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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PRESS
[PRESS] 우리는 늘 선을 넘지 (1) - 2023 전주국제영화제
9박 10일간의 여정, 19편의 영화
“그리하여, 그때, 유예의 시절에, 나는 나를 가슴 뛰게 한 많은 공연을 기꺼이 기억의 무덤 속으로 넘겨 보냈다. 충분히 희미해진 뒤에, 말하자면 독자에게만큼 내게도 작품이 비실체가 되었을 때 비로소 글을 쓰기 위해서.” - 책 『모국어는 차라리 침묵』 中 지난달 전주국제영화제에 다녀왔다. 9박 10일간의 꿈만 같던 여정이 끝나고 나는 한동안 영화에 관한
by
윤아경 에디터
2023.06.17
오피니언
미술/전시
서사를 경청하는 태도
최인수의 물질의 서사를 감상하며 자신의 서사에도 귀를 기울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갤러리로 올라가는 계단은 세월을 오랫동안 품었는지 나뭇결을 지르밟는 소리가 퍼졌다. 청각을 활짝 열고 전시장 문을 밀었다. 작가 최인수의 <물질의 서사 Narrative of Matter>라는 전시 주제는 꽤나 신선했다. 물체 이전 단계인 물질에게서 서사를 찾는다는 건 깊고 복잡하게 파고들었거나, 혹은 불필요한 건 덜어내고 본질을 위해 절제했다는 것이다.
by
배수민 에디터
2023.06.17
리뷰
PRESS
[PRESS] 화마에도 지지 않는 조선 최초의 소방관, 멸화군
불火을 멸㓕하고 백성을 구하라, 멸화군
백성의 삶을 지키는 영웅, 조선 최초의 소방관을 다룬 창작 뮤지컬 <멸화군>이 오는 6월 23일에 재연으로 돌아온다. 뮤지컬 <멸화군>은 세조 13년의 대화재에 관해 조선왕조실록에 남아있는 단 한 줄의 기록에서 시작된 팩션(faction)이다. 뮤지컬의 제목이기도 한 '멸화군'은 조선시대 세조 13년, 전신이었던 금화군에서 개편되어 정원 50명으로 24시
by
주영지 에디터
2023.06.16
리뷰
공연
[Review] 운명을 거슬러, 나만의 스웨그(Swag)를 찾아서 –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독자적인 스웨그를 갖추게 된 뮤지컬
이상한 조합이라고 생각했다. 스웨그(swag)와 뮤지컬, 그리고 조선. 각각 다른 차원에 있을 것만 같은 이 세 가지가 무대 위에서 어떻게 연결되어 한 편의 작품으로 탄생한 걸까. 국내 창작뮤지컬이 늘어나면서 단순히 낯선 것들의 조합이라는 것만으로 관객을 설득하기는 어려워진 요즘, 삼연으로 돌아온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신선함 이상의 무언
by
김소원 에디터
2023.06.14
리뷰
공연
[리뷰] 조각상의 눈물로 세상을 변화시키다 - 뮤지컬 '행복한 왕자'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내어주고도 행복한 왕자와 제비의 이야기. 작품은 어느새 어른으로 커버린 사람들에게, 잊고 있던 가장 소중한 가치를 따뜻하게 전한다.
흔히 동화란 어린이들이 보는 소설이라고 불린다. 그러나 오스카 와일드는 동화를 “어린아이의 마음을 가진 사람이 읽는 책”이라 말했다. 오스카 와일드는 1888년에 동화집 『행복한 왕자와 다른 이야기』를 출간했다. 소중한 두 아들을 위하여 쓴 작품이다. 19세기 말 물질주의가 만연한 영국사회에 사랑의 고귀함을 강조한 ‘행복한 왕자’는 지금까지도 전 세계 동
by
신지예 에디터
2023.06.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대충 호기심 유발하는 제목) [영화]
제목이 지닌 힘에 대하여
때로는 좋은 글을 쓰는 것보다도 좋은 제목을 짓는 일이 더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다. 자고로 좋은 제목이라 함은 글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담아내면서도 사람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하는 법인데, 둘 중 하나라도 제대로 해내면 다행이다 싶을 정도로 이렇다 할 제목이 떠오르지 않는 순간이 정말 많기 때문이다. 사실은 당장 이 글의 제목도 어떤 식
by
김선우 에디터
2023.06.11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
내게는 고등어 통조림을 보면 떠오르는 아이가 있다.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by
박형주 에디터
2023.06.1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빛을 철저히 숨긴 호퍼만의 그림자 철학 [전시]
빛을 찾아 떠나는 다채로운 모험
에드워드 호퍼란 누구인가 Who is Edward Hopper 1882년 뉴욕주 나이액에서 태어난 호퍼는 그림과 문학을 즐기며 성장한다. 부모의 권유로 1899년 실용미술 위주의 뉴욕일러스트레이팅학교에 진학하나, 이듬해 뉴욕예술학교로 편입하여 20세기 전반 미국 사실주의 화단을 이끈 로버트 헨라이 등의 수업을 들으며 예술가의 꿈을 이어간다. 호퍼의 삶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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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은 에디터
2023.06.0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굴뚝에 속고 또 속으며. ‘굴뚝을 기다리며’ [공연]
관람 중보다 관람 후가 더 재밌는 연극.
‘굴뚝을 기다리며’는 사무엘 베게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마주한 부조리극이다. 각색과 연출을 맡았던 이해성은 노동에 대한 이야기를 오래전부터 쓰고 싶었다고 한다. 그만큼 그의 진심이 극에 녹아들어 있다. 이 연극의 가장 큰 특징은 씬과 대사가 반복되면서도 미세한 차이점이 존재한다는 거다. 이러한 점은 고만고만한 하루가 계속되지만, 그 안에서도 조금씩
by
강득라 에디터
2023.06.08
문화소식
영화
[영화]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
내게는 고등어 통조림을 보면 떠오르는 아이가 있다.
내게는 고등어 통조림을 보면 떠오르는 아이가 있다. 1986년 여름, 나가사키를 배경으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이 7월 5일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은 ‘히사’와 ‘타케’ 두 소년의 특별한 여름날 모험과 영원히 기억될 우정을 그린 노스탤직 드라마.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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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3.06.07
리뷰
전시
[Review] 청춘의 발자취를 따라 - 디자인아트페어 2023 청춘별곡 展 [전시]
저마다의 청춘을 엿보다
비가 딱 기분 좋을 정도로 내리던 아침. 갈수록 조금씩 굵어지는 빗줄기를 뚫고 예술의전당에 도착했다. 5월 27일부터 6월 4일까지 진행되었던 디자인아트페어 2023 청춘별곡 展을 보러 간 나의 목적지는 안쪽에 위치한 '한가람미술관 전관'이었다. 나는 관심도에 비해 직접 페어나 전시를 보러 온 경험이 많지는 않은지라 예술의 전당에 온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by
장유정 에디터
2023.06.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진정한 배움이 있는 학교 [도서/문학]
한 인간이 자신의 삶을 온전하게 살 수 있도록 돕는 것
중고등학생 때 좋은 성적을 받으면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다. 좋은 대학에 가서 좋은 학점을 받으면 좋은 직장에 들어갈 수 있다. 이런 삶을 성공한 삶이나 행복한 삶이라고 할 수 있을까? 우리는 자식들에게 이렇게 해야 한다고 가르쳐야 할까?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대학 입시에서는 수능 성적의 비중을 낮추고 있고, 진로를 향한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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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에디터
202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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