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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극장은 버텨낸다. 고로 존재한다. [영화]
우리 극장 많관부. 우리 극장,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최근 ‘원주 아카데미극장’이 철거되고 있다. 연고도 없고 추억도 없는 원주 아카데미극장이지만 사람의 뼛가루처럼 가루가 되어버린 극장을 보니 이게 결국 극장의 미래인가 싶은 마음에 탄식이 나왔다. 어쩌면 현 사회의 이치이자 건물의 운명일지도 모른다. 필요와 기대 수익을 머리를 쥐어짜며 계산하며 숫자에 맞게 공간을 허물고 다시 짓는 것. 하지만 세상은 수학으
by
박성준 에디터
2023.11.06
리뷰
도서
[Review] 시대를 잘못 태어난 아티스트, '한대수' 입문하기 - 삶이라는 고통
'행복의 나라', '물 좀 주소!' 한국 최초 싱어송라이터, 한대수의 시선이 담긴 사진집
한국 포크-록 음악의 대부이자 사진작가인 한대수의 사진집. (…) 특히 1960년대 말의 뉴욕과 서울을 찍은 흑백 사진은 두 문화의 극명한 대조를 보여주는 한편으로, 동경, 호기심, 연민, 비애, 향수 등 복합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 한대수, 『삶이라는 고통』 책 소개 中 1960년대 말 서울과 뉴욕을 찍은 사진, 당시에는 더 심했을 대비되는 미국과
by
민지연 에디터
2023.11.03
리뷰
도서
[Review] G는 파랑 - 음악은 사적인 경험이다 [도서]
음악이 그저 감상만으로 우리의 삶을 얼마나 다채롭게 만들 수 있는지 색다른 방식으로 설득시킨다.
모든 문화예술은 개인적인 경험이 될 수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클래식 음악은 가사나 내용, 심지어 제목조차도 없는 경우가 태반이라는 점에서 특히 개인적인 해석의 영역이 크다. 그만큼 열려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 음악을 더 어려워하는 듯하다. 작곡가와 시대 배경, 작곡 배경 등을 공부하고 음악을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G는 파랑의 저자이자 피아니
by
황연재 에디터
2023.11.02
리뷰
도서
[리뷰] '나'로서 음악 즐겨보기- G는 파랑 [도서]
김지희 <G는 파랑>을 읽고
나는 욕심이 많다. 항상 마음에 드는 것들은 ‘잘’하고 싶다. 마음이 앞서서 늘 즐기는 것, ‘나’는 뒷전이 된다. ‘잘’이 앞서면 마음은 앞으로 달려가 몸은 균형을 잃고 목적이 전도된다. 결국 넘어진다. 나는 어릴 때 피아노가 정말 좋았다. 피아노만이 있는 작은 방에서 까맣고 윤기 나는 피아노와 나만 단둘이 보내는 시간을 사랑했다. 미끈한 건반을 두드릴
by
박하은 에디터
2023.11.0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양인모의 바이올린 연주를 듣고 [음악]
편견 없이 보기, 편견 없이 듣기
오랜 시간 바이올린은 내게 생소한 영역이었다. 그 악기가 내는 소리가 뭔가 불안하고 초조한 감정을 주기 때문에 굳이 찾아 듣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살면서 실제 공연에서 보고 들은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곡들은 모두 바이올린 연주였다.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는 세계 3대 바이올린 소나타 중 하나로, 나는 몇 년 전 클라라 주미
by
강수민 에디터
2023.11.02
리뷰
공연
[Review] 고전과 현대의 앙상블 - 국악뮤지컬 ‘심청날다’
이 공연이 내게 준 것.
나는 심청전이 효(孝)의 감동적인 이야기라는 점에 대해 반감이 있다. 심청전의 동화 버전을 읽은 어릴 때는 반감이 들지 않았다. 심청이가 불쌍했지만 어쨌든, 해피엔딩이기에 기뻤다. 심청이의 선함과 효심에 하늘과 바다가 감동해서 행복한 나날들을 심청에게 선물한 내용에 감동했다. 하지만 기쁨과 감동은 얼마 가지 않았다. 점점 자라면서 앞, 뒤 맞지 않는 내용
by
강득라 에디터
2023.11.01
리뷰
도서
[Review] 음악을 통한 상상은 현실이 된다 - G는 파랑
음악에 몸을 맡겨 일상을 스케치 해보자
세상에는 수없이 많은 감정이 존재하지만, 인간의 가장 보편적인 감정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본다면 기쁨과 슬픔이라고 할 수 있다.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감정을 세밀하게 분석하여 표현하는 것조차 힘들기도 하고 이제는 단적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익숙해져 마음 속 깊이 왠지 모를 감정이 들 때 그것이 어떤 기분인지 표현할 수 없었던 적도 종종 있었
by
이지혜 에디터
2023.10.3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음악도 죄가 있을까? [음악]
나 혼자만의 노래로 남겨두게 되었다.
메신저 앱을 사용하다 보면 ‘프로필 뮤직’이라는 기능이 있다. 사용자가 한 음악을 프로필 뮤직으로 설정하면, 그 음악을 다른 사람들이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보통은 개개인이 선호하는 노래 혹은 마음에 드는 노랫말을 가진 노래들로 설정하며, 개개인의 취향을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어느 날, 우연히 노래 한 곡을 듣게 되었다. 현란한 신스
by
이호준 에디터
2023.10.3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세 글자가 우리를 사로잡은 이유 [음악]
김종완의 ‘아직도’, 성시경의 ‘이윽고’ 그리고 윤하의 ‘어느새’
한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흥미로운 댓글을 발견했다. 김종완의 ‘아직도’, 성시경의 ‘이윽고’ 그리고 윤하의 ‘어느새’가 대한민국 3대 도입부라고 한다. 이 세 노래를 모두 알고 있다면 이 내용에 충분히 공감할 것이다. 우선 세 곡은 각각 넬의 ‘기억을 걷는 시간’,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 그리고 에픽하이의 ‘우산’이다. 이 곡들에는, 그리고 이 곡들
by
이호준 에디터
2023.10.30
리뷰
도서
[리뷰] 한대수 사진집 - 삶이라는 고통
한대수는 대한민국의 예술가로, 가수, 사진작가, 그리고 저술가로서 다재다능한 면모를 지닌 아티스트로 광범위한 예술 활동으로 많은 이들에게 알려져 있다.
이번 여름 난 영광스럽게도 2023 EIDF 글 기록팀으로 활동할 기회가 있었다. 수많은 다큐멘터리가 동시에 상영되고, 광화문과 일산을 왔다갔다하는 일정이었기에. 내 의지보다는 동선과 시간에 따라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정해진다. 거의 마지막 일정이었을 것이다. 야외 상영이 있던 날 서현호 감독의 한대수 인 다큐멘터리 <인생, 뭐 대수인가!>가 상영했었다
by
한승민 에디터
2023.10.2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제발 해체했으면 하는 밴드, ‘이층버스’ [음악]
‘이층버스’를 아시나요?
여기 간절히 해체를 바라는 밴드가 하나 있다. 바로 약 6년 전 결성된 ‘이층밴드’라는 팀이다. 내가 이토록 이들의 해체를 바라는 이유는 모함이나 질투 따위의 악의적인 마음이 아니다. 이층버스가 해체되는 날, 비로소 세상은 조금 더 나아질 것임을 확실히 알기 때문이다. 멤버도 팬들도 대중도 해체를 바라는 이층버스는 오늘도 열심히 굴러간다. 모두가 해체를
by
지은정 에디터
2023.10.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만나고 싶은 사람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매일 날이 맑기만 하면 그 지역은 사막이 되어버린다고 해요. 눈도 오고 비도 내리고 바람도 불어야 좋은 땅이 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니, 인생에도 좋은 날만 있기를 바라는 것보다는 좋은 일도 있기를 바라는 게 어떨까요.” “새해엔 좋은 일만 있게 해주세요.”라는 말에서 한 글자만 바꿔서 “새해엔 좋은 일도 있게 해주세요.”라고 비는 거예요. 이 문
by
이세연 에디터
202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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