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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위태롭고도 아름다운 예술을 하고 있습니다 - 성승정 안무가
지난 12월, 서울무용영화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한 댄스필름 <왱zzz>(2019)부터 2024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에서 선보인 <일렁일렁>(2024)까지 춤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안무가 성승정을 만났다. 교육자이자 안무가, 댄스필름 디렉터로 활동하며 작품 세계를 넓혀온 그의 여정은 현재진행형이다. 춤의 본질과 가능성을 탐구해 온 그를 만나, 춤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그의 철학과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지난 12월, 서울무용영화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한 댄스필름 <왱zzz>(2019)부터 2024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에서 선보인 <일렁일렁>(2024)까지 춤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안무가 성승정을 만났다. 교육자이자 안무가, 댄스필름 디렉터로 활동하며 작품 세계를 넓혀온 그의 여정은 현재진행형이다. 춤의 본질과 가능성을 탐구해 온 그를
by
이다연 에디터
2025.01.20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베이징도 예술합니다 - 금일미술관, 팡차오디 [공간]
베이징 최초의 비영리 미술관, 그리고 베이징의 더현대에서 2024년을 예술로 채워내기
오늘 소개할 금일 미술관과 팡차오디는 다분한 목적이 있어서 엮이게 된 것은 아니다. 못 가본 곳은 많고, 베이징에 머물날은 얼마 안남아서 마음이 급해진 것이 계기라면 계기다. 일단 비교적 도심에 위치해 있고, 위치도 근방이라 밀린 숙제 하듯 한꺼번에 방문했다. 중국중앙텔레비전의 신사옥 CCTV 본사 빌딩. 렘 콜하스와 올레 스히렌이 설계하고 2008년 베
by
임지영 에디터
2025.01.20
리뷰
도서
[Review] 마이라 칼만, 일러스트로 전하는 이야기들 - 우리가 인생에서 가진 것들
내 친구가 말했다. 내 어휘집에서 행복이라는 단어를 삭제하면 행복해질 거라고. 동의할 수 있을 듯 하다
마이라 칼만은 세계적인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로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등 전세계의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열었으며, 어른과 어린이를 위한 30권이 넘는 책을 쓰고, 삽화를 그렸습니다. '뉴욕타임스'에서 독보적 스타일의 일러스트를 장기간 연재하여 '뉴욕이 가장 사랑하는 예술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마이라 칼만은 동시에 손자 손녀들의 '할머니'이기
by
김지민 에디터
2025.01.20
작품기고
The Artist
[마음의 영속] 오래전 나는 폭탄을 심었다
오래전 나는 폭탄을 심었다. 물컹하고 서러운 그것을 나무 상자에 담아 깊이 묻었다.
illust by LUST 오래전 나는 폭탄을 심었다. 물컹하고 서러운 그것을 나무 상자에 담아 깊이 묻었다. 태양의 긴 인계철선을 달아 부비트랩을 만들었다. 물컹하고 서러운 그것을 쑥부쟁이 개망초 치듯 바람이 건드리고 아주 느리게 그러나 분명히 터져 나가는 푸른 파편들, 공중에 박히는 검은 가지들 상처들, 연기로 찢기는 새벽과 한 발씩 꺾이는 물의 무릎
by
김윤하 에디터
2025.01.20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남서울 미술관 전시, 건축의 장면 [전시]
그 내용은 인간이 건축을 보는 방향 즉,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건축이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거대건축의 욕망과 개발의 가능성과 한계에 대한 것, 건축의 본질에 대한 선언, 건축에있어 조형성의 진화와 건축 또는 예술이 꿈꾸는 불멸성과 휘발성을 통해 소멸과 생성의 문제 등을 건드리며, 마지막으로 가즈오 세지마가 위계질서에서 자유로운, 탈 중심의 공간과 빛을 담는 건축을 얘기하며 숲은 그녀의 건축처럼 화이트아웃된다.
남서울미술관은 구 벨기에 영사관으로, 당시 건축 양식이 그대로 남아있어 사당역의 마스코트로 자리잡았습니다. 1층은 권진규의 상설전시, 2층은 기획전시로 이루어집니다. 현재 '건축의 장면' 상설전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 중 몇 가지 전시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보려 합니다. I. 버섯의 건축 _박선민 작가 숲에서 발견하는 버섯들을 땅에서부터 기둥을 타고 지
by
김지민 에디터
2025.01.20
작품기고
The Artist
[별바라기] 6. 눈물 머금고서,
가시의 울음 속 피어나는 내일
[illust by EUNU] 모두가 각자의 모양대로 오려진 그림자를 품고 살아간다. 그러나 그들은 그늘을 조명하지 않는다. 태양 아래 빛나는 것만이 전부인 양, 나를 사뿐히 즈려밟고 떠난다. 샘의 위로 가시의 울음이 들렸다. 고인 그림자에 둥근 일렁임이 일며 살랑였다. 얼마나 오랜 가뭄이었었는지, 빗물은 그 무엇도 적시지 못했다. 여전히 태양은 질 줄을
by
박가은 에디터
2025.01.16
리뷰
공연
[Review] 생일 축하합니다 - 뮤지컬 틱틱붐
새로운 시작 앞에 서 있는 당신의 생일을요
스무 살 때는 서른 살이 너무 까마득한 나이일 것 같았지만,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갈수록 앞자리가 바뀌는 게 그리 먼 얘기는 아닌 것 같아 두려워지기도 한다. 나이를 먹는 게 두려운 이유는 나의 삶이 그것에 맞춰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의문이 들어서다. 과연 나는 나이에 맞게 경력을 쌓으며 움직이고 있는 것인지, 나아진 건 아무것도 없는데 그냥 나이만
by
이지혜 에디터
2025.01.16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한 아저씨의 혼밥 이야기가 이렇게 귀여워도 될까? [도서/문학]
아! 책을 읽기 전 해야 할 일이 한 가지 있다. 바로 환전이다. 책을 다 읽고 나면 당장 내일이라도 엔화를 들고 일본으로 떠나고 싶어진다.
나는 유독 '혼밥'과 '혼술'을 어려워했다. 혼자 영화도 보고, 카페도 가고, 심지어 여행까지도 다녀온 나였지만, 밥과 술은 왠지 혼자 하는 게 부끄럽고 힘들었다. 여러 번 도전을 해 봤지만 할 때마다 번번이 실패했다. 허겁지겁 먹고 뛰쳐나오느라 체한다거나, 집에서 혼자 즐기는 '가짜 혼밥 혼술'을 하곤 했기에 이건 실패에 가깝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부
by
정한나 에디터
2025.01.14
리뷰
도서
[Review] 누군가 달아나려 한다면 그 목적지는 어디일까? - 호라이즌 [도서]
인간이 갈 수 있는 가장 먼 곳에 도달한 자의 이야기
전미 도서상 수상 작가 배리 로페즈가 생전에 마지막으로 발표한 역작 『호라이즌』이 한국에서 번역, 출간 되었다. 이 책은 배리 로페즈가 자신의 여행 경험을 집대성한 책으로, 그가 선보인 글 중 가장 방대하면서도 장소와 사유를 옹골차게 엮은 논픽션이다. 북극, 남극, 북태평양, 남태평양, 아프리카, 호주 등 여섯 지역을 갈무리해, 하나의 교향곡처럼 아름답고
by
정소형 에디터
2025.01.13
리뷰
전시
[Review] 무슨 일을 하든 네 일을 사랑하렴 - 시네마 천국 이머시브 특별전
시네마 천국 이머시브 특별전
매년 돌아오는 1월에 우리는 모두 '처음'에 예민해진다. 첫 번째로 들을 음악을 며칠간 고민하기도 하며, 다이어리 첫 장에, 처음으로 쓰는 '2025년' 글자를 실수하지 않기 위해 집중한다. 2025년, 새해 나의 첫 번째 전시는 <시네마 천국 이머시브 특별전>이었다. 찬 바람이 얼굴을 할퀴는 듯한 추운 날씨임에도, 기대를 품고 서울숲 갤러리아포레 더서울
by
최서영 에디터
2025.01.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글을 쓰는 것은 일종의 정신적 출산과도 같다. [문화 전반]
글을 산출해내는 것은 정신적 출산의 과정이다.
필자는 (어느덧 작년인) 2024년 무더운 여름이 한가운데 있는 8월의 어느 날, 철학과 석사를 졸업했다. 2021학년도 2학기에 입학하여 2024년도 2월 졸업을 바랐으나, 그 꿈은 쉬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2024년도 2월에 졸업을 하려면 적어도 직전 학기인 2023년 여름에는 심사를 받고 최종 심사까지 통과해야만 했는데, 상황이 딱 맞아 떨어지게도(
by
이유빈 에디터
2025.01.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무관심과 응시의 시선으로, 누보로망 - 조르주 페렉, 잠자는 남자 [도서]
누보로망, 언어와 소설의 저편으로
1. 조르주 페렉, 『잠자는 남자』 조르주 페렉의 『잠자는 남자』는 새로운 언어적 실험을 보여주며, 주인공이 일관되게 내비치는 '무관심'의 태도로 독자를 무심히 이끈다. 이 소설의 저자 조르주 페렉은, 1936년 파리 태생의 프랑스 작가로 각양각색의 언어적 실험을 소설 내에서 끊임없이 시도하였다. 첫 작품 『사물들』로 르보노상을 수상한 페렉에게, 독자들은
by
양예지 에디터
2025.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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