요일 웹툰 <가담항설>을 먼저 보시고 이 글을 읽는 걸 추천합니다. 이 글은 이전 글과 연결 됩니다. 소년만화인 ‘가담항설’(웹툰)에서의 여성 캐릭터 활용에 대한 고찰 ➀ 단순한 ‘악녀’가 아닌, 욕망을 가진 사람으로서 그려지는 백매 백매는 조선에서 가장 권력자인 신룡의 권
by
박해윤 에디터
2019.12.24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소년만화인 ‘가담항설’(웹툰)에서의 여성 캐릭터 활용에 대한 고찰 ➀ [웹툰]
‘소년만화’에서 ‘여성 캐릭터’가 사람답게 보인다는 것에 대하여
주의 : 웹툰 가담항설의 스포일러(반전 포함)가 강력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네이버 목요일 웹툰 <가담항설>을 먼저 보시고 이 글을 읽는 걸 추천합니다. 가담항설에서 주연 여성 캐릭터들인 홍화, 명영, 백매(갑희) '소년만화'에서 '여성 캐릭터'는 어떤 위치인가? 소년만화. 말 그대로 소년을 위한 만화라는 뜻으로, 스토리는 전투(배틀)와 모험과 액션 등 주
by
박해윤 에디터
2019.12.19
리뷰
도서
[Review] 도망에 대한 다채로운 고찰, 하이드어웨이 매거진 [도서]
다음번 도망의 행선지는 이곳으로 해야겠다.
Hideaway Magazine - vol.2 The Runway - 짐을 가득 짊어진 채 자켓으로 얼굴을 덮은 사람의 사진이 인상깊은 매거진 표지 사람마다 도망을 치는 법은 가지각색이다. 누군가는 갑작스레 비행기 표를 끊어 멀리 떠나버린다. 누군가는 현실과의 적당한 타협을 통해 자신만의 장소로 숨어들기도 하고, 반대로 이름 모를 다수의 사람들 사이로 섞
by
이영진 에디터
201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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