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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샤갈이 전하는 사랑과 꿈 - 샤갈 특별전
Chagall and the Bible
샤갈의 마을에는 삼월에 눈이 온다 봄을 바라고 섰는 사나이의 관자놀이에 새로 돋은 정맥이 바르르 떤다 -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김춘수 시인의 '샤갈의 마을에 내린는 눈의 한 부분이다. 이 시에서 샤갈이 그리는 환상적이고 초현실죽의적 그림을 많이 그리는 것을 차용하여 상징적이고 추상적인 작품을 만든 것이다. 바로 이 시가 에디터가 처음 만난 샤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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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빈 에디터
2022.01.0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산중호걸과 고양이 [미술/전시]
위이불맹(威而不猛), 위엄 있으되 사납지 않다
가죽 로퍼를 뚫고 바람이 들어오던 아주 추운 날, 친구들과 저녁을 먹고 마냥 걷다 보니 인왕산이었다. 너무 배부르게 먹은 터라 인왕산 호랑이한테 잡아먹히기 딱 좋은 상태라며 배를 두들기며 농담을 주고받았다. 우스갯소리였지만 진짜 호랑이가 있다면 우리는 꽤 매력적인 먹잇감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옛 속담에 대단히 무서운 것을 ‘인왕산 호랑이’에 비유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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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에디터
2022.01.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격주의 문학 이야기 - 오늘의 가족 [도서/문학]
전체적으로 한 장면 내에서 분위기가 굉장히 균형 잡힌 듯한 느낌이 든다.
오늘 소개할 소설은 송지현 작가의 「오늘의 가족」이고, 그 전에 그녀의 두 번째 단편소설집 『여름에 우리가 먹는 것』이 출간되었음을 소개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송지현 작가는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서사를 자유자재로 끌고 다닌다. 친구들이랑 농담하듯이 나눌 법한 이야기들, 주중의 스트레스를 날리고자 주말에 카페에서 만나며 공유할 법한 이야기들. 송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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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빈 에디터
2022.01.01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책을 읽어드리겠습니다 -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드라마/예능]
실제 문헌 <운영전>, <동국문헌비고>, <홍계월전>과 <이형경전>으로 이해하는 서사.
기우였다. 클리셰처럼 굳어진 영ㆍ정조 시대가 소환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찌 이리도 환대받을 수 있는 것일까. 유구한 역사가 주는 장엄함이 작품성을 더하고 사실에서 기인한 비극은 충만한 개연성을 선사한다. 난세의 현대인들이 정조와 같은 개혁 군주를 고대하고 있는지도. “북풍은 쌀쌀하게 불고 눈이 펄펄 내리네. 나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이와 손잡고 함께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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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정 에디터
2022.01.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인턴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관람객의 입장에서 전시라는 것은 처음부터 완벽하게 기획되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나에게 이 모든 과정들은 신선한 충격들이었다.
교복을 갓 벗고 아직 어린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던 20살의 내가 대학교에 입학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였다. 아직 고등학교 밖의 사회에 대해 아무것도 모름에도 불구하고 단 하나, 의심하지 않았던 사실이 있다. 바로 모든 경험은 모든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나는 기획자를 꿈꾸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경험을 중요시 생각하고 있었다. 덕분에 대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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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빈 에디터
2021.12.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디즈니 플러스 1년 구독 시작했습니다 [문화 전반]
디즈니 플러스 실제 유저의 사용기
구독하고 있는 OTT 서비스의 수가 한 손으로 새기가 아슬 아슬해질 때쯤, 디즈니 플러스가 나타났습니다. 너무 많은 서비스를 구독하고 있는 건 아닐까 고민이 들었지만, 콘텐츠의 강국 디즈니라니! 이미 디데이를 세고 있었으며, 구독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우선 디즈니 플러스에 대한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 해당 서비스는 12일 국내에 진출했습니다.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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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빈 에디터
2021.12.28
리뷰
전시
[Review] 사랑과 희망의 색 - 샤갈 특별전
모든 생명이 필연적으로 종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면,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사랑과 희망의 색으로 그것을 물들여야 한다
회고전이자 샤갈의 예술적 영감이 되어주던 ‘성서’를 주제로 <샤갈 특별전 Chagall and the Bible>이 2021년 11월 25일부터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다. 다채로운 색감과 몽환적인 화풍을 바탕으로 삶과 사랑을 그렸던 샤갈은 20세기 최고의 화가 중 한 명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열렸던 샤갈전과 달리 단독으로 다뤄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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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에디터
2021.12.28
리뷰
도서
[Review] 당신이 마주칠 조각은 과연 무엇일까? - 게르니카의 황소
당신이 잊고 있던 꿈의 기억을 되찾고자 하는가?
사진 출처 : freepik 가끔 꿈을 꿀 때나, 작품을 바라볼 때 그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기분을 공통적으로 느낄 때가 있다. 꿈과 작품을 보면서 느끼는 감정들은 과연 작가가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한 것인지, 나 스스로가 만들어낸 환상인지 알 수 없다는 감정을 비슷하게 느끼게 만들곤 했다. 하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그러한 감정의 조각들이 모여 나를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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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빈 에디터
2021.12.2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스파이더우먼 - 루이스 부르주아 [미술/전시]
누군가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이를 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넓은 공감대를 형성할 때 예술은 진정한 힘을 발휘한다.
※ 이 글에는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내 휴대폰 배경화면은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엔딩 장면이다. 4년째 꿋꿋이 내 휴대폰을 지키고 있다. 이 장면에는 피터에게 벤 삼촌이 남긴 메시지가 담겨 있다. “네가 가진 능력을 세상을 위해 쓰렴” 아이언맨에 빠져 스파이더맨 시리즈에는 다소 소홀했다가 이 대사 한 줄에 꽂혀 1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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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에디터
2021.12.25
리뷰
전시
[Review] 필연적 공간과 우연적 작품들 - 로이 리히텐슈타인 展 [전시]
이번 전시는 리히텐슈타인에 관한 모든 것이다.
팝아트는 고고하고 숭고한 위치에 있던 예술의 지위를 대중의 곁으로 끌어내린 것이다. 20세기 초반의 모더니즘 미술이 예술이 인류 사회의 불합리성과 파괴성을 타파하기 위해 인간성으로부터 이탈하려고 한 것이라면, 그 이후의 포스트모더니즘 예술은 너무 고상해져서 인간으로부터 멀어진 미술을 다시 대중의 곁으로 끌어내린 것이다. 벤야민의 방식으로 말하자면 모더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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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빈 에디터
2021.12.2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Doby is free’를 꿈꾸고 있을 여러분을 위한 플레이리스트 [음악]
겨울에 맞추어 하나씩 소중하게 모아둔 플레이리스트를 지금도 열심히 일하며 'Doby is free'를 꿈꾸고 있을 여러분을 위해 선물하고자 한다.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요즘, 에디터의 유튜브 구독창은 일할 때 듣는 노래들로 가득 차 있다. 집 요정 도비에 빙의하여 과거에 일할 때 듣는 노래들은 무조건 신나고, 흥이 나는 노래들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추워지는 날씨에 맞춰서 나의 플레이리스트들도 겨울이란 계절을 입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노래들이 쌓여져 갈 때마다 일의 효율이 높아질 뿐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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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빈 에디터
2021.12.21
리뷰
도서
[Review] 내가 아니라 당신들이 그렸다 - 게르니카의 황소 [도서]
“최종장에 이르러 심리스릴러의 트릭이 벗겨지고 모든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 피카소의 <게르니카>가 아닌 한이리의 <게르니카의 황소>를 기억하게 될 것이다.” (이다혜 <씨네21> 기자, 작가)
이야기의 주인공은 한국계 미국인 화가 케이트. 그녀는 정신이상자 어머니가 아버지를 칼로 찔러 죽이고 본인은 겨우 도망쳐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본인도 언젠가 살인자가 되지 않을까 두려움을 품고 자란다. 이후 정신병원 원장 칼 번햄의 가정에 입양되어 살던 중, 케이트도 그녀의 어머니처럼 측두엽뇌전증에 시달린다. 피카소의 <게르니카>에 매료된 나머지 그림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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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에디터
202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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