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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치밀한 사랑의 분석,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도서]
우리는 사랑을 시작할 때, 좀처럼 이성을 찾거나 객관적으로 올바른 선택을 하기 쉽지 않다. 이 책은 우리가 제정신으로 보낼 수 없었던 그 시간들에 대해 놀라운 통찰력으로 해석한다. 독자들은 책을 통해 자신들의 지난 행동이 그런 이유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사랑은 몹시 강렬한 감정이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그래서 수많은 이유와 수식어를 붙일 수 있는 것이 사랑이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는 유명 작가 알랭 드 보통의 스테디셀러 중 하나로, 주인공 ‘나’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클로이라는 여자를 만나는 것부터 헤어지는 것까지, 스토리는 흔하지만 작가가 서술하는 사랑에 대한 분석은 절대 흔하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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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주 에디터
2020.07.18
오피니언
동물
[Opinion] 혹시 고양이 좋아하시나요? [동물]
링컨이 너를 만나기 전과 후
올해가 벌써 반이 지나갔다. 올 한 해 나에게 가장 큰 변화라면 (아직 반이나 남았음에도) 당연 결혼 생활일 것이다. 그 가운데서도 이전 생활과 가장 달라진 점은 내가 고양이를 키우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내 인생에 동물을 키우게 될 줄이야. 그것도 고양이를. 사실 살아 움직이면 모든 동물들은 나에게 (새끼는 귀엽기는 한데) 멀리서만 지켜보고 싶은 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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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진 에디터
2020.07.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더 랍스터'와 '경계선' - 나와 타자의 교집합 [영화]
두 영화가 보여주는 나와 타자의 ‘교집합’, 그리고 그 환상이 무너지는 순간
최근 채널A의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이 다시 유행을 끌고 있다. 한 시즌이 끝날 때마다 출연자들과 리얼리티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SNS를 보면 이번 시즌 역시 반응이 뜨거운 듯하다. 서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 한 집에 입주한 남녀 8명은 이름, 직업을 소개하고 점차 서로의 취향을 알아간다. 그들에게는 마음에 드는 이성을 선택해야 한다는 미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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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혜원 에디터
2020.07.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너무나 아름다워 그 진가를 몰랐던 일상에게 [도서]
희곡 우리읍내는 우리의 인생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런저런 대소사를 거치고 마주친 죽음, 과거로 한 번 돌아갈 수 있다면 우리는 그 과거를 어떤 눈으로 바라보게 될까? 그저 그랬던 날로 돌아갈지라도, 모든 게 새롭고 일분 일초가 소중할테니.
책을 추천받다. 고등학교 3학년, 그러니까 수험생 시절일 때 추천받은 책이 하나 있다. 당시 나는 대입 면접을 앞두고 면접 학원을 잠깐 다니고 있었다. 다른 학원처럼 꾸준히 다닌 게 아니고 단발적으로 며칠 다니고 마는 그런 속성 강의였다. 모의 면접을 마치고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들어보니까 너는 일상을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러
by
우준영 에디터
2020.07.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메워질 수 없는 구멍 [도서]
끔찍한 것은, 잘근잘근 씹혀 너덜거리는 몸이 아니라, 알고도 기웃거리는 미련함이다.
최진영, 『나는 왜 죽지 않았는가』 20년 후에도 살아남을 작품이 있을까. 시대는 빠르게 변해가고, 작품은 그런 시대를 잘 반영한다. 시대에 맞추지 못한 작품은 사람들의 손을 덜 타게 된다. 그렇다면 시대가 변하더라도 변하지 않는 것을 주제로 다루면 되지 않을까? 나는 그것이 ‘자아 성찰’ 혹은 그저 ‘성찰’이라고 말하고 싶다. 인간은 자아 성찰을 한다.
by
김승윤 에디터
2020.07.06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사건 없이 지속되는 아름다움
아름다움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고 문화예술을 애호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다
영화 모노노케 히메에서 산이라는 인물은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죽음을 각오하며 위험에 뛰어든다. 아시타카는 그런 산을 온몸을 희생해가며 지켜낸 다음 임무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자신을 죽이려 드는 산에게 이렇게 말한다. "너는 아름다워." 아시타카가 산에 대해 시각, 청각 등 감각적으로 받아들인 결과가 산이 아름답다는 판단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가 보는 앞에
by
김수연 에디터
2020.07.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슬픔이 어려운 날에 - 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 [도서]
내가 당신의 슬픔을 모르듯, 당신도 나의 슬픔을 모를 테지만 그래도 우리는 서로의 슬픔을 읽어보려는 마음들을 가졌으니까.
이 시집을 2018년 가을 즈음에 한 번, 그리고 그로부터 2년이 채 지나지 않은 올해 봄에 한 번 더읽었다. 2018년, 시집을 덮은 뒤 의식의 흐름에 따라 줄줄 써내려간 메모를 찾아 공책을 뒤적인다. ‘헤엄치고 또 헤엄쳐도 결국 제자리인 바닷속 같기도 하고, 끝도 없이 어디선가 쏟아져나오는 중인 누군가의 눈물 같기도 한, 파랗다는 말보다는 퍼렇다는 말
by
윤희지 에디터
2020.06.29
리뷰
도서
[Review] 무슨 일이 일어나도 너는 공부를 멈추지 마. - 나의 눈부신 친구
레누, 너는 나 자신이니까. 더 멀리 날아가. 시간이 흐르면, 우리의 선택이 무엇이었는지 더 잘 알게 될 거야.
"리노 어머니의 이름은 라파엘라 체룰로다. 하지만 나만 빼고 모두들 그녀를 '리나'라고 불렀다. 나는 그녀를 '라파엘라'라고도 '리나'라고도 부르지 않았다. 지난 60년 동안 내게 그녀는 '릴라'였다. 책은 오랜 친구의 실종 소식으로 시작한다. 주인공 '레누'는 그 전화로 릴라와 자신의 관계를 떠올리게 된다. 그녀가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고 사라졌기에,
by
김나은 에디터
2020.06.26
리뷰
도서
[Review] 너와 나의 눈부신 친구
그 시절, 우리는 어떤 친구였을까.
나폴리 4부작 제1권, "나의 눈부신 친구" 재작년 초여름, 나는 이탈리아에 있었다. 5월 말이었지만 콜로세움 주변 길을 걸으며 땀을 흠뻑 쏟았던 기억이 있다. 초여름 로마의 해는 더없이 쨍했고 하늘은 파랬다. 내게 이탈리아는 두려움과 설렘이 공존했던 여행지였다. 처음 나섰던 혼자만의 배낭여행이라 그랬는지 낯선 풍경에도 친절한 사람들의 인사에도 나는 경계
by
김요빈 에디터
2020.06.2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한국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미국 LA [문화 전반]
2년 동안 미국에서 살면서 느낀, 한국과 다른 미국의 문화들
INTRO 나는 2년 전, 한국에서 미국 LA 땅을 처음 밟았다. 나는 그 이후 LA의 한인 타운에서 계속 살았다. 한인타운은 한국의 문화를 많이 가지고 있어서, 다른 지역에서 살고 있는 한인에 비해 문화차이로 인한 어려움을 많이 겪지 않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한국과는 다른 미국만의 문화가 있다. 미국의 독특한 문화는 아닐지라도, 한국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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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윤 에디터
2020.06.24
오피니언
영화
인정에의 욕구와 인간의 한계
<마이클 조던 : 더 라스트 댄스>의 등장인물들은 대체로 ‘인정에의 욕구’로 가득 차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마이클 조던 : 더 라스트 댄스>의 중심은, 제목 그대로 마이클 조던이다. 그가 시카고 불스에서 마지막으로 NBA 우승을 차지한 97-98 시즌을 메인 플롯 삼아서 주변의 캐릭터들과 사연을 비틀어 넣었다. 이런 드라마성이 좀 더 두드러지는 초반은 스포츠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무슨 기업 드라마 같기도 하다. 프로스포츠 팀이 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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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우 에디터
2020.06.2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너와 나의 연결고리
세상에는 나와 나 아닌 너, 타인이 있다. 나와 타인은 보이지 않는 실들로 묶여있다. 그 실들이 얽히고 설켜서 관계를 형성한다. 관계를 맺으며 집단을 만들기도 한다. 집단 속에 소속되었을 때 사람들은 소속감을 느낀다. 집단에 속하지 못한 자는 소외감을 느낀다. 변두리로 내몰려 소외된 한 인물이 있다. 그는 누군가의 따스한 손길을 받지 못한 채 죽었다. 그
by
이지윤 에디터
202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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