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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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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PRESS
[PRESS] 안다는 믿음에서 시작된 비극 - 연극 '당신은 아들을 모른다'
우리는 타인을 모른다.
* 연극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일 줄 몰랐다, 그럴 사람이 아니다’와 같은 범죄자 지인들의 반응은 어김없이 기사화되고,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곤 한다. 범죄자의 선하고 인간적인 측면을 부각하며 마치 그의 범죄가 단 한 번의 실수였다는 듯 그려지는 데에는 나 역시 반대한다. 하지만 한 사람이 그런 범죄를 저지르기까지 어떤 심리적 변화를
by
김소원 에디터
2022.09.21
리뷰
PRESS
[PRESS] 여성의 삶 속 다양한 선택에 대하여 - 연극 '선택'
섹스와 결혼, 임신에 있어 여성에게는 지금보다 더 많은 선택지가 필요하다.
* 연극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무대 중앙 테이블에 놓인 임신테스트기에 조명이 비치는 가운데 여러 가지 말이 들려온다. 아이를 낳기로 결심한 목소리, 아이를 낳지 않기로 결심한 목소리, 결혼하지 않고 임신한 이웃집 딸을 흉보는 목소리… 그 말들 사이에서 심란한 듯 왔다 갔다 하는 은수는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 창작집단 LAS의 연극 <선택>은
by
김소원 에디터
2022.09.19
리뷰
PRESS
[PRESS] 속고 속여야만 살아갈 수 있는 - 연극 '목선'
기만은 또 다른 기만을 불러오고, 어느덧 이 사회의 새로운 법칙이 된다.
제9회 벽산희곡상을 수상 후 2021년 무대에 올랐던 연극 <목선>이 입체낭독극으로 다시 돌아왔다. 공연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대학로 아름다운 극장에서 진행되었다. 부조리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망한 소련에서 탱크를 팔아먹었을 정도로 치열하게 살아온 ‘채씨’에게 소원이 있으니, 바로 젊을 적 처자식을 두고 온 고향, 북한에 가보는 것이다. 하지만
by
김소원 에디터
2022.09.10
리뷰
PRESS
[PRESS] 반쪼가리들이 사는 세상 - 연극 '반쪼가리 자작'
모든 인간은 선과 악이 뒤섞인 채 살아가는 불완전한 존재다.
연극만이 가능한 재미를 살리다 공연이 시작되기 10분 전, 보통은 극장 안내방송이 나올 시간이지만 <반쪼가리 자작> 공연에서는 배우들이 입장한다. 광대 복장에, 본래 얼굴을 알아보기 힘든 분장을 한 모습이다. 공연을 앞두고 마지막 채비를 하듯 몸을 풀며 대사를 읊조리기도 하고, 우스꽝스러운 몸짓을 보이기도 한다. 무슨 일일까 관객이 호기심을 보이는 순간부
by
김소원 에디터
2022.09.08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화가 날 때, 이 일을 계속해도 되겠다고 생각해요." - 창작집단 살뮈 서경원 연출
"연극을 하는 나는 사람의 ‘무엇’을 고민해야 될까요."
'청소년극'이라 하면 흔히 청소년의 교육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극을 떠올리기 쉽다. 그것은 오해에 가깝다. 오늘날 청소년극은 이미 그 자체로 독립적인 장르로 인정받으며 활발하게 창작되는 추세다. 아름다운 그림책, 잘 쓰인 아동문학이 연령대에 상관없이 사랑받듯, 잘 만들어진 청소년극은 전 연령대를 아우르며 반응을 이끌어 낸다. 하지만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청소
by
김소원 에디터
2022.09.06
리뷰
PRESS
[PRESS] 진실을 외면함으로써 자신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 - 연극 '더 테이블'
세 명의 인물을 통해 드러나는 현대인의 모순된 모습
* 본 리뷰는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극은 아버지(남자)와 아들이 식사하며 대화를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같이 식사하는 두 남자의 모습은 너무나도 평온하며 어떠한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다. 그들은 아무 말 없이 식사한다. 하지만, 끊임없이 독백하며, 이 독백은 놀랍게도 내용이 이어진다. 남자와 아들의 독백은 끊임없이 이어지며, 서로 다르게 어떤 것에 대해
by
김소정 에디터
2022.08.23
리뷰
PRESS
[PRESS] 인공지능 시인의 물음 - 연극 '파포스'
오감을 활용해 시를 느끼다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과의 대국에서 5전 4승을 거둔 지도 어느덧 7년, 그동안 인공지능은 우리의 생활 곳곳에 스며들었다. 인간의 고유한 영역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던 예술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시 쓰는 인공지능 ‘시아’도 그중 하나다. 작년 11월 미디어아트그룹 슬릿스코프와 AI 전문기업 카카오브레인이 공동개발한 시아는 한국어를 익힌 다음 한국 근현대
by
김소원 에디터
2022.08.18
문화소식
공연
[공연] 테이블 위에서 펼쳐지는 인간의 이야기 - 연극 '더 테이블'
그의 테이블에서 만나다
연극 <더 테이블 The Table>은 2011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기금에 선정되어 2014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에 국내 초청작으로 무대에 올라 평단과 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자아낸 연극 <조용한 식탁>을 새롭게 각색한 작품이다. 어느 가정의 식탁에서 벌어지는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한 여자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이 갖는 위선적인 생각과 편
by
김소정 에디터
2022.08.1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유행처럼 번지는 '놀이'의 행위가 어색하다면 - 2부 [문화 전반]
'놀이하는 인간 (호모 루덴스)'로 거듭나기 위해 알아야할 '놀이'의 본질
연극은 일종의 ‘놀이’이다. 암묵적으로 관객과 배우는 약속을 하고 일정한 규칙에 따라 놀이가 이루어진다. 일상과 단절된 무대와 객석 위에서 관객과 배우는 자발적으로 놀이에 참여하며, 곧이어 완벽하게 몰입한다. 또한 연극 안에서 우리는 가면을 쓰고, 이 은밀함 속에 자신을 감추면서 평범한 세상에서 벗어나 있음을 즐긴다. 연극 <카사노바>에서 발견되는 '놀이
by
민지연 에디터
2022.08.15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정답 없는 공연에 정답을 만들어 주는 건 관객." - 연극 '소실'의 이은영 연출
이은영 연출가를 만나 이 정답 없는 연극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떤 제목은 이야기가 끝난 후에 비로소 인식의 수면 위로 떠 오른다. 연극 <소실>도 그런 제목을 가진 작품이다. 소실(消失), 사라져 없어졌다, 또는 그렇게 잃어버렸다는 뜻으로, 완전한 사라짐을 뜻하는 '상실'보다는 그 잃어버림 자체의 무게를 생각하게 하는 제목이다. 집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하는 두 형제와 그 집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시작하
by
김나윤 에디터
2022.08.11
리뷰
PRESS
[PRESS] 가족이라는 디스토피아 - 연극 '어거스트: 오세이지 카운티'
혼자가 외로워 가족이 되었지만 '가족'이라는 이름에 갇힌 우리는 다시 외로워진다.
푹푹 찌는 여름날의 가족 희비극 마을공동체라는 말이 무색한 시대, 현관문이 닫히면 그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집의 가족 구성원뿐이다. 수많은 기억과 비밀을 공유하는 가족 관계는 그 어떤 관계보다도 친밀하게 여겨지지만, 때로 그 친밀함은 여름날 녹아내린 사탕처럼 끈적거린다. 연극 <어거스트: 오세이지 카운티>는 집에 가만히 있어도 땀이
by
김소원 에디터
2022.08.10
리뷰
PRESS
[PRESS] 너와 나를 통해, 앞으로 나가자! - 뮤지컬 '유진과 유진'
세상을 한 번 이겨보자! 맘대로 한 번 살아보자!
뮤지컬 ‘유진과 유진’은 이금이 작가의 청소년 소설 <유진과 유진>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중학교 2학년이 된 첫날, 두 명의 유진이 같은 반에서 만나게 된다. 하지만 작은유진은 큰유진을 알아보지 못한다. 하지만 두 유진이 유치원 때 겪은 사건에 대한 진실이 드러나며 둘은 혼란에 빠지게 된다. 기억을 강제로 삭제당한 작은유진과 상처를 마주하고 살아온 큰
by
김소정 에디터
2022.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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