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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아가씨'를 향한 나의 2번째 발걸음 [영화]
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 나의 타마코, 나의 숙희
아가씨 The handmaiden, 2016 며칠 전 영화 아가씨를 두 번째로 관람했다. 몇 년 전 처음 영화를 보고 난 후에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는데 논란이 된 야한 장면이 있다는 사실만 들었을 뿐 이런 줄거리라고는 반전이 있으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예상하지 못했을 뿐 반전은 어쩌면 당연한 요소였다. 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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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나 에디터
2020.05.04
리뷰
도서
[Review] 더 높은 현실을 향한 갈망에서 예술은 탄생한다 - 예술과 나날의 마음 [도서]
문광훈의 미학에세이
“그림을 본다는 것은 무엇인가. 어떤 책을 읽고 어떤 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또 무엇인가. 누구와 만나 얘기를 나누거나, 어느 도시의 거리를 걷고 그 골목을 기웃거린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모두, 조금씩 종류는 단 채로, 하나의 풍경, 즉 내가 모르는 세상의 다른 풍경을 만나는 일이다” - 프롤로그, 세상의 다른 풍경을 만나다 문광훈의 미학에세이 『예술
by
이승현 에디터
2020.05.0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가요계를 더럽힌 댄스 음악 Part.1 - 아이돌 음악, 편견과 혐오의 시선 [문화 전반]
환멸에 환멸을 거듭한 일개 K-POP 고인물이 말하는 '가요계를 더럽힌 댄스 음악'
일요일엔 <복면가왕>이라는 음악 프로그램을 본다. 이 프로그램 내 익숙한 연출 중 하나는 ‘가면을 벗어주세요!’라는 엠씨의 멘트와 함께 앳된 얼굴의 출연자가 얼굴을 드러내고, ‘모그룹의 멤버 뫄뫄입니다!’라는 멘트가 뒤따르면 감동에 눈물을 훔치던 판정단 패널들은 ‘사실 전 아이돌그룹에 편견이 있었거든요. 근데 오늘 그게 깨진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훈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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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지 에디터
2020.05.0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지나간 연인이 나에게 미친 우스운 영향들 [사람]
음식, 영화, 노래까지 내가 정말로 마음을 줘버린 것들이 남았다
내게 명확한 이유가 존재하는 호불호의 영역의 많은 것들은 지나간 연인들에게서 만들어졌다. 그렇게 생겨난 이유들은 정말 단순하면서도 그보다 더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선명하다. 단어로 말하자면 ‘사랑’이라는 이유겠지만, 가끔 떠오르는 추억이 아직도 나를 구성하고 있다는 사실은 자주 놀랍다. * 내게 쫄면이 그런 음식이다. 그때 만났던 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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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민 에디터
2020.04.3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취향, 그 애매한 이름에 대해 [사람]
내 것만을 고집하지 않는 관용 기르기
‘취존’이라는 말이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다. 다소 주류에서 빗겨갔다고 하더라도 남을 해치지 않고 날 즐겁게 만드는 것이라면 그게 곧 취향이고, 존중받아 마땅하다는 의미다. 남의 취향을 격하시키는 무례함을 더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던 만큼 많은 각광을 받았다. 2020년 현재 ‘취존’을 부탁하는 표현을 쓰는 사람은 많지 않다. 어느 정도 사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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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희 에디터
2020.04.2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대학생과 취준생을 위해 가져온 플레이리스트 - 당신의 취향은 무엇인가요? [음악]
내가 공부할 때 듣는 플레이리스트 소개하기
요즘은 대학교 시험 기간이다. 그래서 더욱 플레이리스트의 노래를 들으며 공부하고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 같다. 집중을 잘할 수 있으면서도 현실을 잠시 잊게 해주는 내 플레이리스트에 있는 노래를 가져와 보았다. 원래 나는 공부할 때 노래를 듣지 않았다. 노래를 들으면 집중이 잘되지 않았고 온전히 글자에만 집중하는 것이 좋았다. 그런데 대학생 때 공부
by
김정현 에디터
2020.04.26
칼럼/에세이
에세이
[CLASSIC LEADER] 클래식 칼럼니스트 - 클래식 음악으로 향하는 표지판
음악은 현실 속에서 태어났고, 우리는 현실 속에서 살고 있으니까요.
모든 것은 사랑으로부터 시작됐다. 알고 싶고, 보고 싶고, 공유하고 싶고. 이 모든 것의 시작은 ‘사랑’이었던 것이다. 그로부터 시작된 모든 것에는 진심이 가득 담기기 마련이다.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칼럼니스트 ‘이채훈’님의 글에 가득한 모든 것처럼. 본인에게 그의 글이 큰 울림으로 다가왔기에, 본 인터뷰를 요청했다. 작곡가의 생애와 그 곡의 배경을 알
by
임보미 에디터
2020.04.2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취미를 갖고 싶어서 [사람]
나는 어렸을 적부터 멋진 취미를 가진 어른이 되고 싶었다.
나는 어렸을 적부터 멋진 취미를 가진 어른이 되고 싶었다. 어떻게 보면 나의 취미는 공연이나 전시 같은 문화예술관람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아무래도 전공과 관련되다 보니 취미처럼 느껴지지는 않는다. 보고 싶어서 보지만, 무언가 학업 혹은 일의 연장선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취미를 국어사전으로 보면 3가지의 의미로 나온다. 1번, 전문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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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정 에디터
2020.04.24
리뷰
도서
[Review] 지금, 여기 있을 쇼팽을 상상하며 - 소설처럼 아름다운 클래식 이야기 [도서]
쇼팽의 <녹턴 E♭장조 Op.9-2>를 재생하면 한 번에 너무 많은 기억이 밀려오고 나가기를 반복한다
내게 클래식이란 자장가 또는 허전함을 채워주기 위한 잔잔한 배경 음악 그뿐이었다. 의미 그 자체로 고전적인 음악, 그래서 쉽게 마음으로 와 닿지 않던 감성, 모든 곡이 비슷하게 들렸던 클래식 연주회, 나는 그동안 클래식을 피해왔다. 그리고 이 책을 펼치니 학창시절부터 익히 들어왔던 낯익은 이름들이 있었고, 첨부된 QR코드로 음악을 재생했을 땐 어디선가 한
by
윤희지 에디터
2020.04.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당신의 이별은 어떤 모습인가요? [영화]
사랑과 행복은 때로 다른 방향을 바라본다. 넷플릭스 <결혼 이야기> 리뷰.
당신의 이별은 어떤 모습인가요?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을 기억하는지. 수많은 사람들이 누구보다 사랑했다고 생각해서 결혼을 했지만, 이혼을 한다. 무수히 많은 부부가 진흙탕 싸움을 하며 갈라서지만 우린 그들과 다를 거라고, 최소한 내가 사랑하는 이 연애는 그런 결말을 맞이하지 않을 거라 믿는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서로 사랑했던 기억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by
김명재 에디터
2020.04.21
리뷰
전시
[Review] 대중을 향한 예술 - 툴루즈 로트렉 展
자기 옆의 사람을 그리고, 자유로운 모습을 왜곡 없이 담아냈던 예술가의 감각적인 그림들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의 전시회가 2020년 1월 14일부터 5월 3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선보이는 로트렉의 첫 번째 단독전으로, 15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전시작품 모두가 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작품들이다. 19세기 후반, 예술의 거리 몽마르트와 밤 문화의 상징 물랭루즈 등을 무대로 파리의 모습을 날
by
진수민 에디터
2020.04.19
리뷰
도서
[Review] 눈과 귀를 잠시 맡겨보자 - '소설처럼 아름다운 클래식 이야기' [도서]
이제는 말할 수 있다. 클래식을 조금 사랑하게 됐다고.
클래식은 어렵다. 그래서 나 또한 클래식 서적을 읽어보겠다고 결심한 순간부터 쉽지 않을 것이란 것을 이미 예상했고, 실제로 이 책을 완독하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렸다. 평소라면 시작하지 않았을 나름의 ‘도전’을 하게 한 원인은 바로 이 영상이다. ‘놀면 뭐하니?’ 中 손열음 피아니스트의 터키행진곡 변주 고백하자면, 어렸을 때 가졌던 꿈의 리스트 중 하나가
by
박수정 에디터
202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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