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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과거를 통해 현재를 다시 보다 - 용의 아이 [공연]
과거를 통해 현재를 다시 보다
이 작품은 고려시대 삼별초라는 역사적 실재와 용의 아이라는 신화적 이야기를 결합하여 잔인한 권력과 그로부터 고통 받는 민초들, 권력에 대항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무신정권이 포악한 정권을 휘두르던 고려시대. 몽골의 침입으로 도망다니던 한 여인이 상황이 위급해지자 데리고 있던 아기를 동굴에 숨기고 도주 중 목숨을 잃는다. 인근 주민이 동굴에 숨겨 놓
by
윤민주 에디터
2023.07.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복원에는 반드시 현재가 필요합니다 - 냉정과 열정 사이 [영화]
과거의 열정과 미래의 냉정 사이에서 발생하는 연인들
엉망진창이 된 과거를 복원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할까?라고 묻는다면 아마 이 영화는 완벽한 하나의 답을 줄 것이다. 바로 과거에서 벗어나 현재에 바로 서는 것,이라고. 과거의 도시, 피렌체 준세이와 아오이는 서로 사랑하는 마음, 열정을 가슴속에 품고 있지만 열정의 불씨를 복원하지 못하고 냉정한 각자의 사랑을 이어나간다. 준세이이 애인 매미에게 받는 사랑도
by
김나현 에디터
2023.07.15
리뷰
공연
[Review] 아무 의미가 없다면, 있는 것으로 족해요 - 연극 '보존과학자'
어딘가에 그저 누군가 있기를 바라며
오래된 것들을 좋아한다.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이야기일 신화들, 역사적인 유물들, 근세 이전 미술 양식들…. 미래적인 디자인이나 화두에도 관심이 가지만 나를 가슴 뛰게 하는 것들은 오랜 시간 속에서 굳건히 버텨온 것들이다. 그 오랜 시간을 버텼다는 것만으로 왠지 경외감이 든다. 요즘이야 날로 발전해나가는 의료 기술 덕에 백 세 시대를 넘어 백 이십 세까지
by
신성은 에디터
2023.06.1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사람]
지금의 '나'를 챙기기
어디로 가고 싶어? "행복하고 싶어. 행복해지고 싶다. 근데 그게 어렵네." 어느 날 유서에 그렇게 썼다. "사람은 사소한 것 때문에 살고 싶어지고 때로 죽고 싶어진대." 그렇게도 적었다. 그때 나는 끝을 내다보고 있었지만, 사실 몸은 삶을 향하고 있었다. 남겨진 사람들에게 그런 말을 남겼다. "우리에게 이런 불행이 닥쳐야 할 이유는 없지만, 닥치지 말아
by
박하은 에디터
2023.06.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현재진행형 추억 [영화]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디즈니, 좋아하세요? 유년 시절, 디즈니가 제작한 작품을 단 한 편도 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뭐 안 볼 수야 있겠지만, 그렇다고 디즈니를 모른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건 정말 확신할 수 있다. 디즈니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봐도 무방할 만큼, 디즈니는 전 세계의 수많은 어린이 - 아니 이젠 어른들에게도 사랑받는 기업이다. 애니메이
by
권승현 에디터
2023.06.02
리뷰
공연
[Review] 신선한 낯섦, 불편한 특별 - 앙상블블랭크 작곡가는 살아있다
앙상블블랭크가 들려주는 현재 진행형의 클래식 음악
예술의전당에서 클래식 공연이 열린다는 소식을 접했다. 예술의전당이야 늘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는 곳이지만 클래식이라는 세 글자만으로도 머릿속에는 전형적인 음률이 재생됐다. 하지만 지난 4월 29일 진행된 공연 ‘앙상블블랭크 - 작곡가는 살아있다’는 예상과 크게 달랐다. 제목에서도 선언하듯, 역사 속의 클래식이 아닌 ‘현재 진행형’의 클래식을 소개하는 자리였
by
유수현 에디터
2023.05.0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그리운 것을 마주하는 방법
살면서 문득 느껴지는 그리움을 마주하는 자세를 연구 중이다
옛 친구들과 오랜만에 연락이 닿으면 항상 나오는 이야깃거리는 과거의 에피소드다. 지금은 미화된 옛날의 추억들을 하나 둘씩 꺼내고 나면, 어느새 우린 꿈을 꾸던 여고생으로 돌아가 소녀의 마음이 되곤 하는 것이다. 그렇게 어린 시절의 우리가 되어 한바탕 웃고 나면, 기분 좋은 꿈에서 깬 것 마냥 현실로 돌아와 다시 지친 얼굴을 한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친구
by
윤지원 에디터
2023.05.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내가 만나는 셀프 기프트 ‘키덜트 문화’ [문화 전반]
내가 내게 주는 셀프 기프트 과거로 떠나는 추억 여행 속으로 '키덜트 문화'
2023년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개봉 2주 만에 450만 명을 돌파했다. 26년만에 돌아온 ‘슬램덩크’ 이에 열광하는 세대는 주로 30대에서 40대다. 뿐만 아니라 극장가는 물론 슬램덩크 관련 만화책을 거래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다들 어린 시절 가지고 놀았던 추억의 물건, 만화영화 다들 하나쯤은 있지 않는가? 필자 또한 마찬가지다. 타임 테이
by
최아정 에디터
2023.04.28
리뷰
공연
[Review] 페스티벌, 지금 : 과거도 현재도 모두 특별하다
인상 깊은 나의 또 다른 리즈 시절을 즐거움을 만들어 준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4월 15일부터 4월 16일 2일간 국내 최초로 타임 슬립이라는 주제로 하여 다시 학생으로 돌아가 초대가수 선생님들에게 수업을 듣는 방식의 특별한 뮤직 페스티벌이 진행되었다. 위치는 난지 한강공원에 '젊음의 광장'에서 진행하였으며 양일간 정말 많은 가수들이 참여하는 뮤직 페스티벌이었다. 최근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하여 이런 대형 축제나 페스티벌의 수
by
박은희 에디터
2023.04.25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거울로 비춘 과거와 현재의 '나'를 이야기하다 : 아티스트 Narr.i(나리)
아티스트 Narr.i, 작은 나(i)를 이야기하다(Narration)
오랫동안, 끊임없이. 자신에 대한 물음표를 쉼 없이 던진 사람이 있다. 한 번 시작된 질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긴 시간 갈등과 융화의 과정을 거쳤다. 지난 4일 서울 관악구의 한 카페에서 아티스트 Narr.i(나리)와 만났다. 겉으로 드러난 현상보다 삶의 본질적인 철학에 대해 탐구해온 Narr.i는 3월 24일에 첫 EP [소녀,N]을 발매했다. 앨범이
by
신지예 에디터
2023.04.1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AI가 지배하는 세상이 아닌 AI에게 맡긴 세상 [문화 전반]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 (2)
이전 오피니언에서는 chatGPT라는 대화형 인공지능을 다루며 인공지능의 현주소를 아주 단편적으로나마 이야기해보았다. 그 뒤로 새 오피니언을 작성하던 중 ‘차이나는 클라스’ 185회에서 chatGPT가 기반으로 하는 GPT-3.5의 이전 버전인 GPT-3를 다루는 내용을 보았는데, 전문가로서의 설명을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유익하였다. 관심이 있다면 위의
by
김민성 에디터
2023.03.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역사를 빌려 현재를 얘기하다 [영화]
영화 <킹덤 오브 헤븐>, 2005
1. 어디서도 환영 받지 못한? 지극히 대중적인 입맛을 가진, 딱히 시네필도 아닌 필자는 가끔 예상치도 못한 경로를 통해 좋은 영화들을 접하게 되곤 한다. 〈킹덤 오브 헤븐〉(2005)의 경우도 그렇다. 십수 년 전 개봉된 작품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된 것은 한 서양사 교양 강의를 들으면서였다. 서양사를 얘기하며 빼놓을 수 없고, 현재까지도 그 영향이 잔존
by
황수빈 에디터
202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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