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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가끔 우리는 비범함이 우리 안에 있음을 잊기에 [음악]
혹시나 잊었을까봐, 김유진의 [Extraordinary]를 통해 자신의 비범함을 찾기를. 내면을 들여다보면 고유의 아름다움이 있기에.
어느새 3월의 절반이 지나가고 있다. 두텁게 입고 나갔던 옷이 낮에는 손의 짐이 되는 그런 계절이다. 필자는 대학교에 복학했다. 폭신한 패딩을 팔에 걸치고 쉬는 시간마다 강의실을 바꿔 분주히 움직인다. 분주하지만 허둥대지는 않는다. 이제는 학교 골목을 몸이 기억하기 때문이다. 발에 익은 곳이 많아진 만큼 이제는 마냥 낮은 학년이 아니게 되었다. 학교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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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에디터
2024.03.13
문화소식
전시
[전시] 프로젝토리 X 고요손
보는 사람에 따라 변화하는 조각
보는 사람에 따라 변화하는 조각 공간, 작품, 관람객의 상호작용에 주목하다 프로젝토리(Projectory)와 설치 미술가 고요손이 함께하는 전시 ‘프로젝토리 X 고요손’이 내달 14일까지 NC문화재단 2층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23년 9월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열린 ‘프로젝토리: 평범함의 비범함’ 전시에 이은 두 번째 전시로, 수원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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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4.02.29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오피니언] LTNS_우리 다시 뜨거워질 수 있을까? [드라마/예능]
억척스러운 우진과 말랑한 사무엘은 이미 서로에게 진력이 났고 이제 배려는 없다. 대화가 길어지면 항상 짜증 섞인 남 탓까지. 그들에게도 좋았던 시절이 있었는데...부부불륜추적단으로 돈이나 뜯고 있다. 매 화 다양한 커플을 눈앞에서 관찰하면서 그들만의 부부클리닉도 진행된다. 우리도 다시 뜨거워질 수 있을까?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LTNS는 소공녀의 전고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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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경 에디터
2024.02.1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여성 신체의 해방을 외치다, 발리 엑스포트 [미술/전시]
미디어, 퍼포먼스 예술가 발리 엑스포트의 작품세계
1968년, 뮌헨의 한 거리에서 가슴팍에 상자를 단 여성이 나타났다. 그는 행인들에게 상자에 손을 넣어 자신의 가슴을 만지라고 한다. 당황스러운 얼굴로 가슴을 만지는 행인들을 오히려 당당한 표정으로 똑바로 쳐다본다. 이 여성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미디어, 퍼포먼스 예술가 발리 엑스포트이다. 그는 이 파격적인 작업 Touch Cinema를 통해 대상화되어 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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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연 에디터
2024.02.15
오피니언
만화
[Opinion] 기억의 곱하기! [만화]
우리는 휴식 없이 살 수 없다.
우리는 휴식 없이 살 수 없다. 에디슨은 하루에 잠은 4시간이면 충분하다고 말했지만, 이것은 거짓말로 추정된다고 한다. 한국은 전쟁 이후 필사적으로 자신을 채찍질하며 성장해왔으나 그 결과 자살률과 우울증 1위라는 부작용을 안게 됐다. 특히 무한경쟁의 한국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휴식이 필요하다. 이는 신체적인 휴식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by
박상하 에디터
2024.02.0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결핍의 회복과 자존감의 상관관계 – 류수정 ‘Fallen Angel (feat. XYLØ)’ [음악]
류수정 'Fallen Angel (feat.XYLØ)': 순수한 사랑의 타락과 집착, 자존감의 결여로부터 발생한 비극
만약, 여태껏 당신이 사랑해온 상대의 모습이 온통 거짓이라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까? 천사와 악마, 빛과 어둠, 그리고 사랑과 파멸. 과연 이 길의 끝에 ‘우리’가 마주할 곳은 낙원일까, 혹은 나락일까? 류수정 미니 2집 [2ROX] 지난 1월 10일 공개된 ‘Fallen Angel (feat. XYLØ)’은 그룹 러블리즈 출신의 솔로 가수 류수정이
by
박서진 에디터
2024.01.1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나’를 잃은, 사랑이란 족쇄를 끊어내다 – 태연 ‘To. X’ [음악]
나를 위한 것이라 속삭이며 상처 입히는 관계, 그건 진정한 사랑의 형태가 아니다.
지금 ‘우리’가 하는 사랑에,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 과연 이 사랑을 지속하는 게 맞을까? 태연 미니 5집 [To. X] 믿고 듣는 K-POP 아티스트 태연이 11월 27일 미니 5집 앨범 [To. X]로 찾아왔다. 이는 2022년 발매됐던 정규 3집 앨범 [INVU] 이후 1년 9개월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특히 이번 신보는 태연이 적극적으로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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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에디터
2023.12.03
리뷰
공연
[Review] 누구나 이렇게 사는 걸까 - 넥스트 투 노멀
아니면 다 가식일까? 가족에 대한 가장 진솔한 이야기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안나 카레니나에 나오는 문장이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의 첫 곡이 관객을 끌어당기는 이유도 이 문장과 결을 같이 한다. 골칫거리 아들과 따분한 남편, 천재지만 또라이 같은 딸과 함께 사는 다이애나 굿맨은 집에 사랑이 가득해 행복하다고 말한다. 반면 그의 “천재지만
by
김혜원 에디터
2023.11.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연인에게 [도서/문학]
A가 X에게, 나의 이브 생 로랑에게
진심을 전하고 싶을 때면 편지를 쓰게 된다. 그런 편지는 어떤 용건을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위해 쓰는 것이다. 그래서 이 문장들이 그저 오롯이 당신을 위한 것들이라는 게 느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꽤 많은고민을 하며 정성스레 펜을 움직인다. 아주 가끔 그런 편지를 쓸 때마다 궁금해진다. 사람들은 누구에게 어떤 이야기를 담은 편지를 쓸지,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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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은 에디터
2023.11.1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도둑맞은 비행기 표
이제 좋을 일을 생각해야겠어
양해 안 했는데? 막 영월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버스 안, 서울로 진입하며 일어나는 병목구간 교통 정체의 빨간 파도 가운데에서 최후 통첩을 들었다. 우리 비행기 표가 도둑맞았단다. 나는 별안간 멍해졌다. 10여 일 전, 키XX컴을 통해 예매한 비행기 표를 취소했다. 우리는 어쩌면 현대의 서비스를 너무 믿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환불이 소비자의 당연한 권리라고
by
서상덕 에디터
2023.11.02
오피니언
영화
As long as faith exists, it must be the truth: 믿음이 있는 한, 그것이 진실이다.
라이프 오브 파이가 시사하는 교훈은 무엇인가? 환상가득한 그래픽 속 그가 관객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를 고심하게 된다.
끝없는 이름, 파이 <라이프 오브 파이>의 시작은 파이라는 끝없는 이름을 가진 소년으로부터 시작한다. 어릴 때부터 종교와 믿음에 깊은 관심을 보였던 파이는 힌두교, 기독교, 이슬람교를 믿는다. 동물원을 운영했던 그의 아버지 밑에서 자란 파이는 어릴 적 호랑이를 보고 싶어 했으나, 아버지는 어린 그에게 호랑이라는 존재의 무서움을 알려주기 위해 호랑이가 양을
by
배윤경 에디터
2023.10.15
리뷰
영화
[Review] 아침은 여느 때와 같이 - 어느 멋진 아침 [영화]
레아 세이두 X 미아 한센-러브 감독
수채화 같은 거리를 지나는 주인공 산드라의 걷기로 영화는 시작된다. 지금 그녀는 아버지 게오르그의 집을 찾아가는 중이다. 그러나 문 여는 것부터 쉽지 않은 아버지는 딸의 도움으로 문을 열 정도 지병을 앓고 있다. 산드라는 그런 아버지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며 홀로 딸까지 돌본다. 그래서일까, 통역사 일을 하며 생계를 꾸리는 그녀의 얼굴엔 어쩐지 쓸쓸함도 묻
by
심은혜 에디터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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