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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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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에세이
[글;럼프] 0. 다시 빈 화면 앞에 앉기 위해
그렇게 나는 또 한 번, 빈 화면 앞에 앉는다. 약간의 설렘과 함께 두려움과 공포와 막막함의 온상을 마주하기. 이제 다시, 시작이다.
©Pixabay 이미지 2차 가공 글;럼프 (글 + slump) 0. 다시 빈 화면 앞에 앉기 위해 이곳은 빈 화면이었다. 그리고 이것이 글의 첫 문장이다. 지금껏 읽었던 작법서와 인터넷 토막글에선 대개 이런 비법을 전수해주었다. “첫 문장이 중요하다. 첫 문장이 모든 걸 결정한다." 네 글의 인상은 첫 문장이 좌우할 것이고, 첫 문장은 마저 읽을 독자와
by
김온야 에디터
2019.11.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페미니즘을 공부하고 싶은데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도서]
민혜영 작가의『여자 공부하는 여자』(2019) 그리고 내가 글을 읽고 쓰는 이유
괴로운 글을 계속 읽고 쓰는 이유 나는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 글 쓰는 것도 좋아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책 읽는 것은 힘들고, 글 쓰는 건 괴롭다. 너무 어렵다. 엄청난 난이도의 기술이 필요한 것 같지도 않아 보이는데, 언어를 읽고 생각하는 것, 그리고 내 생각을 언어로 만들어내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을 계속 곁에 두는 이유
by
정다영 에디터
2019.11.14
작품기고
[일상을 예술으로] 별과 우리들
그대라는 별은 다른 이가 영향을 주던 그렇지 않던 여전히 밝게 빛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illust by Yoonji 별과 우리들 우리는 각자 하나의 별이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있듯이 저 하늘, 저 높이 떠있는 우주의 별들도 모두 각자의 특성들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각자의 빛으로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기도 한다. 별들과의 거리는 우리가
by
정윤지 에디터
2019.11.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ninon] 여전히 글쓰기가 두려운 당신에게 [도서]
아직 글쓰기가 두려운 나여서
글을 잘 쓰려면 몇 가지 법칙을 익혀야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법칙이 무엇인지 아무도 모른다. 윌리엄 서머싯 모옴 다시 시작하며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로서 4개월 활동을 마무리하고 다시 새로운 시작점에 서있다. 쓰고 싶은 것들, 함께 나누고 싶은 것은 많으나 막상 글로 풀어내보려고 하면 꼭 정돈하지 않은 방에서 무언가를 찾아야 할 때의 답답한 마음이 들
by
강지예 에디터
2019.11.1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25살의 나에게 위로와 용기를 [사람]
오늘도 나처럼 슬퍼하고 있을 누군가에게.
25. 어느덧 내 나이가 되어버린, 아직까지도 어색한 숫자. 20대의 정확한 중간 지점인 이 나이를 시소의 중심으로 둔 채 왼쪽으로 고개를 한번, 그러고 말없이 오른쪽으로 또 한번 고개를 돌려본다. 시소의 좌측은 너무나 가벼워서 미처 붙잡아볼 틈조차 없이 이미 날아가버린 허공의 공기와도 같았고, 시소의 우측은 명확한 방향성을 상실한 채 위로 올라가는가하면
by
이소희 에디터
2019.11.05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삶의 반추, 글쓰기
삶의 도구로써 글쓰기는 자아를 외부로 꺼내고 다시 소화하는 반추의 과정을 거친다.
글을 쓰는 일은 자신을 되돌아보는 과정이다. 삶에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만큼 되돌아보는 일 또한 중요하다. 삶을 반추하는 일의 중요성은 당위적이고 일반론적이지만, 그 원인과 과정은 당연한 방법이 없다. 삶을 돌아보게 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타인이 될 수도, 특정한 사건의 결과가 될 수도 있다.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에 등장하는 나르키소스는 연못에 비친
by
김용준 에디터
2019.11.02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그리운 여름이 생겼다
간직하고 싶은 몇 편의 글을 갖게 되었고,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여름이 생겼다.
항상 견디듯 여름을 보냈다. 더위에 약해서 쉽게 지쳤고, 비가 오면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들이 이어졌다. 매일 신고 다니는 샌들 모양으로 발등이 얼룩덜룩해지는 것도, 땀에 젖은 옷이 쌓여가는 세탁 바구니도 반갑지 않았다. 잠깐만 서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한낮이면 도망치듯 카페든 편의점이든 들어가곤 했다. 폭염에 아스팔트 길을 걸을 때는 금방 산 차가운
by
김주형 에디터
2019.11.02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이젠 두려워하지 않을 거야
이젠 두려워하지 않을 거야.
사계절 중 유일하게 봄을 좋아했습니다. 발을 동동 구르며 추위에 떨다가도 봄을 떠올리면 버틸 힘이 생겼습니다. 얼어붙은 땅이 녹으면 풀냄새가 났던 기억이 납니다. 그 냄새가 살갗을 파고드는 겨울바람을 잊게 했습니다. 풍성해진 나뭇잎과 만개하는 꽃잎 사이에서 느껴지는 생명의 기운을 좋아했습니다. 그렇게 걸음을 자주 멈추며 봄날의 풍경을 눈에 담았습니다. 유
by
고은지 에디터
2019.11.02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나에게로 이르는 글쓰기, 싱클레어의 데미안
글쓰기와 함께 한 나에게로 이르는 길
"불빛 아래 놓인 백지의 위로" 좋아하는 것을 미소 지으며 나만의 세상 속에서 즐기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누군가에게 꺼내 보이는 존재가 되었을 때, 나도 모르는 어떤 긴장감은 필연적으로 따라오게 된다. “상대방도 나와 같이 생각해줄까?”, “나는 그저 좋아하는 것뿐인데, 별로라고 생각하면 어떻게 하지?” 생각해보면 글은 내게 그랬다. 글을 만난 것은 몇
by
장경림 에디터
2019.11.01
작품기고
The Artist
[몸의 언어] 다정한 시선
가끔은 수줍음에 내 눈을 잘 보지 못하던 사람.
COPYRIGHTⓒ 2019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가끔은 수줍음에 내 눈을 잘 보지 못하던 사람. 그런 네가 천진한 아이의 눈을 하고 나와 다정히 시선을 나눌 때면, 나는 이토록 빛나는 사람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그저 신기해서 할 말을 잃곤 했더랬지.
by
장의신 에디터
2019.10.3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로 마지막 쓰는 글 [사람]
그리울 것이다. 무엇을 쓸지 고민했던 순간들이
이 글은 아트인사이트에서 쓰는 마지막 글이 될 것이다. 글을 쓰기 전 지금까지 쓴 글들을 보았다. 처음에는 내 의견을 쓰는 것에 대해 어색하기도 했던 기억이 났다. 사실 아직까지 어색하지만 첫 시작을 했을 때보다는 글과 그리고 책, 영화와 친해진 것 같다. 아트인사이트를 우연히 알게 되었고 자기소개서를 정말 열심히 썼다. 일주일 동안 고민하면서 썼다 지우
by
구보민 에디터
2019.10.3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글을 쓰는 이유 [문화 전반]
글쓰기의 3가지 이유
글을 쓰는 이유 글이 써지지 않을 땐 무작정 시도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글이 쓰고 싶어질 때까지, 마음속에서 무형의 생각이 언어로 구체화 될 때까지 조용히 기다리는 일이고, 또 다른 하나는 닮고 싶은 문장을 무작정 필사하는 일이다. 특히 첫 문장이 생각나지 않을 때, 다른 사람의 문장을 천천히 눈과 마음과 손에 담아보는 일이 꽤 큰 자극을 준
by
한나라 에디터
201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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