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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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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PRESS
[PRESS] 장애인이 여기 있다 - 연극 '틴에이지 딕'
연극이 끝나도 질문은 끝나지 않기에
역사 속 인물이면서 셰익스피어의 희곡 <리처드 3세>의 주인공인 리처드 3세는 구부러진 등과 저는 다리를 가진 악인으로 묘사된다. 그는 신체에서 비롯된 열등감을 비틀린 권력욕으로 해소하려 한 인물로 해석된다. 여러 차례 다양한 배우가 리처드 3세를 맡아 연기했다. 대부분은 비장애인 배우였다.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공연된 <틴에이
by
김소원 에디터
2022.11.26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하나의 움직임에 무수한 감정을 담아서 - 정인정 배우
"사람마다 움직이는 모양이나 간격이 다 달라요."
긴장한 티를 내지 않으려 해도 흐르는 땀, 떨리는 손, 가빠지는 호흡이 새어 나오는 것을 숨길 수는 없다. 몸은 표정이나 말보다 솔직하다. 상대방의 몸짓에서 어떤 감정이나 생각을 읽어내는 순간, 우리는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을 한 가지 보게 되는 셈이다. 움직임극을 추구하는 극단 정:지는 사람들이 숨기려 하지만 이내 드러나 버리곤 하는 감정과 생각을 무대
by
김소원 에디터
2022.11.24
문화소식
공연
[공연] 메이드 인 제인 [CJ아지트 대학로]
"메이드 인 제인의 판결은 관객 속(IN)에 있다"
메이드 인 제인 - 인류최초 AI머신 살인사건 - "메이드 인 제인의 판결은 관객 속(IN)에 있다" <시놉시스> 가까운 미래의 크리스마스 이브. AI 머신 ‘요한’이 인간을 살해했다. 경찰은 기계 오작동으로 인한 ‘사고사’로 사건을 종결시켰고, 프로파일러 ‘이삭’은 이러한 결정에 의문을 갖는다. “인간 같다잖아요. 너무 인간 같아서 자기 자신도 머신인지
by
최수영 에디터
2022.11.23
리뷰
공연
[Review] 어느 순간, 당신을 불러오는 닮음 - 연극 '거울'
"평생 달고 살아야 한대요. 유전이라."
보광동이라는 낯선 동네를 방문한 이유는 하나의 공연 때문이었다. 움직임극을 전문으로 하는 극단 정:지가 모녀 관계를 다루고 연출한 움직임극 <거울>을 보기 위해서였다. 비는 추적추적 내렸고 편의점에서 급히 산 반투명한 우산의 안팎으로 짧아진 겨울 해가 풀어주는 어둠이 차고 있었다. 낯선 길을 오르며 생각했다. 오늘 뭐 하나 얻어갈 수 있을까. 넓게는 인간
by
신성은 에디터
2022.11.22
리뷰
PRESS
[PRESS] 시공간을 넘어 변주되는 억눌린 욕망 - 서울빠뺑자매
감시와 억압으로부터 해방은 가능한가
'타인의 눈으로부터 진정한 해방은 가능한가' 시공간을 넘어 변주되는 억눌린 욕망 1933년 프랑스, 많은 철학자들과 예술가들이 주목한 끔찍한 살인사건 하나가 발생한다. ‘하녀 파팽 자매 사건’으로 불리는 이 사건은 당시 하녀로 일을 하던 자매, 크리스틴과 레아가 ‘어머니’처럼 따르던 주인과 그의 딸을 잔인하게 폭행하고 살해한 사건이다. 당시 프랑스 사회에
by
김효중 에디터
2022.11.21
리뷰
PRESS
[PRESS] 게임에서 발견하는 삶의 순간 - 연극 'FBW'
내가 좋아하는 브릭을 찾아서. 모험은 계속된다.
게임 속에도 삶이 있다 게임은 삶의 축소판이다. 둘은 여러 가지로 닮았다. 둘 다 주어진 조건이 있으며 그 조건 안에서 일정한 성취를 달성하면 보상을 얻는다. 우리는 게임을 통해 삶을 대리 체험하곤 한다. 게다가 오늘날 게임에서 일어나는 일은 단순히 게임 안에서 끝나지 않는다. 게이머가 게임 스트리밍 방송을 하며 시청자에게 후원을 받거나 희귀한 게임 아이
by
김소원 에디터
2022.11.20
리뷰
공연
[Review] 관계의 종착점은 보이지 않는다 - 거울 [공연]
해정은 과연 가족이라는 틀 안에서 벗어날 수 있었을까.
"엄마 딸이 아니었으면, 나도 괜찮을 수 있었잖아." 가족이라는 굴레 안에서 나는 벗어날 수 있을까 딸과 엄마라는 관계에 지독하게 잡혀버린 두 여자의 이야기 첫 장면은 해정은 옷걸이에 걸어진 옷을 하나둘씩 내팽개치는 장면이다. 해정의 앞에는 마치 거울이 있는 듯한, 뒤 편에는 엄마의 모습이 보였다. 그렇게 엄마와 딸 사이는 뗄 수 없는 관계라고 관객들에게
by
이지은 에디터
2022.11.20
리뷰
공연
[Review] 닮았지만 닿지 못하는 엄마와 딸 - 연극 '거울'
서로를 무한히 반사하는 거울처럼, 앞으로도 해정과 순영은 그렇게 계속 살아갈 것이다.
부모와 자식이 너무 닮았을 때, 우스갯소리로 자식이 인생을 스포당했다는 말을 한다. 나이가 든 자신의 모습을 부모에게서 찾을 수 있겠다는 의미다. 재미로 하는 말이지만, 부모를 닮고 싶지 않은 누군가에게는 공포이고 저주일 테다. 결코 닮고 싶지 않은 사람을 유전 때문에 닮아갈 수밖에 없다는 건 비극이다. 연극 <거울>의 해정도 그런 사람이다. 어느날 해정
by
김소원 에디터
2022.11.19
리뷰
공연
[Review] 나는 결국 당신 유전의 산물 - 거울 [공연]
유전병에서 중요한 것은 유전'병'이 아니라 '유전'병이었다.
VIGIL 연극 <거울>은 소극장인 보광 극장에서 진행되었다. 무대는 공간 한 칸에서 진행된다. 관객들은 1층에서 연극의 간단한 소개가 담긴 리플렛과 굿즈인 ‘거울’을 수령한 뒤 한 층 아래로 내려가면 바로 무대로 진입한다. 무대에 진입하는 순간 이미 극은 시작되어있다. 무대에서는 일렉트로닉 장르의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으며, 배우들은 그 비트에 맞추어 이
by
주영지 에디터
2022.11.18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이야기는 무엇보다 재밌어야 해요." - '발가락 육상천재' 김연주 작가
"우연히 공연을 보러 온 관객이 재밌다고 느낄 수 있는 이야기를 쓰고 싶어요."
엉뚱하고 발랄한데 은근히 그로테스크하다. 연극 <발가락 육상천재>는 그런 작품이었다. 바닷가 마을 초등학교 육상부, 매번 1등을 차지하는 정민과 그런 정민에게 일등을 빼앗긴 ‘전 1등’ 호준, 만년 2등인 상우와 꼴찌만 하는 은수까지. 현실 어디에선가 있을 것 같은 이들에게 공감하고 있으면 도무지 예측할 수 없는 캐릭터인 인어가 불쑥 나타나 이야기를 더
by
김소원 에디터
2022.11.17
리뷰
PRESS
[PRESS] 20세기 이방인들의 얼굴 앞에서 - 연극 '오슬로에서 온 남자'
우리는 무엇을 부끄러워해야 하는가.
“Shame on you!”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마주쳤던 한국인 남녀가 한국에서 등산 중 우연히 다시 만난다. 산티아고에서 보낸 각자의 시간을 서로에게 들려주던 이들은 식당에서 만났던 벨기에 할아버지의 말을 떠올린다. 큰딸이 한국인이라던 그는 한국인들은 길도 자기 나라가 아니라 다른 나라의 길을 걸으려 하고, 아이도 다른 나라에 보낸다며 말한다. “Sha
by
김소원 에디터
2022.11.15
리뷰
공연
[Review] 다시 한 번 엄마와 딸의 관계를 파헤치다 - 연극 '거울'
딸은 정말로 엄마를 용서할 수 있을까.
공연 정보 시놉시스 해정은 엄마와 같은 면역계 질병을 유전으로 물려받아 평생 몸을 관리해야하는 직장인이다. 일상에 지친 그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2년 동안 연락하지 않고 있던 엄마 순영을 찾아간다. 해정과 순영은 아버지의 부재, 질병 등으로 단절되었던 관계의 회복을 시도한다. 출연진 정인정 - 최해정 역 최서연 - 최순영 역 최규호 - 동우, 의사, 팀
by
류나윤 에디터
202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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